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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공포증' 극복에 도움주는 이색 수업 인기

프랑스에서 비행기 공포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는 이색 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로 23살의 고등학교 교사 루실(Lucile)은 지난 12년동안 한번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다. 그녀는 "애초부터 두려움을 가졌던건 아니다. 9.11테러가 터지고 난 다음부터 비행기를 타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해 루실은 처음으로 비행기공포증치료센터(CTPA)의 수업에 들어갔다. CTPA는 리옹(Lyon) 7구에 위치한 가상비행체험 공간이다. 수업을 담당한 자비에 티틀만(Xavier Tytelman) 코치는 "교육은 3단계로 나눠집니다"라고 밝혔다. 수업에 들어가면 먼저 코치의 시범 운항을 보고 비행기 종류에 따라 다양한 조종법을 익히게 된다. ◆ 두려움 떨쳐내는 연습해 크리스텔 크나르(Christelle Quenard) 정신과 전문의는 이러한 비행수업이 비행기 공포증을 떨쳐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비행을 체험하는 과정 중 공포감이 줄어드는 것. 그녀는 "직접 조종을 해보면 그간 가져왔던 공포심에 직면하고 이겨낼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졌던 불안감이나 막막함이 해결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업은 일요일마다 격주로 진행된다. 구체적 내용에 따라 교육비는 430 유로(한화 약 60만원)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일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루실은 "요즘 세상에 비행기를 타지 않는건 장애와도 같다. 올 여름엔 꼭 비행기에 타는걸 시도해보겠다"라고 밝혔다. / 피에르 알렉상드르 브방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5-15 14:50:09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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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봉평장, 전통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된다”

지난 4월 27일, 강원도 봉평장이 시끌시끌했다. 시장 한가운데 차량부스 앞에는 아이들이 몰려 상인의 얼굴이 새겨진 스탬프를 종이봉투에 찍으며 신기해하고, 새단장한 쉼터에는 삼삼오오 모인 가족들이 시장에서 산 먹거리를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시장 골목골목에는 물건을 사고 구경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이하 현대카드)이 강원도와 함께 지난 해 3월부터 1년간 준비해온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어, 이를 반영해 새로워진 봉평장(https://www.facebook.com/bongpyeongjang)이 본격 운영되는 날이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정겨움과 즐거움을 나누는 장(場)’이란 시장 본래의 기능을 구현하고 고유의 전통과 색깔을 돋보이도록 해, 자체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및 지역사회가 활성화 되도록 했다. 특히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등의 ‘시설 현대화’ 대신, 전통시장의 역사와 정체성을 유지하는 ‘지키기 위한 개발’에 초점을 두어, 전통시장의 특색을 강조하는 상품을 만들고, 불편을 주던 시설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현대카드는 전통시장 고유의 모습과 메밀꽃을 모티브로 한 소설 등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강원도 타 전통시장에 비해 활성화 되지 않은 봉평장을 우선대상으로 선정,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봉평장에는 대를 이어 장터를 지키고 있는 상회, 60년째 이불가게를 하고 있는 상인 등 전통시장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상인들의 이야기들이 있다. 이런 이야기를 담은 문구와 함께 상인의 실제 사진과 연락처를 넣은 간판과 명함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친근함과 동시에 신뢰를 주고, 문구를 통해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하면서 가게를 홍보할 수 있게 했다. 봉평장만의 특색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리와 놀이주머니도 만들었다. 대표 특산물인 메밀을 활용한 호떡, 볶음면, 부꾸미, 피자 등 메뉴를 현대카드의 특급호텔 출신 조리장들이 직접 개발해 상인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아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밀 씨앗을 담은 메밀 놀이주머니도 새로 디자인하고 만들어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기념품이 되게 했다. 시장의 내부를 정돈해 이동에 방해되거나 불편했던 사항들을 하나씩 해결했다. 상품별 특성과 손님의 눈높이에 맞게 매대를 디자인해 손님들이 한눈에 상품을 보고 고를 수 있게 하고, 천막은 판매하는 품목의 종류(농산물, 수산물, 먹거리, 의류, 잡화)에 따라 상품이 돋보일 수 있고, 쉽게 식별가능한 5가지 색상으로 나눠 제작했다. 또, 원산지와 가격을 표기할 수 있는 정보판을 제공하고 봉평장 로고를 새긴 스티커를 상품에 부착해 믿을 수 있는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휴식 및 교류의 공간이 부족한 부분도 해결했다. 봉평장 공터에 ‘소풍’을 컨셉으로 한 쉼터를 만들어 구입한 먹거리를 편히 쉬면서 담소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시장 한가운데에는 선물을 구입하고 안내데스크 기능을 하는 차량부스를 배치했다. 강원도는 ‘지키는 개발’에 중점을 둔 봉평장을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기준으로 삼아 50개가 넘는 도내 전통시장에도 확대 적용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매뉴얼북을 제작 배포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현대카드의 사회공헌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목적지에 바로 데려다 주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로 향하는 지름길과 방법을 함께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자발적으로 생각을 바꾸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상인들과 함께 변화를 시도했다. 전통시장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키기 위한 개발’을 한 이번 프로젝트가 잊혀져 가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4-05-15 14:23:4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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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강남역 등 저류조 설치…서울 풍수해 안전대책 가동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서울대에 조성된 6만5000t 규모의 빗물 저장공간이 올해 처음 활용된다. 서울시는 15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풍수해 대책을 전담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발족하고, 사당역·강남역·도림천·한강로·광화문 등 5개 특별관리지역의 저류 능력을 강화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풍수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2011년 하천 범람으로 피해를 본 도림천 일대는 올해부터 서울대 저류 공간의 도움을 받게 된다. 서울대 안에 있는 버들골(2만t), 공대폭포(5000t) 저류 공간은 6월까지 공사가 완료된다. 정문 앞 4만t의 저류 공간은 내년 5월 완공 예정으로 올해는 임시 저류조로 활용된다. 임시 저류조로 활용해 온 광화문 세종로 지하주차장에는 차수문과 집수정이 설치돼 필요할 때 언제든지 저류조로 이용한다. 강남역 일대의 침수 피해를 줄이고자 서초구 용허리 공원에 1만5000t 규모의 빗물 저류조를 설치했다. 사당역 일대는 남태령 방향에서 쏟아지는 빗물을 최대 6만3000t까지 담을 수 있는 사당역 환승센터를 올해도 저류조로 활용하고, 한강로는 용산 만초천의 수위를 높였던 신계동 철도교량 개선으로 침수 피해를 줄일 계획이다. 이외에 영림초등학교 일대, 을지로입구 등 34개 침수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펌프장 증설, 임시 저류조 확보, CCTV 활용 등 대책을 강구했다.

2014-05-15 14:14:09 김민준 기자
감사원 "숭례문 곳곳 부실공사 드러나"

복원된 숭례문이 검증되지 않은 값싼 재료가 사용되는 등 부실 투성이어서 단청과 지반 등의 재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 등 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문화재 보수 및 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008년 화재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은 5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6월 완성됐다. 하지만 문화재청이 지난 2009년 12월 민간업체 두 곳과 숭례문 복구공사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애초 정한 공사기한(5년)에 맞추려다 곳곳에서 부실시공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중 단청 부분은 전통방식인 아교 등에 대해 시공기술과 경험이 없는 단청장의 명성만 믿고 검증되지 않은 다른 기법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단청에 물이 닿으면 얼룩이 생기는 현상을 막고자 단청장이 임의로 동유(희석 테레빈유)를 바르는 바람에 화재 위험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단청과 지반복원 공사를 부실하게 관리한 복구단장 등 5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화학접착제 사용으로 부당이득을 얻은 단청장은 지난 3월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 부실시공을 한 업체와 소속 기술자, 감리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와 자격정지 등을 조치하도록 문화재청장과 서울시에 통보하고, 단청·지반 등에 대해 재시공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감사원은 소나무 바꿔치기나 기증목 유용 등 기존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이번 감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2014-05-15 14:10:25 백아란 기자
"부산, 핵 안전대책 마련 힘써야"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이를 핵발전소에 적용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가 부산의 가장 큰 위험이라 할 수 있는 핵발전소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세계보건기구(WHO)가 부산을 '국제안전도시'로 인증 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한 것. 이번 인증을 계기로 부산시는 지난 12일부터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내외 안전분야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도시에서의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주제로 '제7차 아시아안전도시 연차대회'를 진행중에 있다. 지난 4월 동의대 선거정치연구소와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부설 사회여론센터가 실시한 '원전안전 의식조사'에 따르면 부산시민 16.4%만이 '안전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0%가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산 시민30.7%가 고리1호기를 즉각 폐쇄해야한다고 응답했고, 31.0%는 1차 수명연장이 끝나는 2017년에는 고리1호기를 폐쇄해야 한다고 답을 했다. 아울러 부산시민 56.4%가 핵발전소 폐쇄와 전기료 인상과 같은 '탈핵'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세금을 더 낼 의사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부산시장 후보들도 고리1호기 폐쇄를 비롯해 핵발전소 안전 문제를 선거의 가장 큰 정책으로 다루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는 수명 연장 기한에 맞춰 '2017년 폐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원자력 해체 기술 종합 연구센터' 설립도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주요 공약인 '탈원전 안전도시 부산'정책을 법적·제도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연간 평균 3.84건의 사고·고장을 일으키는 고리원전 1호기를 2017년까지 끌고 갈 이유가 없고 즉각 폐로 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고리원전 1호기를 "안전진단 재실시 후 폐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신고리 5,6호기 전면 철회를 추가로 제시했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되고 낡은 핵발전소가 제 수명을 넘겨서 가동 될 뿐만 아니라 2차 수명연장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승인 남으로, 부산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 단지가 조성 될 전망이다. 하지만 부산시는 고리1호기 문제를 비롯해 각종 핵발전소 사고와 비리, 안전 문제에 대해선 언제나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현재 도시에서 가장 큰 위험과 불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정성 있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2014-05-15 14:07:12 정하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