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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땅콩회항' 조현아, 학교법인에서도 '갑질'…무늬만 '이사' 최근 3회 이사회 참석률 '0'

'땅콩 회항'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그룹에서 설립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로서도 '갑질'을 하며 교육기관 운영진이 가져야 할 책임감마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태 이사(현 대한항공 부사장)도 이 기간 단 한 차례도 법인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6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하 법인)에 따르면 이 법인은 올해 4월 11일과 5월 27일, 6월 26일 등 3회에 걸쳐 법인 이사회를 개최했다. 메트로신문이 입수한 법인의 최근 이사회 자료를 보면 조현아·조현태 남매 이사는 세 차례의 이사회에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나머지 15명 이사 중 한번도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들이 유일하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법인 이사 선임 ▲인하대병원 심뇌혈관센터 증축 ▲2013년도 정석인하학원 결산 심의 ▲법인 정관개정 등의 안건을 처리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특히 법인에 포함된 인하대학교·인하대병원·한국항공대학교·인하공업전문대학·인하부속고등학교·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인하부속중학교 등의 2013년 결산은 무려 7136억원에 달하는데 이 결산안을 처리하는 5월 27일 이사회에도 총 15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 중에 조양호 회장 등 12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만이 의결에 참석했다. 교육부 사립대학제도과 관계자는 "현재 사립대학들이 여는 이사회에 대한 내용을 교육부에 보고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계 관계자들은 "일부 사립학교 법인들이 이사장이나 설립자의 친척들을 이사로 등재하는 것은 각종 주요 사항을 결정하는 이사회를 본인들 입맛에 맞게 좌지우지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다"며 "하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남매처럼 아버지가 참석하는 이사회에 자녀들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드문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최근 3차례의 이사회 가운데 단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조양호 현 학교법인 이사장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한 일로 조씨 가족이 학교법인과 이사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고 혀를 내둘렀다. 이런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맏딸 현아 씨의 거취에 대해 "국토부와 검찰의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대한항공 부사장직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었지만 여전히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어 또다시 '꼼수사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6년전 인하학원 이사회에서 무례한 언행으로 인하대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주장마저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인하대 학내에선 교수 신규 채용 문제를 놓고 총장과 인하학원 이사인 조 전 부사장의 의견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조 전 부사장의 무례한 언행 때문에 총장이 사퇴한 의혹이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2014-12-16 16:37:4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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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웨이, 한국장학재단에 인재육성지원기금 1억원 기탁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과 한국화웨이(대표 켈빈 딩)는 지난 16일(화),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공학계열 우수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번 장학금은 세계적으로 유무선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한국화웨이가 국내 공학계열의 우수한 대학생을 지원?육성하여 국내 IT 환경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선발되는 학생은 1,000만원(1인 기준, 4학기 동안 학기당 2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한국화웨이 대표 켈빈 딩은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가장 값진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한국화웨이는 앞으로도 국내 ICT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장학재단 곽병선 이사장은 "이번 기금은 국내 공학계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화웨이가 조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법정기부금 모금 기관으로서, 이번 공학계열 대학생 장학금 뿐만 아니라 택시업계 가정 자녀 장학금, 패션 인재 양성 장학금, 프로게이머 우대 장학금 등 특화된 장학금 기부사례를 밝히며 이에 대한 기업과 단체들의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웨이 장학금의 선발 공고는 2015년 1월 중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을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2014-12-16 16:31:27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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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인질극 범인은 이념 강한 이란인

최근 호주 시드니 도심의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만 하론 모니스(50). 그는 살해 공모 등 다수의 전과 경력이 있는 인물로 보석 상태였다. 16일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태생으로 1996년 호주로 건너온 모니스는 지난해 전처 살해 공모 등 50여 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모니스의 전처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리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 모니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사망한 호주 군인 가족에게 공격적 내용의 서한을 보낸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그의 변호사였던 매니 팬디치스는 "모니스는 이념이 강해 상식과 객관성을 흐리게 할 정도였다"며 "그가 심각한 범죄로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인질극을 저질렀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테러 조직과 연계됐다기보다 모니스의 독자적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모니스가 '이슬람 국가'(IS) 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을 추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모니스는 이란에 있을 때는 대다수 이란인처럼 시아파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 전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니파로 개종했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모니스는 기행도 일삼았다. 자신을 흑마술을 사용하는 '영적 치유자'로 칭하는가 하면 비리 폭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창업자인 줄리언 어산지에 비유했다. 한편 이번 인질극에서 시민 두 명이 사망, 세계인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지 경찰은 진압 작전 도중 카페 매니저 토리 존슨(34)과 변호사 카트리나 도슨(38)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존슨은 인질범이 잠든 사이 총을 빼앗으려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존슨은 2012년 10월부터 이 카페에서 일했다. 또다른 희생자인 도슨은 임신한 친구를 보호하려다 인질범의 총에 맞았다. 도슨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014-12-16 15:55:4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