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타지 않는 맥주의 자존심 '클라우드'
출시 6개월만에 6천만 병 판매…국내 맥주 우수성 알리 것 올해 4월 롯데주류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클라우드(Kloud)' 맥주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맥주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롯데주류가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해 브랜드명에 담았다. 국내 판매중인 라거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사용해 지난 4월 선보인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이다. 이 맥주에 적용된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은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방식으로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 보통 독일·영국·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는 100% 맥아만을 사용하는 올 몰트 맥주(All Malt Beer)로, 유럽산 최고급 호프를 제조과정에서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멀티 호핑 시스템'방식의 정통 맥주를 지향하는 공법을 통해 차별화된 맥주의 거품과 풍미를 선보였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패키지도 골드 색상을 통해 프리미엄 맥주의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을, 화이트 색상에서 클라우드의 특징인 풍부한 거품, 그리고 포인트 컬러인 레드로 클라우드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열정과 스타일리시함까지 담아냈다. 롯데주류는 지난 6월 이후 '물 타지 않는 맥주'라는 제품 콘셉트를 강조한 동영상을 론칭하고 업소 입점과 업소 내 판촉행사를 강화하는 등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런 롯데주류의 마케팅 활동에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져, 지난 6월 소비자 5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의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의견들이 많아 한번 맛을 본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일주일 내에 클라우드를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도매사들의 반응도 뜨거워 출시 2달만에 1000 곳이 넘는 주류 도매사에서 '클라우드'를 주문해 수도권의 경우 99%의 입점율을 기록했으며, 구매 후 만족도도 높아 2회 이상 발주한 주류 도매사들도 전체의 90%에 달했다는 것이다. 또 대형마트에서도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주류가 한해 생산 가능한 클라우드의 양이 전체 맥주시장의 3% 수준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이런 호응에 따라 '클라우드'는 출시 6개월만에 6000만 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클라우드'병을 일렬로 눕혀 높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5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1만4000㎞)고, 20~69세까지의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약 3000만 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2병씩 마신 셈이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이 보다 '클라우드'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7월부터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롯데호텔 월드점 지하 1층에 있던 기존 생맥주 펍(PUB)을 리모델링해 1650㎡ 규모의 클라우드 맥주 전용 홍보관인 '클라우드 비어 스테이션(Kloud Beer Station)'을 오픈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 선보이는 맥주 브랜드인 만큼 맥주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독일식 정통맥주를 만들어 최고의 품질로 어필하고자 노력했다"며 "'100% 발효원액 그대로, 물 타지 않는 맥주'라는 '클라우드'의 광고카피는 맥주 발효원액에 물을 추가로 타지 않는 특징을 강조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내 맥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앞으로도 배우 '전지현'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견학관 활성화, 클라우드 판매점 확대와 각종 축제, 파티 지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맥주 전문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맥주가 다양화되고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맥주소비의 고급화와 프리미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맥주 고유의 풍미를 즐기고자 하는 맥주 마니아 층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