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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로 콘텐츠 산업 진출 본격화

대구 수성구의 대표 캐릭터 '뚜비'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에 참가해 관람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뚜비'는 수성구가 직접 기획·운영하는 지역 기반 캐릭터로, 환경과 생태 보호 메시지를 담은 두꺼비 형상의 친근한 이미지로 제작됐다. 이번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전시회다. '뚜비'는 A홀 수성구 부스(A100)를 중심으로 활약하며 유아동은 물론 성인 관람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부스에서는 컬러링북과 포토존 '뚜비 사진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약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긴 대기열이 형성되었고, 관람객들로부터 "전시가 더 즐거웠다", "굿즈 품질이 좋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았다. 행사 기간에는 뚜비 인형, 가죽 키링(들안예술마을 협업), 에코백, 리유저블백 등 다양한 굿즈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개됐고, 지역 어르신들이 제작한 뚜비 뱃지도 이벤트에 활용되며 현장 교감을 이끌어냈다. 뚜비는 벨리곰, 누누씨, 귤냥이 등 인기 캐릭터들과 협업 이벤트를 펼쳤고, 용인시, 순천시, 대전관광공사, 울산문화재단 등 여러 지자체와 기관들과도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국내 기업들과의 1:1 비즈니스 상담은 40여 건에 달했으며, 홍콩 Medialink, 중국 HY MEDIA 등 해외 에이전시와의 상담도 이뤄져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확인됐다. 수성구는 향후 해외 전시회 참가, 애니메이션과 유튜브 콘텐츠 확대, 굿즈 상품군 다각화를 통해 뚜비의 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뚜비는 수성구의 정체성을 담은 문화 콘텐츠이자 지속 가능한 공공 IP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뚜비'를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뚜비'는 출시 1년 만에 SNS 팔로워 1만 명 돌파, 굿즈 누적 매출 1억 원 달성,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5 우수문화상품' 선정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자체 캐릭터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25-07-25 10:56:06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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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랑상품권, 수십억 지역화폐 아궁이에 불법 소각 적발 ‘충격’

영양군의 한 가정집 아궁이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지역화폐가 불법으로 소각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는 '영양사랑상품권'이 무더기로 태워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지역화폐 관리체계의 심각한 허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7월 24일 오후 3시경 112에 신고된 "한 가정집에서 지역화폐를 아궁이에 태우고 있다"는 신고가 이번 불법 소각 사건의 실마리가 됐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아궁이 주변에서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다발 지역화폐가 발견됐고, 이들은 모두 발행일이 2022년 5년간인 2027년까지로 '영양사랑상품권'으로 확인됐다. 상품권의 출처를 추적한 결과, 청송·영양축산업협동조합에서 환전된 지역화폐가 정상적인 폐기 절차 없이 축협 직원의 부모 가정집에서 소각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화폐는 원칙적으로 은행에서 환전된 후, 반드시 한국조폐공사, 허가업체, 은행에서 지정된 폐기 절차를 통해 소각해야 한다. 축협 측은 "폐기 일정이 정기적으로 있으며, 해당 상품권은 이미 환전 처리된 것"이라 해명했지만, 관리 부실을 자인한 한 직원은 "인사이동이 잦아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담당 직원 부모님 집에서 태웠다"고 털어놨다. 공공자산인 지역화폐가 이렇게 허술하게 처리된 데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영양경찰서는 현재 A씨 가정집에서 발생한 상품권 불법 소각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자들의 고의성 여부와 불법 유통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역화폐 관리 시스템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전국적으로 확대될 경우 큰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사건이 반복될 경우 지역화폐에 대한 신뢰 붕괴와 제도 자체의 기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국 지자체 차원의 긴급 점검과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지역화폐. 그 신뢰를 지키기 위한 철저한 관리와 책임 있는 감독 체계가 절실하다.

2025-07-25 10:55:4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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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25일 견본주택 오픈

▣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25세대 일반분양 ▣ 7월 28일(월) 특별공급, 7월 29일(화) 1순위 청약, 8월 5일(화) 당첨자 발표 ▣ 서면 생활권 인프라 누리는 가야역 초역세권 입지에 맞춤형 특화설계로 주목 롯데건설이 오는 25일(금)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가야동 3-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3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59㎡A 80세대 ▲59㎡B 40세대 ▲77㎡A 120세대 ▲84㎡A 323세대 ▲84㎡B 162세대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7월 28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화) 1순위, 30일(수)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화)이며, 정당계약은 8월 18일(월)부터 20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계약금을 5%로 책정하고,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를 도입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또한,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 현관 중문, 붙박이장 2개소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실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2호선 가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전포카페거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대형 의료시설과 전문 클리닉이 밀집한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도 가까워 서면생활권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한, 다수의 학교와 영어도서관, 수학문화관 등이 들어선 체험형 학습시설 부산글로벌빌리지가 도보권에 있으며, 서면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특히, 산지가 많은 부산에서 희소성 높은 평지에 들어서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수요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판상형 및 타워형 구조를 적용했다. 판상형 3BAY 구조인 전용 59㎡A타입은 안방 드레스룸, 침실 붙박이장을 제공해 수납공간을 강화했으며, 59㎡B타입은 2면 개방 타워형 구조로 설계돼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용 77㎡A타입과 전용 84㎡A타입은 판상형 4BAY 구조로 채광과 일조권 효율을 높였으며, 안방 드레스룸, 파우더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 실거주자 중심의 수납 특화 공간을 제공한다. 전용 84㎡B타입은 거실과 주방 맞통풍 및 3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단지 내에는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가 적용된 어린이 놀이터, 포켓정원 등 자연친화적인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또한, 피트니스클럽(GX룸), 실내골프클럽, L-라운지,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맘&키즈카페, 어린이집, 시니어클럽 등 운동·문화·교육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부산 내 롯데캐슬 단지들이 그동안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지역 내 주거 문화를 선도해온 만큼, 이번에 분양하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아왔다”며, “특히 이번 단지는 뛰어난 입지 조건뿐만 아니라 롯데캐슬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설계와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홈페이지에서는 관심고객 등록 시 청약일까지 매주 수요일 추첨을 통해 코스트코 회원권,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커피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청약 당첨자 중 선착순 725명을 대상으로 청약 인증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대표번호, 견본주택(개관 이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52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 리서치 전문 기업 부동산R114와 턴어라운드가 지난 11일 공동으로 진행한 ‘2025년 아파트 브랜드 호감도 조사’에서 롯데캐슬이 부·울·경 지역 브랜드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롯데캐슬이 해당 지역에서 높은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이번에 분양하는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역시 이러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25 10:24:05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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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래형 모빌리티 도시 청사진 제시…공항신도시 구상안 발표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한 대구경북신공항 배후지에 대한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사업에 2023년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됐으며, 경북 북부권을 새로운 성장 동력과 경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국가 인프라인 공항을 중심으로 미래 교통수단과 스마트 인프라, 첨단 산업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구상안에는 공항신도시 전반에 미래형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하고, 원활한 환승이 가능한 통합 교통 거점, 상업·문화·업무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 다목적 생활거점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포함됐다. 또한 수요응답형(DRT) 대중교통 체계를 포함해 총 9개 항목 31개 서비스 및 인프라 계획을 구체화했으며, 공간 구상은 다음의 5대 기본방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이용자 중심 통합 교통수단 체계 ▲도시 공간과 미래형 교통수단의 유기적 통합 ▲계층적·위계적 네트워크 구축 ▲미래 확장성과 유연성을 고려한 적응형 설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교통 중심도시 구현이다. 단계별 사업 추진 전략으로는 2026~2027년 의성군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사전 실증단계를 시작으로, 2040년 이후 전국 확대를 목표로 총 5단계에 걸쳐 순차적 추진계획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의성군,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북IT융합기술원, 경운대, 부산연구원, 현대자동차 셔클,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에스트래픽, 엠큐닉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실증단계 사업과 중장기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는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산업·교통·삶의 방식 전반을 혁신하는 경북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공항경제권 시대를 선도하며 경북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33:1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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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소송 상고심 총력 대응…김창석 전 대법관 합류

포항시는 24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상고심과 관련해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지난 8일 열린 '포항시 공익소송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비용을 시에서 지원하기로 함에 따른 조치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 사건은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첫 번째 상고심 사건이다. 1심 판결에서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 인과관계 및 국가 등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지진의 촉발 원인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기관의 책임을 부정해 시민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상고심이 약 50만 명이 참여한 전체 지진소송의 향방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법원 심리는 법리 중심의 고도의 논리가 요구되는 만큼, 김창석 전 대법관의 참여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석 변호사는 법관 시절 행정·민사 분야에서 폭넓은 식견과 공정한 판단으로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2018년 대법관 퇴임 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로고스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시는 기존 소송대리인인 포항지진 공동소송단(대표 공봉학 변호사)과 협업하고, 전문가 자문위원단과 함께 사실관계와 법리를 아우르는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해 상고심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시는 공동소송단·지역 변호사회 간담회, 법률 및 지질 전문가 자문회의, 대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대응 논리 개발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해 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대응은 단순한 법적 절차가 아니라 시민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정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포항시는 끝까지 시민 곁에서 함께하며 상고심이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24:3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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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고등학생 독도지킴이 리더캠프 운영

경북교육청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영덕 국립청소년해양센터와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고등학생 독도지킴이 리더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2022년부터 공동 운영해 온 특색 사업으로, 학생들이 교과서로만 접하던 독도의 역사·지리·지질·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독도지킴이로서의 주체 의식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 학생 32명은 독도 수호에 대한 관심과 활동 실적을 바탕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참가 자격 요건으로 경북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초·중·고급 과정 수료를 필수화해 독도에 대한 사전 학습과 이론적 기반도 갖추도록 했다. 캠프에서는 경북과 대구 학생들이 함께 '독도 퍼포먼스'를 기획하고 실천하면서 독도에 대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했고, 울릉도 지질 트레킹,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및 수토 역사전시관 방문 등을 통해 독도와 울릉도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에도 독도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 참가 학생은 "교과서로만 보던 독도를 직접 밟아보니 그 가치가 가슴 깊이 느껴졌다"며 "역사적 의미를 생생히 체감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몸소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과 주권 의식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생생한 독도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24:2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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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캐릭터 ‘포랑이’ 글로벌 무대 본격 진출

지역 기반 캐릭터 '포랑이'가 캐릭터 산업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포랑이'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랑이'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호미곶을 모티브로 한 백색 호랑이 캐릭터로, 꼬리에 해와 달의 기운을 지닌 '생명 수호자'라는 설정 아래 매일 아침 태양을 깨우며 희망을 전하는 일출 스토리를 중심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조화를 주제로 한다. 이번 페어 현장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의 라이선싱 문의가 이어졌고,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굿즈와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포랑이는 단독 캐릭터가 아니라 세계관 속 친구 캐릭터 '홍이', '아리', '푸리'와 함께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주작, 현무, 청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사방신 신화를 재해석해 아시아권 정서에 친숙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IP를 보유한 디자인그룹 앤(대표 최하정)은 "포랑이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메시지와 비주얼은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는 보편적 매력을 갖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함께 OTT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굿즈 판매나 캐릭터 쇼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 경영 체계를 구축해, 포랑이를 '한국형 힐링 캐릭터'로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06:5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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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유니크 베뉴 구축으로 MICE 도시 도약 착수

포항시가 미래 MICE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포항형 유니크 베뉴(PUV)'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4일 시청 연오세오실에서 '2025 포항형 유니크 베뉴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과 부서 간 협력 체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란 대형 컨벤션센터가 아닌, 도시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살린 독창적인 행사 공간을 뜻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52개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KUV)'로 지정돼 있으며, 경북에는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원, 경주엑스포대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4곳이 포함돼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상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을 비롯해 시립미술관, 도서관, 관광, 산업, 해양, 교육, 녹지 등 관련 부서 담당자와 용역사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공공기관, 기업, 개인이 보유한 문화·자연·산업 자원 중 MICE 행사가 가능한 공간을 조사·분석하고, 포항형 유니크 베뉴의 정체성과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 지정을 위한 전략도 함께 마련한다. 후보지로는 ▲문화예술시설(석곡기념관, 동빈문화창고1969) ▲산업 기반 공간(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역사관) ▲자연 자원(사방기념공원 등) ▲공공시설(뱃머리평생교육관, 시립미술관, 시립도서관 등)이 거론됐으며, 향후 민간 대형 카페나 식음시설 등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현 본부장은 "MICE 산업은 관광·문화·산업을 잇는 도시 성장의 가교"라며 "포항형 유니크 베뉴는 지역의 문화적 깊이와 공간적 매력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5 08:26:0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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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녕 성산면 ‘용흥사지’ 道 기념물 지정

경상남도는 24일 창녕군 성산면에 있는 '창녕 용흥사지'를 도 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창녕 용흥사지(昌寧 龍興寺址)는 옛 용흥사가 있던 터다. 정확한 건립 시기는 확인되지 않으나, 조선 후기 경일대사가 저술한 '동계집' 수록 '비슬산 용흥사 사적기'에 따르면 창녕의 진산인 관룡산(觀龍山)에 지기(地氣)를 불어넣으려는 목적으로 용흥사라는 사찰명을 정했다고 기록돼 있다. 동계집(東溪集)은 조선 효종·숙종 시대 활동한 경일대사(敬一/1636~1695)의 시문집으로, 1711년 밀양 재약산 영정사에서 간행됐다. 이 사찰은 임진왜란 당시 건물 대부분이 불타버렸지만, 1614년 나한전 보수를 계기로 꾸준한 불사가 진행돼 17세기 대웅전을 포함한 주요 건물들이 건립됐다. 선원(禪院), 강원(講院),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종합수행도량으로 경상좌도 총림(叢林)의 지위까지 올라 사세가 크게 번성했다. 1826년에는 영조의 서녀(庶女) 화령옹주의 원찰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19세기 들어 점차 쇠퇴해 20세기 초 완전히 폐사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3회에 걸친 발굴 조사에서 문헌 기록에 남아있던 대웅전지를 포함해 동원지, 서원지 등 총 17곳의 건물터와 축대, 담장지 등이 발견됐다. 건물 배치와 평면 구성을 통해 조선 후기 산지 가람 배치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창녕 지역 대표 불교 유적으로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됐다. 이진희 경남도 문화유산과장은 "우리 도는 계속해서 우수한 문화유산을 발굴,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함께 전 도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5 08:25:51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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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농기계 순회 수리 특별반 긴급 편성 운영

진주시는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4일부터 31일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 특별반'을 긴급 편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반 편성은 집중 호우로 침수된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에 대한 현장 출장 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농 재개를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별반에는 농기계 전문 경력관 등 8명과 이동 수리 차량 4대가 투입되며 소형 농기계는 집합 장소에서 즉시 수리를 하고, 이동이 어려운 농기계는 2인 1조로 현장 방문 수리를 실시한다. 세부 일정은 ▲24일 수곡면 효남마을회관 ▲28일 집현면 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29일 미천면 정호마을회관 ▲30일 명석면 외율마을 농기계보관창고 ▲31일 동부 5개면 동부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거점 장소로 지정해 현장 수리 및 이동 수리를 진행한다. 긴급한 지역부터 우선 시행하며 추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기간을 연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집중 호우 피해 농가를 위해 농기계 무상 임대 지원도 진행한다. 침수로 농기계 사용이 불가능한 농업인은 대체용 임대 농기계를 무상 임대 신청할 수 있고, 피해 복구용 농기계는 농기계 침수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 복구 임대 농기계 사용 신청서를 작성해 임대 사업소에 직접 방문 신청하면 임대가 가능하다. 지원 기간은 22일부터 피해 복구 완료 시까지다. 진주시 관계자는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영농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8:25:39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