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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내부 ‘미세먼지’심각에 주목받고 있는 '나아바 식물공기정화시스템'

지하철은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지난해 12월 지하철 승하차 인원이 약 3억 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지하철 승강장에는 ‘금속성 미세먼지’가 가득하고 주로 열차가 지나갈 때 발생하는 ‘열차풍’으로 인해 터널 바닥이나 벽에 쌓여있는 먼지들이 날리면서 지하철 이용객을 괴롭히고 있다. 현재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은 환기팬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는 1990년 중반 이후 만들어 진 것이 대부분이고 관리의 어려움으로 인해 미세먼지 저감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안이 마땅하지 않는 실정이다. 통계청의 미세먼지 월별 도시별 대기 오염도를 계산해보면 2018년 서울의 평균 미세먼지는 39.75μg/m³정도이다. 지하철에서는 서울 평균 미세먼지보다 2~4배 정도 많이 배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하철 이용승객은 일상적으로 마스크로 스스로 보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7호선 청담역과 분당선 서울숲 역사에 식물을 활용한 공기정화시스템인“나아바”가 설치되어 많은 이용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식물공기정화시스템 나아바는 공기 질 개선을 통해 사람들의 건강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핀란드에서 개발, 제공하고있다. 나아바코리아에 의하면 나아바는 최초로 식물과 인공지능시스템을 결합하여 조도가 낮은 지하 환경에서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나아바가 개발한 바이오 필터를 통해 1회 공기 흐름당 미세먼지는 평균 25%,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약 57%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나아바코리아의 식물공기정화시스템은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에서는 나아바 식물공기정화시스템의 정화능력을 인정해 환경부, 헬싱키 국제공항, 학교, 병원, 쇼핑몰, 사무실, 가정 등 다양한 실내공간에서 청정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적극 설치 운영 중이라 한다. 시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역사와 승강장 등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국내외의 새로운 기술을 도입을 적극 검토할 시점인 듯하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한 저감 결과를 분석하고, 실질적 관점에서 검증 평가 또한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객관적 검증을 통하여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평가 결과가 긍정적인 저감 방안을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면 미세먼지 'Zero'의 지하철을 우리 자손들에게는 물려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20-02-25 16:01:4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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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어렵다' 서울서도 생필품 사재기로 물건 동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생필품 사재기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에서 시작된 현상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대도시로 확대되더니 온라인까지 소비가 급증했다. 지난 주말 대형마트 의무 휴업과 코로나19에 따른 휴점 등이 겹치면서 전자 상거래 생필품 판매가 수배 가까이 늘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SSG닷컴,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에서 생필품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커머스는 주문량 급증 품목들의 배송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이마트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을 비교한 결과, 쌀 45%, 생수 20.5%, 라면 37%, 물티슈 16.6%, 즉석밥 23%, 통조림 5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성수점·킨텍스점·비산점·칠성점 등이 임시 휴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생필품 매출은 되레 늘었다. 롯데마트도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생필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컵밥은 전년 동기간 대비 68.9% 늘었으며, 라면은 47.9%, 생수는 16%까지 늘었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온라인상에서도 생필품들은 조기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SSG닷컴의 생필품 판매 역시 급증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라면 판매가 전년 동기(2019년 2월 20일~24일) 대비 343% 증가했고 통조림은 433.8%, 생수는 287.9% 신장했다. 또한, 즉석밥·레토르트·가정간편식(HMR)은 261.4%, 쌀은 241.1%, 채소류 193%, 화장지·물티슈 136%, 세탁·주방용품 95.7%씩 증가했다. SSG닷컴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28일 이후, 이 쓱배송 주문 마감률은 전국적으로 평균 93%선까지 상승했다. 특히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주말 이후 전국 평균 주문 마감률은 99.8%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쓱배송 마감율은 전국 평균 80%선임을 감안하면 거의 20%가 더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도시의 경우 지난 19일 오후 1시경부터 주문이 폭증하기 시작해 23일 기준으로 28일 금요일까지 지정 가능한 시간대 별 예약배송이 모두 마감됐다. SSG닷컴 관계자는 "쓱배송을 최대 20%까지 늘리고 있다. 직원들이 풀로 근무 중이지만 인력난이 심해 단기 인력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생필품 안정공급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일부 라면과 생수가 동나고 있지만, 수량을 한정시켜놓고 주문을 받기 때문에 매일 제품을 채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마켓컬리의 경우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후 배송이 10%가량 증가한 데 이어,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7일 이후 일주일 새 하루평균 배송건수가 평년(3만~4만 건) 대비 30%가량 급증했다. 다만 마켓컬리의 새벽 배송은 일자를 지정하지 않고 익일 배송주문만을 받고 있으므로 매일 주문 현황이 달라진다, 회사 측은 신선식품은 빠른 배송이 중요해 더 많은 주문을 받기보다 배송 역량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지난 20일부터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생필품 주문이 전국적으로 급증한데 따른 조치다. 쿠팡은 주문량이 급증한 품목의 재고를 최대한 확보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배송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규 환자가 몰린 대구·경북지역에서도 고객들이 원활하게 생필품을 배송 받을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선다. 19일 이후 이 지역 주문량이 평소보다 최대 4배 늘어 조기 품절과 극심한 배송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특히 식품 재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커머스의 경우에는 배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0-02-25 15:26:47 김민지 기자 2020-02-25 15:26:4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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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로나19 관련 CU 가맹점주 긴급 지원책 마련

BGF리테일은 코로나19에 대한 가맹점주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CU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점포나 의심자 다수가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포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방역이 실시된 점포에 대해서는 보건소 방역지침에 따라 방역 후 24시간 휴업을 진행한다. 휴업 점포에 대해서는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 간편식품을 대상으로 기존 지원 제도와 별개로 휴업 당일과 다음날 동안 판매되지 않은 상품들의 폐기 금액을 본사가 100% 지원한다. 또 가맹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모든 점포에 손세정제를 지원하고 가맹점 예방행동수칙 안내를 더욱 강화한다.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추가 지원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서는 '가맹점주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생활안정자금 저금리 대출도 지원한다. 상생협력펀드를 통한 대출은 2% 금리 인하 혜택이 있다. BGF리테일은 이날 이건준 사장 명의의 서신을 전국 1만 4000여 점포에 전달했다. 가맹점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뜻과 함께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평소와 다름 없이 원활한 점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상품 공급 및 물류, 전산, 영업 시스템의 제공을 약속했다. BGF리테일은 가맹점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협력사들에 대한 지원도 펼친다. 중소협력사 정산대금 조기 지급을 이달 정산일부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약 200여 개 업체들의 상품 거래 및 물류 정산 대금 약 1500억 원을 평소보다 최대 2주가량 앞당겨 지급한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유연한 대금 지급을 통해 중소협력사들의 경영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현재 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항상 고심하며 합리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 30여 년 동안 서로 믿고 의지하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25 15:02:0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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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감기 환자 몰리며 선별진료소 북새통..진단 검사 과부하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역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검체 채취 기관의 과부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탓이다. 대기 시간은 기본 2~3시간, 검사 결과를 받는데 최소 하루, 길게는 이틀 가까이 걸리는 일도 다반사다. 코로나19 진단 비용 면제 조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잦은 충돌도 일고 있다. ◆검사 결과 40시간만에 받아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선별 진료소 가운데 검체 채취가 가능한 기관은 총 492개다. 이 기관들은 일부 감기 증상 만으로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최근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강남구보건소를 찾은 김모씨(42세 여성)는 "추운 야외에서 3시간을 기다려서야 겨우 면봉으로 하는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엑스레이는 너무 대기자가 많아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6시간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오는 진단키트를 내놨지만, 검사 물량이 많아지면서 결과를 받는 시간도 하루 이상 걸리는 일이 다반사다. 인천의 한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는 정모씨(54세 남성)는 지난 23일 새벽 갑작스런 발열과 인후통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새벽 2시경 진단 검사를 마쳤지만, 결과는 24일 오후 4시가 돼야 받을 수 있었다. 검사 결과를 받기 까지 40시간이 걸린 셈이다. 진단이 늦어지면서 방역에 구멍이 생길 우려도 커졌다. 정씨는 "다행히 검사 결과가 음성이었지만 그 사이 시설 거주자들은 모두 패닉 상태였다"며 "만일 양성이었다면 밀접촉자들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시간을 40시간이나 방치한 것 나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단의학과 한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원래 6시간 안에 나오지만 결과가 애매한 경우 시간이 길어진다"며 "확실한 양성도 음성도 아닌 애매하게 나오는 일도 있기 때문에 검사한 기관에서 그 결과가 맞는지 확인하느라 재검을 하게 되면 40시간 까지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체 채취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도 지적됐다. 바이러스를 채취하는 일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빠른 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매일 7000건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역량이 가장 부족하다"며 "다른 부분보다 검체 채취 역량을 키우는 데 우선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6만원 진단비용도 부담 진단 비용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가 진단,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정부가 규정한 '의사 환자(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 포함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이 정한 의사환자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감염이 의심되는 원인 미상 폐렴환자다. 따라서 이 사례정의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발열, 호흡기 증상으로 선별 진료소나 응급실 등을 스스로 찾아 검사를 받았다면 검사비는 본인이 지불해야 한다. 검체 채취 외에 엑스레이 추가 검사 비용도 마찬가지다. 현재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용은 약 16만원.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5만원 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사례정의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라면, 검사와 격리, 치료비용 등 전액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검사 비용은 개인이 선지급 해야하는 구조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김 씨는 "정부가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을 가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찾으라고 안내하고 있지 않나"라며 "의사의 소견을 어떻게 받으라는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2-25 14:28: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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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일회용품 재등장…친환경엔 '뒷걸음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사용이 금지됐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다시 등장했다. 사진은 한 커피전문점의 일회용 컵/김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사용이 금지됐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 다시 등장했다. 감염 예방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지만 친환경 정책에서는 '뒷걸음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 움직임이 확산하며 일회용품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다시 일회용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현재 식품접객업소 내에서는 플라스틱 소재 일회용품 컵 사용이 불가능하다. 종이컵은 올해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다수 커피전문점에서는 자발적으로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달 초 고시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시급하다고 인정할 경우 다중접객업소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인들의 방문이 잦은 공항, 항만, 기차역, 터미널 인근을 규제 완화 대상 지역으로 꼽았다. 이에 충북 청주시·충주시, 인천 부평구, 대구 중구, 서울 서초구 등은 관내 전체 카페와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당초 서울 서초구 등은 관내 전체 카페와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나 서울시의 입장발표가 늦어지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침이 달라 서울 다수 카페와 식당에선 일회용품 사용이 전격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매장 내 일회용품 허용 여부가 동네마다 다르다 보니 소비자의 불편도 가중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 24일부터 서울시 내 모든 다중접객업소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가함에 따라 소비자와 업체의 혼란은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른 조치로 허용기한은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다. 이번 조치는 다회용 식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나온 예방책이다. 그러나 플라스틱 줄이기, 환경 규제 등 사회 분위기와 정책이 정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각심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도 있다. 서울 서초구 A커피전문점 직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매장 방문 고객 중 일회용 컵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다른 지역은 이 때문에 혼란이 많았다고 하는데 서울시 차원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허가해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커피전문점에서 만난 소비자 최 모(28·여) 씨는 "얼마 전부터 매장에 방문했을 때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고 갈 것이라 이야기했음에도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가 나와 직원분이 착각한 줄 알았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이제 막 친환경 정책이 사람들 사이에서도 인식되고 있는 시점이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안이 중대한지라 다회용품 사용을 걱정하는 고객이 많다"며 "하지만 개인 사업자가 운영하는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커피전문점은 식기세척기로 고온의 물을 사용해 오랜 시간 다회용 식기를 세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2-25 14:27:1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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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쇼핑 등기임원직 내려놔…'과다 겸직' 논란 해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을 내려놨다. 신 회장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적받았던 과다 겸직 논란을 해소함과 동시에 호텔롯데 상장을 앞두고 변수를 차단하려는 조치라는 분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다음 달 22일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사임계를 제출했다. 사임계는 다음 달 예정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 2006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됐지만 2013년 물러났고,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 신 회장은 지난해 말에는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말에는 롯데건설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 호텔롯데에서는 비등기 임원직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신 회장은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만큼 건설·부동산 유관 계열사 사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동산개발업법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을 영위할 수 없는 결격사유로 '배임 등의 명목으로 죄를 범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거나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자'가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호텔롯데의 경우에는 상장을 앞두고 있어 예비심사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신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사내이사에서까지 물러나면서 그동안 국민연금공단 등 다른 주요 주주들로부터 공격받던 과다 겸직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최근 롯데쇼핑의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바꾸며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신 회장은 현재 그룹 계열사 중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에서 대표이사를, 롯데칠성,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에서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2020-02-25 13:53:58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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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막는다..식약처 긴급 수급 안정화 조치 시행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지역확산으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해지면서 정부가 긴급 수급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전면 금지되고, 의료용 마스크에 대해서도 생산·판매 신고제가 적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수급 안정화 추가조치를 담은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오는 26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생산업자도 당일 생산량의 10% 이내로 수출이 제한된다.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을 공적판매처(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 및 하나로마트, 공영홈쇼핑 및 중소기업유통센터, 기타 식약처장이 정하는 판매처)로 신속하게 출고해야 한다. 다만, 마스크 생산업자가 경영상의 이유나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수출물량 등을 변경할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식약처장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적판매처로 출고가 어려울 경우에는 식약처장의 사전승인을 받아 출고량과 출고시기 등을 변경할 수 있다. 식약처는 또 최근 의료기관에서 수술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생산·판매 신고제를 수술용 마스크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는 일일 생산량, 국내 출고량, 수출량, 재고량을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하며, 판매업자는 같은 날 동일한 판매처에 1만개 이상의 수술용 마스크를 판매하는 경우 판매가격, 판매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이번 추가조치는 26일 0시 부터 생산·판매·수출신고되는 물량부터 적용하여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식약처는 이번 조치를 위해 과기부·산업부·중기부·농식품부·관세청 등이 참여하는 '마스크 수급 관계부처 TF'를 발족하여 운영하고, 개정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위반하는 행위나 거래량 조작, 고의적 신고누락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엄정한 법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및 5000만 원 이하 벌금과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구시와 경북 청도군에는 이번 조치로 확보한 물량을 최우선선 공급하고, 이와 별도로 식약처에서 확보한 물량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생활하는 주변에서 지금보다 훨씬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특히 마스크 대란, 줄서기 등이 반드시 사라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2-25 13:38: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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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문화재단, 충남 음봉면에 '제33회 의당장학금' 600만 원 이상 전달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거주 고등학생 선정해 연간 장학금 지급 한세예스24문화재단 CI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5일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 거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3회 의당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대상 장학생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3명과 대학 신입생 1명 등, 총 4명이다. 올해 수혜자로는 박보민(설화고 1학년), 최정원(충남삼성고 2학년), 임채정(설화고 3학년), 신승민(경인교대 1학년)이 선발됐다. 의당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내 고등학생을 학년별 1명씩 선발해 1년간 분기별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장학금 수혜자가 대학에 진학할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36명의 음봉면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 매해 6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매년 충남 아산시 음봉면사무소에서 수여식을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수여식은 열리지 않았다.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 김동국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는 "매년 우수한 학생들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꿈을 펼쳐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며 "우수한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의당장학회는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지난 1988년 설립했으며, 현재는 아들인 김동국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장학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기홍 박사는 국내 임상병리학 1세대이자 헌혈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인물로 1975년 대한혈액관리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헌혈예치운동을 벌여 약 4년 만에 의료용 혈액의 전량을 헌혈로 대치한 업적을 남겼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5 12:47:1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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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벤스코리아와 MOU 체결…신개념 주거공간 전시매장 형성

일부 전자랜드 매장 및 온라인쇼핑몰에서 향후 벤스코리아 가구를 선보일 예정 전자랜드가 지난 21일 벤스코리아와 MOU를 체결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21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전자랜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 브랜드 선호도 디자인가구 부문 1위인 벤스코리아와 신개념 주거공간 전시매장 형성 및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전자랜드 옥치국 대표이사, 벤스코리아 황지현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자랜드와 벤스코리아는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제품 전시 및 협찬, 온라인 쇼핑몰 연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전자랜드는 향후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벤스코리아에서 판매하는 가구들을 가전제품과 함께 전시할 계획이며, 고객들이 현장에서 직접 가구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전자랜드와 벤스코리아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상호 협력하고 판매 채널 다각화를 위한 협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구매혁신팀 김동원 그룹장은 "이제는 가전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와의 조화까지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라며 "전자랜드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시대가 원하는 가전양판점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5 12:44:0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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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우드, 세상 편한 액션수트 개발…특허 인정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을 모델로 기용해 아이템 전개 브렌우드가 액션수트를 선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가 활동성이 뛰어난 '액션 수트(ACTION SUIT)'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브렌우드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액션수트는 특허받은 액션 밴드를 적용한 기능성 의류다. 움직임이 잦은 어깨 부분에 스트레치 메쉬를 적용해 활동성과 통기성을 극대화했다. 일반적으로 수트는 단정한 외관을 보이지만 그만큼 불편함이 따른다. 하지만 액션수트는 등판과 소매 전체에 스트레치 안감을 적용해 활동성 높은 비즈니스 정장으로, 혹은 캐주얼한 복장으로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촉감이 우수한 울 혼방 소재와 하의 허리 조절 후크의 디테일까지 함께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실용성을 더했다. 한편 브렌우드는 2020년 봄/여름 시즌부터 이형택 전 테니스 선수와 함께한다. 이형택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 우승하며 최고 랭킹 기록을 올렸으며 최근 JTBC '뭉쳐야 찬다'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형택은 이번 브렌우드의 영상 캠페인에서 액션수트를 착용한 채 테니스의 역동적인 스윙 동작을 선보이며, 활동에 제약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에 출시한 액션수트는 7가지 패턴의 수트로 이루어져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모두 브렌우드만의 기술로 특허 등록된 액션밴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다크블루부터 은은한 그레이 컬러까지 봄 시즌 단품으로 깔끔하게 연출하기 좋다. 브렌우드 황성민 사업부장은 "브렌우드는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아이템에 집중해 선보이고 있다"며 "액션수트는 지난해부터 개발해, 편하면서도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수트의 필수요소를 갖췄다"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2-25 12:38:37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