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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운석 가격 10억~50억?…"평범한 운석은 5000만원"

지난 10일 경남 진주의 한 비닐하우스에 떨어진 암석이 운석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 암석의 가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암석의 정밀 분석을 맡은 극지연구소와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최변각 교수는 "암석 표면에서 자성을 측정한 결과 철 성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암석보다 100배가량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암석 표면이 심하게 그을린 점과 암석의 밀도가 지상의 일반 암석보다 높다는 점에 비춰볼 때 운석일 가능성이 99% 정도인 것 같다"고 11일 밝혔다. 이 암석의 무게는 측정 결과 9.36㎏이었다. 아주 평범한 운석이 g당 5달러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최저 5000만원 정도의 가격이 나온다. 하지만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운석으로 만든 금메달 가격이 g당 236만원으로 순금의 40배에 달하고, 지난해 2월 러시아 체바르쿨 호수에 떨어진 600kg짜리 운석은 약 1조4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어떤 운석이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공식 분석 결과가 나오는 2주 뒤가 돼야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매체에서는 최소 10억원, 최대 50억원에 달한다는 추측성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최변각 교수는 "정확한 분류가 끝나야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연구자 입장에서 가격을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현재 인터넷 상에서 언급되는 가격은 심하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암석의 소유권은 최초 발견자인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 주인 강모(57)씨에게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03-12 09:37:13 안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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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황우석 사건?…만능세포 연구팀장 논문 표절 의혹

치매와 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일본의 신 만능세포 연구를 둘러싸고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논문의 공동 저자가 직접 논문 철회를 요청한데 이어 연구팀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까지 제기돼 '제2의 황우석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명 '만능세포'로 불리는 '자극야기 다능성 획득(STAP) 세포' 개발을 주도한 이화학연구소 발생·재생과학 종합연구센터 오보카타 하루코(30·여) 연구주임의 박사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고 12일 보도했다. 오보카타 주임이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일본 와세다 대학에 제출한 108쪽 분량의 논문에서 간세포 연구의 의의와 배경을 설명하는 26쪽 가운데 무려 20쪽 가량이 '간세포의 기초'라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웹 사이트의 내용과 거의 같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부분에는 인용했음을 나타내는 표시가 없어 인터넷에 있는 문장을 컴퓨터의 '복사해 붙이기' 기능으로 끌어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베 내각이 성장전략의 하나로 지목한 STAP 세포 연구가 뿌리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올해 1월 약산성 용액에 담그기만 하면 신체의 여러 조직이 되는 만능세포인 STAP 세포를 만드는 쥐 실험에 성공했다는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의 논문을 개제했던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도 논문에 자연스럽지 못한 사진 자료가 실렸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와카야마 데루히코 야마나시 대학 교수는 STAP 세포 연구를 신뢰할 수 없다며 논문 취소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로 일본 언론으로부터 노벨상 후보로까지 거론되는 등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오보카타는 '제2의 황우석 사태'의 주인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2014-03-12 09:22:51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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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정사회다'⑨…보건의료계 또 다른 '슈퍼 갑' 병원·의사

#1 지난 2012년 2월 한 대학병원 레지던트가 인턴에게 의약물을 무단으로 투여한 사실이 적발됐다. 임상시험이라는 명목 아래 선배의 이름으로 명령한 것이나 다름없는 사건이다. 또 같은 해 8월 다른 대학병원에서는 환자가 병원 내 고객소리함에 민원을 넣었다. 정형외과 교수가 별다른 이유 없이 전공의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이 두 사건은 병원 안에 만연한 '갑을'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부당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에 처해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을'의 위치에 놓인 의사들이 아직도 수두룩한 것이다. #2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법은 동아ST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의사들에게 최대 3000만원의 벌금형과 리베이트 제공 금액에 대한 추징형을 선고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동아ST가 검찰과 법정에서 입장을 바꿨다며 회원들에게 동아ST 영업사원의 출입을 금지하고 제품 처방을 하지 말라고 전달했다. 의사들이 집단적으로 처방을 반대하는 일은 법적으로 불공정거래 행위 소지가 명확한 담합이다. 하지만 '의사=갑, 제약사=을'이라는 공식이 지배하는 갑을 관계라 제약업계는 가만히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의사·병원과 제약사 간 갑을 관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같은 흰 가운이지만 피라미드 속에서 사는 의사들 사실 보건의료계, 그중 병원과 의사의 갑을 문화는 병원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그것도 이 땅에 의대가 들어선 후부터니 꽤 오래된 사실이다. 즉 같은 흰 가운을 걸치고 있지만 엄연히 서열이 존재하는 ▲인턴 ▲전공의 ▲임상강사(펠로우) ▲교수가 피라미드식 갑을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들의 직급 때문인데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교수 아래에서 전공의와 임상강사들은 을이 된다. 하지만 이들은 인턴들에게 또다른 갑이 된다. 특히 '펠노예'라 불리는 임상강사는 수술 어시스트, 회진과 같은 본인 업무는 물론 지도교수의 논문 작업과 잡무를 모두 떠맡아 처리한다. 심할 경우 교수실 청소와 운전기사 노릇까지 할 때도 있다. 그래서 펠노예라고 명명된 것. 문제는 이 피라미드식 갑을 관계가 절대 깨질 수 없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대학병원의 교수 자리, 개원의로서의 성공까지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지도교수의 입김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절대 밉보여서는 안 될 사람이 지도교수라는 말이다. 이에 대해 전공의 한 관계자는 "힘들어도 신분 노출을 꺼려서 문제 해결은 커녕 상담이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현실이다. 더욱이 지금까지 묵인된 관습으로 인해 약자가 더욱 약해져 스스로 이 관계를 벗어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영업사원을 자살까지 몰고가는 '슈퍼 갑' 이와 함께 병원과 의사들은 제약사에게 영원한 '슈퍼 갑'이 된다. 제약사의 의약품을 써주는 주체가 의사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을 모시게 되고 이런 관행이 리베이트로 자리 잡은 것이다. 다시 말해 제약사에 있어 병원과 의사는 회사의 매출과 생존을 결정하는 존재이며 병원과 의사는 처방전을 무기로 온갖 갑질을 하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 이런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안 나선 것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 2010년 11월 리베이트를 주는 제약사와 리베이트를 받는 의사나 병원 모두를 처벌하는 쌍벌제를 도입했다. 문제는 쌍벌제 도입을 건의한 한미약품이 철퇴를 맞았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집단적으로 한미약품의 의약품 처방을 거부했고 한미약품은 당시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갑을 관계를 재확인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또 지난 2월 재시행된 시장형 실거래가제(저가 구매 인센티브제)로 인해 대형병원들은 올해 1월 제약사에 공문을 보냈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계약서를 새로 쓰자는 내용이다. 약가를 최대한 낮춰서 지불하고 정부로부터 인센티브를 받겠다는 병원의 전략으로 제약사는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 거절하면 해당 병원과의 관계가 끊어지기 때문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아마도 병원·의사와 제약사의 갑을 관계를 개선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을 것이다. 이런 리베이트 문제와 매출, 영업 현실 등으로 제약사 영업사원이 자살했다는 보도가 공공연하게 나오게 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국민 건강을 명분으로 자신만의 이해를 추구하는 의사 집단이라는 슈퍼 갑의 존재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병원·의사와 제약사 간의 갑을 관계를 허물 수는 없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갑이 되는 병원 또 병원은 도매상을 상대로 언제나 '늦장 결제'를 일관해오며 갑의 위치에서 군림해 왔다. 도매상이 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약값을 받아야 하지만 평균적으로 8개월 이상이 지난 후에야 결제를 하는 관습이 만연해 있다. 올 2월 이를 개선하는 약사법 일부 개정안이 임시국회에 상정됐지만 이 역시 무산됐고 현재로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만한 특별한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도매상이 병원에 항의할 수는 없다. 결제를 받지 못하면 도매상은 생존을 위협받지만 참고 넘어가야 다음에도 의약품을 공급하는 갑을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병원은 의약품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금융 이자 소득을 부득이하게(?) 챙기고 있다. 게다가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나는 순간 환자는 철저한 을이 된다.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보면 의사가 '을', 환자가 '갑'이 돼야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고객인 환자가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 선다. 특히 환자 입장에서는 의료사고가 나도 소송을 진행하지도 못한다. 피해자가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규정이 존재해서다. 정부가 출범시킨 한국의료사고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을 신청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이 역시 강제 조정이 아닌 임의 조정에 그치고 있어 물증이 없는 환자는 언제나 철저하게 을의 위치에 있게 된다. 약국도 을에 있기는 마찬가지다. 처방전을 받아 약을 처방하는 약국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이치로 의사나 병원은 처방전을 무기로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다. 슈퍼 갑인 의사와 병원의 다재다능함이 빛나는 순간인 것이다.

2014-03-12 07:30:0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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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에 학교를!'..프랑스 공대생들 특별 모금 진행해 눈길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대학생들이 세네갈에 학교를 짓기 위해 특별 모금을 진행했다. 그르노블공과대학(INPG)에 재학중인 학생 15명은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바로 세네갈의 한 학교에 건물을 증축하기 위해서다. ◆ 크라우드펀딩 목표는 1000 유로 지난해엔 13명의 학생들이 힘을 모아 세네갈의 다른 지역에 학교 건물을 짓기도 했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1학년 학생 마리 소니에르(Marie Sonier)는 "이 프로젝트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해 세네갈의 아이들에게 교육적 교류 뿐만 아니라 활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목표액인 7500 유로(한화 약 1106만원) 중 1000 유로(한화 약 147만원)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원받을 예정이다. 담당자는 "우린 목표액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간식, 달력, 팔찌를 판매하는가 하면 공연을 준비하고 복권도 판다"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목표액을 모은 뒤 6월 10일부터 8월 7일 사이에 두 팀으로 나뉘어 세네갈로 떠나게 된다. 도착한 후엔 실제 건축 현장에 파견돼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담당자는 "이번 프로젝트엔 개인적 비용이 많이 든다. 세네갈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도 따로 구매할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하숙을 하더라도 식비 및 전기료를 모두 지불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마리 리안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4-03-11 19:38:31 정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