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삼표그룹, '블루콘 윈터' 녹색기술 인증 취득

삼표그룹의 특수 콘크리트 제품 '블루콘 윈터'(사진)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28일 삼표그룹에 따르면 녹색기술 제품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근거해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을 통해 '블루콘 윈터'는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표산업이 2018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 내한 콘크리트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된 제품이다. 제품은 영하 10도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별도의 보양이나 급열 양생 없이 표면 양생만으로 타설 48시간 이내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단축과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해 현장 만족도가 높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건원그룹(건원건축·건원엔지니어링)과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블루콘 윈터'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상의 품질 확보를 위한 내한 콘크리트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장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시공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삼표의 특수 콘크리트가 친환경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특수 콘크리트의 현장 적용을 통해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8 09:11:5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송언석, 與 '무정쟁주간' 제안에 "김현지 국회 출석하고 특검 강압 수사 중단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정쟁주간 선포 제안을 두고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사안에 민주당이 협조하면 저절로 정치권이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 대표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동안 외국 손님이 오니 조용히 하자며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자고 한다"며 "지금 국민들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로 절규하고 있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짓밟히고, 중산층은 세금 부담과 물가와 금리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런데 정청래 원내대표는 이러한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입을 다물자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에서 저지른 경제 참사, 부동산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이야기하는 정쟁을 멈추는 길은 매우 간단하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삶을 짓밟지만 않으면 된다"며 "그동안 있어왔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더 센 상법을 다시 원상복구시켜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합리적 수준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법부 독립과 대법원장에 대한 강압적 침해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검찰 해체도 중단해야 한다"며 "법사위 추미애 위원장의 독단적인 운영 중단해야 한다. 과방위에 최민희 위원장의 독단적 행위도 마찬가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최민희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특검의 강압적 수사 중단돼야 되고 해체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정치권은 자연스럽게 안정이 되고 국민은 평온을 되찾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내일 운영위원회에서 각종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의 국회 국감 출석 여부가 논의되게 된다.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대통령실의 비선 의혹을 밝히는 것은 국회의 헌법적 책무이자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힘줘 말했다.

2025-10-28 09:10:4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클라우드, 풀스택 AI 인프라 기술력으로 GPUaaS 시장 선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그래픽 처리 장치(GPU) 확보에서 'GPU 운영 효율 개선'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GPUaaS(서비스형 GPU) 시대를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7일 국내 최초의 AI 데이터센터(DC)인 '각 세종'에서 열린 테크 밋업 행사에서 데이터센터 설계부터 GPU 자원 관리, AI 플랫폼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고 GPUaaS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인프라를 자체 설계·운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공개했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는 "AI를 잘하려면 단순히 GPU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센터 레벨에서부터 AI 워크로드 전체를 스스로 설계하고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네이버는 밑단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모든 기술을 자체 내재화한 풀스택 역량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센터, AI 자원, AI 플랫폼 기술 전체를 독자적으로 구현한 '풀스택 AI 인프라'다. 네이버는 각 세종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하며 냉각·전력·네트워크 등 핵심 인프라를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했다. 특히 회사는 고전력·고밀도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냉각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각 세종은 직접외기·간접외기·냉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계절별로 냉각 방식을 자동 전환한다. 또 액침냉각 컨테이너 인프라를 구축해 검증 중이며, 수냉식 서버 냉각 관련 자체 특허도 출원했다. 네이버의 AI 플랫폼은 모델 개발부터 학습, 추론, 서빙까지 AI의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체계로 작동한다.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학습과 운영이 모두 이 플랫폼 위에서 이뤄지며, GPU 자원 배분과 모델 관리, 스케줄링까지 효율적으로 통제된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는 GPUaaS 모델을 통해 국내 주요 기업에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대규모 GPU를 납품했으며, 삼성전자·한국수력원자력·한국은행 등에 산업 특화 모델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정부의 GPU 확보 사업을 통해 3000장 규모의 GPU와 플랫폼을 패키지로 공급하기로 했고, 삼성SDS와 컨소시엄으로 국가 AI 컴퓨팅 센터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상준 CIO는 "저희의 장점은 실제 네이버에서 쓰고 있는 AI 워크로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현재는 내부에서 쓰기 좋은 플랫폼으로 구축돼 있지만 앞으로는 외부에서도 '네이버가 내부에서 쓰는 방식 그대로 쓸 수 있네'라는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GPUaaS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00:14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하나금융, 시니어 일자리 창출위한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 개소

하나금융그룹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함께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의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금융회사가 협력하여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기반을 마련한 사례다. 광산구가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이 반찬 도시락을 제조할 수 있는 조리시설을 구축해 완성됐다. 하나금융은 이번 광주 광산구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등지에서도 '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 의지가 있는 지역 시니어를 도시락 조리·포장·배송 등의 과정에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 청소년 및 독거 어르신 가정 약 350곳에 도시락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과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우승구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사업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복지사업"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의 안정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돕는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0-28 08:57:40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KCC, 협력社와 양극화해소 추가로 나선다

KCC가 협력사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에 추가로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KCC와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첫 체결 후 기간(3년)이 끝나 진행한 재협약으로, KCC는 향후 3년간 '납품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포함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KCC는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복지와 기술경쟁력, 금융지원 등을 포함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자금을 기존 157억원에서 183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협력사 임직원의 근로 의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기존 ▲내일채움공제 지원 ▲우수 직원 격려금 지급 ▲스포츠 경기 관람 티켓 및 휴양시설 지원 제도에 더해 올해는 '복지포인트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리후생 혜택을 강화하고, 장기 근속 유도와 조직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 임직원에게 KCC 임직원 전용 쇼핑몰을 개방하고, 직무·ESG·어학 등 온라인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향상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KCC는 또 협력사 기술 경쟁력과 경영 안정성을 위해 다양한 실질 지원책도 운영한다.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교육과 기술자료 임치 수수료 지원 뿐만 아니라 협력기업과의 R&D를 통해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유휴 생산설비 및 연구 장비를 무상으로 임대함으로써 중소기업 설비 투자 부담을 줄인다.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도 다수 추가했다. 협력사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홍보 콘텐츠 제작 ▲간판 설치비 ▲인증시험 비용 ▲안전설비 투자비를 지원한다. KCC 관계자는 "재협약은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과정으로 복지, 기술, 금융 등 협력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달곤 동위원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KCC가 상생협력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해 준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상징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협력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로 이끌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8:49:0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웨이, 장애인 휠체어농구단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 우승

정규리그 최종전서 대구광역시청에 61대 36으로 勝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가 2025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14승1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리그로,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상징적인 무대로 자리잡았다. 28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블루휠스는 지난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1대36으로 대구광역시청을 꺾으며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김호용·오동석·김상열 등 주축 선수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신예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번 시즌 코웨이 블루휠스는 정규리그 15경기 중 14승1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홀트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춘천타이거즈와 3위 제주특별자치도의 플레이오프가 열리며, 승자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남양주 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코웨이 블루휠스와 맞붙게 된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정규리그 1위 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김영무 코웨이 블루휠스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정규리그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 블루휠스는 2022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 운영 휠체어농구 실업팀이다.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전 2회 우승, 아시아-오세아니아 클럽교류전 우승 등 총 10회의 우승을 기록하며 국내 최정상급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10-28 08:36:3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金기자의 一問日答]개성공단 최대기업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 "개성공단 다시 열면 난 무조건 간다"

【부산=김승호 기자】"개성공단이 다시 문을 열면 나는 무조건 들어간다. 같은 민족이니 말이 통하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에도 큰 장점이 있다. 개성공단 폐쇄 후 우리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지만 개성에 비할 바가 아니다. 개성공단은 (이런 장점 때문에)1년이면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다른 나라는 2~3년이 더 걸릴 것이다. 게다가 개성공단을 가동하면 원부자재를 남쪽서 조달해야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 주는 산업 파급 효과도 매우 크다."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사진)은 박근혜 정부가 2016년 2월10일 당시 개성공단을 전면 폐쇄한 뒤에도 개성공단을 잊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그곳이 매일 생각난다. "60년 분단 이래 북한땅에 신발공장으로 처음 발을 들여놓으면서 남북경협을 꼭 성공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컸다. 내가 먼저 들어가 성공해야 다른 기업들도 따라와 북한 땅에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성서 가장 먼 부산에서 트럭에 신발 원부자재를 싣고 개성까지 갔던 것이다." 내년 2월이면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지 꼭 10년이 된다. 개성공단에서 한때 3500명을 고용하며 신발을 생산했던 그였다. 124개 입주기업 중 가장 큰 규모였다. 한반도와 주변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더욱 급변하고 있다. 경주에선 이번주 이재명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하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미, 한·중, 미·중 정상회담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해외 순방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문창섭 회장을 지난 22일 부산 녹산공단에 있는 삼덕통상 본사에서 만났다. 한반도 격변기에 해묵은 주제일수도 있고 어찌보면 미래이기도 한 개성공단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그는 '개성공단은 남과 북이 통일비용을 아낄 수 있는 평화의 공간'이라고 늘 강조해왔다. 문 회장은 개성공단 초창기엔 공단 안착화를 위해 개성공단기업협회 2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한국신발산업협회장을 2016년부터 역임하며 지금은 우리나라 신발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음은 문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년 2월이면 개성공단이 폐쇄된지 꼭 10년이 된다. 시간이 참 빠르다. ▲벌써 그렇게 됐다. 지겨워서라도 돌아보지 않아야하는데 365일 개성공단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수도권도 아니고 부산에서 개성공단까지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다. 개성공단이 조성된 후 초반에 오가기위해선 정해진 날짜와 시간을 반드시 지켜야했다. 어떤 때는 시간을 맞추지못해 원부자재를 싣었던 트럭을 다시 부산으로 가져오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북경협을 성공해야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개성공단은 다시 열어야한다. 재개되면 나는 무조건 간다. ―개성공단이 닫힌 후 참담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개성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며 왕성하게 활동하셨으니 마음이 더 아프셨을 것 같다. ▲우리 회사는 중국 칭다오에 있었던 공장을 닫고 개성공단에 올인했다. 삼덕스타필드(개성공단 법인명)에만 3500여 명이 일했다. 폐쇄가 결정된 후에는 사업을 아예 접으려고 했다. 그런데 우리를 믿고 물건을 대준 바이어들까지 망하게 할 수는 없더라. 바이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임시방편으로 중국에 있는 임가공 공장 20여 군데를 통해 신발을 생산하며 바이어들과 거래를 재개했다. 중국 공장들은 선수금을 요구했다. 담보대출을 받아 돈을 먼저 줬다. 한쪽에선 삼덕통상이 부도났다는 소문도 들리더라. 우리는 어차피 (개성공단 폐쇄로)손해가 크게 났다. 그래도 바이어들과 신뢰를 지키고 싶었다. 결국 약속을 지켰다. ―그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지어 한창 신발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 본사 공장 외에 추가 생산지가 필요해 베트남으로 갔다. 호치민 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롱안성의 삼덕베트남 공장에선 현재 5000명 정도의 베트남 직원들을 고용해 신발을 만들고 있다. 현지 인력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한국의 봉제공장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을 피해서 가다보니 처음엔 사람을 구하는데 애를 많이 먹었다. 인도네시아에는 자바섬 서쪽의 푸르와카르타에 공장이 있다. ―해외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개성공단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이유는. ▲개성공단 중에서도 시범단지에 들어가 초기 2~3년 동안은 시행착오도 많이 했다. 참 어려웠다. 손실도 많이 났다. 그래도 당시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초기에 들어간)우리가 어렵다고 하면 다른 기업들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명감을 갖고 더 발전을 시키자며 열심히 했다. 6~7년 정도 지나니 안정화되고 오더도 계속 들어오더라. 개성공단은 북측 근로자들과 언어가 통하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해외에선 통역을 해 전파해야한다. 진도가 늦을 수 밖에 없다.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비도 적게 든다. 특히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하면 원부자재를 남쪽에서 조달해야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개성공단에 있을 땐 남쪽의 136개 회사로부터 원부자재를 수급했다. 이들 거래처는 4800여 명을 고용했다. 개성공단 때문에 남한의 실업률이 높다고 하는데 그건 틀린 말이다. 개성공단에 5만4000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일했는데 이들 기업과 거래하는 남한 기업들에는 9만명이 넘게 근무했다. 남북한이 서로 윈윈(win-win)한 것이다. 삼덕의 베트남공장도 10년 가까이 되니 지금은 원부자재의 80% 가량을 인근지역에서 조달하고 있다. 그만큼 해외 공장은 우리 내수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덜할 수 밖에 없다. 개성공단과 같은 남북 경협 모델이 꼭 필요한 이유다. ―개성공단에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기업도 같이 있었다면 과연 폐쇄가 됐을까 싶다. 남과 북이 개성공단을 마음대로 하진 못했을 것 같다. ▲그렇다. 그래서 개성공단의 국제화가 꼭 필요했다. 지금에서야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삼덕통상이 1호로 개성공단에 입주할 해외기업 유치 노력을 해 90%까지 갔었다. 독일의 기능성 신발기업으로 오너이자 대표는 동독 출신, 부사장은 서독 출신이었다. 이 회사를 개성공단내 해외기업입주단지에 유치하기위해 개성으로 초청도 했었다. (문 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신발산업협회가 최근 펴낸 '한국신발산업 100년사' 99페이지에는 2013년 당시 개성에 있는 삼덕통상을 방문해 문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독일 미앤프렌즈사 대표와 부사장의 사진이 있다. 또 101페이지에는 2014년 당시 평양에 주재하고 있는 해외대사단이 개성공단에 있는 삼덕통상 안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한 사진도 담겨 있다.) 그때문에 당시 청와대와 통일부가 난리 났었다. (웃음) 제2의 개성공단도 필요하다는 생각에 나진(함경북도에 있는 항구 도시)에 투자계획도 잡았었다. 북한에서 성공한 기업이 (또다른 지역에)들어가야 나머지 공단도 잘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북측의 나진관리위원장도 두번이나 개성에 있는 우리 공장을 방문했다. ―결국 향후에도 개성공단 재개든 제2의 개성공단이든 남북 경협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물론이다. 그러기위해선 정경분리가 반드시 선행돼야한다. 싸움은 정치가 하고 실리는 경제가 챙기면 된다. 개성공단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어 봤으니 공단 출입이나 통행 문제도 더욱 원활해야한다. 북한도 산업 발전이 필요하다. 우리도 미래 먹거리가 절실하다. 투자와 설비는 남한이, 고용은 북한이 하면 된다. 그러면 남과 북의 경제가, 산업이 함께 발전할 것이다. 북한에 공장이 있다고 해도 당장 현지에서 원부자재 조달은 쉽지 않다. 그때까지 그 역할은 남한이 하며 덩달아 연관산업을 발전시키면 된다. 개성공단을 포함해 북한에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과연 더 이상 필요한가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북한에 노동인구가 많다. 개성공단엔 기껏 5만4000명이 근무했다. 결국 고용을 통해 실업률을 낮춰야한다. 노동집약산업이 북한에 필요하다. 자동화 공장만 북한에 들어가야하는 것은 아니다.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일은 무엇인가. ▲공장을 짓기위해 처음 현장을 방문했던 때가 기억난다. 온통 풀밭으로 된 황무지에서 어떻게 신발이 나올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당시 있었던 중국 칭다오 공장에 북측 인력을 데리고 연수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개성 공장을 가동하기위한 지도자급 인력이라도 육성해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우리 통일부에선 허락을 안해줬다. 북한 당국도 설득했다. 결국 칭다오 공장에서 북측 인원 30명을 데리고 두달 동안 신발 연수를 했다. 남, 여 절반씩이었다. 어떻게든 대북사업을 성공해보겠다는 의지가 앞섰기 때문이다. 2개월 후에는 이들에게 수료증도 주고 선물도 줬다. 나중에 그 인력들은 개성의 공장을 돌리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또 개성공단에서 어떤 복지를 할까 생각하다 500~600명 정도가 들어가는 목욕탕을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목욕을 하고 나오는 북측 근로자들을 보면 정말 뿌듯하더라.(미소)

2025-10-28 08:18:2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창원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부가 지난 23일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보배복합지구는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 약 78만㎡ 부지에 산업·연구·업무·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시행자인 보배산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부산항 신항 활성화와 진해신항 건설로 늘어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입주 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달 22일 산업부 주관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주요 변경사항은 산업시설용지 내 물류 업종 추가, 국내 최대 규모 지하 콜드체인 시설 설치, 산업용지 확대 및 연구·업무·공공용지 축소 등 토지이용계획 변경, 중대형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계획 변경 등이다. 보배복합지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터널형 콜드체인 시설이 들어선다. 이는 경기도 곤지암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일 유형 시설보다 약 3배 규모다. 저온 상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온도에 민감한 고가 신선식품과 의약품 보관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자청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의 입주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업 신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 입주를 앞당길 계획이다. 보배복합지구는 실시계획 승인과 기반 시설 공사를 병행해 부지 분양을 추진한다. 입주 기업의 사업 일정에 맞춰 2026년 4분기부터 분양을 시행할 예정이다. 준공 전 사용 승인 제도를 활용해 기반시설 일부가 완료된 구역부터 건축 인·허가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산업부의 승인·고시로, 지난 20여 년간 개발이 지연된 보배복합지구가 제조와 물류가 어우러진 산업 거점으로 새롭게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부지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국내외 유망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8:15:25 이도식 기자
기사사진
연준, 금리 인하 '유력'…한-미 금리 격차 축소 전망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0%로 시장 예상치를 살짝 밑돌면서 10월 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해졌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 2.50%를 유지한 가운데 한·미 금리 격차가 좁혀지는 시나리오에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예상치(3.1%)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에 그쳐 컨센서스(0.4%)를 하회해 둔화 흐름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10월 28~29일 예정된 FOMC에서 0.25%포인트(p) 추가 금리 인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으로 10월 인하 가능성은 95~99% 수준으로 추정된다. 또한 12월에도 한 차례 더 내릴 것이란 기대가 우세하다. 그렇게 되면 연말 목표금리는 3.50~3.75%까지 낮아질 수 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9월 17일 첫 인하로 정책금리를 4.00~4.25%로 낮춘 바 있다. 남은 회의는 10월 28~29일, 12월 9~10일인데 물가가 크게 자극되지 않는 한 연속 인하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 금리선물은 10월 25bp 인하 '사실상 확정',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반영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0월 23일 기준금리 2.50%로 동결했다. 동결 배경으로 한은은 "물가의 안정 흐름 지속, 소비·수출 중심 개선세, 수도권 주택·가계부채,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점검 필요"를 들었다. 9월 물가상승률은 2.1%로 목표(2%) 주변에서 안정세를 보였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도 2.5%로 소폭 하락했다. 환율과 물가의 상충에 대해선 "환율 상승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나 올해 유가가 약 18% 하락했고 수요압력이 크지 않아 물가는 대체로 2% 내외"라며 완만한 물가경로를 재확인했다. 또한 최근 환율 급등 배경을 "대략 4분의 1은 달러 강세, 4분의 3은 위안·엔 약세와 국내 요인"으로 진단했다. 현재 한·미 정책금리 격차(상단 기준)는 1.75%p다. 연준에서 10월 금리인하(-25bp)를 한다면 격차는 1.50%p로 줄어든다. 12월(-25bp) 추가 인하 시 격차는 1.25%p로 단계적 축소가 가능하다. 한은은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9월 하순 이후)를 언급하면서 주택시장 과열 신호와 가계부채 흐름을 면밀히 보겠다는 방침이다. 성장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인하 기조는 유지하되, 추가 인하의 시기·속도는 데이터와 금융안정을 보며 결정한다는 의미다. 수도권 주택·가계부채, 대미 관세·무역협상, 반도체 경기 등 국내·외 리스크가 공존해 한은의 금리 인하 속도전 가능성은 낮다. 10월 말·12월 FOMC와 11월 27일 금통위가 '완화의 속도'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창용 총재는 지난 금통위에서 포워드 가이던스(금통위원의 금리 전망)와 관련해 "(저를 제외한) 위원 6명 중 4명이 3개월 내 2.5%보다 낮은 금리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결이 '긴 완화'로 직결되느냐는 질문에는 "인하 기조는 이어지되 인하의 폭과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8 08:13:22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