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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해보건대, 하계 직원 직무 역량 강화 교육 진행

춘해보건대학교가 1일부터 2일간 울산 머큐어앰버서더호텔에서 '직원 직무 역량 강화 교육-하계 직원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비한 직원 직무 역량 혁신'을 주제로 교직원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연수 과정은 혁신 지원 사업과 RISE 사업 운영 방안 공유, 생성형 AI 활용 행정 업무 적용 방안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남현욱 RISE사업단 본부장의 '2025년 춘해보건대 RISE 사업 운영 방안', 한현용 혁신지원사업단장의 '2025년 춘해보건대 전문대학 혁신 지원 사업 운영 방안', 김형수 IR성과관리센터장의 '데이터 기반 대학 성과 관리' 등이 진행됐다. 또 윤태복 서일대학교 기획조정처장의 '캠퍼스 디지털 전환,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대학 행정', 박광현 물리치료과 겸임교수의 '사무직 근골격계 질환 예방 특강', 박상언 울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팀원의 '직무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 실무 중심 교육이 펼쳐져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현욱 기획처장은 "빠르게 바뀌는 교육 환경 속에서 행정 직원의 역량 강화는 대학 경쟁력 제고의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구성원의 전문성과 조직의 응집력을 함께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09:20:4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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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손호기 박사, 포닥 성장형 사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는 교육부 주관 '2025년도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 사업' 신규 과제에 손호기 첨단나노과학 기술 연구소 소속 LAMP 포닥 박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 사업은 국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학문 후속세대 육성사업으로, 박사 후 연구원이 우수한 전임 교원의 멘토링을 받으며 독립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손호기 박사가 수행할 과제는 '고효율·고선택도 이산화탄소 전환을 위한 고품질 초저 밴드갭 소재 기반의 광전극 셀 개발'로, 탄소 중립과 청정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이산화탄소 전환용 광전극 셀 개발을 주제로 한다. 해당 과제는 0.5eV 이하의 초저 밴드갭 반도체 소재를 개발,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전환할 수 있는 차세대 광전극 제작을 목표로 한다. 손호기 박사는 "기존 CO2 전환 방식보다 효율과 선택성이 우수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초저 밴드갭 소재의 실용성과 기술적 확장성을 확보해 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멘토인 곽진성 첨단나노과학 기술 연구소장은 박막 성장 및 에너지 하베스팅 분야에서 축적한 실험 설계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 전반의 방향성과 기술적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곽진성 소장은 "손호기 박사의 도전적인 연구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장비, 실험 공간, 연구행정 전담 인력 등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G-램프사업을 통해 연간 최대 3000만원의 펠로우십을 지원받고 있는 손호기 박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간 7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최대 3년간 추가 지원받게 된다.

2025-07-02 09:20: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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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7월 ‘소통·공감의 날’ 개최

경북교육청은 1일 본청 웅비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7월 '소통·공감의 날'을 열고, 본청 전입 직원 환영과 함께 상반기 우수 직원 표창, 조직 소통 시간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표창장 수여 ▲신임 행정국장 및 기획예산관 소개 ▲7월 1일 자 인사이동에 따른 본청 전입 직원 소개 ▲교육감 인사 말씀 ▲교육감과의 소통·공감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인순 장학사와 박찬병 주무관에 대해 시상하고, 우수직원 4명과 우수부서 2개 기관에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2025년도 학교 업무 경감·효율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대잠초등학교 이종운 주무관과 금천초등학교 오명섭 교감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또한 7월 1일 자로 임명된 박귀훈 신임 행정국장과 정종희 신임 기획예산관을 소개했으며, 함께 전입한 3명의 본청 부서장과 35명의 사무관·주무관도 인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통·공감의 시간'에서는 본청으로 전입한 직원들이 조직생활에 대해 느끼는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교육감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따뜻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5년 하반기를 힘차게 시작하는 이 자리를 통해 직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늘 겸손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안정적인 교육정책 추진을 통해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데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2025-07-02 09:19:00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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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테크노파크,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DIVE 2025’ 개최

부산테크노파크(이하 부산TP)가 부산시와 함께 오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DIVE 2025'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참가 규모와 주제 다양성, 기술적 깊이 등에서 지난해보다 크게 발전된 형태로 진행된다. 공공 및 민간 9개 기관이 발제사로 나서 각자의 데이터를 활용한 실전형 과제를 제시하며, 참가팀들은 이를 토대로 서비스와 앱 개발 등의 구체적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시상 부문은 대상 1팀에게 상금 300만원과 부산시장상, 최우수상 1팀에게 100만원, 우수상 1팀에게 50만원을 수여하는 종합시상과 발제사별 주제 시상으로 나뉜다. 전체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와 기념품이 담긴 웰컴키트가 지급되고, 발표 종료 후에는 행운권 추첨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참여기관으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동남지방통계청, 카카오모빌리티, 연안빅데이터플랫폼, 부산시산하공사공단 공공데이터 실무협의체, 해양수산공공데이터AI활성화실무협의체, BNK금융지주, allDATA 등이 참여한다. 기술협력 파트너로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Salesforce),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함께한다. AW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종합 지원하고, 세일즈포스는 협업용 전용 워크스페이스인 Slack을 제공하며 딜로이트는 사전 교육과 현장 멘토링을 통해 결과물 완성도를 높인다. 부산TP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지역 데이터 산업 기반을 다지고 민관 협업 사례를 늘려 부산을 데이터 산업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데이터 기반 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행사장 내 부스 운영과 참가팀과의 1대1 멘토링, 취업 상담 등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이며 국내외 대학생과 직장인, 일반인 누구나 2~4명이 1팀을 구성해 지원 가능하다. 유학생들과 해외 참가자,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역할의 팀 구성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DX챌린지 누리집,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누리집, 운영사무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와 산업적 잠재력을 조명하고, 참가자들이 혁신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교류의 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09:18:4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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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직원정례회에서 시정성과 공유 퍼포먼스 개최

영천시는 1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직원정례회를 통해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시정 추진에 대한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기문 영천시장이 직접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를 브리핑하고 향후 시정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현수막 퍼포먼스에서는 각 사업의 성과를 이끈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소개된 주요 성과로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2026년 영천경마공원 1단계 개장 ▲2026년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개교 ▲영천청제비 국보 지정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연말 개통 ▲보현산댐 출렁다리 방문객 100만 명 돌파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8월 개관 ▲2026년 영천시립박물관 개관 등이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퍼포먼스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시정에 대한 자긍심을 나누고, 민선 8기 4년차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경마공원 개장, 청제비 국보 지정 등은 모두 시민과 함께 이뤄낸 성과이며, 이는 영천의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시민이 행복한, 위대한 영천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2 09:13:38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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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360도 사진 AI로 ‘3D 공간 정보’ 파악하는 기술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대학원이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 1장만으로 실내 공간과 사물의 3차원 정보를 파악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주경돈 교수팀이 개발한 AI 모델 'HUSH(Holistic Panoramic 3D Scene Understanding using Spherical Harmonics)'는 파노라마 이미지에서 공간 구조와 내부 물체의 3D 정보를 동시에 추출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디지털 트윈 등 공간 정보의 정확한 이해가 필수인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AR이나 MR 기술에서 현실 공간과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하려면 벽이나 가구 위치, 물체 간 거리 정보 등을 AI가 정확히 이해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다수의 사진이나 깊이 센서 같은 고가 장비가 필요했다. HUSH는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만으로 이런 정보를 파악한다. 파노라마 이미지는 일반 사진보다 넓은 범위를 담을 수 있지만, 둥글게 왜곡된 구면 구조에 따라 AI가 정확히 분석하기 어려웠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잘라 왜곡을 줄인 뒤 일반 AI 모델을 반복 적용했으나, 이 과정에서 정보 손실이나 비효율적 연산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파노라마 이미지의 구면 특성을 정확히 반영하는 '구면 조화함수(Spherical Harmonics, SH)'라는 수학적 표현 방식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 방식은 구형 표면 정보를 주파수 성분으로 나눠 분석한다. 천장이나 바닥 같은 넓고 평탄한 영역은 저주파 성분으로, 가구나 물체 윤곽 같은 세부 복잡 구조는 고주파 성분으로 표현해 정확성을 높였다. 제1저자 이종성 연구원은 "구면 조화함수는 원래 가상 뷰 생성 분야에서 객체나 장면의 색감 표현에 주로 쓰이는 기술인데, 구면 위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특성에서 착안해 파노라마 이미지 기반 공간 복원에 처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HUSH 모델은 기존 3D 장면 복원 모델들보다 깊이 예측 등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고, 1개 이미지로 여러 공간 정보를 동시 예측할 수 있어 계산 효율성도 뛰어났다. 주경돈 교수는 "AR, MR과 같이 사용자 주변 실내 공간을 정확히 인지해야 하는 경우나 이미지 1장에서 유저와 상호 작용이 가능한 실감미디어 생성 등 실제 생활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컴퓨터 비전 분야 권위 학회인 CVPR 2025(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에 채택됐다. CVPR 2025는 지난달 11일부터 5일간 미국 내슈빌에서 열렸다.

2025-07-02 09:13: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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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임해균 교수팀, 바이오기술개발사업 2건 선정

국립부경대학교 의공학전공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 2025년도 바이오산업기술 개발사업의 1차, 2차 신규 과제에 모두 선정되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선도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임해균 교수는 1차 과제로 '패치형 무선 초음파 기반 비침습 혈역학 지표 연속 모니터링 기기 개발'에 나선다. 이 과제는 초음파 패치형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심혈관 질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감지해 예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심부전, 폐고혈압 등 중증 심혈관 질환 환자의 조기 진단 및 치료 효과 향상이 기대된다. 이 과제는 총 5년간 약 5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차 과제로는 '림프부종 완화 및 관리를 위한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을 수행한다. 단일 파장 기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융복합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이 과제는 총 5년간 약 6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들은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더바이오메드, 에스원바이오, 메디가드, 팬옵틱스, KAIST, 한양대학교, 광운대학교,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각 분야 우수 연구 개발 역량을 보유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공동 연구책임자 임해균 교수는 초음파 센서 및 치료 기술, AI 기반 생체 신호 분석 등 기존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각 과제의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끈다. 초음파와 레이저를 융합한 치료기기 및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은 앞으로 의료 현장에서 실용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균 교수는 "이번 2개 과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음파 융복합 기술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2 09:11: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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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 “중고차 불법 매매·행정 허점 시급히 바로잡아야”

경북도 내 중고차매매업체의 불법 영업 행위가 대거 적발된 가운데, 행정당국의 관리감독 허술과 위법 처분 감경까지 드러나 소비자 보호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경산3)은 경북도 교통정책과로부터 제출받은 중고차매매업 단속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2022~2024) 경산·경주·안동·구미·포항 등 중고차매매업이 활발한 5개 도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상품용 표지 미부착 △성능·상태 점검부 미고지 △성능보증보험 미가입 등 중대한 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1일 밝혔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모든 중고차매매업자는 차량 매매 시 차량의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를 소비자에게 고지하고, 해당 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는 성능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여전히 일부 매매업자들은 차량 사고 이력 노출을 꺼리거나 높은 보험료 부담 등을 이유로 고지 의무를 회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중대한 사고 이력이 있는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속아 높은 값을 주고 구매하거나, 침수차량이 멀쩡한 차량으로 둔갑된 경우에도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는 단순한 법령 위반을 넘어 소비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는 지적이다. 특히 A시의 한 중고차 매매상사는 2024년 8월 성능점검기록부 미이행·미고지에 이어, 9월부터 10월까지 성능보증보험 미가입, 영업정지 기간 중 불법 영업, 기록부 미발행 등 반복적인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이후에도 무허가·무등록 상태로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타 매매상사를 통한 우회 거래로 취득세를 면제받는 등 탈세 행위까지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관할 행정기관의 관리 역시 부실했다는 지적이다. 실태점검표를 임의로 수정하거나 법정 문서의 필체가 일치하지 않는 등 서류 신뢰성을 훼손했고, 법에 근거가 없음에도 영업정지 기간을 자의적으로 감경한 사례도 있었다. 올해 5월 단속 당시에는 '위반 사항 없음'으로 통보했지만, 이후 추가 자료 요청에 따라 전체 매출 30건 중 17건의 위반 사항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행정 대응의 신뢰성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박채아 의원은 "중고차 거래는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경북도는 22개 시군의 관리·감독 체계를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행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태점검 매뉴얼의 통일, 단속 공무원 역량 강화, 자의적 처분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토교통부를 향해 "허위 또는 편법적인 성능보증보험 가입·해지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조합 전산망 자료 열람 권한을 시군에 부여하거나 자료 공유 시스템을 마련하고, 당일 가입 후 철회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적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2025-07-02 09:11:25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