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올 추석 가족여행 어때요?
추석연휴를 앞두고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가 '2박3일 가족여행'을 주제로 9월에 가볼 만한 전국의 손꼽히는 명소들을 추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매력적인 여행지를 소개한다. ◆남도예술을 찾아가는 진도여행 전남 진도군은 성큼 다가온 초가을 기운을 만끽하며 예술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명량해전의 역사적 현장인 울돌목과 진도대교, 그리고 두 곳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진도타워가 있으며 특히 남도예술의 진정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국립남도국악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금요 상설공연'과 '주말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남도진성과 진도개테마파크, 세방낙조 등도 진도의 숨은 여행지다. ◆온 가족이 떠나는 영화 같은 여행, 부산 '영화의 도시' 부산에서는 영화여행이 가능하다. '변호인'의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에 형성된 마을로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또 '해운대'와 '깡철이' 등에 등장한 이기대도시자연공원과 비프광장, 부산 영화촬영스튜디오도 빼놓을 수 없으며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모험 레포츠의 천국, 인제에서 즐기는 짜릿한 여행 강원 인제군은 다양한 모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모험 레포츠의 천국'이다. 레포츠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레프팅과 번지점프, 서바이벌은 물론 ▲리버 버깅 ▲서든 어택 ▲아르고 등 한 단계 진화한 모험 레포츠가 재미를 더한다. 더욱이 허공을 가르며 종횡무진 하는 짚트랙과 슬링샷 등도 모험 레포츠의 반열에 올랐으며 50m가 넘는 높이의 스캐드 타워에서 체험하는 스캐드 다이빙과 스카이 워크 역시 빠뜨릴 수 없다. ◆시원한 가을바람에 실려오는 역사와 문화의 향기 충주 탄금대와 음성 수레의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신라 시대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탔다는 탄금대는 남한강과 달천이 만나는 지점으로 왜군과 맞서 싸웠으나 결국 패한 신립 장군의 혼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탄금대에서 가을바람을 느낀 후에는 문화 충전을 위해 충주문학관을 찾을 수 있으며 창동리 마애여래상, 탑평리 칠층석탑이 있는 중앙탑사적공원, 청룡사지 등에서도 우리 문화와 역사를 마주할 수 있다. 또 충주호를 끼고 걷는 종댕이길에서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피톤치드가 가득한 수레의산 자연휴양림과 설성공원, 감곡성당 등이 있는 음성 역시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는 힐링과 어울리는 여행지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1930년대로 떠나는 군산 시간여행·자연을 누리는 익산 체험여행 ▲경기 과천의 보고 듣고 배우고 체험하는 미술관여행 ▲낙동강 줄기와 이어진 생태 천국, 주남저수지&우포늪 ▲고향의 넉넉한 품과 싱그러운 계곡의 경북 영양·봉화 등을 9월의 여행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