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사람중심 창의적' 기업문화 만들기 앞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람중심' 창의적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은 25일 오전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2016 롯데 HR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Human Realations 2.0'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조직과 구성원들 활발하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포럼과 관련해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람 중심의 창의적인 기업문화가 중요하다"며 "조직 내부의 임직원들과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열린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바르고 건강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롯데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고객중심, 창의, 협력, 책임감, 열정) 실천 우수사례인 '벨류 챔피언 어워드'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이번 대상은 에너지 절감 프로젝트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제조원가를 크게 절감한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생산5팀 PC담당이 수상했다. 신 회장의 사람중심 창의적 기업 만들기 노력은 여러 사례를 통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객 서비스 담당 직원들을 위한 상황대처 매뉴얼 '당신 마음 다치지 않게'를 발간했다. 롯데 기업문화개선위원회가 제작한 이 책에는 상황별 적절한 대처법과 마인드 컨트롤 방법 등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책의 내용은 주로 폭언·협박, 대면 폭력, 성희롱 등 고객접점의 직원들이 대처하기 어려운 여섯 가지 상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현재 롯데 서비스 담당 임직원과 고객 접점 직원들에게 1만권이 배포된 상태다. 신 회장은 책의 인사말읠 통해 "사회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수준의 윤리의식과 일하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고객만큼이나 중요한 롯데 가족의 마음을 살피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랑하는 롯데 가족들이 사회적 통념을 넘어서는 요구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홀로 눈물 흘리거나 이유 없이 무릎 꿇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내부의 가족들이 행복한 회사, 담장 안에서부터 웃음이 퍼져나가는 회사가 되게끔 재정비하려는 노력은 외부의 고객들도 기꺼이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창의적 기업문화 형성을 위해 채용방법도 변화시켰다. 이달 27일부터는 직무능력, 창의성을 보유한 우시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2016년도 상반기 '스펙태클 오디션' 채용이 실시된다. '스펙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전형에서 벗어나 적합한 직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