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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제 2전성기…쌀값 인상에 주춤할까

국내 막걸리 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가운데 최근 쌀값이 급등하면서 막걸리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중장년층의 저가 주류로 평가받던 막걸리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보인다. 특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홈술, 혼술 등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에 따라 알코올 도수가 낮은 막걸리가 수혜를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 3000억원대였던 국내 막걸리 소매시장 규모는 ▲2017년 3500억원대 ▲2018년 4000억원대 ▲2019년 45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고, 지난해 5000억원대로 성장세를 보인다. 이는 상품 출고가를 기준한 수치이므로, 실제 유통채널 소비자 판매를 고려하면 막걸리 1개 품목만으로 연간 8000억~1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형성된다. 막걸리 전성기의 근본적인 요인으로 유통혁신이 있다. 과거 막걸리는 유통기간이 짧은 데다 서울 장수막걸리, 인천 소성주, 포천 이동막걸리 등 지역을 기반으로 판매돼 전국 단위로 대중화가 어려웠다. 유통망 확산 및 기술개발로 전국단위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전국 판매권 확보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전통주 온라인 판매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양화한 것도 소비 촉진에 일조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한 쌀가격이 오랜만에 불어오는 막걸리 시장의 훈풍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원가 상승이 가격 인상을 야기에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막걸리에 사용되는 쌀은 주로 햅쌀보다는 정부관리양곡을 사용한다. 정부관리양곡은 정부가 국내에서 사들이고 외국에서 수입한 쌀이다. 쌀값 안정과 식량 안보를 위한 목적이다. 1년 사이 최근 국내산 쌀 가격이 14.4% 상승했다. 지난해 장마 등 수해 영향으로 공급이 예전만 못한 탓이었다. 시중 쌀 가격이 상승하면 향후 막걸리의 가격인상요인이 될 수 있지만. 당장에는 영향이 없다. 국가에서 보유했다가 출고하는 쌀값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 하지만 이런 흐름에서 정부관리양곡도 가격 상승을 피하지 못했다. 농립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9년도 수확한 쌀의 40㎏(마대) 공급가격은 2020년 9만9240원에서 2021년 10만2250원으로 3% 올랐다. 쌀 관리비와 포장비용 등 부대비용이 상승한 탓이다. 유통비와 포장비, 판매비 등 부대비용 큰 주류의 경우, 쌀이 원재료지만 술값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원료 가격 부담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일부 기업에서는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원가에 영향을 주는 만큼 가격변동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막걸리 업계 관계자는 "원가에 영향을 주는 쌀값보다는 사실상 1위 업체가 어떻게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1위 기업 가격정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1위 기업이 현 가격을 유지하는 한 쌀값 변동과 상관없이 막걸리 업계는 큰 움직임이 없을 것.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쌀값 시세가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막걸리 업계 1위인 서울장수 측은 "서울에서 생산하는 대표제품인 장수생막걸리의 경우 지난 2006년 이후로 15년째 포장재, 인건비 등 가격 인상 요인을 내부적으로 흡수해 오고 있었다. 막걸리 원료비의 60% 이상을 쌀이 차지하는 만큼 쌀 가격이 대폭 인상된다면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다만, 가격 인상을 검토하더라도 그 인상폭을 최소화 해서 국민막걸리로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확정된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2021-02-03 15:53:3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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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 본격 한국 입성…5일 매장 오픈

코오롱FnC가 오는 5일 글로벌 골프 브랜드 지포어의 정식 론칭을 시작한다. 지포어 '크루넥 스웨터' 제품 이미지. /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골프 브랜드 'G/FORE(이하 지포어)'를 오는 5일 공식 론칭한다. 코오롱 FnC는 이에 관해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입점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골프웨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고 3일 밝혔다. 지포어는 코오롱FnC가 지난해 1월, 국내에 첫 수입하며 골프화·장갑 등 대표 용품들을 온라인과 팝업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브랜드다. 지포어는 공식 론칭 이후로 브랜드만의 컬러감과 실루엣, 로고 디자인으로 봄 필드룩을 준비하는 젊은 골퍼들에게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제안할 예정이다. 클래식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러드 폴로, 크루넥 스웨터, 3Layered 레인 브레이커 등이 준비됐다. 공식 론칭을 통해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아이템도 선보인다. 코오롱FnC가 세계 최초로 브랜드 라이선스를 계약, 글로벌 인기 제품 중 국내 골퍼들의 특성을 반영한 용품을 별도로 주문 제작한 것이다. 국내에 인기가 높은 골프화 '킬티 디스럽터', '갤리밴터' 등을 한국인의 니즈를 반영해 내놓는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이달 내 더 현대 서울점,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 등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에 주요 상권에 위치한 백화점에 입점하고 하반기에는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공간 구성은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공간전략디자이너 종킴과 지포어만의 브랜드 정체성을 매장에 구현할 예정이다. 강렬한 컬러와 위트있는 브랜드 컨셉으로 골프웨어 및 용품을 '힙'하게 풀어내는데 주력한다. 문희숙 골프사업부 사업부장 상무는 "국내외 골프 시장이 영 골퍼들의 유입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지포어의 브랜드력과 코오롱FnC의 노하우 및 기술력, 유통 네트워크로 새로운 골프 아이코닉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포어는 론칭을 기념하며 현대 무역센터점에서 3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볼마커 티세트를, 2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토트백을 증정(사은품 소진 시까지)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03 15:36:23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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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설 연휴 프라이빗 서비스로 가득찬 패키지 선봬

서울신라호텔 '고메 홀리데이' 패키지에 포함된 '고메 인 룸' 세트 참고 사진. /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이 뉴노멀 시대 흐름에 맞춰 프라이빗 상품과 서비스를 내세운 연휴 패키지를 기획했다고 3일 전했다. 서울신라호텔이 이번 설(2월 10일∼13일)에 선보이는 '고메 홀리데이(Gourmet Holiday)' 패키지는 호텔의 정찬 코스요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객실로 들여온 상품이다. 해당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애피타이저 및 콜드디쉬, 핫디쉬, 디저트 등 4종류 메뉴로 구성된 특별 도시락 '고메 인 룸' 세트를 가족 또는 연인과 룸에서 맛볼 수 있다. 고메 인 룸 세트는 육·해·공을 모두 담은 구성으로, 안심 찹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전복구이, 닭 다리살 스테이크, 디저트가 든 3단 도시락이다. 여기에 레드와인(1병)도 함께 제공된다. 고메 홀리데이 상품 외에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이 블라썸(My Blossom)' 패키지도 있다.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직접 준비한 꽃과 재료로 자신만의 꽃장식을 객실에서 만들어보는 상품이다. 튜토리얼 영상을 통해 아늑한 객실에서 온전히 작품 만들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꽃꽂이 방법뿐만 아니라 꽃 관리에 유용한 팁도 제공한다. 마이블라썸 패키지는 이달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2-03 15:18:4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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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영상 시대] 中. 편의점 웹예능에 열광하는 MZ세대

GS25 유튜브 채널/화면 캡처 편의점 업계가 자체 제작한 웹예능 콘텐츠들이 기존의 홍보 영상 틀을 깨고,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로 무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편의점의 주 이용고객인 MZ세대가 모바일·SNS에 익숙하다보니 편의점업계는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십분활용해 MZ세대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MZ세대가 활용하는 미디어에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 고객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GS25 이리오너라'에 개그맨 이용진과 래퍼 뱃사공의 웹예능 '못배운 놈들'을 연재하고 있다. 개그맨과 래퍼가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는 동시에 GS25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콘텐츠다. 출연자들의 유머감각과 예측불가한 상황 전개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매주 목요일·금요일 업데이트 되며, 가장 최근에 공개된 '못배운놈들 ep.04' 편은 현재(2월 3일 기준) 조회수 16만3395회를 기록중이다. 이밖에도 공식 계정에는 GS25의 상품을 활용해 요리와 먹방을 선보이는 '우리집 앞엔 편의점이 있다(우앞편)', '편의점 큐레이팅' , '삼김이와 친구들' 'GS25X산적TV밥굽남' 등의 콘텐츠가 업로드되어있다. GS25 측은 "온라인과 비대면 소비에 익숙한 MZ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유티비/유튜브 화면 캡처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 역시 세대 간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에 개그우먼 장도연이 편의점 점주인 예능 '도연이네 편의점'을 선보였으며, 이는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기업 호감도 역시 크게 증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할머니 출연자들이 상품 후기를 전달하는 '씨할템', 실제 편의점 근무자가 상품을 추천하는 '씨알템' 등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 임직원, 가맹점주 및 근무자들에게 점포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된 씨유튜브는 2019년 하반기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유튜브 실버버튼을 받았으며, 신상품 소개, 이벤트 안내 등 10여 가지 주제로 자체제작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현재 구독자 수는 41만명을 넘어섰으며 편의점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CU 관계자는 "글보다 영상이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기존 기업 운영 채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롭고 트렌디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씨유튜브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찬 소식과 색다른 재미를 전해드릴 수 있는 CU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3 15:18: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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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명절에 음식도 간소화…이마트, 간편편제수용품 물량 확대

이마트 피코크 제수용품 /이마트 이마트와 SSG닷컴이 올 설 명절을 맞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물량을 20% 확대해 준비했다. 비대면 명절에 많은 가족이 모이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명절 음식도 간편 제수용품으로 간편하게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첫 비대면 명절을 보냈던 작년 추석(9월17일~10월1일) 명절 전 15일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이마트는 전년대비 18.4%, SSG닷컴은 58.5%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명절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계란, 양파, 소고기 등의 신선식품 가격이 최근 상승함으로 인해 재료를 개별 구매해 만들기 보다는 간편 제수용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 최근 일주일(1월26일~2월1일)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아직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 기간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매 시기인 이번 주말부터는 상승폭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마트와 SSG닷컴은 명절 당일인 2월 12일까지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실시한다. 이마트는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하며, SSG닷컴은 상품권 증정 대신 5000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행사상품은 떡국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떡국떡과 사골육수, 명절 대표 음식인 각종 전, 손이 많이 가는 잡채 등 45종으로 다양하다. 대표 품목은 피코크 떡국떡(1.4kg) 4480원, 피코크 한우 사골육수(1kg) 5980원, 피코크 동그랑땡(385g*2입) 6980원, 피코크 오색꼬치전(380g) 7480원 등이다. 간편 제수용품은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을 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에 인기다. 특히 이마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은 조리의 편의성뿐 아니라 맛과 정성까지 더해 요리에 재능이 없는 '요린이'의 명절 음식 스트레스를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이마트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은 조선호텔 출신 쉐프가 레시피를 개발하고 일부 전의 경우 정성스런 수작업을 통해 상품을 만들어 명절 가족 먹거리는 물론 차례상에 올려도 손색없는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마트 유영은 피코크 바이어는 "간편함으로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을 처음 접하신 고객 분들이 맛과 품질에 다시 구매하고 계신다"면서, "피코크는 앞으로도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3 15:02: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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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쇼핑몰, 시향·테스트 안된다…"선뜻 제품 구매 어려워"

"이 제품 시향해볼 수 있나요?" "정부 지침으로 인해 현재 쇼핑몰 내에서 시향이 불가능합니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잠실에 위치한 쇼핑몰 롯데몰드몰에 입점한 L모 향수 매장에서 오고 갔던 손님과 점원 사이의 대화 내용 일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의 일환으로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내에서 향수나 화장품 등의 시향·테스트가 금지되면서 제품 구매로까지 이어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측은 지난해 12월 22일 내려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연말 연시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유통시설(대형마트, 백화점 등 포함) 내 시식 및 샘플 체험 금지 지침을 따르고 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3일 "당시 유통시설 관리자/운영자 수칙 내 시식·시음·견본품 서비스 운영 제한에 따라 각 매장에서 제품 샘플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면서 "백화점마다 약간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자사의 경우 모든 지점, 모든 브랜드에서 동일하게 시향 또는 테스트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잠실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을 비롯한 대부분의 백화점 및 대형쇼핑몰에서 메이크업 제품, 립 제품 등의 시연은 물론, 마스크를 쓴채 향수를 공중에 분사하거나 향수를 뿌린 시향지를 제공하는 행위도 금하고 있다. 현재 견본품 서비스 운영 중단 방침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퍼져 있다. 그런데 백화점 및 대형쇼핑몰에 진출한 브랜드들은 하이엔드급에 속하고 명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만큼 제품의 가격대도 높고, 개성도 강해 견본 체험을 제공하지 않고는 현장 판매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롯데백화점 측은 "구두설명으로만 제품을 판매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입점)업체별로 불만을 갖는 직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 지침이기에 시행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몰 1층에 자리 잡은 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매장의 직원도 "메이크업 시연이나 테스트 제품을 통한 안내가 중단되면서 아쉬워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직원들 입장에서도 정확한 제품 특성 표현이 어렵고 고객 체험이 줄어들면서 영업 환경이 힘들어진 편이다"고 했다. . 실제로 네이버 향수 주제 커뮤니티인 '퍼퓸 러브' 카페에는 "요즘 백화점 시향 못하는지 몰랐어요", "아직 백화점에 시향 안되나요?", "쇼핑하러 간김에 제품 한번 구경(체험)할 수 있었음 좋겠다 싶었는데 아쉽다. 코로나19 얼른 잦아들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등의 소비자 의견이 올라와 있다. 해당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지난 12월 22일 이후로 '시향' 키워드가 들어간 의견만 570건 가까이 게재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뷰티 브랜드 측은 진열대에 있는 제품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홈페이지로 접속돼 세세한 색상이나 설명 등을 알 수 있게 해놓고, 미리 제품이 뿌려진 시향지를 준비해놓는 등 소비자들이 현장서 겪는 불편함을 완화하고 있다. 인터넷 뷰티 카페 '파우더룸', 대표 뷰티 앱 '화해' 등은 체험단 모집 및 후기 작성, 설문 조사 및 결과 공유, 제품별 성분 및 사용감 팁 등을 공개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2021-02-03 15:00:0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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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코로나19 치료제 1분기 3개 출격 기대..렉키로나주 허가 임박

토종 코로나19 치료제의 반격이 시작된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경증 코로나19 치료제 출시가 임박한데 이어 종근당과 GC녹십자 등이 개발한 중증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1분기 내 모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는 오는 5일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쳐 조건부 허가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전문가 3차 자문단계 중 1차 검증자문단과 2차인 중앙약사심의원원회에서 모두 조건부 허가 권고를 받아 마지막 관문인 3차에서도 무난히 조건부 허가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조건부 허가가 최종 결정될 경우, 렉키로나주는 국내 1호 토종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다만, 중앙약심에서는 렉키로나주가 경증 환자에 대한 임상적 의미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범위를 제한한 상태다. 종근당과 GC녹십자의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 가시권 안에 들어섰다. 종근당은 이르면 다음 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1월 안에 식약처에 허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에서 받아야하는 임상 2상에 대한 최종 보고서 일정이 지연되면서 미뤄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허가 신청은 설 전후로 예상하고 있는데 최종 리포트 일정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며 "분석 종료절차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것일 뿐, 2상 결과 발표했던 내용과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 역시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해 1분기 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난 해 12월31일 임상 2상 환자 투여를 모두 마치고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 상태다. 녹십자의 임상 2상은 중증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가 나오는대로 식약처에 중증 환자 대상 코로나19 치료제로 1분기 내 조건부 허가 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역시 현재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호이스타정'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신청을 검토 중이다. 호이스타정은 현재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과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 병용 임상 3상이 동시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치료제로서는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승인받기도 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아직 출시 시기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임상은 예정대로 차질없이 진행중인 상태"라며 "임상 2상에 유의미한 결과 도출을 마무리 하는대로 조건부 허가 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02-03 14:49: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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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라면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담은 '라면의 재발견' 발간

라면의 재발견/삼양식품 삼양식품이 '라면의 재발견' 도서를 기획·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삼양식품의 사회공헌재단인 삼양이건장학재단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이 출간한 라면의 재발견은 라면의 역할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은 책이다. 라면의 기원부터 라면이 한국인의 생활과 문화에 끼친 영향까지 담겼다. 1부 '라면의 탄생'에서는 오래 전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중국에서 다시 세계로 뻗어나간 국수의 역사를 통해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 비화를, 2부 '대한민국 라면의 시작'에선 라면 회사의 흥망성쇠, 라면업계의 명과 암 등 라면이 국민 식품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끝으로 3부에서는 '라면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라면의 위상을 담았다. 책 말미에는 한국에 처음으로 라면을 들여온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의 일대기와 함께 삼양이건장학재단에서 매년 주최하는 '삼양 이건드림 요리 장학생 선발대회'에 출품된 이색 라면 레시피들을 소개했다. 삼양식품은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전중윤 명예회장의 뜻에 따라 재단법인 '삼양이건장학재단'과 '삼양원동문화재단'을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장학금, 도서출판, 학술연구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원동문화재단은 문화 및 예술 지원, 인재육성 및 소외계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라면의 재발견을 통해 독자들이 라면에 대해 갖고 있는 각자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03 13:37:5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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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지난해 영업손실 98억원…매출액은 5456억원 기록

11번가 11번가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억 늘어난 5456억 원을, 영업손실은 9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11번가는 3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52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15% 증가(19년 4분기 매출 1323억원, 영업손실 36억원)했으며 영업손실은 22억원이 개선됐다. 11번가의 2020년 4분기 매출액 1522억 원은 2018년 4분기 이후 2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1번가 측은"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비용통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201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BEP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이어가면서 성장과 수익성의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해왔다. 11번가는 2021년에도 두자릿수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되었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와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2-03 13:29: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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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10일 정오까지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 시행

정관장, 설 선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10일 정오까지 당일배송 서비스 제공 KGC인삼공사가 정관장 제품을 당일 주문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2월 3일부터 10일 정오까지 8일간 시행한다. 정관장은 비대면 트렌드로 택배 수요가 집중되고 일반택배 접수가 3~5일에 마감되는 점을 감안해 미리 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안전하게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정관장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는 전국에 위치한 정관장 로드샵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배송 가능한 제품과 지역을 확인하여 신청하면 된다.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되며 결제 즉시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배송된다. 정관장 직영 온라인몰인 '정관장몰'에서는 '매장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매장픽업 서비스'란 '정관장몰'에서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SMS 제품 교환권을 수령하여 원하는 시간대 원하는 정관장 매장에서 제품 픽업이 가능한 서비스다. '매장픽업 서비스'는 선물을 직접 들고 다니기 힘들거나 배송처 주소를 모르는 경우에 적합한 서비스로 선물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여건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설명절을 맞이하여 인기제품 구매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올 설엔 면역력을 선물하세요' 프로모션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전국 정관장 매장 및 정관장몰 등에서 진행한다. 정관장몰에서는 선물 받는 분의 성별, 나이, 건강이슈 등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맞춤상품 서비스와 보자기, 한지 등 고급스러운 특별포장 서비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새해에는 가족 및 지인 모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정관장 면역력 선물을 추천한다"며 "온·오프라인 장점이 결합된 정관장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코로나 명절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2-03 13:28:47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