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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취업자 수 9일 발표...28개월새 첫 감소 '경기지역 관건'

월간 취업자 수와 GDP성장 전망 등이 이번 주중 발표된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28개월 연속 증가세(전년동월 대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들어 둔화하는 추세다. 6월 취업자 수는 전국적으로 33만3000명 늘었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지역의 경우,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21년 1월에 113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2년 10월에 60만 명대, 올해 1월에 40만 명대 등으로 점차 줄고 있다. 올해 4~6월엔 증가폭이 월 3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 경기도 고용부진의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서울보다 많은 전체 취업자 수와 증가폭을 줄곧 유지해왔다. 그러나 올해 4월부터 증가폭에서 서울이 앞질렀다. 서울지역 취업자 수는 4월에 2만7000명, 5월에 7만4000명, 6월에 8만2000명 늘었다. 반면 경기는 4월(8000명)과 5월(1만4000명)에 큰 폭 둔화에 이어 6월엔 감소(-3만3000명)로 돌아섰다. 6월 기준 전체 취업자 수는 경기가 772만 명, 서울이 522만 명이다. 이어 경남(180만 명), 부산(169만 명), 인천(167만 명), 경북(149만 명), 충남(129만 명) 순이다. 세종이 21만3000명으로 17개 주요 시·도 중 가장 적다. 통계청은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2023년 7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 증감현황을 공개한다. 한편 방기선 기재1차관은 10일 '제8차 일자리 TF회의'를 주재한다. 같은 날인 10일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경제전망 수정'을 발표한다. KDI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2월 제시)에서 1.5%(5월)로 0.3%포인트(p) 낮춘 바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예측치와 같고, 기획재정부의 성장률 목표치인 1.4%보다는 높다.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전망치를 1.5%에서 1.3%로, 국제통화기금(IMF)은 1.5%에서 1.4%로 내린 바 있어 국책기관 KDI의 이번 주 발표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외 기관의 하향조정은 제조업 등의 수출 부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의 둔화 흐름 또한 국가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부동산경기는 서울 등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있으나 아직은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또 3분기 집중호우 등의 기상악화로 물가상승이 예상되면서 민간소비 등 내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기재부는 10일 '월간 재정동향 8월호'를 발표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은 재정건전성 강화를 거듭 강조해왔다. 무리한 정부 지출은 지양하겠다는 정책기조다. 올해 세수입 결손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지출 감축을 통한 건전성 확보 정책이 효과를 냈을는지 주목된다. 지난 5월 기준 재정관리수지는 52조 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현황이 이번에 공개된다.

2023-08-07 10:03: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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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집중 호우 피해지역 中企 판로 지원

특별재난지역 기업·농가 20여 상품 '무료 방송' 공영홈쇼핑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중소기업 및 농가 돕기에 나선다. 7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지역을 대상으로 판로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방송에서는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정부 지정 '특별재난지역' 13곳에 위치한 중소기업 및 농가의 상품 20여개를 판매수수료 없이 '무료 방송'으로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 영주 일품쌀, 문경 오미자 등의 농산물을 비롯해 특별재난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강원·경북 지역을 돕기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한 바 있다.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는 태풍피해복구 지원금 3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공영홈쇼핑 상생협력팀 이윤철 팀장은 "공공기관 홈쇼핑으로서 이번 재난지역의 중소기업과 농가 제품에 대해 판매수수료 무료방송을 진행, 기업의 부담을 덜고 극복의 발판이 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재난지역 중소기업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소비자 분들의 큰 관심이 판매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7 09:07: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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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공공기관 청년중역협의체 회의서 소통나서

9개 기관 청년 직원들 참석…우수사례등 교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공기관 청년중역협의체 회의를 열고 기관 조직문화와 우수사례 등을 교류하며 상호 소통했다. 소진공은 지난 4일 대전 공단 본부에서 '2023년 제1차 공공기관 청년중역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공공기관 청년중역협의체 회의는 청년 회의를 운영하는 국가철도공단, 대전시설관리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정기교류를 통해 조직문화 공유와 우수사례 벤치마킹 기반 마련 등 상호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1월 구성했다. 소진공을 비롯해 각 기관의 청년 협의체 운영 담당자와 청년 중역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첫 회의에선 협의체 활동 방향과 목표를 정하고 벤치마킹을 위해 기관별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향후 소통 방안과 공동 사회공헌활동 추진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청년중역협의체는 각 기관의 미래 리더인 청년 직원들이 주축이 돼 공공기관 문화 발전 확산에 나서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우수사례와 조직 문화를 교류하며 공공기관 협력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3-08-07 08:43: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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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해외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 中企 모집

중국 선전, 멕시코, 콜롬비아…22일까지 접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오는 22일까지 '2023년 하반기 3개국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가할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7일 중진공에 따르면 2017년부터 해외기술교류사업 일환으로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라이선스, 합작투자, OEM생산, 설비이전 등의 방식으로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국가는 국내 기업의 기술이전 수요가 높은 중국(선전)과 멕시코, 콜롬비아다. 상담 방식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과 기술이전을 원하는 해외기업 간 1대1 매칭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중국은 미용 및 의료기기 분야를 중심으로 9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10월 중 현지 기술 교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화장품·자동차·식품·의료기기·기계 분야를, 콜롬비아는 IT·화장품·자동차·식품 분야를 중점적으로 11월에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참여기업은 국가별 10개사 내외로 모집할 예정이며 기업 당 2개국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업은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터를 통한 기술진단 후 기술성·고용창출·수출실적 등에 대한 평가 및 해당 국가의 매칭성사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뽑힌 기업에게는 ▲해외 매칭기업 발굴 ▲운영지원 ▲상담 통역사 지원 ▲보유기술에 대한 전문가 진단 ▲향후 계약체결 추진 시 법률자문·통번역·현지차량 등을 제공한다. 상담회 참여 희망 기업은 해외기술교류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 안정곤 글로벌성장본부장은 "기술교류 사업 특성상 기술이전과 기술 수출 계약 성사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된다"며 "상담회 이후에도 선정기업에게는 계약서 법률 검토와 후속 상담에 필요한 통·번역 등 맞춤형 후속 지원(연내 2회, 회당 300만원 한도 내)을 통해 선정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지난해에도 20개 국가에서 총 34차례의 기술교류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해외 기술협력기반 구축과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08-07 08:27: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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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 중인 '카눈' 한반도 관통하나...일본남부 2명 사망·92명 부상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Khanun)이 이번 주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상청이 6일 오후 4시 발표한 '카눈 정보'에 따르면 이 6호 태풍은 진로를 서쪽으로 틀 가능성이 있다. 당초 카눈은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 먼바다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 바 있다. 이날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열도에 상륙한 카눈이 오키나와현 본섬과 가고시마현 아마미시를 강타했다. 일본 남부지역에서만 오후 4시 기준 2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눈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0m다. 오키나와 나고시에선 6일 정오 무렵 시간당 49mm의 폭우가 쏟아졌고, 오후 1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30mm 이상의 비가 추가로 내렸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10일 부산 동쪽 6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께 대구 북쪽 50㎞ 지점까지 북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남지역이 폭풍반경에 들고 전국 상당지역이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전날인 5일까지만 해도 카눈이 일본 규슈를 통과해 울릉도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날 예상경로를 한반도에 근접한 방향으로 수정해 발표한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과 울산, 경남이 9일 밤부터 10일 밤까지, 대구·경북·충북이 10일 새벽과 오전, 강원도·경기 동부가 10일 아침부터 11일 낮까지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3-08-06 17:48: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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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경험담 공모전...장관상 등 9월 시상

고용노동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청년친화형기업 환경·사회·투명(ESG)경영 지원사업 참여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달 7∼31일 온라인(youthesg2023@gmail.com)을 통해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 지원사업은 기업이 환경·사회·투명 경영 차원에서 미취업 청년(18세~34세)에게 직무역량교육 및 일 경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경우, 고용부가 운영비 일부 및 컨설팅을 지원하는 형식이다. 고용부는 "우수사례 공유·확산을 통해 청년친화형기업 ESG 지원사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영상과 에세이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는 9월 중순께 우수 수기작성자 8명을 선정해 고용노동부 장관상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등을 수여한다. 장관상 중 대상(1위)작 상금은 100만 원, 최우수(2위)작은 50만 원이다. ESG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25개 프로그램에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청년은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방법 및 기타사항은 고용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옥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진솔한 성장 이야기가 여러 청년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6 15:34: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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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양식장 병균 '친환경 요법'으로 박멸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6일 비브리오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친환경 파지테라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균은 광어·새우 등을 양식하는 곳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어류질병 원인균이다. 자원관은 지난 2021년 전남 진도 해안에서 어류질병 병원균을 표적 숙주로 하는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을 분리해내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자원관 연구진은 "본 기술은 현재 양식장에서 어류질병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다"며 "항생제 내성균 발생과 같은 잠재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친환경 제어 기술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신종 박테리오파지 2종은 어류질병 원인균인 비브리오균뿐만 아니라 리스토넬라 안귤라룸균, 비브리오 알기놀리티쿠스균 등 여러 종의 병원균에 교차 감염이 가능하다. 자원관은 파지테라피 활용 비브리오균 증식 억제 기술을 지난 5월 특허로 출원했다. 현재 실제 양식장 내 병원균 제어를 위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류태철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나라 도서·연안에 자생하는 기능성 신종 박테리오파지의 발굴 및 활용과 같은 기술개발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6 15:29: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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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 위기' 잼버리 폐막까지 계속… 영·미 떠났지만, 독일·스웨덴·벨기에 '잔류'

찜통 더위 속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며 중단 위기에 몰렸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인원이 가장 많은 영국과 미국 대표단이 대회 참가를 중단키로 했지만, 독일과 스웨덴, 벨기에 등 대표단은 대회 잔류를 결정했다. 정부는 쿨링버스와 그늘막 등 온열진환을 막기 위한 추가 시설을 설치하고 의료진을 투입해 현장 응급환자 발생에 신속 대응키로 했다. 새만금 잼버리조직위원회는 6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대회 운영 상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저녁 열릴 예정이던 K-팝 콘서트를 오는 11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연은 당초 이날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소재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아이브와 엔믹스,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참가한 가운에 열릴 예정이었다. 잼버리 고동조직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되기에 K-팝 콘서트는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낮에는 올해 호주 아발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잼버리 대회장 상공에서 '꿈'을 주제로 곡예비행을 펼쳤다. 7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새만금 갓탤런트' 경연이 열린다. 지난 6월말까지 SNS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영상 예선을 거친 독일과 벨기에 등 17개국이 참여하고, 참가자들은 각 나라 전통춤과 노래 등 장기를 선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회장 영내 활동이 축소되고, 전국 곳곳의 관광 및 영외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전날 17개 시도 협조를 통해 충남 보령 머드 축제, 충북 청주 청남대 방문 등 총 90개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스카우트연맹 측과 일정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회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인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세계스카우트연맹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지속적으로 현장을 살피면서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폭염 등에 대해 정부 차원의 지원에 기업과 대학병원 등의 민간 의료지원 등이 이어지며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 참가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 버스 132대가 추가돼 총 262대가 운영 중이고, 영내 셔틀버스도 총 24대로 증차해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군에서 영지 곳곳에 그늘막 69동을 추가로 설치했다. 그간 위생 문제 등이 지적됐던 화장실과 샤워실에는 청소인력 930명을 추가 투입, 총 1400여 명이 위생관리에 나선다. 생수 1인당 하루에 5병 이상이 지급되고 냉동탑차 16대를 동원해 어디서든 필요시 충분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중앙대는 지난 5일 새벽 2시 잼버리 대회 현장에 중앙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지원팀을 급파했다. 의료지원팀은 이날 새벽 6시경 야영지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중 현장에 머물기로 했다.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잼버리 현장을 둘러본 뒤 브리핑을 갖고 "각국 대표단이 회의를 열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차원의 시설·인력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저희는 아직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참가자들이 완전히 만족할 때까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이 참가한 영국 대표단은 대회 참가 중단을 선언하고 전날부터 7일까지 야영장을 떠난다. 미국 대표단도 이날 야영지를 떠나,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로 이동했다. 이들은 대회가 끝나는 12일까지 서울 등에 머무르며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각각 2200명, 1500명 규모의 독일과 스웨덴 등 대표단은 새만금 야영장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대원들의 건강 보호나 위생, 식량 보급 등에서 부족한 점이 있으나 해결책을 찾고 있고, 많은 부분 빠르게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참가자들도 주로 야영을 계속하기롤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또 1200명 대표단을 파견했다 퇴영을 검토했던 벨기에도 잔류하기로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6 14:29: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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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약품 처방해주면 현금 줍니다"… 공정위, 안국약품에 과징금 5억원

안국약품이 자신의 의약품 처방을 대가로 영업사원을 동원해 의원과 보건소 등 의료인들에게 현금과 물품 등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약 8년간 제공한 뒷돈과 물품은 89억원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안국약품이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의 처방 유지와 증대를 위해 병·의원과 보건소 의료인에 현금과 물품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과 과징금 5억원(잠정액수)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2011년 11월 경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7년 10개월간 자신이 제조·판매하는 의약품에 대한 판촉 목적으로 병·의원과 보건소 의료인 등에게 현금 62억원과 물품 27억원어치를 제공했다. 조사결과, 리베이트로 제공한 현금은 매년 수십억원 규모의 영업사원 인센티브 명목으로 조성했고, 이를 영업본부 산하의 지역사업부 영업사원을 통해 전국 의원 의사 등 67명, 보건소 의사 16명 등 총 83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안국몰'이라는 인터넷상 직원 복지몰을 통해 영업사원들이 의료인에게 총 25억원 상당의 서류세단기 등 물품을 배송해주는 방식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201개 병·의원, 약국에 총 343회에 걸쳐 무선 청소기,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기기와 숙박비 등 2억3000만원 상당을 지급했다. 올해 3월 안국약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안국약품의 2022년말 기준 매출액은 1910억원 수준이다. 공정위는 "이같은 부당한 리베이트 지급행위는 사업자가 가격, 품질과 같은 공정한 경쟁수단을 이용해 제품 경쟁에 나서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약품의 처방을 유도하고 판매촉진의 대가로 현금과 물품을 제공하는 불공정한 경쟁수단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특히 이 같은 행위가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이나 원가절감 등의 혁신 노력보다 상대적으로 손쉬운 부당한 수단에 치중하게 된다는 점에서 약가인상에 영향을 주게 돼 결국 국민건강보험의 건전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봤다. 한편, 이번 사건은 보건복지부와 식약처 협조를 통해 드러났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유관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지속 감시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6 12:38: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