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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공포에 몰아 넣는 中유치원 약물 복용

최근 중국 산시성과 지린성의 유치원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의사 처방이 필요한 약을 임의로 복용하게 한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깐쑤성 란저우 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치리허구 공안국은 리톈 유치원이 원생들에게 리바비린을 먹인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비린은 효과가 강력한 항바이러스제로 바이러스성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사용된다. 의사 처방 없이는 함부로 복용할 수 없으며 장기간 복용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식욕부진, 간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부모가 아이의 반에 수족구병으로 의심되는 아이가 있다고 리톈 유치원에 알렸다. 녜아이친 원장은 병이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품 구매 규정을 위반하고 상자당 18포가 들은 리바비린제 50상자를 몰래 구매, 여섯 차례에 걸쳐 모든 원생들에게 복용시켰다. 현재 식약감독국은 유치원 의무실에 남아있는 리바비린 8포를 검사하고 있다. 리톈유치원은 이 사건에 대해 각 가정에 사과 서한을 보내고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아이들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부모들은 유치원 측의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며 한번에 얼마만큼 복용했는지, 복용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 더 확실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많은 부모들은 아이의 몸에서 지난해부터 붉은 반점이 발견됐고, 아이가 다리 및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며 약물 후유증은 아닌지 우려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3-26 17:31:16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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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거북 '동북이' 일본 가고시마 이동

지난해 10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방류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가 동중국 해상을 거쳐 현재 일본 가고시마 인근에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부산아쿠아리움에 따르면 '동북이'는 부산 해운대에서 출발해 남해 먼 바다, 제주도 인근, 동중국해 중국 인근수역을 차례로 지나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야쿠시마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거북은 열대 및 아열대·온대 해역에서 주로 분포하며 수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질 경우 생존할 수 없다. '동북이'는 겨울철 해수온도가 내려가 남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아쿠아리움 관계자는 "바다거북은 연어처럼 고향으로 돌아가는 본능이 있다"며 "동북이가 일본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 출생한 개체로 짐작된다" 고 전했다. 또 "따뜻해지면 한반도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푸른바다거북 '동북이'는 2012년 6월말 경남 거제 이수도에서 정치망에 걸려 등갑이 깨진 채로 발견됐다. 이를 부산아쿠아리움이 구조해 치료했다. 이 후 1년 4개월간 건강·질병 관리 및 연구를 병행하고 지난해 10월 17일 이동 경로와 서식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한 후 해운대서 방류했다. 푸른바다거북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지정돼 전세계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정하균기자 [!{IMG::20140326000172.jpg::C::480::'동북이' 이동루트}!]

2014-03-26 16:08:31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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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 걸' 눈길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시 지하철역에는 에스컬레이터를 관리하는 이색 직업을 가진 여성이 있다. 이름하여 '엘리베이터 걸'이다. 지하철역(즈비니고로드스카야)에서 에스컬레이터 관리인으로 7년째 일하고 있는 이라이다 사무세예바. 그는 "직장에 출근할 때는 항상 화장을 하고 단정한 옷차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며 "매일 수 천명의 시선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람이 많은 오전 8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7시까지의 출퇴근 시간에는 미소로 승객들을 맞이하려고 노력한다"며 "승객들이 에스컬레이터 통제실을 두드리며 인사를 하거나 고맙다는 말을 할 때면 힘이 절로 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업 때문에 특이한 질문을 받기도 한다. 사무세예바는 "나를 지하철 안내원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목적지까지 가려면 어디서 환승해야 하는지, 몇 호선을 타야 하는지를 묻기도 한다"며 "에스컬레이터를 움직이는 페달은 어디 있는지, 에스컬레이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계속 페달을 밟고 있느냐는 엉뚱한 질문을 받을 때도 있다"고 했다. 에스컬레이터 관리인은 보통 12시간 동안 근무한다. 사무세예바는 "전체 근무 시간 중 10시간 정도를 좁은 통제실에서 보낸다"며 "통제실에는 에스컬레이터 작동 기기와 각 지하철 역에서 근무하는 관리인과의 통신을 위한 전화기만 놓여 있다. 통제실에는 개인 물품 반입이 금지돼 작은 손거울조차 가지고 갈 수 없다"고 독특한 근무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또 "시민들은 우리가 하루 종일 통제실에 편히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줄 안다"며 "비상 사태 발생 시 에스컬레이터 작동을 빠르게 중단해야 하고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직업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알료나 보브로비치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3-26 15:55:44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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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삼성떡값' 손배소에 김용철 증인 채택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검사 재직 시절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고 보도한 한국일보를 상대로 낸 소송에 김용철 변호사가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2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황 장관 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에서 한국일보 측 대리인은 김용철 변호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기사 내용이 김 변호사와 사정당국 관계자의 진술을 근거로 했다"며 "관련 자료만으로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가장 직접적인 진술자인 김 변호사를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 측 대리인은 "증언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의구심을 보이면서도 "차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재판부의 언급이 나온 뒤 증인 채택에 동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일보는 1999년 부장검사로 재직 중이던 황 장관이 삼성 관련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한 후 1500만원 상당의 '떡값'을 받았고 이후 '삼성X파일' 사건과 관련해서도 삼성 측 관계자를 무혐의 처분했다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황 장관은 "허위 보도로 명예를 크게 훼손한 데 대해 1억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가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다음 재판은 다음달 30일 오후 4시30분에 진행된다.

2014-03-26 15:39:51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