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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받은 mRNA 감염병부터 항암제까지,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노벨상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자 mRNA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의료계 역시 노벨상 수상은 mRNA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마스 펄만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커리코 수석부사장과 와이스 교수가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에 효과적인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발견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카탈린 카리코과 드루 와이스먼 연구팀은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핵산의 화학적 분해로 얻어지는 글리코실아민)를 이용해 mRNA를 합성해 선천 면역 반응을 회피하고, 안정성이 증가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고안해냈다. 배성만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들의 연구가 화이자나 모더나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mRNA백신이 신속하게 개발된 것은 이런 mRNA 변형 기술의 응용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짚었다. mRNA 기술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뿐 아니라 항암이란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고 있다. mRNA 백신으로 코로나19 돌파구를 열었던 모더나는 미국 머크(MSD)와 함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새 치료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암 재발 위험을 44%나 낮췄다고 보고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바이오앤텍이 로슈와 손잡고 난치암의 대표격인 췌장암 백신 연구 진행했다.그 결과16명의 환자 중 T세포면역반응이 일어난 환자에서 일어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재발이 훨씬 적었다고 발표하며 가능성을 제시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mRNA를 활용한 암백신 개발 성공하면 암 치료의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라며 "백신은 몸의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데, 암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으면 재발을 막을 뿐 아니라 나아가 암을 예방하는 단계에도 이를 수 있다. 무엇보다 mRNA 암백신은 개발이 빠른 장점으로 맞춤형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데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세훈 교수는 KAIST 최정균 교수와 함께 올해 네이처 제네틱스에 항암백신 개발의 난제로 꼽히는 면역 반응성이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알아보고 공격하도록 제역할을 할 수 있는 항원을 골라낼 수 있도록 했다. mRNA백신이 암세포를 향해 정확한 타깃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셈이다. 앞으로 암백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연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3 14:32: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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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중독 치료 10~30대, 5년 전보다 2.4배 증가

지난해 마약중독으로 치료받은 10~30대 환자 수가 5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중독 질환별 진료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마약중독 환자 수는 총 721명, 도박중독 환자 수는 23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의 마약 및 도박중독 환자 수가 각 169명, 8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로 분석했을 때는 20대에서의 마약 및 도박중독 환자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2018년 대비 170%가 증가한 162명을 기록했으며, 도박중독은 104.3% 증가한 846명을 기록했다. 10대의 경우도 최근 5년간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마약중독 환자는 62.5% 증가했으며, 도박중독 환자는 56.9%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녀 관계없이 마약 및 도박중독 모두 환자가 증가했다. 마약중독의 경우 남성 환자 수가 81.3% 증가해 515명을 기록했으며 여성 환자 수는 42.1% 증가해 2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중독은 여성이 194.6% 증가하여 109명이었으며 남성이 88.6% 증가해 220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마약중독 환자의 10명 중 7명이 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되어 있었고, 도박중독의 경우 환자의 55%가 서울, 경기, 부산에 분포되어 있었다.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2018년 1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증가한 제주를 제외하면 인천이 5년간 환자 수 3배를 기록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도박중독 환자의 경우 전북이 같은 기간 4.8배를 기록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전남이 4.3배, 대전이 4배 순서로 많았다. 특히 지난해 마약류 사범 수 대비 환자 수 비율을 보면 100명 중 96명은 중독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 의원은 "마약중독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법임에도 내년 보건복지부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정부 예산은 고작 350명의 중독자를 치료·검사할 수 있는 금액으로 동결된 상황"이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전국 마약류 치료보호기관 실적을 균형 있게 늘릴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3 14:30: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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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패션시장서 '3조' 기록한 기업? 이랜드, 뉴발·스파오 필두 성장세 이어간다

장기화된 경기침체가 국내외 패션업계에 큰 타격을 입힌 가운데, 이랜드가 올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에서까지 총 매출이 3조원을 넘어가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 스파오 등의 핵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올해 매출이 3조원을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법인을 통해 현지 매장을 운영해온 이랜드그룹은 그간 한국 패션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중국에 접목하면서 3조원이라는 매출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이랜드 패션 국내 매출은 약 1조5000억 원, 중국 법인 매출은 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이랜드의 성장 배경에는 뉴발란스, 스파오 등 핵심 브랜드들의 흥행 덕분이다. 특히 이랜드는 주 소비층인 MZ 세대뿐 아니라 전 세대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접목하고 있다. 1020세대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개편한다거나 또 다른 세대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 채널 확대에 집중 투자하고 나섰다. 이랜드의 대표브랜드인 뉴발란스는 MZ세대 사이에서 다양한 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실제 2008년 이랜드가 뉴발란스를 운영했던 시기 실적(250억원)에 비하면 지난해 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중국 실적(1조5000억원)과 합치면 약 4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뉴발란스의 530과 2002 시리즈는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히트친 대표 상품이다. 530 시리즈는 지난해에만 누적으로 100만켤레 이상 판매됐고, 올해에도 최근까지 70만켤레 팔았다. 여기에 올해 새롭게 출시한 574 시리즈도 30만켤레 이상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뉴발란스 상품들은 글로벌 대표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뉴발란스 키즈는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2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계속 매장을 늘려 올해 800억원, 내년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발란스 키즈는 지난 2020년 13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아동 스포츠 브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종 스파 브랜드 스파오는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 여기에 1020세대에 맞춰져 있던 브랜드를 3040세대까지 확산하겠다는 전략을 접목했다. 이랜드는 뉴발란스를 필두로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에 집중 투자했다. 지난해 2월 이랜드월드와 무신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뉴발란스 제품 단독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자사 앱 'My NB'에 러닝 기록 탭 등을 추가하며 쇼핑 앱에서 고객 참여형 앱으로 재 탄생시켰다 이랜드는 두번 째 대표 브랜드인 스파오에 가격경쟁력을 필수로 한 전 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그간 1020 세대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학생, 직장인 등 10세대부터 50세대까지 즐길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이랜드는 지난달 19일 타임스퀘어점 스파오 매장에 3040 직장인이 입을 수 있는 상품을 대거 배치했다. 1020 위주의 소비자층을 다양화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제품 진열 방식도 직관적으로 바꿨다. 이랜드월드는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재단장 매장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스파오가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면 소비 연령층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내부에서 있었다"며 "이를 위해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가 스파오를 필두로 내세우고 있는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중국 진출은 한국의 라인업을 현지에 그대로 적용해 'K패션'을 중국에 이식하는 게 핵심이다. 중국 내 11개 스파오 매장 중 하나인 치바오 완커점은 지난 3월부터 한국 매장과 동일한 상품과 진열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불어났다. 이랜드월드는 중국 아동복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올해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2023-10-03 14:18: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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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시그니처 메뉴'로 고객 확보

현재 국내 외식업계가 업종을 막론하고 포화 상태인 가운데, 외식업체들이 각 브랜드만의 맛과 감성,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국세통계포털에 의하면 올해 1월 전국 커피 음료점은 9만 3414개로, 3년 전 약 6만 개에 비해 50% 증가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도 3만 개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이 레드오션화 되면서 외식업체들은 시그니처 메뉴를 중점적으로 브랜드의 가치 제고에 힘을 쏟는 추세다. 제품에 새로움을 덧붙여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뉴디맨드' 트렌드와 결부해 시그니처 메뉴에 변주를 가해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이용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샥은 타 카페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창업 초기부터 시그니처 메뉴인 '샥 라떼'를 내세운 마케팅에 집중했다. 브랜드 이름에서 따온 '샥 라떼'는 우유와 에스프레소 위 블루샥만의 레시피로 만든 특제 크림을 올려 만든 커피 메뉴로, 커피와 크림이 조화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부산의 커피 매니아들 사이에서 크게 입소문을 타며 블루샥을 전국구 브랜드로 성장하게 만든 메뉴기도 하다. 블루샥은 '샥 라떼'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샥 라떼를 베이스로 개발한 새로운 시그니처 메뉴 '피넛 라떼'를 출시했다. 블루샥만의 땅콩 크림을 사용해 고소함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피넛 라떼는 샥 라떼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의 '자몽 허니 블랙티'는 2016년 9월 스타벅스 티 브랜드 '티바나'의 런칭과 함께 탄생한 메뉴로, 산뜻한 자몽 과즙과 깊은 풍미의 블랙 티의 조합이 특징이다. 8년간 7000만 잔이 팔리면서 현재는 '자허블'이라는 약칭까지 생길 정도로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았다. 스타벅스는 자몽 허니 블랙티를 재해석한 '자몽 허니 레몬 블렌디드'를 시즌 한정으로 출시하거나 30온스 트렌타 사이즈를 추가로 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몽 허니 블랙티를 활용하고 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이탈리안 B.M.T.'를 대표 메뉴로 한다. 'Biggest, Meatiest, Tastiest'라는 슬로건에 맞게 페퍼로니, 살라미, 햄의 조합이 만드는 풍부한 고기 맛이 인상적이다. 국내에서는 매장 영업시간 기준 '3초에 1개 팔렸다'는 문구로 홍보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전세계가 사랑하는 써브웨이의 베스트셀러'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시그니처 메뉴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대표 이미지로 각인돼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고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는 원동력이 된다"며,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되는 요즘엔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고정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장치로 시그니처 메뉴 활용 마케팅을 진행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3 14:12: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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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재팬' 온데간데…日 맥주·의류·여행상품 인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도 'NO재팬(일본산 불매운동)' 확산은 커녕 'YES 재팬'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본 엔화 가치가 8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일본 여행과 환차익을 고려한 엔화 수요가 급증하는가 하면, 일본 캐릭터 마케팅 흥행으로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반감도 축소됐다. 일본 맥주 수입량도 큰 폭으로 늘면서 일본이 다시 국내 맥주 수입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 'NO재팬' 확산 전인 2018년 이후 5년만이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6573t(톤)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3만2153t), 네덜란드(2만9243t), 폴란드(1만1291t), 독일(9911t), 미국(9876t), 체코(8850t), 아일랜드(8705t)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8940t으로, 전체 수입량의 8.8%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238.4% 폭증한 것이다. 일본산 불매운동이 화력을 잃으면서 아사히와 삿포로 등 일본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불매운동이 일기 전인 2018년에도 8만6676t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4.2%로 1위였다. 이후 2019년에는 4만7331t으로 떨어져 3위에 그쳤고, 2020년에는 10위까지 추락했다. 특히 롯데아사히주류가 국내 시장에 들여온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일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제품이 들어오면 곧바로 품절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매 여파로 국내 매장 60곳의 문을 닫은 유니클로도 지난해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형) 옷 시장에서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을 맡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16.8% 성장한 114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9% 증가한 7042억원으로 집계됐다. 견실한 내수 실적과 꾸준한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은 올 회계연도 매출 목표를 지난 회계연도보다 18.6% 증가한 2조730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침체에 빠져있던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 코리아도 분위기가 전환됐다. 재작년 말부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전년 대비 15% 성장세를, 올해는 3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는 운동화의 경우 MZ세대에게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최근 네이버 검색량에서도 아식스가 단기간에 500% 이상 증가했을 정도다. 일본문화에 대해 거부감없이 수용하는 MZ세대가 늘자 유통가에서는 일본 캐릭터와의 협업 마케팅이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산리오와 협업해 선보인 '산리오캐릭터즈' 음료와 쿠키는 판매 개시 10일 만에 30만 개가 팔리는가 하면,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산리오캐릭터즈 도시락 케이크는 한정판으로 준비한 초도 물량 5만 개가 일주일 만에 동나기도 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 원전수를 방류했음에도 2019년 일제히 불매 운동을 벌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추석 연휴 선호 여행지 1위에도 일본이 이름을 올렸다. 교원투어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해외여행 예약자 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700% 증가했다. 선호 여행지로는 일본(24%)을 가장 많이 선택됐고, 베트남(15%) 등 동남아시아 지역도 인기를 끌었다. 인천공항이 조사한 설문에서도 추석 연휴 선호 여행지 1위로 일본(28.2%)이 꼽히기도 했다. 하나투어의 일본 상품 예약률(지난달 28~31일 기준)도 34.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여행지로 일본이 급부상했다. 일본행 관광상품과 항공권이 매진되는 분위기"라며 "오염수 방류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수산물이 아니고서야 일본산 소비재에 대한 거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개인의 취향과 소비를 존중하는 문화가 더 크게 자리잡았다"며 "제품과 국가간 갈등은 별개의 문제로 보는 시선이 많아 과거처럼 NO재팬이 확산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3 14:0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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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중 1명 우울증·불안장애 앓아..30대 미만 50% 늘었다

국내 5명 중 1명이 최근 5년간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미만에서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인해 치료받은 환자가 지난 5 년간 906 만명에 달하며,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 만명에 달했다 . 지난해 진료환자 수는 175 만명으로 코로나발병 전인 2019 년 대비 23.1% 증가했다 . 연령별 증가율을 보면 코로나 19 이전 2019 년과 , 이후 2022년을 비교해 20 대가 51% 로 가장 늘었고 , 10 대이하 48.3%, 10 대 46.9%, 30 대 44.4% 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30 대 미만은 50% 나 증가해 코로나 이후 , 젊은 층 증심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 19 인한 사회적 불안과 우울감이 젊은 층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 과열된 입시와 취업경쟁 스트레스 , 그리고 사회 양극화 심화 등 흔히 말하는 N포 세대를 표현하는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5 년간 우울증 · 불안장애 환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 60 세 이상이 334 만명으로 가장 높기 때문에 고령화 시대의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울증은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 불안장애는 심한 공포와 불안 및 이와 관련된 행동적 양상을 지닌 다양한 질환 들을 포함한다. . 백 의원은 " 지난 5 년간 906 만명, 전국민의 약 5 분의1이 우울·불안장애로 진료를 받고 있는 현상황에서 복지부는 관련 대책이 미흡했다"며 "자살과 불안장애,우울증 등 정신건강에 대한 대책을 담당과에서 국으로 격상하고 , 지금이라도 복지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3 13:26: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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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의 아버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별세

평생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헌신했던 '박카스의 아버지'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3일 향년 96세로 별세했다. 그는 '생명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는 신념으로 의약품 선진화를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하는 일에 평생을 쏟아온 제약업계의 큰 별이다.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 박카스를 만들고, 국내 첫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등의 신약을 개발한 업적을 남겼다. 1927년 경북 상주에서 고(故 ) 강중희 동아쏘시오그룹 창업주의 1남 1녀 중 첫째 아들로 태어난 강 명예회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를 거친 뒤 1959년부터 동아제약에 몸담았다. 강 명예회장은 2017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때까지 약 42년간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1975년 당시 14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던 동아제약을 오늘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1980년 경기도 안양에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맞는 현대식 공장을 준공했고, 1985년에는 업계 최초로 GMP 시설을 지정 받았다. 1977년 제약업계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인 기업부설 연구소 설립을 비롯했고, 1988년 경기도 용인에 신약의 안전성을 실험할 수 있는 우수 연구소 관리 기준(KGLP) 시설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은 동아쏘시오그룹이 신약개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 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 1990년대 초부터 본격화한 신약개발 열기는 1991년 최초로 합성한 아드리아마이신 유도체 항암제 'DA-125'를 탄생시켰다. DA-125는 199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임상 시험용 의약품으로 승인받으면서 국내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국내 최초 세계 4번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포함해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등 국산 신약 탄생을 이끌었다. 강 명예회장이 회사를 경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였다. 그는 전문지식과 소양만 있다면 교육을 통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믿었다. 1959년 처음으로 1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으며, 1980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경기도 용인시에 인재개발원을 건립하고 사원교육을 제도화했다. 강 명예회장은 평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썼다. '사회'라는 의미가 담긴 '쏘시오(SOCIO)'를 사용해 1994년 동아제약그룹을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명칭을 바꾼 것도 강 명예회장의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1987년 사재를 출연해 수석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 사업, 평생교육 사업, 교육복지 사업 등을 후원했다. 수석문화재단 장학생은 설립 후 지금까지 1900명이 넘는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경영인으로는 최초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았고, 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을 맡아 11년간 산업계의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1993년 신기술 인정(KT마크)제도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강 명예회장의 이같은 노력은 2002년 과학기술분야 최고훈장인 창조장 수훈으로 빛났다. 장례는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 1호실이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정석, 강문석, 강우석, 딸 강인경, 강영록, 강윤경이 있다. 발인은 5일 6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3 12:17: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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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업계 최초 가루쌀 초코케이크 '오예스 위드미(with 米)' 선보여

해태제과는 가루쌀 '바로미2'로 만든 '오예스 위드미(with 米)'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량 수입 밀가루로 만들던 오예스에 국산 가루쌀을 섞어 만든 프리미엄 '쌀' 초코케이크다. 해태는 국내 제과업체로는 처음으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축식품부가 개발한 가루쌀 '바로미 2'를 제품화했다. 대량으로 생산하고 유통기한을 안전하게 지켜야하는 양산형 제품으로는 첫 시도로 25만 상자(갑)만 생산하는 한정판이다. 가루쌀 오예스는 일반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분쇄해 가루를 만들 수 있어 가공 공정이 편리해 경제적이고, 식감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가루쌀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밀가루만 사용하던 원료에 쌀 원료를 넣으면 떡처럼 약간 거칠어지는 식감은 전분 등을 활용한 해태만의 특화된 쌀 가공기술로 해결했다. 국내 과자 중 최고 수준인 오예스의 수분 함량도 가루쌀과 찰떡궁합으로 작용해 특유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것. 여기에 쌀과 잘 어울리고 최근 젊은 고객층이 즐기는 '흑임자'로 제품의 완성도를 한차원 높였다. 배합과정부터 가루쌀과 함께 넣어 반죽해 진한 고소함을 담은 흑임자 케이크시트로 만들었다. 겉부분은 두툼한 초콜릿으로 입혀 달콤함을 더해 오리지널의 품격까지 오롯이 담은 프리미엄 케이크로 완성했다. 해태제과는 지난 5월 농축식품부로부터 가루쌀을 지원 받은지 단 5개월만에 제품화했다. 2년 전부터 우리 쌀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우리 땅에서 키운 신선한 원재료로 만든 건강한 초코케이크"라며, "우리 쌀 소비 활성화를 통해 많은 농민들과 상생하기 위해 가루쌀을 활용한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0-03 11:28: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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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겨울장사 시작...CU 쓔퍼세일 등 동절기 상품 프로모션

CU가 기온이 10도 초반대로 뚝 떨어진 이달부터 쓔퍼세일 등 동절기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혜택을 강화한 본격적인 겨울 프로모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CU는 매월 통합 행사 외에도 1~11일 인기 상품 +1 행사인 '쓔퍼세일'과 오전, 오후 타임 세일인 '친구타임', 고객 수요가 높은 주요 품목별 제휴카드 할인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행사 상품을 겨울 모드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쓔퍼세일은 총 70여 종의 상품에 대해 +1 행사와 함께 BC페이북 결제 시 20% 할인을 동시에 적용한다. 특히, 캔커피 5종과 따끈한 간편식 국·탕·찌개류 5종, 핫바 8종, 스타킹 등 동절기 상품을 위주로 1+1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겨냥해 즉석밥, 통조림, 냉동만두, 햄소시지, 완구 등을 1+1 판매하고 쌀국수, 짬뽕면, 사골곰탕떡국 등은 2+1 행사를 펼친다. 또한, 스낵, 과일, 후라이드 치킨 등은 최대 50% 할인가로 내놨다. 편의점의 대표적인 겨울 간식으로 자리잡은 군고구마 행사도 10월부터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군고구마 3종에 대해 이달 NH농협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해 크기별로 최저 1,120원에 구매 가능하다. 맛밤과 구운 계란 4종도 같은 할인율로 판매한다. CU의 초저가 PB로 HEYROO 득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핫바 득템도 동절기 핫바 매출 성수기에 맞춰 삼성카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한다.CU에서 최근 일주일(9/26~10/2) 동안 주요 상품들의 전월 대비 매출을 분석한 결과, get 커피 핫아메리카노는 30.2% 증가했으며 온장고 음료인 캔커피 21.6%, 두유 20.8%, 꿀물 18.9%로 일제히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원컵류는 64.1% 매출이 올랐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기온 변화에 따라 편의점 프로모션도 동절기 상품 위주로 편성해 변화하는 소비 동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10월부터 따뜻함을 강조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고객 혜택을 강화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등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03 11:14:34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