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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스트레스 시달리는 현대인… 잠 산업 '쑥쑥'

최근 수면 시장이 크고 있다. 생활 속 나쁜 자세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늘면서 숙면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1년 4800억원에 불과했던 기능성 침구시장은 지난해 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연 6%씩 크고 있는 셈이다. 기능성 침구를 포함한 전체 수면시장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브자리는 기능성 침구 브랜드 슬립앤슬립 전 매장에 '슬립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있다. 기능과 건강이 중요한 구매 요소가 되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에 맞춰 침구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슬립코디네이터들은 단계별 전문컨설팅 교육과정을 이수해야만 한다. 이브자리는 전국 49개 슬립앤슬립 매장에 각 1명씩 슬립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체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작성한 설문지와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슬립코디네이터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상품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매 전 무료로 제품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슬립앤슬립 매장에는 침구류 145종 외에도 아로마 향초·수면 안대 등 수면 소품 130종도 취급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슬립코디네이터 기용 등 전문 서비스를 강화한 슬립앤슬립 매장을 연내 1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과거 침구라고 하면 이불이나 침대 매트리스 등을 떠올렸다면 최근에는 액세서리였던 베개도 급부상하고 있다. 척추전문 병원 자생한방병원이 출시한 '자생추나베개에어셀'은 이달 판매량이 첫 출시한 4월 대비 11배 이상 뛰었다. 이 베개는 중앙 부분에 맞춤 절개 라인이 있어 두상이나 목 길이에 관계없이 머리 무게를 고르게 분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기능성 베개 업체 가누다도 지난해에만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기능성 베개를 취급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한편 드라마 제작지원과 모델로 한류배우 소지섭을 기용하는 등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기능성 침구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있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에서는 가격을 할인해 준다 하더라도 베개 하나에 20만원이 넘는 정가는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베개 커버까지 추가할 경우 가격은 더 비싸진다. 실제 이브자리의 일반 베개(속통)인 스카이바이오(L)가 3만5000원인데 비해 기능성 침구인 측면용 의사추천베개는 7만5000원으로 4만원 차이가 났다. 의사추천베개는 용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가장 비싼 제품은 23만원(엑셀 크림 필로우)이다. 가누다의 대표 상품인 견인베개 블루라벨은 26만4000원으로 여기에 3만 8000원인 커버를 추가하면 약 3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자생추나베개의 '자생추나베개에어셀' 가격도 이와 비슷한 25만8000원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 향후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고도담 수면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능성 제품의 인기는 스트레스와 과로에 지친 현대인들이 숙면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는 욕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생활 수준이 높고 도시 생활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일수록 수면 환경에 관심이 많고 관련 제품에 대한 구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30 18:23:53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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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어머니' 하츠코 입국, '對 신동빈 가족회의' 임박

롯데 일가 vs 신동빈 구도…신 회장 '나홀로' 일본에 어머니 하츠코 씨 광윤사 지분 관여 시, 신동주 유리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두 번째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88) 씨가 30일 오후 2시 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하츠코 씨는 현재 경영권을 두고 경쟁하는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60) 롯데그룹 회장의 친어머니다. 하츠코 씨가 입국하며 신 씨 일가의 가족회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가(家)의 경영권 전쟁이 '신동빈 vs 신 씨 일가'의 전선으로 형성된 분위기에서 곧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를 중심으로 한 가족회의가 열릴 수 있다.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무대로 펼쳐질 두 형제의 승부는 하츠코 씨의 입국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업계는 하츠코 씨가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지분 관계가 불명확한 롯데홀딩스의 지배자 '광윤사'와 국내 롯데를 지배하는 'L투자회사'에 하츠코 씨가 관여돼 있다면 신동빈 회장은 더욱 불리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재계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광윤사 지분의 상당 부분을 하츠코 씨가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하츠코 씨까지 신동주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줄 경우 주주총회의 무게는 신동주에게 더욱 쏠리게 된다. 또한 하츠코 씨가 국내 롯데의 실질적인 지배자인 'L투자회사'의 지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29일 일본경제신문을 통해 자신의 홀딩스 의결권 2%와 아버지가 갖고 있는 의결권 33%, 직원 지주회의 32% 이상을 합하면 3분의 2이상의 의결권이며 주주총회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이에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이사회와 주주들은 통해 이미 70%에 육박한 의결권을 확보했다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가족들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전쟁을 준비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30일 오후 현재까지도 일본에 머물며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한편,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을 등에 업은 신동주 전 부회장은 29일 저녁 입국 당시 롯데뱃지까지 달았다. 사실상 모든 이사직에서 해임되고 개인지주일 뿐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롯데뱃지를 달고 나온 것은 주주총회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모든 가족들이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전쟁을 준비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은 30일 오후 현재까지도 일본에 머물며 이사회와 주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2015-07-30 17:06:41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