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장남 체포 특별추적팀 구성…검거 경찰관에 1계급 특진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이 15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를 체포하기 위해 특별추적팀을 구성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추적팀은 인천지검 소속 강력부와 형미집행자 추적팀 소속 수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날 소환에 불응한 대균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A급' 지명수배를 내린 검찰은 대균씨를 검거하는 경찰관에게 1계급 특진과 포상을 실시하도록 했다. 검찰 관계자는 "(추적팀이) 경북 등 전국 지방 각지에 나가 확인을 하고 있고 제보가 곳곳에서 들어와 출동하고 있다"며 "체포영장이 발부된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법무부 소속 검사를 파견해 강제구인을 위한 사법공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측근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 대해서는 미국 국토안보조사국(HSI)에 체류자격 취소를 요청했다. 유 전 회장은 16일 오전 10시로 소환이 예정된 상태다. 그러나 장남 등 자녀 모두가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으며 사실상 잠적한 상황이어서 유 전 회장이 검찰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현재 법무부를 중심으로 유 전 회장 일가가 잠적할 경우 재산을 환수하는 방안에 대해 신중히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2014-05-15 16:12:53 김민준 기자
세월호 침몰 한달…사고원인 윤곽, 유병언 일가 '정조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로 접어들면서 관련 수사가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측근의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인천지검에 특별수사팀이 구성됐다. 여기에 해운업계 전반의 비리를 뿌리 뽑고자 부산·인천지검 등 항만을 낀 관할 지방검찰청이 별도의 팀을 갖추고 움직이고 있다. 검경 합수부가 세월호 침몰 이틀 뒤인 지난달 18일 본격 수사에 착수하며 사고 원인이 하나 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세월호는 화물을 과적했고 배의 수평을 맞추기 위해 아랫부분에 일정량의 물을 채우는 평형수를 줄이고 출항했다. 또 사고 지점에서 과격하게 방향을 틀다가 급속히 침몰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은 승객을 구조하지 않은 채 자신들만 탈출한 어처구니 없는 사실과 정황이 속속 밝혀졌다. 이에 14일까지 유기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선장 이준석(69) 씨를 포함, 주요 승무원 15명이 구속됐다. 과적 책임으로 청해진해운 김한식(72) 대표 등 선사 관계자 5명도 구속됐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 비리를 겨냥한 검찰 수사도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국내·외에 수천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도 청해진해운을 부실하게 운영하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온 게 이번 참사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이재영(62) ㈜아해 대표 등 유 전 회장 측근들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1일 일가 중 처음으로 경영개입 의혹을 받는 유 전 회장의 형 병일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최근 검찰의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은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지난 13일 강제 구인에 나섰지만 체포에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균씨에 대해 전국에 A급 지명수배를 내리고 밀항 루트를 차단했다. 해외 체류를 이유로 소환에 불응한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4)씨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자녀들이 출석을 거부하고 사실상 잠적함에 따라 경영 비리의 정점으로 지목된 유 전 회장에게 16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유 전 회장이 자진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검찰은 내부적으로 유 전 회장이 소환에 불응할 경우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금수원에 강제 진입,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05-15 15:48:45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