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촌 지중해 식단이란…세 가지 대표 식품 필수
'지중해 식단이란 이런 것' 지중해 연안은 천혜의 자연 환경 만큼이나 풍부한 지중해식 재료를 이용한 요리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지중해가 장수촌으로 알려지면서 지중해 식단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이 다이어트는 물론 장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등장했다. 지중해 식단이란 가공음식과 붉은색 고기는 가급적 피하고 채소, 과일, 생선, 콩, 견과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전곡, 올리브유등으로 구성된다. 지중해 연안은 크게 세 지역으로 나뉘며 해산물을 중심으로 요리하고, 각종 허브와 채소, 올리브오일, 와인 등이 식탁에 자주 오른다는 점에서 식문화가 닮았다. 이에 지중해 식단이란 해당 지역 요리를 통틀어 부르는 것이다.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 덕분에 지중해의 토양은 언제나 풍요롭다. 올리브오일, 토마토, 양파, 마늘 등은 기본이며 가지, 고추, 버섯, 오이, 아티초크, 오크라, 양상추 등의 채소가 풍부하다. 렌즈콩, 병아리콩 등 콩과 식물은 도처에 널려 있다. 해산물은 수프, 스튜, 파스타 등 대부분의 지중해 요리에 등장한다. 해산물이 메인이지만 육류요리도 있다. 우유와 치즈를 제공하는 양과 염소는 물론 토끼, 닭, 돼지 고기를 즐긴다. 한편 보스턴 브리검앤여성병원 연구진이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46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습관 조사 결과, 지중해식단과 유사한 식단을 고수하는 여성들의 말단 소립 길이가 상대적으로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체 끝에 있는 말단 소립은 노화를 나타내는 생물지표다. 말단 소립은 신발끈 끝에 붙은 플라스틱 조각처럼 DNA의 손상 방지를 돕는 역할을 한다. 짧은 말단 소립은 나이와 관련된 만성질병, 조기 사망과 연관성이 있는 반면 긴 말단 소립은 장수 징후로 여겨진다. 또한 지중해식 식단은 이전 연구에서도 DNA 보호이외에 심장마비 발병률이 30% 적었고,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 식단이란 이런 것 지중해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세 가지 식품이 있다. 바로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 토마토다. 우선 올리브오일은 샐러드, 파스타, 해산물·육류 요리 등 지중해 요리 대부분에 사용된다. 단일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이 풍부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필수지방산인 리놀산·리놀렌산과 항산화 성분인 페놀 함량도 높다. 발사믹 식초는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감미롭지만 강한 신맛을 지니고 있어 요리의맛과 품격을 한층 돋운다. 식초의 유기산은 에너지 생산을 활발하게 하고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토마토는 온화한 지중해 기후에서 잘 자라 지중해 요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인공이 되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해 노화 방지식품으로 각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