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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판 '어린 신부' 이제 그만!

최근 멕시코 의회에 '조혼'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행 멕시코 법률에 따르면 멕시코인의 혼인 가능 최저 연령은 여자 14세, 남자 16세다. 중2 여학생과 고1 남학생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하다. 한국과 유럽은 남녀 모두 만 18세 이상이 돼야 혼인이 가능하다. 중국은 이보다 더 높아 남자는 22세, 여자는 20세 이상이 돼야 한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혼인 가능 연령을 남녀 모두 18세 이상으로 올리자는 것이 핵심이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멕시코 중도좌파 민주혁명당(PRD) 소속 알레한드라 바랄레스 의원은 "학생들은 학업에 정진해야 하고, 원치 않은 임신을 함부로 하게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결혼한 18세 미만 청소년 숫자는 45만 명에 이른다. 이는 멕시코 전체 청소년 1980만 명의 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상당수 여학생의 경우 결혼과 출산 이후 학업을 중단, 멕시코 국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바랄레스 의원은 "14세부터 결혼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13세부터 임신해도 문제가 없겠다'는 신호를 준다"면서 "더 이상 손놓고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멕시코의 15~19세 여성 임신률은 1000명당 64.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파비올라 아얄라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05-14 17:52:5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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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장남 A급 지명수배…내일 유병언 출석도 미지수(상보)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에 대해 A급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A급 지명수배자는 발견 즉시 체포된다. 검찰은 대균씨가 밀항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인천과 평택 등 전국 밀항 루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가장 나쁜 상황을 상정해서 대비 중이다"면서 "(유대균씨 도피를 도와준 사람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있다면 엄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유 전 회장 일가 자택(일명 세모타운)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균씨의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현재 검찰의 연락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대균씨 등이 잠적하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경영 비리를 쫓는 검찰 수사도 고비를 맞았다. 해외 체류 중인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42)씨와 장녀 섬나(48)씨는 체포영장 발부에도 불구하고 귀국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유 전 회장에게도 16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지만 자진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유 전 회장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검찰에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수원에는 구원파 신도 수백명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만약 자녀들에 이어 유 전 회장 역시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할 경우 세월호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한 검찰 수사가 예상 외로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14-05-14 16:16:32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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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고 감추려 시체 매장한 의사

중국 안후이성에서 의사가 의료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환자를 매장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3월 31일 운전기사 류예칭(53)은 오십견 치료를 받기 위해 리모씨가 진료하는 병원을 찾았다. 의사 리씨가 주사를 놓고 3분쯤 지나자 류예칭이 갑자기 입에서 흰 거품을 뿜었다. 당황한 의사는 환자를 진료소의 무균실로 옮긴 뒤 문을 잠갔다. 그리고 그날 오후 류예칭을 매장했다. 매장 당시 환자가 살아있었는지 죽어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류예칭이 실종되자 가족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그가 병원에 갔던 사실이 밝혀졌다. 리씨는 경찰에 "류예칭이 다단계 조직에 잡혀갔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침통한 표정으로 "류예칭이 카드 놀이를 즐겼다. 자주 도박장을 찾았는데 어디인지는 모르겠다"며 나서서 이야기 하기도 했다. 또 가족들이 실종 광고를 거리에 붙일 때도 친절하게 광고 붙이는 것을 도왔다. 그러나 12일 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 경찰은 병원 인근에서 류예칭의 시신을 찾았다. 류예칭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던 가족들은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의 동생은 "주사를 잘못 놨어도 의사라면 일단 사람을 구해야 하지 않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5-14 15:51:18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