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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시스템 옷장등 붙박이장 신제품 출시

디자인 도어등도 출시해 신혼·이사 수요 공략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올해 상반기 시스템 옷장과 디자인 도어 등 붙박이장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28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기존 까사미아의 드레스룸 상품 라인업을 전면 재정비하고 디자인과 기능을 크게 향상시킨 신제품으로 봄철 신혼·이사 수요 공략에 나선다. 특히, 사용자의 생활 습관, 취향, 공간 형태 등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 기능과 고급 소재, 차별화된 디테일을 앞세워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5월 첫째 주부터 까사미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제품 까사미아 시스템 붙박이장 시리즈는 수납공간에 대한 고민과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최적화된 수납 솔루션을 제공한다. 75종의 바디 모듈과 10가지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75종의 도어로 옵션을 다양화해 생활 패턴과 주거 환경에 따라 개성 있는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까사는 이번 신제품의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설치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붙박이장 전문 설치 기사를 별도 배치했다. 일반 설치 및 배송기사와는 달리 옷장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베태랑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층 더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재의 안전성과 품질에도 신경을 썼다. 친환경 E0 등급의 기본 자재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하드웨어 제조사인 독일 HETTICH(헤티히)사의 경첩과 레일 등 프리미엄 부자재를 적용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수납공간에 대한 고민과 트렌디한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의 가구를 선보여 온 회사의 노하우를 집대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연이어 오픈형 시스템장을 선보여 드레스룸 시장에서의 입지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8 03:43: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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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무더위 해소 '마이크로케어 쿨링패드' 라인업 확장

열 빠르게 분산시켜 시원함 유지…카펫 대용으로도 활용 에이스침대가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겨냥한 기능성 슬립케어 제품 '마이크로케어 쿨링패드'의 라인업을 확장하며 시즌 연계 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28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마이크로케어 쿨링패드'는 올해 여름 시즌 연계 상품으로 운영한다. 마이크로케어 쿨링패드는 극세사 클리너 세계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웰크론의 100% 국내 생산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열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특성을 가진 냉감 원사와 3중 싱글 조직 원단이 체온 상승을 억제해 시원함을 유지시킨다. 또한 고용량의 충전재와 고급스러운 누빔 처리로 높은 탄성과 부드러운 촉감을 더해 편안한 쿠션감을 선사하며 여름철 카펫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편의성과 휴대성도 뛰어나다. 패드 네 면의 고무밴드가 매트리스를 탄력 있게 감싸주어 사용 시 패드가 흘러내리지 않아 안정감 있고 편리하다. 접이식 휴대도 가능해 차박과 캠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는 폭 넓은 사이즈 선택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마이크로케어 쿨링패드'의 기존 세 가지 사이즈 ▲K(킹, 1800 x 2150mm) ▲LQ(라지퀸, 1600 x 2100mm) ▲SS(슈퍼싱글, 1200 x 2100mm)에 ▲LK(라지킹, 1950 x 2150mm) 사이즈를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에도 에이스침대의 고객들이 좋은 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능성 슬립케어 제품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며 "지난 여름 많은 사랑을 받은 마이크로케어 쿨링패드와 함께 올해도 쾌적한 수면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4-28 03:43: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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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 바다·호수에서 대량 생산한다.,.IBS, 물에 뜨는 새로운 광촉매 플랫폼 개발

바다, 호수, 강 등 어느 곳이든 광촉매가 물위에 떠서 친환경 수소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자연의 물 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을 녹인 용액에서도 수소 생산이 가능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의 김대형 부연구단장과 현택환 단장 공동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수소 생산 성능을 갖춘 물에 뜨는 광(光)촉매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28일 0시(한국시간) 세계 최고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40.523)'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체자원으로서 수소에너지를 상용화하기 위해 친환경적이면서 높은 효율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과 시설 개발이 필수다. 기존의 대표적 수소 생산 방식인 천연가스 수증기 개질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온실기체인 이산화탄소(CO2)가 다량 배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천연가스 수증기 개질은 고온고압에서 메테인(CH4)과 수증기(H20)를 반응시켜 수소 생산. 현재 널리 이용되나 고에너지 소모, 일·이산화탄소 다량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비해 광촉매 기반 수소 생산은 태양광 에너지를 흡수해 물(H2O)에서 수소(H2)를 만드는 친환경 방식으로, 무한 에너지원인 태양을 직접 사용하고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기체 배출이 없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광촉매의 성능 향상을 위한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실제 환경에서 활용하려면 가루 형태의 광촉매를 넓은 판(패널) 형태로 제작해야 할뿐 아니라, 물속에서 작동하면서 수소를 물 밖으로 보내는 별도 장치 개발 등 추가적인 과정과 비용이 필요해, 수소 생산의 효율성과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BS 연구팀은 물 위에 뜨는 젤 형태의 새로운 광촉매 플랫폼을 고안했다. 이중층 구조의 플랫폼으로 상층에는 공기 중에 노출된 광촉매층을, 하층에는 부력을 제공하면서 물을 흡수·전달하는 지지층을 배치해, 추가 장치 없이도 실제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구성했다. 우선, 연구진은 광촉매를 패널 형태가 아닌 기체로 채워진 고체(에어로겔 나노복합체) 형태로 제작해, 촉매 자체의 밀도를 낮추고 성능이 우수한 백금(Pt)계 촉매, 값싼 구리(Cu) 기반 촉매 등 모든 광촉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구멍이 송송 뚫린 다공성 구조의 고무-하이드로겔 복합체를 사용하여 높은 표면 장력으로 물에 잘 뜸과 동시에, 함수율이 높은 하이드로겔 특성을 활용해 물이 광촉매에 쉽게 전달되도록 제작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플랫폼은 물 표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수소가 다시 물로 바뀌는 역반응을 최소화해 생성물의 손실이 적다. 광촉매가 물속에 잠기지 않기 때문에 수심에 따른 빛의 감소나 산란 없이 태양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촉매의 기계적 혼합(교반) 공정이 필요 없으며,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연구진은 태양광을 통한 수소 생산 성능도 검증했다. 1㎡ 면적에서 시간당 약 4L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었다. 이는 실제 환경에서 이룬 결과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이다. 또한, 다양한 부유물이 섞여 있는 열악한 바닷물 환경에서 2주 이상 장시간 구동했을 때도 성능 저하는 거의 없이, 높은 생산 성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광촉매 수소생산 기술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었던 생산 공정·시스템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화합물 생성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과 확장성을 확보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연구를 이끈 김대형 부연구단장은 "연구실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성능을 확보하고, 활용이 제한적인 육지를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의미를 밝혔다. 현택환 단장은 "친환경적이며 효율성을 높인 이번 플랫폼은 그린수소 생산뿐 아니라 유기화합물 합성과 과산화수소(H2O2) 생성 등 다양한 광촉매 반응에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8 00:00: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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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벤처 창업주에 복수의결권 부여 개정안 본회의 통과

벤처·스타트업계의 염원이었던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재석 262인, 찬성 173인, 반대 44인 기권 43인으로 해당 법안을 처리했다. 복수의결권은 말 그대로 1주에 여러 개의 의결권이 있는 것을 뜻하는데, 오늘 의결된 법안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주가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을 30% 미만 소유하게 되는 경우 주주총회에서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가진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면, 벤처·스타트업이 지분의 희석 없이 대규모 투자유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법안 제안자들의 입장이다. 한편, 창업주의 복수의결권 남용 방지를 위해서 창업주가 복수의결권 주식을 상속 또는 양도, 이사의 직을 상실하는 경우엔 복수의결권 주식이 보통주식으로 전환되도록했다. 또한 이사의 보수,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 감면 등의 사항에 관해선 복주의결권을 1주 마다 1개의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해서 법안 도입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한 법안인 만큼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도 법안에 대해 8명의 대체토론을 신청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오기형·이용우 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법안 반대토론에 나섰고, 김병욱·김경만 민주당 의원, 최형두·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찬성토론에 나섰다. 반대토론에 나선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경제민주화는 소중한 헌법적 가치다. 주식회사 제도는 1주 1의결권 제도다. 60년 전에 만들어진 큰 원칙이다. 그것을 바꾸는 예외를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니콘 기업 자금 유치를 위해 이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똑같이 만원을 투자했는데, 창업주가 10개 의결권을 갖고, 투자자는 1개 의결권을 가지면 그것이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되겠나"라고 반문하면서 "세습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선 안 된다. 할아버지, 아버지로부터 탈법적인 기업 승계를 받아서 지배하는 것을 용납하면 봉건사회로 가는 것이다. 부의 편법적 승계가 우려된다"고 했다. 또한 오 의원은 "(지금은) 벤처 기업 뿐만 이라고 하는데, 많은 경제 단체에서 일반 회사까지 확대한다. 후에 단순히 벤처기업에 한정될까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찬성토론에 나선 김병욱 민주당 의원은 "(1인 1의결권 아래서) 자금을 유치하면 경영에 몰입하기 힘들고 투자를 받기보다는 차입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 차입하면 이자가 나가고 상환기간이 존재해서 경영에 막대한 어려움을 초래한다"며 "일반 기업이 아닌 중소기업과 벤처 기업에 한정해서 혁신 기술을 가진 창업주에 대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려는 충분히 공감한다. 그런데 국회는 우려가 있다고 일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우려를 입법 규제를 통해서 행위 규제로 막아내고 우려가 실현되지 않도록 법으로 잘 막아내는 것이 국회"라고 덧붙였다.

2023-04-27 18:55: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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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쌀로 면.빵 등 국민 먹거리 만든다"...농식품부,본격지원 선포식 개최

정부가 식량주권 강화 차원에서 가루쌀을 활용한 면, 빵 등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27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 센터에서 '가루쌀로 여는 농업과 식품의 미래! 가루쌀로 지키는 우리나라 식량주권!'이라는 주제로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에서는 가루쌀 연구 및 제품개발 사업 출범식과 함께 가루쌀 산업 활성화 심포지엄도 진행되며, 관계부처, 관계기관, 식품업체,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가루쌀은 가루를 내기에 적합한 쌀의 종류로서 변화하는 식품 소비문화에 맞춰 면, 빵 등 우리 국민이 즐기는 먹거리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국산 식품 원료다. 농식품부는 식품 원료로서 가루쌀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리고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가루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대한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식품업계의 새로운 가루쌀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지난 1월부터 가루쌀 제품개발에 참여할 식품업체를 모집했으며, 엄정한 심사를 통해 15개 식품업체의 19개 제품을 선정했다. 연말까지 가루쌀로 만든 라면, 칼국수, 식빵, 과자, 튀김가루 등의 시제품 개발과 소비자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루쌀 원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저당 쌀가루 활용' 및 '쌀의 노화 지연 기술 개발' 등 2개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한다. 식품업체는 각 과제에서 개발된 기술을 실용화하고 제품화할 계획이다. 정황근 장관은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식품업체들이 우리 농업과 우리나라가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데 함께 해주어 진심으로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라고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는 농업인이 직접 축사를 했고 가루쌀을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하는 업체에게 감사를 표하는 한편, 우수한 품질의 가루쌀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제품개발 사업을 통해 대중 소비 식품을 중심으로 가루쌀 식품 산업화를 추진해 나가는 한편, 안정적인 가루쌀 생산도 지속적으로 힘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3-04-27 17:58:5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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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경제안보차원의 金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경제안보차원의 金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현 시점에서 현재의 가격으로 금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수 있다" 미국의 통화제도 분석가이자 뉴욕 월가에서 투자 및 위기관리 전문가로 30년 이상 활동해온 제임스 리카즈가 최근 언론기고를 통해 던진 화두이다. 저서 '금의 귀환' '화폐의 몰락' 등을 통해 '금 신봉자'의 면모를 보여온 리카즈가 편협한 사고를 재연했다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 글로벌 정세 속에서 그의 주장을 도외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세계 80여개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수십년래 가장 많은 량의 금을 사들였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금 수요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치인 4741톤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눈여겨볼 것은 중앙은행들의 금매입량이 전년대비 152%나 증가한 1136톤이었다는 점이다. 1967년 이래 최대규모이며 올해도 대다수가 금매입량을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과 전세계적 '금사재기' 열풍 속에 금값도 치솟아 이달 중순에는 트로이온스당 2048달러대(6월물)에 올라 역대 최고치인 2020년 8월 2069달러의 턱밑까지 갔다. 뉴욕 월스트리트에서는 연내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이라는 예상아래 달러가 약세에 들어가는 반면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23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자산 달러의 대체재이지만 지난해 강달러 속에서 역의 추세를 보인 금의 이례적 강세 배경은 미·중 갈등 심화와 우크라이나전쟁, 신냉전체제 구축 등 글로벌 지정학적 구조 변화가 꼽힌다. 특히 비서구권 국가로의 금 집중 상황이 눈에 띈다. 미국 패권주의에 맞서는 중국은 2010년 이래 13년동안 공식적으로만 1400톤의 비축물량을 늘렸다. 전쟁과 서방의 경제제재에 갇힌 러시아도 같은 기간 1500톤을 사들였다. 터키 중앙은행의 지난해 금 비축량은 148톤이었고 폴란드, 체코 등 동구권과 이란, 인도, 아랍권 등도 공격적으로 금을 사들인 나라이다. 이들 대부분은 달러패권에 도전하는 나라들이거나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고 있는 나라들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 있다. 전세계 금 공급량은 지난 2010년이래 4000~5000톤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최근 7년동안만에도 공식 보유고를 6% 이상 늘렸다. 최근 3년간 강달러 기조속에서도 금값이 크게 하락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집추세를 타고 가격 우상향 기조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는 평가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금사재기와 달리 우리 한국은행은 어떤가. 2013년 이후 보유량이 10년째 104.4톤(매입액 기준 47억9000만달러)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1월 외환보유액(4299억달러) 대비 1.1%선에 그치고 있다. 한은 입장에서는 10여년전 투자실패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고 이자없는 무수익자산에 대한 거부감과 미 국채 등 초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리스크회피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의 금비축열풍이 단순히 투자자산의 안전수익만 고려한 것일까. '금 사재기' 국가들의 면면을 보면 아닌 듯하다. 미중갈등과 신냉전체제 구축, 공급망 재편, 자유무역 퇴조 등 국제질서 재편 속에서 지난 수십년동안 절대 안전자산으로 군림했던 달러 패권의 퇴조 상황까지 내다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과 처리과정에서 드러난 미 국채에 대한 불신이 대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을 강하게 부각한 것도 금쏠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신흥국이나 지정학적 위험을 안고 있는 나라들로서는 이제 달러나 미 국채에 대한 맹신을 줄여가는 시점일 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국내 금보유량을 단순 투자수단으로만 여기지 말고 국가외환시스템의 안정성을 떠받치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금의 활용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행이 보수적 자산운용에 계속 집착한다면 정부가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등의 사례를 봤으면 한다.

2023-04-27 17:45:26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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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집값 떨어져...영끌족 다시 돌아오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도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해당 지역의 집값이 계속 하락하면서 부동산 시장 위축과 고금리 기조로 감소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아파트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 매입이 다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17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계 변동률은 -4.08%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계변동률(-0.09%) 대비 3.99%포인트(p)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강서구가 -7.02%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도봉구(-6.03%)와 강북구(-5.09%)가 뒤를 이으며 서울 25개 구 평균 변동률(-4.25%)보다 더 큰 내림세를 보였다. 노원구(-4.14%)의 경우에도 평균을 밑돌며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도봉구 창동의 대장주로 불리는 '동아청솔'은 지난 2021년 7월 전용면적 84㎡가 11억99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이달 8억1000만원에 거래되면서 3억8900만원 떨어졌다.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는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5억99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2021년 9월 최고가인 8억3500만원 대비 2억3600만원 하락했다. 노원 상계동에 위치한 '수락산벨리체'의 경우 전용면적 134㎡가 지난해 5월 11억3500만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11개월 만에 거래가격(8억원)이 3억3500만원 떨어지면서 하락률은 29.5%에 달한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챙기려는 추세가 작용해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다시 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 전세사기 문제로 전세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만1337건 중 20·30세대가 매입한 거래가 1만14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31.96%로, 지난 1월(29.85%)과 비교하면 2.11%p 높다. 서울 지역에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94건으로 전체 거래량(2286건)의 34.73%를 차지하면서 전달(30.84%) 대비 3.89%p 증가했다. 30대 아파트 거래 비중은 30.6%로 지난해 5월(31.1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는 것에 대해 "관련 세대의 거래 총량은 과거보다 낮은 상황이고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실수요자의 유입 영향이 컸다고 보여진다"면서 "당분간 금리와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큰 폭의 거래 비중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27 17:31: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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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1분기 순익 1680억원…전년 동기比 3.6% ↑

DGB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견조한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순이익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순이익은 1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후 시장 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 이익이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으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구은행은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불확실성에 대비하고자 올해 1분기에도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어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하더라도 올해 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중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크게 줄었고, PF 관련 3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하지만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크게 반등해 1분기 연결기준 1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1년 전보다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DGB금융은 특히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 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으로, 이는 그룹의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17:29: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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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1분기 순이익 전년比 7.06%↓…"비은행 실적 악화"

BNK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이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6%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부문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자산성장에 따른 이익이 증가했다. BNK부산은행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14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BNK경남은행은 2.5% 감소한 85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 중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감소하고, 부실자산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한 3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투자증권은 이자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지만, 리스크 관리를 위한 PF영업축소로 관련 수수료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1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반면 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 평가이익 증가로 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2%, 연체율은 0.5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2%포인트(p), 0.25%p 상승했다. 또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년 말 대비 0.29%p 상승한 11.50%로 개선됐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3고(高)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당분간 건전성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견조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간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27 17:28:1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