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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맥도날드 왜 이러나···한인 노인 폭행으로 100억대 소송

올해 초 한인 노인들을 내쫓아 물의를 빚은 미국 뉴욕 맥도날드가 이번엔 60대 한인에게 폭언과 폭행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뉴저지의 법무법인 김앤배는 김모(62) 씨가 맥도날드 본사와 뉴욕지사, 퀸즈 매장의 루시 사자드(50·여) 매니저, 성명 불상의 관계자 등을 상대로 1000만달러(약 103억달러)를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뉴욕주 퀸즈카운티 법원에 제출했다. 소장을 보면 약 30년 전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현재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는 일요일이던 지난 2월16일 오후 4시30분쯤 퀸즈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에 40-18번지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찾았다. 당시 계산원은 4명이 있었으나 3명은 웃고 떠드느라 정신이 없었고 1명만 손님들을 상대했다. 줄을 서서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차례가 된 김씨가 커피를 주문하면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하자 계산원 뒤에서 이 말을 들은 사자드가 다짜고짜 "당신 같은 사람(people like you)에게는 커피를 팔지 않는다. 당장 가게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김씨가 "왜 나는 안 되느냐"고 따지자 사자드는 "나가라. 당신을 위한 커피는 없다"고 재차 소리쳤다. 당혹감을 느낀 김씨가 "알겠다"며 휴대전화를 꺼내 현장 상황을 촬영하려 하자, 사자드는 1.5m 길이의 빗자루를 들고 나와 김씨를 향해 내리쳤고 이로 인해 김 씨는 오른손을 다치고 휴대전화가 망가졌다. 누군가의 신고로 매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화면과 다른 손님들의 증언을 통해 사건 순간을 확인했다. 사자드는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연행됐고 조사를 거쳐 폭력(중범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사자드의 폭행으로 손가락을 다쳐 한동안 본업인 도배 일을 할 수 없었고 부당한 대우에 따른 모멸감과 수치심으로 지금도 심한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김앤배는 사건 당시 매장에 아시아계 손님이 김씨 밖에 없는 상황에서 책임자인 사자드가 '당신 같은 사람'(people like you)이란 표현을 쓴 것은 특정 인종에 대한 증오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이 사건이 발생한 맥도날드 매장은 한달 전인 지난 1월 한인 노년층 고객과 갈등을 빚으며 사회적 논란을 촉발시켰던 매장에서 불과 1㎞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다.

2014-04-14 09:21:16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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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익중-서경덕,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작품 기증

뉴욕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강익중 작가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지난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일을 맞아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한글작품을 기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임시헌장의 주요 내용을 가로·세로 1.5m 크기의 판 위에 한글 225자를 손으로 직접 세겨 넣어 항주 임시정부청사 1층 로비에 상설 전시된다. 강 작가는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한글로 직접 세기면서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이 평화로운 지구촌의 새로운 기둥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는 강 작가가 한글작품을 제작하고, 서 교수는 세계적인 기관 등과 협의해 상설 전시를 성사시켰다. 이들은 지금까지 뉴욕 유엔 사무총장 관저, 파리 유네스코 본부, 교토 조형예술대학,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레바논 분쟁지역 관청 등 15개국에 한글작품을 기증했다. 서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각 나라의 대표 건물에 한글작품을 하나씩 기증해 상설전시를 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또 다른 국제기구, 세계적인 관광지 등 세계가 주목하는 주요건물에 계속해서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 밖에도 미국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자연사박물관,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과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는 등 지속적으로 한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2014-04-14 09:02:41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