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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네슬레와 손잡고 사업 순항...1분기 건기식 매출 186% ↑

현대백화점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유통 사업이 순항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제조 전문기업 '네슬레 헬스 사이언스'와의 협업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0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자회사 현대바이오랜드의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이 207억원으로 지난해 비해 5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건기식 유통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건기식 유통 사업 호조는 현대바이오랜드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1195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 1분기 역시 분기 최대 실적인 337억원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의 성공적인 협업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현대바이오랜드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협력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10여 개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 '솔가',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 저당·저칼로리 발포형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 천연성분 기반 건기식 브랜드 '고헬씨'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목동점에 전 세계 최초로 헬스케어 전문공간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도 개점한 바 있다. 매장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첨단 IT 기기를 활용해 개인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건기식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그간 건기식 유통망 확대에 적극 나선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바이오랜드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를 오픈한 데 이어, 네이버쇼핑,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 진출했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현대백화점, 올리브영,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 등에 입점하며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 기조를 이어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건기식 브랜드를 추가로 신규 출시하고, 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건기식 유통 매장 추가 오픈도 검토 중에 있다. 오프라인 매장 강화 행보도 이어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매장 상위 버전인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 오픈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개인 맞춤형 건기식 매장 '핏타민'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매장 '그리팅 스토어' 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플랫폼 매장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국내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수요를 겨냥해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손잡고 선보인 건강기능식품 유통 사업이 빠르게 안착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헬스케어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10 16:31: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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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된 BBQ, 'FC바르셀로나-FC서울' 친선경기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치킨은 스포츠와 함께 할 때 가장 맛있다는 말처럼 BBQ와 함께하는 이번 FC 바르셀로나 방한 경기는 최고의 맛과 최고의 경기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10일 제너시스 BBQ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 기념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BBQ가 스페인 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를 국내로 초청, FC서울과의 '서울 매치' 경기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후원을 진행한다. 경기는 오는 7월 31일에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첫 연사로 나서 후원 행사 의미를 전했다. 그는 "올해 2025년은 BBQ에게 있어 뜻깊은 한해"라며 "바로 3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스포츠와 브랜드, 팬과 그리고 문화가 하나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자, 30년을 BBK와 함께해 주신 국민께 올리는 BBK의 진심 어린 감사의 무대"라며 행사 기획 의도를 전했다. 많은 구단 중 특히, FC 바르셀로나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회장은 FC 바르셀로나를 두고 "36세 노장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천재 축구선수인 야말 및 하피냐 등이 한 팀에서 뛰면서 세계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하는 구단"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이 바로 우리 BBQ가 추구해 온 경영 철학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이번 축구 경기 후원을 계기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 바르셀로나 초청 서울 매체 행사는 BBQ의 긴 여정을 또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출발점이자 강력한 메시지"라며 "앞으로의 30년의 제네시스 BBQ는 치킨을 넘어서 국민 여러분과 세계 80억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고 가치를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BBQ는 국내 약 23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57개국에 진출해 4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30살 맞이한 BBQ…친선 경기 티켓 3만장 교부 BBQ는 30주년을 기념해 이번 친선 경기 3만장 티켓을 배부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무료 티켓 프로모션인 '골든티켓 페스타'를 이달 1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BBQ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BBQ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 모두 이벤트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에도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BBQ 애플리케이션에서 치킨 구매 고객에게도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티켓 무료 행사 역시 고객 사랑에 대한 보답 의미라는 게 BBQ 측 설명이다. 현장에 참여한 제너시스 BBQ 이동영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프로모션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100% 당첨되는 행운권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는 BBQ의 모든 고객을 위한 작은 선물이자 감사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별도 티켓 판매 역시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고객 감사에 개념으로 이번 FC 바로바르셀로나 서울 매치를 준비했기 때문에 당연히 3만 장 전체가 기본적으로 회원권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배부되는 것"이라며 "결국 다른 저희 BBQ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전부 다 돌아가는 것이다. 별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FC바르셀로나 어디길래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1899년 11월에 창단, 지난해 11월 125주년을 맞이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클럽이다. 스페인 리그(라리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는 트레블을 두 차례 달성했으며, 현재 소셜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 3억 6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구단이다. 15년 만에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는 내달 31일 FC서울과 하는 친선 경기 후, 오는 8월 4일에는 대구 FC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06-10 16:14: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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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5, 고양 킨텍스서 개막…K-푸드 수출 200억달러 정조준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이 10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45개국 1639개사가 참가해 총 3033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푸드는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43회째를 맞는다. '서울푸드 2025'는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겨냥한 실질적인 B2B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는 48개국 300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기업과 약 4500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KOTRA는 이를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 유통채널 연계도 강화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국내 주요 유통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통해 참가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를 돕는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가 병행 운영되며, 해외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 매칭(Biz-Matching)', 식품기기·포장기기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했다. 전시장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걸쳐 구성됐다. 제1전시장 15홀은 국내·국제 식품관으로, 제2전시장 78홀은 식품기기전·포장기기전·호텔&레스토랑기기전·안전기기전·스마트플랫폼관·ESG관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25'와 쿠팡 크리에이터 정윤희, 유튜버 상해기 등이 참여하는 '서울푸드 라이브 커머스 판매대전'은 현장 판매 활성화와 글로벌 홍보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서울푸드는 K-푸드의 수출 전초기지로,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핵심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서울푸드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식품 전시회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5:47: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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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약개발' 속도낸다..." 셀트리온만의 경쟁력 갖출것"

셀트리온이 신약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달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기존 바이오시밀러뿐 아니라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유한다.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은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인 만큼,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관련 역량을 알리고 신규 신약개발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망한 신규 모달리티 개발 동향을 파악하면서 셀트리온이 구축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파이프라인, 항체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바탕으로 잠재적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한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지속 밝혀 왔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ADC 신약 후보물질 'CT-P70'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또 올해 안에 CT-P71, CT-P72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 제출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종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완성이라는 목표를 조기 달성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등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기업 발표' 무대에 선다.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임상, 허가,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셀트리온만의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유망기술 발굴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펼친다. 셀트리온이 추구하는 신약개발 방향성에 부합하는 역량 있는 잠재적 협력사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밖에 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전시회 중 하나인 '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도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을 이어간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된 바이오시밀러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하는 셀트리온의 신사업 부문을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유망 기술 탐색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올해 바이오USA에선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잠재적 파트너사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4:51: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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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2000원 진짜냐" 대통령 발언, 고물가에 대한 경고? 식품업계는 '긴장'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 이재명 대통령의 이 한마디에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 발언을 두고 고물가에 대한 경고이자 사실상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이 본격화된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최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며 라면 가격을 거론했다. 비록 즉각적인 가격 인하 지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라면'이라는 서민 대표 식품이 공식 석상에서 언급되자 식품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과거 정부 관계자의 한마디에 줄줄이 가격을 인하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유사한 압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2000원 안팎의 라면 제품이 존재한다. 농심 '신라면블랙'은 1900원, 오뚜기의 프리미엄 컵라면이나 하림의 '더 미식 오징어라면'은 2000~2200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일부 수입 브랜드는 3000원을 넘기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의 주력 봉지라면은 여전히 1000원대 초반에 판매되고 있어 대통령 발언에 대해 "고급 제품 가격만 부각돼 평균 가격이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업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전례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 초기인 2023년, 당시 경제부총리가 "밀가루 가격은 내렸는데 라면값은 왜 안내리냐"고 공개적으로 말한 직후 농심을 시작으로 주요 라면 업체들이 출고가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아예 라면 등 52개 생필품을 '물가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식품업계는 물가 안정 기조에는 공감하지만 인상 요인이 사라진 건 아니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불안정, 운임 부담 등이 여전히 기업들의 손익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가공식품 74개 품목 중 71.6%인 53개 품목의 물가지수가 작년 11월 대비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 생활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인상 결정은 불가피한 경영상 판단이었다"며 "현실적 여건을 감안한 정책적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상황에서 정부의 방향성만으로 가격을 조정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또다시 업계의 가격 전략을 바꾸는 계기가 될 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4:07:33 신원선 기자
[社告]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

메트로경제는 창간 23주년을 맞아 '맛의 알고리즘, AI가 만드는 음식의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6월 25일(수)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25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합니다. 이제 '맛'이라는 감각조차 알고리즘이 설계하는 시대입니다. 음식은 단순한 조리의 결과물을 넘어서 데이터와 기술이 결합한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생산에서 조리, 소비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과 자동화기술이 더해지면서, '맛의 미래'는 기술의 언어로 새롭게 써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와 자동화, 스마트팜 기술이 어떻게 음식의 세계를 재구성하고 있는지를 조망하는 푸드이노베이션 포럼을 준비합니다. 이 포럼은 기술과 미각이 교차하는 최전선의 현장을 소개하고, 식품산업의 다음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기술의 흐름이 우리의 식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그리고 사람과 기술의 새로운 관계가 어떤 '맛'을 만들어낼지를 묻는 여러 강연이 중심이 될 예정입니다. 또 푸드테크와 관련해 국내외 식품·외식·AI·로봇 관련 스타트업들이 모여 푸드테크 산업의 현재와 과제를 짚어보고 동반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주제 : 맛의 알고리즘, AI가 디자인하는 음식의 미래 ■일시 : 2025년 6월25일(수) 14:00~17:00 ■장소 :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3F) ■주최 : 메트로경제, 메트로신문 ■문의 : 2024 푸드이노베이션포럼 사무국 02)721-9818 ■참가비 : 사전 등록시 무료(100명 선착순, 현장등록 11만원) ■이메일 : forum@metroseou.co.kr

2025-06-10 13:53: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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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만 줄게" 반려동물도 가족 …식품업계, ‘펫프리미엄’에 꽂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명실상부한 미래 먹거리로 부상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친화정책을 내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펫 프랜들리' 전략에 더 강한 동력이 실릴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집에 따르면, 새 정부는 펫푸드를 5대 유망식품 중 하나로 지정하고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와 인프라 확충, 동물복지 강화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2022년 8조 원에서 매년 14.5%씩 성장해 2027년에는 15조 원, 2032년에는 20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업계에서 단연 눈에 띄는 건 하림펫푸드다. 2020년 첫해 198억 원 매출에 29억 원 적자를 냈던 하림펫푸드는 2023년에는 매출 521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림은 단순히 펫푸드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해피댄스스튜디오(HDS)'는 국내 유일의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전용 생산시설로, 일반인을 위한 공장 투어와 '개마카세' 코스요리를 제공하는 '더리얼 개슐랭 식당'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이다. 단호박 스프부터 비프 로프, 아이스크림까지 견공을 위한 정찬이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최근 입소문을 타고 예약이 수개월치 마감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23년 11월부터 월 6회씩 진행되던 투어는 올해 월 10회로 확대됐고, 참가 인원도 1500명에서 40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하림 외에도 주요 식품기업들이 앞다퉈 펫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동원F&B는 최근 반려견 사료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뉴트리플랜' 브랜드로 미국 수출을 본격화했다. 오는 2027년까지 펫푸드 부문 연매출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미국·캐나다·러시아 등지에 수출망을 확장 중이다. 대상그룹은 자회사 대상펫라이프를 통해 '닥터뉴토' 브랜드를 운영하며, 노령견·질환견 대상 건강식 및 단백질 드링크 등 기능성 펫푸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닥터뉴토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92%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업계인 hy도 '펫쿠르트' 브랜드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우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동물장묘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영역 확장을 검토 중이다. 농심은 반려견 영양제 브랜드 '반려다움'을 선보이며 관절·눈·장 건강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식품 제조업뿐만 아니라 외식업계도 '펫팸족' 잡기에 나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남양주와 구리에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반려동물 사료 즉석조리·판매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승인으로 통과되면서 관련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펫 동반이 가능한 점포를 늘리는 추세다. 반려동물 소비 트렌드도 빠르게 진화 중이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1년 대비 2023년 기준 반려동물 업종 이용 금액은 30% 늘었고, 특히 인당 소비 금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 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증가해 프리미엄 중심 소비 트렌드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료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2023년 동물병원 이용금액은 반려동물 전체 지출의 75%를 차지했으며, 가맹점 수도 2021년 약 1만4000개에서 2024년 약 1만7000개로 24%가량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출생률 저하로 아동 인구가 줄어드는 반면 반려동물 가구는 늘어나면서 펫시장은 아동용품 시장 규모와 유사하거나 이를 넘볼 수 있는 수준"이라며 "정부 정책과 소비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식품·외식업계의 반려동물 사업은 단기 수익을 넘어 장기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3:13: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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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K-CDMO' 계약 랠리...글로벌 수주 흥행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성과가 연일 누적되고 있다. 10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소재 제약사와 신규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1025억원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다섯 번째 수주다. 지난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들어 누적한 수주 금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5개월 만에 3조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의 60%를 달성했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에스티팜의 수주 잔고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에스티팜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약 2320억원(1억6933만달러)에서 현재 약 4079억원(2억9779만달러)로 76% 증가했다. 에스티팜은 이달에만 두 건의 계약을 추가했다. 지난 9일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약 203억원(1489만달러) 규모의 저분자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급계약은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약의 상업화 초도 물량이다. 고객사로부터 두 건의 구매주문을 수령했고, 납기는 오는 2026년 6월까지다. 제품명과 적응증은 비밀유지 협약에 의해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미국 바이오텍과 약 183억원(1328만달러)의 올리고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공급계약은 앞서 올해 3월 이뤄진 계약의 2026년 1차 공급 물량에 추가된 건이다. 에스티팜은 해당 신약과 관련해 올리고 전단계 물질인 모노머까지 공급하고 있어, 향후 납품 계약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 올리고 신약은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혈액암으로 상업화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현재는 골수섬유증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팜 측은 "제2 올리고동 가동을 앞두고 올리고 원료의약품 수주 증가가 본격화되는 상황"이라며 "CDMO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올해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하는 등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25-06-10 12:10: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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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시몽, 레인부츠 신규 색상 출시..."감성 입은 도심형 스타일 완성"

프랑스 헤리티지 브랜드 '벤시몽'이 국내 레인부츠 시장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 9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벤시몽은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브랜드 대표 품목인 레인부츠 제품군에서 새로운 색상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한 4가지 색상은 샌드 쉘, 인디고 블루, 세이지 그린, 머드 그레이 등으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벤시몽은 브랜드 캠페인 '마이 컬러, 마이 스토리'를 전개한다. 해당 캠페인은 나만의 색과 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며 '나 다움'을 존중하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각자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 벤시몽 레인부츠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와 관련 벤시몽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갑작스러운 스콜성 소나기가 반복되는 여름철 날씨로 인해 레인부츠의 실용성과 스타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도심형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MZ세대 여성들은 날씨와 스타일에 맞춰 로우, 미드, 롱 길이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벤시몽은 감성과 기능에 중점을 두고 레인부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벤시몽은 단화 스니커즈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고, 제품군을 다양하게 확대하며 '레인부츠의 일상화'를 이뤄냈다.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가벼운 착화감까지 갖춘 것도 특징이다. 벤시몽 레인부츠는 공식 온라인몰과 카시나 한남, 성수, 도산점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5-06-09 16:25:50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