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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두목 비토 리주토 사망..차기 후계자 다툼

마피아의 전 두목이었던 비토 리주토(Vito Rizzuto)가 사망함에 따라 다음 후계자는 어떻게 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마피아에 대해 수십권의 책을 써온 마피아 전문가 안토니오 니카소(Antonio Nicaso)는 "내가 아는 한 비토 리주토 같이 지역과 세계에서 모두 영향력이 있는 독특한 인물은 어디에도 없다"라고 평가했다. 비토 리주토는 미국에서 6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뒤 몬트리올로 돌아와 죽기전 마지막 1년을 보냈다. 그의 측근에 따르면 비토 리주토는 폐색전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르노(Daniel Renaud) 범죄 전문 기자는 "죽기 전 비토 리주토의 건강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비토 리주토는 마피아 내에서 두려우면서도 존경받는 존재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조직을 결집시키는 역할을 하는 인물을 찾아보긴 힘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피아 관련 책을 낸 앙드레 세딜로(Andre Cedilot) 작가에 따르면 비토 리주토는 다양한 마피아 그룹들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한 뒤 이들을 연결시켜 세계 정치에도 손을 뻗어왔다. 세딜로는 또 이른감이 있지만 비토 리주토의 죽음 이후 몬트리올의 마피아 세력에 새로운 결집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작은 마피아 세력들이 뭉쳐 큰 조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작은 세력들은 비토 리주토의 지배에 힘겨워 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두목을 찾는데엔 지금까지 리주토 일파가 겪었던 잔인한 사건들보다 더 큰 위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 동안 비토 리주토의 아버지 니콜로(Nicolo)와 아들 닉(Nick)이 사망했다. 아들 닉의 경우 경찰들이 비토 리주토의 차기 후계자로 예측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편 1980년대 초부터 비토 리주토 가족이 이끌어온 마피아는 전세계에 걸쳐 지배력을 넓혀 왔다. / 다프네 해커 비 기자 · 정리 = 정주리 인턴기자

2013-12-29 10:54:10 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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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도쿄지점 불법대출 4천억대…피해액 눈덩이

비자금 의혹에 휩싸인 국민은행 도쿄지점이 5년 넘는 기간에 40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불법 대출의 대가로 추정되는 국내 유입자금의 흐름과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300억엔에 가까운 자금을 대출 자격이 안되는 기업체 등에 빌려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국민은행 도쿄지점 전 지점장 이모(57)씨와 부지점장 안모(5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3차례에 걸쳐 289억엔, 안씨는 2007년 6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140차례에 걸쳐 296억엔의 대출을 부당하게 내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은 대부분 이들의 공동범행으로 이뤄졌다.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확인된 1700억원의 배를 뛰어넘는 액수다. 이씨 등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하거나 같은 건물을 담보로 잡고 여러 번 대출해주는 수법을 주로 썼다. 대출이 일정 금액 이상이면 본사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 여신 규정을 피하기 위해 변제 능력이 없는 기업체 직원이나 한국인 유학생을 대표로 내세운 제3자 명의 법인들에 대출을 쪼개주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이들의 불법대출로 발생한 부실채권의 일부를 최근 매각해 540억원의 손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앞으로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불법 대출과 함께 뒷돈이 오간 사실을 일부 밝혀내고 돈의 흐름과 추가 리베이트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13-12-29 09:47:50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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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WSJ·FAZ 등 야스쿠니 참배한 아베 맹비난

세계 주요 언론들이 사설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8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역내 긴장을 높이는 쓸데없는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최근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해 한·미·일 3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야스쿠니 참배가 이런 분위기를 망쳤다는 설명이다. 일본 오키나와현의 미군 후텐마 비행장(공군기지) 이전 승인으로 강화될 수 있었던 미·일간 군사동맹도 금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전후 일본 지도자들이 침략 사실은 물론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전쟁범죄에 대해 완전히 책임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도발'(provocation)로 아베 총리의 국제적 입지와 일본의 안보를 더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설에서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이라는 망령을 군비 증강을 위한 구실로 삼으려는 중국 지도부에 선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WSJ은 "중국이 공산당 1당독재의 체제 유지를 위해 반일감정을 고조시키는 민족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며 "중국내에서 벌어지는 일본기업에 대한 소요와 불매운동은 종종 정부의 암묵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의 중도 보수 성향의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AZ) 역시 이날 사설을 통해 "아베 총리는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이 이웃국가들, 특히 중국과 한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며 "아베의 일본은 인류 보편적인 가치와 인간의 기본권과는 다른 방향의 길을 가려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신문은 이어 "일본은 벙커 안으로 들어가 다른 나라들에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라며 "물론 이 저주는 일본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3-12-29 06:20:30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