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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셀트리온'과 맞손..."블록버스터 항암 병용요법 연구 추진"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셀트리온과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온코닉테라퓨틱스의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병용요법이 개발될 예정이다. 네수파립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생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현재 네수파립을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1b/2상, 자중내막암을 적응증으로 한 네수파립과 키트루다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2상 등이 진행되고 있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로 쓰인다.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작용을 차단해 종양의 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난소암 재유지요법 분야의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상호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과 체결한 파트너십은 글로벌 혁신신약 네수파립 개발에 있어 매우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국산 블록버스터 항암신약 창출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면서 시너지 창출은 물론 바이오생태계 구축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네수파립 공동연구 개발은 셀트리온에게도 의미가 큰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1 16:02: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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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불닭의 목표는 코카콜라"…삼양식품, 스마트한 밀양2공장으로 세계 공략

"현재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세계인이 즐겨먹는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은 목표 매출을 잡고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전날 진행된 삼양식품 밀양2공장 준공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양식품은 11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단에서 '밀양 제2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밀양 제2공장은 2022년 완공된 제1공장과 함께 전량 수출 전용 생산기지로 운영된다. 두 공장은 삼양식품의 수출 전략 거점으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밀양 제2공장은 약 15개월 만에 준공됐으며, 연면적 약 1만 평 규모로 건설됐다. 봉지면 3개, 용기면 3개 등 총 6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최대 8억3000만 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10일 방문한 공장에서는 중국 수출용 불닭볶음면이 한창 생산되고 있었다. 밀가루에 정제수와 소금, 비타민 등을 섞은 반죽은 롤러를 통과하며 면으로 재형성된다. 이후 일정한 길이로 잘려 라면의 구불구불한 형태를 갖추고, 섭씨 100도의 증기로 익히는 '증숙' 과정을 거친다. 익힌 면은 150도의 팜유에 튀겨 수분을 날리고, 다시 냉각된 뒤 스프와 함께 포장된다. 공장 투어에서 김일출 제조혁신본부장 (2공장 TF 총괄)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이다"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창고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설비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품질 지표 실시간 관리 등을 통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였고, RSPO·Halal 등 글로벌 품질 인증 기준도 반영됐다. 공장 내 구축된 750KW 규모의 태양광 설비는 제1공장을 포함해 총 1.2MW로, 연간 1530MWh의 친환경 전력을 자체 조달하게 된다. 또한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기반 자동화 물류시스템을 도입해 1·2공장 간 연계와 재고 이동 효율성도 극대화했다. 김 제조혁신본부장은 "스프의 경우 1공장 4·5층에서 생산된 후 AMR을 통해 2공장 3층으로 자동 이송되며 사람의 개입 없이 공정에 바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삼양식품의 전체 불닭면 생산능력은 기존 연 20억8000만 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 포함)에서 약 28억 개 수준으로 확대된다. 삼양식품의 이번 공장 준공은 ▲글로벌 수출 대응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마더플랜트 역할 수행 ▲지역 산업생태계 기여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밀양 제2공장은 향후 해외 생산기지 구축 시 생산 기술과 품질 기준을 수평 확산하는 '기준 공장(Mother Plant)'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삼양은 이미 국내 모든 수출 물량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2024년 매출은 1조72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77%가 수출에서 발생했으며, 같은 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이사는 "불닭볶음면 외에 매운 국물라면 시리즈 '맵탱', 건면 파스타 '탱글' 등 신제품 판매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삼양라면' 리뉴얼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품의 인기와 함께 불거진 유사·가품 판매 논란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가품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국가별로 IP(지적재산권) 관련해서 각 법인에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의 경우 공안과 협조해 가품에 대한 단속과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ESG 경영 실천도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불닭 1봉지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약 0.3kg까지 낮췄으며, 탄소중립을 목표로 생산공정 전반에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삼양식품은 2022년 5월 밀양1공장을 완공했다. 삼양식품은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불닭볶음면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전체 매출액은 ▲2022년 9090억원 ▲2023년 1조 1929억원, ▲2024년 1조 7280억원으로 매년 큰 폭 증가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1 15:30: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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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판 더 커지나"…'새벽배송' 소비자 평가 1위

새벽배송 서비스가 소비자 평가 1위를 달성했다.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이 확대되면서 지방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이커머스 업계 시장 판도가 확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4 소비자 시장평가지표'에 따르면, 새벽배송 서비스 시장이 소비자 만족도 최고점을 차지했다. 평가는 국내 주요 소비재와 소비 서비스를 40개 시장으로 구분해 전국 4만 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신뢰성·선택 가능성·가격 공정성과 불만과 피해 등 항목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집계됐다. 새벽배송 시장은 71.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70.3), 생활화학용품 시장(70.2), 일반병원 진료 서비스 시장(69.7)이 그 뒤를 이었다. 일상적인 유통 서비스 만족 점수도 앞질렀다. 편의점(68,7)은 7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숙박시설(68.5), 중고거래(67.7)가 각각 9위, 14위를 차지했다. 외식서비스(66.1점), 치과서비스(65.1점), 자동차 수리(64.9점), 이동전화 서비스(63점) 시장은 2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하위 50%를 차지했다. 새벽배송이 소비자 평가 1위를 차지한 배경으로, 쿠팡, SSG닷컴,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주도하는 새벽배송망 확대 흐름과 소비자 수요가 맞물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먼저, 쿠팡이 새벽배송망 권역 확대를 주도했다. 2019년 와우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한 쿠팡은 이어 무료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행하면서 전국 30개 지역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건립했다. 아울러,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 제주도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풀필먼트센터를 건립하는 등 새벽배송 시장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내년까지 3조원을 물류 사업에 추가로 투자해 전국 5000만 명 대상으로 로켓배송 권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SG닷컴 역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부산 지역, 3월에는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전국 모든 광역시를 아우르는 새벽배송망을 완성했다. 지난 2015년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컬리 역시 '샛별배송' 서비스 적용 상품군을 뷰티 등으로 확대하면서 새벽배송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커머스 업계의 새벽배송망 저변 확대 기조가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의 경우) 거주지 인근에 식료품 매장이나 할인마트가 없어 제때 생필품 등을 구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은 새벽배송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쿠팡에 이어 컬리와 SSG닷컴 등 업체들도 최근 새벽배송 권역을 지방 광역시 등으로 늘리면서 소비자 편익이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저출산, 고령화에 직면한 지방의 새벽배송 혜택이 점차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1 15:14: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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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강국 도약 속 제약바이오도 질주…'데이터 주권' 논의 본격화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신약개발에 활용하며, 이후 수익을 국민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체제에 대한 제안이 나왔다. '인공지능(AI) 강국'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바이오의 융합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1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멜로디(K-MELLODDY)사업단은 '국민 신약 배당' 정책을 제안했다. 국민의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며, 해당 기술로 신약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원천 데이터 제공자인 국민에게 수익을 배당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은 정부 주도의 '국민 바이오 데이터 공익화'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김화종 K-MELLODDY 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전 국민 단일 의료보험 체계 등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의료 바이오 데이터 통합 관리 역량을 갖췄다"며 "국민 바이오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타 국가와 차별화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인공지능 및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제안된 방식은 '인공지능 모델 우선' 체계. 건강보험, 진료, 유전체 등 각종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기 전에, 목적지향형 인공지능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엑스레이 판독용, 코로나 감염 예측용처럼 목적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만 학습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접근법은 바이오마커 발굴, 개인 맞춤형 치료, 약물유전체학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전문성을 높여준다. 이후 이 인공지능 모델이 개별 기관이나 병원으로 가서 학습을 수행한다. 데이터의 직접 이동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로, 정보 유출 위험은 줄이고 민감 정보 보호 및 활용은 동시에 가능해 진다. 이와 관련 K-MELLODDY 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모델 개발 과제를 진행해 왔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고, 오는 2028년까지 약물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 등에 특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김 단장은 "아직 부처와 협의된 것이 없지만, 이번 제안을 계기로 향후 정책이 실현되는 경우 이미 실생활에서 익숙해진 디지털 전환 사례인 민원24, 홈텍스 수준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인공지능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전략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 인공지능 신약팀을 선보였고 이후 인공지능 신약개발 시스템 '데이지(DAISY)'를 공개했다.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신약개발의 난제를 해결함은 물론, 방대한 화합물질 오픈소스를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로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쏟는다. JW중외제약도 지난해 인공지능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본격 가동했다. 기존 빅데이터 기반 약물 탐색 시스템인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하고, 모델 적용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해 10여 개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바 있다. 국내 대표 연구개발 제약회사인 한미약품은 신약개발뿐 아니라 첨단과학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있다. 비만 신약 후보물질인 HM17321은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다. 표적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과 정밀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늘리는 기전을 규명했다. 유한양행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온코마스터, 휴레이포지티브 등과 인공지능 모델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포괄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기반 치료 반응 예측 플랫폼을 통해 기존 기술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의미 있는 임상적 통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갤럭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 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 기업들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갤럭스는 단백질 구조의 물리적, 화학적 원리를 학습한 단백질 설계용 플랫폼 '갤럭스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로 항암 신약 후보물질 'PHI-101'을 도출해 냈다. PHI-501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이며 회사는 비임상에서 인공지능으로 심장독성에 대한 안전성을 예측했다. 국내 바이오텍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인공지능이 성공적으로 응용되기 위한 핵심 요소는 임상 및 생리학적 근거를 갖췄는지에 있다"며 "빅데이터 구축 및 학습 능력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이 제시되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5-06-11 14:57:1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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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뇌혈관병원, 개원 2주년 맞아..."국내 대표 뇌혈관병원 도약"

이대뇌혈관병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5월 29일 이대서울병원 지하2층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5 이대뇌혈관병원 개원 2주년 기념 워크숍'이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경중재시술의 역사 및 최신지견(최인섭 인천세종병원 부원장) ▲편두통과 뇌혈관질환(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 ▲뇌동맥류의 중재시술치료(조동영 뇌출혈센터장) 등 강의로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동맥협착의 진단 및 치료(박무석 뇌경색센터장) ▲뇌출혈의 수술적 치료(구자호 신경외과 교수)▲뇌종양의 방사선치료(강병희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뇌졸중 재활치료의 최신지견(양서연 재활의학과 교수) 등 발표가 이어졌다. 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이대뇌혈관병원이 뇌혈관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뇌경색, 뇌출혈 환자의 응급 뇌혈관 시술, 수술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뇌혈관 관련 전인적 치료를 통해 서울 서남부 지역을 넘어 국내외를 대표하는 뇌혈관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대뇌혈관병원은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았고, 대한뇌졸중학회에서 뇌졸중등록사업 최우수병원으로 선정됐다. 또 최근 뇌동맥류 수술 1000례, 혈전용해술과 스텐트 시술 1000례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6-11 13:54:4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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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국립부산과학관과 협력… 미래 과학기술 진보에 앞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 기술을 선도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국립부산과학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민관 협력 기반의 과학기술 진흥 모델을 제시하며, 미래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보유한 첨단 바이오 기술과 국립부산과학관의 과학문화 인프라를 접목시켜, 단순한 기술 홍보나 전시를 넘어 미래 과학기술의 실질적 진보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오가노이드 기술은 신약개발, 질병 치료, 재생의료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갖춘 차세대 바이오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그 기술적 역량을 사회적 맥락 속에서 확장해 가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술 자문과 콘텐츠 기획 협력은 물론, 실제 연구에 사용되는 오가노이드 샘플을 제공하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의 지식 공유와 기술 확산을 촉진하여 국내 바이오 기술이 현장 중심의 과학 연구 및 실험 환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나아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과학 교육 차원을 넘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미래 기술의 방향성과 실질적인 연구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도화된 생명과학 기술이 대중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동시에,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첨단전략기술의 실현 가능성 또한 높일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오가노이드 기술이라는 차세대 생명과학 분야의 핵심 역량이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산업적 진보로 연결되는 중요한 파트너쉽이 될 것" 이라며 "과학기술의 윤리적 책임과 실질적 효용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융합형 협력이 앞으로 기술 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향후 국립부산과학관을 포함한 다양한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며, 차세대 생명과학 기술의 연구-실증-확산-상용화로 이어지는 연계 구조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기술 중심의 협업 모델을 통해 바이오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과학기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11 12:00: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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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신개념 보철 장비 'STM' 도입..치아 삭제 최소화

강북다인치과의원이 최신 보철용 장비인 STM(Surface Transition Machine)'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STM은 보철 치료 과정에서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면서도 보철물의 접착 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신개념 첨단 장비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기존 치료법에서는 치아와 보철물의 접착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철물 내부를 더 두껍게 만들거나, 치아를 더 많이 삭제해야 했다. 이 때문에 유지력이 떨어지고 치아 파절 가능성이 높아져 재치료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STM은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표면에 고온의 열 에너지를 분사해 특수 처리함으로써 보철 치료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치아 삭제를 최소화 한다. 최소한의 치아 삭제만으로도 강력한 접착력(40MPa 이상)을 확보할 수 있어 보철물이 제 위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준다. 치아 삭제를 줄이는 다양한 종류의 치과 치료를 통해 치아 삭제가 만연한 치과 업계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개원 25주년 기념식에서 최소 침습 치의학 3.0 선포식을 개최하고 강북다인 치과의원만의 최소 침습 치료 철학을 담은 '리주네이트(Rejunate)' 심벌 마크를 제작 공표하는 등 치의학 3.0 진료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특히, 병원측은 이번 STM 도입을 통해 경영 방침이자 경영 철학인 '최소 침습 치의학 3.0', '자연치아 살리기'를 정밀하게 구현해 환자 중심의 보철 치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현봉 강북다인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진정한 최소 침습은 단순히 '적게 깎는 것'이 아니라, '오래 쓸 수 있는 치아를 남기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STM은 최소 삭제로도 뛰어난 접착력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강북다인치과가 지향하는 '살리는 치의학'을 한층 강화시켜주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6-11 10:44: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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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돼지바'로 인도 시장 공략

롯데웰푸드는 K-아이스크림 'Krunch(크런치)'바가 인도 빙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메가브랜드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Krunch바 3종(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을 지난 3월 출시했다. 지난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K-아이스크림'이다. Krunch바는 인도 최초의 4중 구조 아이스크림이다. 겉면의 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내부의 시럽까지 한국의 돼지바를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요거트 베리맛은 인도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맛으로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K-푸드의 특징을 담았다. Krunch바는 80ml 용량에 60루피(한화 약 1000원)로 현지 일반적인 아이스바 판매가격이 20~30루피 수준임을 감안할 때 2배에서 3배 가량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 루피(한화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과거 출시한 월드콘보다 약 6배 이상 높은 수치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서부(구자라트주)의 주요 도시 4곳(아메다바드, 수라트, 라지코트, 바도다라)에 옥외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한 'Taste The 4D' 디지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캠페인 영상에서는 K-컬처를 강조해 Krunch바가 '한국에서 온 아이스크림'임을 강조했다. 인도는 3월부터 6월이 아이스크림 판매가 가장 많은 나라다. K-아이스크림으로 성수기 본격 공략에 나서며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인도 빙과 법인은 올해 1분기에 461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343억원) 대비 34.4% 성장했다. 지난 2월에는 약 50억 루피을 들인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생산 능력도 확대했다. 푸네 신공장은 2028년까지 현재 9개에서 16개까지 라인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해 인도 빙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빙과제품 뿐 아니라 한국 대표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월드콘'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인도 빙과법인인 롯데 하브모어를 합병한 통합 롯데 인디아를 출범해 인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1 10:15:2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