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GS수퍼마켓, 세미다크스토어 도입으로 물류 효율화 이끌어내

GS수퍼마켓 통합앱 서비스/GS리테일 GS수퍼마켓(GS THE FRESH, GS더프레시)가 도심에 위치한 점포를 세미다크스토어로 활용해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매출 신장 효과를 보고 있다. 세미다크스토어는 오프라인 영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처리 능력까지 가능한 점포를 말한다. 추가비용 투자를 통한 별도 온라인 배송 센터를 오픈 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점포를 배달 서비스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지난해 12월부터 '요기요'와 'GS수퍼마켓앱(GS THE FRESH앱)', 올해 1월 15일부터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1시간내 빠른 배송서비스를 전국 직영/가맹 320여점포에서 제공하고 있다. GS수퍼마켓의 1시간내 배달 서비스 거점은 전국 직영, 가맹 320개의 점포를 활용하고 있다. 점포가 도심에 위치한 덕분에 빠른 배송이 가능한 점, 생필품에 식사거리까지 동시에 받아 볼 수 있는 통합형 배달 주문 서비스 등으로 고객 만족과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GS수퍼마켓의 1월 18일부터 31일까지 배달 서비스의 매출을 살펴보면, 전월 동기간(12월 14일~27일)대비 전체 배달 건수가 237.3% 신장했다. GS수퍼마켓은 가까운 점포에서 배송을 시작해 경쟁사 대비 빠른 1시간내 배송이 가능한 점과 식사거리와 생필품을 동시에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에게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GS수퍼마켓은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모바일 편리성이 요구되는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 'GS수퍼마켓앱'을 선보이기도 했다. 추가된 기능은 와인 주문 예약, 빠른 주문배달, 택배상품, 사전 예약 스마트 오더 서비스 등이다. 고객이 앱에서 성인인증을 받은 후 와인, 맥주, 위스키 등 주류 상품을 주문 후, 지정한 날에 가까운 점포에서 찾아 구매할 수 있으며, 점포에서 주문하면 식사가 가능한 먹거리, 간식류 등 신선식품에서 생필품까지 약 2000여 다양한 상품을 1시간내 고객에게 배달 한다. 또한, 매주 20여개 인기 상품에 대해 저렴한 가격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 해 주말에 점포에서 찾아가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 기능 개선 기념으로 와인 주문 예약 메뉴를 통해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와인 트라피체아스띠까 2종을 각 7400원, 무알콜 맥주 카스제로 355ml*24입을 최저가 1만7040원에 500박스 한정 판매하며, 'GS수퍼마켓앱'을 통해 상품을 알뜰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GS수퍼마켓 관계자는 "고객에게 경쟁사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존 점포에 다크스토어 개념을 접목해 별도 비용 없이 세미다크스토어로 변신을 통한 1시간내 배송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물류 혁신 외에도 배달 먹거리와 신선한 제철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 번의 주문으로 한끼 식사와 생필품을 모두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는 통합형 배달 주문, 인기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사전예약 스마트 오더 서비스, 주류 특화 구매가 가능한 와인 주문예약 등 새로운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2 14:56:0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SI, 국내 최초 향수 래플 판매…"트래비스 스캇·바이레도 컬래버 제품'

트래비스 스캇X바이레도 '스페이스 레이지 오 드 퍼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가 미국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과 협업한 '스페이스 레이지 오 드 퍼퓸'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 향수 래플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래플(raffle)'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만 구매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소비 문화로 정착됐다. 향수를 래플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업계 내에서 바이레도가 처음이다. 이달 7일까지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들에게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바이레도와 이번 협업을 진행한 트래비스 스캇은 미국의 유명 래퍼로 음악은 물론, 패션, 예술에 걸쳐 MZ세대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다. 트래비스 스캇과 협업한 제품들은 무조건 완판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나이키 스니커즈를 비롯해 맥도날드 햄버거, 리세스 시리얼 등 트래비스 스캇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은 전세계 소비자들을 설레게 했다. 트래비스 스캇X바이레도 '스페이스 레이지 오 드 퍼퓸'은 신비로운 우주의 향을 담은 콘셉트이다. 바이레도는 고객들이 향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도록 제품 설명 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향 노트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시향 또한 진행하지 않는다. 대신 탑노트는 우주먼지와 반물질 입자의 향, 하트노트는 초신성의 향, 마지막 베이스노트는 대기 수증기와 암흑 성운의 향을 만들어 냈다고 추상적으로 표현했다. 향수를 담은 용기는 바이레도 특유의 투명 유리 보틀 대신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보라색 및 파란색으로 디자인했다. 여기에 트래비스 스캇의 손 글씨를 담은 로고와 독특한 제품명이 소장가치를 높여준다. 100ml 단일 용량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3만8000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바이레도 관계자는 "래플은 고객들의 흥미와 기대감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선착순 판매 방식보다 공정해 도입하게 됐다"면서 "MZ세대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02 14:44:28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유통가에 퍼지는 ESG경영…"'노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유통"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블랙야크 본사에서 New Life Tex TF팀이 '고고 챌린지'에 동참하며 찍은 사진. /비와이엔블랙야크 ESG가 기업들의 새로운 글로벌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유통기업들도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ESG란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 활동에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하는 경영 트렌드를 말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비와이엔블랙야크(블랙야크)는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탈(脫) 플라스틱 실천 운동인 '고고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며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고고 챌린지는 깨끗한 지구환경을 위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한 가지 행동을 약속한 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랙야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수입 페트병이 아닌 국내에서 사용된 폐페트병을 활용해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로 의류·용품을 만드는 자원순환체계 구축 확대를 약속했다. 패션업계 내 또 다른 친환경 활동 선두주자 노스페이스는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를 겉감에 적용한 '에코 백팩 컬렉션'을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라이트 베이지 색상의 백팩 '빅 샷'과 파스텔톤의 '라이트 팝업 백팩'이 제품 하나당 각각 500ml 페트병 19개, 21개를 재활용해 탄생한 것이다.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만의 친환경 기술과 디자인이 가방뿐만 아니라 의류, 신발, 용품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적용되고 있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스페이스는 현재 홍보대사 김요한과 함께 에코 백팩 빅 샷을 중심으로 패션 감각을 보여주는 동시에 친환경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댄스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 중이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 등과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 100t으로 만든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이달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아모레퍼시픽, 로레알코리아, 애경산업,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 뷰티 기업들은 지난달 27일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Beautiful us, Beautiful earth' 슬로건을 토대로 4R 활성화를 추구한다. 4R은 ▲재활용 어려운 제품 100% 제거(RECYCLE)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 30% 감소(REDUCE) ▲리필 활성화(REUSE)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REVERSE COLLECT)를 말한다.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및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02 14:24:42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지금은 영상 시대…움직이는 상품 후기가 뜬다

동영상리뷰 꾹꾹 서비스/11번가 유통업계는 비대면 쇼핑 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제품 후기를 담아내는 '동영상 리뷰' 플랫폼을 구축했다. 기존 후기가 '별점'과 간단한 설명이 전부였다면, 최근에는 사진, 동영상까지 첨부해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영상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사용 후기를 공유해 물건을 구매하는 것에 착안, 업체들도 차별화된 리뷰 플랫폼을 선보이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11번가가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홈화면에 노출되는 상품들이 '동영상'으로 자동재생 되고 있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터치하지 않아도 미리보기(자동재생)가 되는 것과 유사하다. 11번가 홈화면을 통한 동영상 자동재생 적용 이전 6개월(19년 1~6월) 경유거래액과 최근 6개월(20년 1~6월) 경유거래액을 비교한 결과, 평균 30%, 최대 50%까지 거래가 급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이 11번가 앱에 들어와 가장 먼저 보는 첫 화면인 '홈탭'의 주요 상품들을 모두 동영상으로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식품,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동영상 상품의 효율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물류나 배송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 행보와는 다르게 동영상 플랫폼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유는 하나다. '차별화'다. 이커머스 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남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찾는 것이 필수라고 판단, 지난해 이커머스 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동영상 리뷰' 를 도입했다. 앱 내에 SNS '피드' 같은 영역을 만들어 고객들이 짤막한 영상 리뷰를 올릴 수 있도록 한 '꾹꾹' 서비스다. 실제 고객들이 직접 촬영해 올리는 날것의 영상들은 예비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줬고, 구매로 이어졌다. 실제로 다른 고객들의 동영상 리뷰를 본 뒤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꾹꾹' 리뷰를 통해 발생한 연관 거래액은 지난해 초(1~3월) 대비 최근(9~11월) 약 5배 이상 늘어났으며, 월 평균 약 15%씩 증가하고 있다. 현재 약 31만개 이상의 동영상 리뷰가 등록돼 있으며 매달 평균 약 10%씩 꾸준히 늘어나는 수준이다. SSG닷컴 로고 롯데하이마트 로고 SSG닷컴은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프리미엄 리뷰'를 운영하고 있다. 제품 구매 고객이 남긴 후기 중 공감대를 많이 얻은 것을 앱 최상단에 배치해 다른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사진과 비디오 리뷰만 보기', '한 달 사용 리뷰만 보기' 등 간편 기능을 설정하면 맞춤형 후기도 볼 수 있어 간편하다. 지난해 7월 롯데하이마트는 비디오 전용관 '하트ON TV'를 선보였다. 가전제품에 대한 동영상 리뷰를 비롯해 제품 사용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영상부터 상품 판매 생방송까지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하트ON TV' 이용 시 검색창 기능을 통해 원하는 동영상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으며, 맞춤 검색 키워드도 추천받을 수 있다. 편성표를 통해 다가올 방송 일정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콘텐츠 업로드 시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동영상 리뷰 플랫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는 보다 생생한 리뷰를, 판매자는 매출 증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장이 형성된 것이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2 14:21:4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맘스터치, '혜자' 이미지 되찾나…가성비 신제품 '닭강정 트리오' 출시

'혜자(가격 대비 내용물이 알참을 일컽는 말)'푸드로 알려진 맘스터치가 품질 향상과 가성비 전략을 결합한 '닭강정 트리오'를 2일 출시했다. 맘스터치가 새해를 맞아 처음 선보이는 '닭강정 트리오'는 맛있는 닭다리살과 쫄깃한 쌀떡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순살 떡강정 세트 메뉴다. 특히 과거에 '치킨 맛집'이었던 맘스터치의 노하우가 담긴 싸이버거 패티의 '케이준 스타일 핫스파이시 레시피'를 적용해 더 맛있어진 3가지 맛의 떡강정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가성비 있게 구성했다. 닭강정 트리오는 구성에 따라 ▲닭강정 트리오A ▲닭강정 트리오B로 출시됐다. 두 세트 모두 가격은 1만900원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맘스터치가 시작한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과거 가성비로 사로잡았던 충성고객층이 흔들리자, 이탈하는 고객을 회유하기 위해 다시 '혜자'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외국 브랜드가 절대적 우위에 있던 2004년 국내 버거시장에 등장, 맘스터치는 맛과 가성비를 모두 갖춘 '싸이버거'로 인기를 끌면서 '혜자'이미지를 얻었다. 전국에 1300여 개의 매장을 오픈, 국내 치킨 전문점 중 브랜드 평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초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앤파트너스에 매각된 뒤, 지난 6월 맘스터치가 메뉴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맘스터치 메뉴와 비교하면 꽤 높은 수준인 프리미엄 로스트 비프 버거인 '리얼비프버거'를 출시하면서 논란을 일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양질의 제품을 제공해 단기간 급속히 성장했지만, 가성비 이미지만으로 성장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면서 "프리미엄 버거 시장으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비프 버거 시장의 주 고객층인 2539 직장인까지 타깃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맘스터치의 프리미엄화 전략에 일각에서는 수익성만 쫓다가 충성고객을 놓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무리한 고급화 전략은 기존 브랜드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논란이 커지자 맘스터치는 언론을 통해 "가성비 전략은 변함이 없으며, 리얼비프버거는 새로운 시도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이달부터 치킨 레시피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맘스터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싸이버거 패티의 '케이준 스타일 핫크리스피' 레시피를 모든 치킨 메뉴에 적용해 더 바삭하고 맛있는 치킨을 맛볼 수 있다. 또 새로워진 양념 소스로 맛과 풍미를 개선하여, 치킨 메뉴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닭강정 트리오는 맛과 가성비를 한층 강화해 MZ세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의 취향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과 가성비 전략을 결합한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2-02 14:15:07 조효정 기자
기사사진
코코힐리, 어린이 화장품 설 선물세트 출시…"엽서·워크북 포함"

코코힐리가 출시한 어린이 설 선물세트 참고 사진. /코코힐리 'PLAY COLORS'를 슬로건으로 하는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코코힐리(COCOHEALI)가 어린이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어린이 설 선물세트에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품목인 팩트형 로션 '크림팡 팩트'와 3가지 컬러가 들어있는 큐브네일 2종, 홀로그램 스티커·색칠놀이가 가능한 워크북, 엽서 2장으로 구성돼 있다. 코코힐리는 이번 설에 친척들이 모일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집콕에 지친 아이들이 코코힐리 선물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게 세트를 구성했다. 코코힐리 관계자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꾸미는 엽서, 워크북 등이 포함돼 있다"면서 "명절에 아이들을 만날 수 없는 친척들이 세배돈 대신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코힐리는 지난 9월 배우 이윤지, 그의 딸 라니와 함께한 광고 온에어를 시작으로 현재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브랜드다. 단순히 바르는 제품이 아닌, 제품과 놀이를 융합해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치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02 13:44:55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GS25, '식빵 맛집'으로 급부상…프리미엄 베이커리 효과 톡톡

고객이 GS25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 첫 상품으로 출시된 순우유식빵을 구매하고 있다./GS25 편의점 GS25가 프리미엄 베이커리 론칭 후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빵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일, 첫 출시된 '순우유식빵'이 식빵 전체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결과다. '순우유식빵'은 GS25가 론칭한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의 주력 상품이다. GS리테일은 올해 빵 전문 브랜드 '브레디크'를 론칭했다. 매년 신장하고 있는 빵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대해 좀더 나은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로 GS25의 2015년 이후 2020년까지 빵 매출을 살펴보면 매년 평균 15% 이상 신장세를 보이며 식품 카테고리 성장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순우유식빵'은 GS25가 상품 기획 단계부터 가장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물을 사용하는 일반 식빵의 반죽과 달리 1등급 국내산 우유로 만든 반죽을 활용해 GS25가 촉촉한 식감과 우유의 고소함을 갖췄다. GS25 매장의 '골든존'(편의점 상품 진열대 중 가장 잘 보이는 위치)까지 차지해 가고 있을 정도다. 편의점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 '골든존'에 진열되는데 GS25 매장에서 판매하는 평균 상품 수가 3000개(담배, 서비스 제외)임을 감안 시 '순우유식빵'이 3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골든존'을 꿰찬셈이다. '순우유식빵'은 잼, 버터, 슬라이스햄, 베이컨 등 식빵의 부재료 격 상품과 연관 구매되는 효과까지 가져오며 해당 상품의 평균 매출 또한 2.7배 규모로 신장시키고 있다. GS25는 고객들의 관심에 힘입어 베이커리 특화 경품 증정행사, 요일별 맞춤 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2월 한달 간 '순우유식빵'을 포함한 브레디크 베이커리 상품 10종을 구매하고 GS&포인트를 적립한 후 더팝 모바일 앱 내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고객 2080명을 대상으로 ▲SMEG토스터 ▲헬리티지 컬렉션 접시세트 ▲라귀올 장네론 버터나이프&치즈커터세트 등을 100%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2월 평일(월~금)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브레디크 베이커리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카페25아메리카노(작은컵) 또는 조지아카페라떼240ml를 증정하고 주말, 공휴일에는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서울우유500ml 또는 미닛메이드오렌지350ml를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노태환 GS리테일 베이커리 담당 MD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브레디크를 본격 론칭하며 편의점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 개척에 나섰다"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고품질 베이커리를 지속 확대함으로써 24시간 양질의 베이커리 상품을 고객께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2 10:22:4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8년만에 매출 349배 성장한 화장품 브랜드 라벨영…비결은?

2012년에 시작해 지난해인 2020년까지 8년간 약 349배의 매출 성장을 거듭한 뷰티 브랜드가 있다. 바로 유니크 네추럴 코스메틱 기업을 표방한 '라벨영'이다. 신생 화장품 기업인 라벨영은 매출이 지난 2012년 1억3000만원에서 출발해 꾸준히 상승, 2017년 1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2018년 216억, 2019년 270억, 2020년 349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 또한 지난 2015년을 제외하면 매년 신장했다. 초기 매출이 소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거부터 코로나 시국에 이르기까지 실적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2일 라벨영에 따르면 이토록 빠른 브랜드의 성장세는 크게 '멀티 콘셉트', '바이럴 마케팅', '고품질·저비용' 세 가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라벨영은 여러 소비자들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를 추구했다. 당시에 한창 '멀티 페르소나(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요구하는 트랜드)'가 도래했으며 이와 함께 '특화생존(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이 소비재에서 경제 이슈로 대두됐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쓰임새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고객 만족주의 상품들이 다량 필요했다. 라벨영은 이에 맞춰 때로는 자연주의 화장품을, 때로는 색다른 콘셉트를 담은 독특한 제품을, 또는 시리즈 화장품을 출시했다. 먼저 진정·트러블 케어 라인에는 쇼킹 블랙 티트리 토너·로션, 피부 진정에 좋은 푹 끓인 삼백초 토너·크림 등 최근 MZ세대에게 각광받는 간결한 디자인의 패키지에 자연유래 성분 위주 제품들을 구성했다. 이와는 별개로 '쇼킹'이라는 이름을 붙여 발에 뿌리는 미스트(쇼킹좀싹킬러미스트), 엉덩이·항문 전용 청결제(쇼킹히프클린미스트), 노워시린스(쇼킹창포물) 등 개성있는 제품군을 지속해서 선보였다. 식품과 결합해 사용감을 부각시킨 '마요네즈 헤어팩'도 주목 받았다. 참신하면서도 직관적인 이들 제품들은 특히 SNS에서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았다.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지만 아무나 만들 수 없는, 독창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화장품들은 기존 틀을 깨부수었다. 유통단계의 최소화를 통해 최저가격으로 선보인 스킨케어 제품들은 SNS 기반으로 입소문을 통해 퍼졌고,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혹했던 고객들은 제품 사용 뒤 가격 대비 고품질의 성능에 반해 해당 사의 화장품을 다시 찾았다. 이로 인해 라벨영의 화장품 주 타깃층은 피부에 민감한 10대 사춘기 학생들부터 자녀 선물 목적인 40대 부모님 세대들까지 골고루 분포해 있다. 라벨영의 뷰티 제품들은 몇 천원의 화장 소품부터 1만원대 비누, 4만원대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까지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품질이 철저히 보장됐다. 라벨영은 지금까지 25개 가량 특허증을 획득했다. 혼합 식물 추출물, 피부 자극 완화용 화장료 조성물, 항산화·미백 및 염증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등이다. 이러한 특허를 바탕으로 2015~2018년 이베이코리아 베스트 파트너상, 2020 KCAI 한국 소비자 평가 천연화장품 부문 1위 등에 등극했다. 품질 보장에 힘입어 전국 H&B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1479곳에 입점한 상태며 전 세계 13개국 나라에도 수출 중이다. 라벨영의 양윤지 마케팅팀 주임은 "해외에서 별다른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태국과 같이 미백을 중요시하는 아세안 국가 판매자들로부터 먼저 수출해달라는 요청이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라벨영은 현재 자사 홈페이지 회원수만 14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유통채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21-02-02 09:33:15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이마트, 설 명절에 스마트 가전 판매 증가 예상

이마트 성수점 안마의자 매장/이마트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똑똑한 가전제품이 명절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집안일을 덜어줄 3대 스마트 가전인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로봇청소기가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고, 효도 선물인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이마트는 오는 설 명절을 맞아 4일부터 15일까지 '마음을 전하는 가전선물 대전'을 열고 '집콕'시대 필수 가전과 '효도가전' 행사에 나선다. 특히 올해 설 명절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고향을 찾기 어려운 죄송한 마음에 고가의 가전제품 선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0월초 추석 명절을 기준으로 9월과 10월 이마트의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3.5% 증가했다. 2020년 연간 가전 매출 신장율보다 약 10% 포인트 높은 수치로 명절 기간에 고가의 가전 제품 구매 수요가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이에 설 명절 맞이 가전 행사 품목을 대폭 확대하고,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는 최대 40만원 할인하고, SK매직 식기세척기는 신세계상품권을 최대 10만원 증정한다. 음식물처리기의 대표 브랜드인 '스마트카라'는 설 명절 맞이 행사로 PCS-350 모델은 7만원, PCS-500 모델은 8만원 할인 구매 가능하다. 이마트 단독모델로 출시한 일렉트로룩스 퓨어i8-4SWP 로봇청소기는 정상가격 61만9000원에서 5만원 할인한 56만9000원의 가성비 높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LG전자 대형가전 상품을 삼성, KB국민, 신한 카드로 300만/500만/7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20만/3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삼성, LG 대형가전 전체 품목을 300만/500만/7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15만/20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중복 증정한다. BC계열 카드는 제외되며, 점포별 운영 브랜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부모님의 피로를 풀어드릴 안마의자와 건강가전도 대폭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브랜드 안마의자를 행사카드(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NH농협, 우리카드, BC계열 제외)로 결제 시 행사상품을 최대 100만원 할인하며(세라젬 제외),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가 가능하다. 점포별 입점 브랜드가 상이하며 점포가전 매장에서 세부 행사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 품목으로 '브람스 크라운' 안마의자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100만원 할인한 298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척추 온열 기기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세라젬은 V4모델은 375만원에 판매하며 추가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마트 정지윤 가전문화담당 상무는 "코로나 장기화에 실내 생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똑똑한 가전제품과 건강가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명절 선물로도 부담 없이 구매해 효도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2 09:26:1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식품업계, 과학 근거로 3兆 '기능성 시장' 공략

(왼쪽부터)국내 첫 기능성표시 일반식품 1호 신제품인 풀무원 'PGA플러스 칼슘연두부', 기능성표시 일반식품 2호 신제품인 풀무원 '발효홍국나또' 최근 식품업계가 '기능성 표시제'를 적용한 제품 출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이날 기준 기능성표시 식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21개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를 시행했다. 기능성 표시제는 일반 식품이 충분한 과학적 근거를 갖췄거나 건강식품기능에 쓰는 29종의 기능성 원료를 썼을 경우 이를 표시하는 제도다. 29종 기능성 원료에는 인삼, 홍삼, 마늘, 크로렐라부터 매실추출물, 식이섬유, 프로폴리스,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포함됐다. 제품에 들어간 원재료 함량은 1일 섭취 기준량의 30%를 충족해야 한다. 이 외에 새로운 원료의 기능성을 표시하고자 하려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는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능성 식품 인증을 받게 되면 식품에 '기능성'이라고 표시가 된다.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는 국내 기능성 원료 개발을 유도해 식품산업의 활력을 도모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년여간 소비자단체와 업계, 학계,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논의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기존 건강기능식품과의 구분을 위해 알리지 못했던 제품 효능을 홍보할 기회가 식품업계에게 열렸다. 식품업계는 과학적 근거를 갖춘 기능성 식품을 잇달아 등록, 홍보하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첫 기능성 표시 1호 제품은 풀무원이 선점했다. 풀무원은 지난달 29일 'PGA플러스 칼슘연두부'와 '발효홍국나또(2호)'에 이어 음료 4종을 나란히 등록했다. 풀무원은 'PGA플러스 칼슘연두부' 제품 패키지 앞면에 '본 제품에는 체내 칼슘 흡수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폴리감마글루탐산(PGA)이 들어 있습니다'라고 표기했다.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은 "다양한 기능성 표시 일반식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소비자들의 건강 증진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도 밸러스밀 프로틴 화이버 플러스 쿠키 등 6개 제품을 등록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쾌변 사과 등 농후발효유 4종에 대해 기능성 표시 허가를 받았다. 닥터유 브랜드 제품/오리온 오리온은 아예 브랜드를 기능성표시 식품으로 라인업을 정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닥터유 브랜드 테마를 '맛있는 건강'으로 설정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있다. 기능성 표시제 시행에 따라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넣은 닥터유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기존 뉴트리션바, 음료 외에 젤리, 초콜릿 등으로 제형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과자 브랜드에서 벗어나 건강 브랜드로 재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식품 트렌드가 건강, 프리미엄인 만큼 기능성표시 식품 시장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일본의 경우 2015년 해당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일본 기능성 식품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1895억엔(2조30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000억엔(3조2147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 식품업계의 오랜 요구사항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식약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2~3년이 소요된다. 동물실험, 인체적용 실험 등 과학적 근거를 제출하고 수개월의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기능성표시 식품의 경우 건강기능식품과 달리 까다로운 인정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식약처는 영업자가 새로 개발한 원료의 기능성에 대해 과학적인 자료를 제출하면 검토한 뒤 시판토록 하는 '사전신고제'를 도입했다. 다만 기능성 표시를 한 식품이라도 제품 주표시면에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명시해야 한다. 이는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과 혼동하는 사례를 막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가 커진 만큼, 국내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은 일본만큼이나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업계에서는 제품 다양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01 16:00:29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