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4월 ICT 수출 199.4억달러… 13개월째 두 자릿수 성장

2022년 4월 ICT 수출입 및 역대 ICT 수출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지속, 중국 봉쇄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등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가세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2년 4월 ICT 수출은 199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전년 동월(170.5억달러) 대비 16.9% 증가했다. 이에 ICT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휴업일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도 8억5000만달러(23.5일)로 전년 동월(7.1억달러, 24.0일) 대비 19.4% 증가했고, 4년 전인 2018년 7억4000만달러(23.0일)를 훌쩍 넘어서 역대 4월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1~4월까지 누적 수출 역시 816억6000만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2018년(693.4억달러) 기록을 크게 앞지르며 갈아치웠고, 전체 산업(576.9억달러) 대비 ICT 수출 비중은 34.6%로 집계됐다. ICT 수출 호조세는 코로나19의 지속에 따른 비대면 경제의 안착이 긍정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중국 봉쇄 등의 영향으로 전체 무역수지는 -26억6억달러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ICT 수입액은 121억3000만달러(12.4%↑) 로 ICT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15억5억달러 증가한 78억1억달러로 흑자 폭을 키웠다. 중소·중견기업도 반도체와 접속부품, 컴퓨터·주변기기 등을 중심으로 1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다. 지난달 중소중견기업 ICT 수출은 4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16.0%↑), 디스플레이(22.5%↑), 휴대폰(0.6%↑), 컴퓨터?주변기기(58.0%↑) 등 주요 4대 품목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09.0억달러로 12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고, 22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역대 4월 수출액 중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투자 재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등 전방산업 수요 지속으로 20개월 연속 증가했고,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파운드리 업황 호조가 지속되며 2개월 연속 40억달러를 상회, 1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중이다. 디스플레이는 50% 이상을 차지하는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가 모바일용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 수요가 지속되면서 20개월 연속 증가했고, 휴대폰은 중국 위주로 카메라모듈 등 고부가가치 부분품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4월 수출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포함, 4.1%↑), 베트남(25.8%↑), 미국(25.9%↑), 유럽연합(23.2%↑), 일본(15.5%↑) 등 주요 5개국으로의 수출 모두 12개월 연속 증가다. 중국의 경우 지난 3월28일 상해 봉쇄령 이후 해당지역 생산·소비 위축 등에도 주요 품목 모두 증가했고, 베트남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위주로, 미국은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가 이어졌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2 11:16:09 한용수 기자
미디어연대, '언론노조입장문' 반박성명 발표

공정언론을 위한 언론인들의 모임인 미디어연대(상임대표 황우섭)는 어제 언론노동조합이 발표한 '윤석열정부 출범에 대한 입장문'에 대해 이를 반박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전문이다. 언론노조, 윤석열 정부 공격보다 '반지성'에 대한 사과가 우선이다. 윤석열 정부가 공식 출범한 5월 10일 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축하인지 협박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입장문을 냈다. 서두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기대하며 축하를 보낸다."로 시작한 이 입장문은 끝에 가서 "'강성 첨병 언론노조'는 앉아서 보기만 하지 않겠다."는 문장으로 끝난다. 회유로 시작하다 수틀리면 가만 안 두겠다고 전형적인 협박 어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과정과 당선인 신분으로 '통합과 협치, 소통하는 정부'를 공언한 마당에 우리나라 언론계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조직이라 해도 무방한 언론노조의 이러한 태도를 진심어린 축하의 의미로 바라볼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와 별개로 언론 권력 감시 역할을 표방하는 시민단체로서 미디어연대는 거대 기득권 단체인 언론노조의 성명에서 사리에 맞지 않는 몇 가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언론노조는 윤석열 정부 특정 인사와 특정 언론, 특정 기업을 거론하고 '거리' 운운하며 마치 밀착돼 있기라도 한 듯 몰아 언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따졌다. 언론노조에 반문한다. 지난 문재인 정권과 긴밀히 유착, 방송장악 앞잡이를 자처하며 KBS, MBC, YTN 등 공영방송 또는 공기업 지분이 포함된 공적 미디어 내에 '적폐청산'이란 명분으로 불법 정치보복 기구를 만들어 동료, 선후배 언론인을 향해 '정치보복'을 자행한 당사자가 누구인가. 멀쩡한 공영방송 이사회 이사들의 집과 교회, 학교 등을 찾아가 망신주고, 인신공격하여 쫓아내는 등 언어폭력과 물리적 폭력까지 불사한 언론노조가 과연 언론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따질 자격이 있나. 문재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강행, 울산시장 선거공작 청와대 개입 의혹 등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치명적 실정에 대해선 보도를 축소, 외면하고 오로지 보수 야당의 흠만 잡고 침소봉대해왔던 게 바로 언론노조의 행보였다. 과거 대선과 총선 전 민주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지원해 왔다는 비판을 받는 당사자가 바로 언론노조였다. 청와대에 포털 부사장 출신 인사를 앉히고 MBC 핵심 간부의 부인 등이 들어가 자리를 차지하며 언론장악 시비를 자초했던 게 바로 문재인 청와대였다. 언론노조는 이러한 정권과 마치 합창이라도 하듯 공영방송 이사, 사장을 쫓아내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민주당 방송장악 문건을 그대로 수행한 '언론의 적' '국민의 적'처럼 행해왔다. 언론노조는 지금까지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벌인 자신들의 치명적 과오에 대해 단 한 번도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금도 KBS MBC YTN 등 방송사 내부에서는 전 정권 아래 벌어진 보도파행, 인사참사, 정치보복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깨어있는 언론인들의 성토가 계속되고 있다. 현실이 그런데도 언론노조는 이들의 비판을 귀담기는커녕 아직까지 '족벌 언론' '재벌' 타령으로 자신들의 모든 잘못을 가리려 하고 있다. 언론노조의 시대착오적 언론관에 실망을 넘어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둘째, 언론노조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공직자 후보 검증 보도에 소송으로 맞선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 등에 대해 언론탄압 인사를 발탁했다며 비판했다. 강조하지만 미디어연대는 어떤 권력이든 자신들 입맛대로 언론을 길들이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 권력의 힘으로 방송을 통제, 장악하려는 무리수에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이다. 그러나 미디어연대는 이와 동시에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등 부당한 언론의 갑질과 횡포에 맞서 싸울 개인의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그것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다. 아무리 공직자 후보라도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 허위보도까지 참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무관하다. 언론자유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언론노조도 소속된 언론인 개인이나 단체이름으로 자신들을 향한 부당한 공격에 맞서 소송을 끊임없는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한동훈 후보자 등 일부 공직자에 대한 언론보도가 옳았는지는 개인사 간 결정될 일이지 언론노조가 부당한 언론탄압의 예로 들기는 적절치 않다. 하물며 최고 권력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마저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전단을 뿌렸다고 한 청년을 모욕죄로 고소한 일이 있지 않았나. 언론노조는 그러한 문 전 대통령 행위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묻고 싶다. 언론노조의 이번 성명은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 전위대를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하는데 그 첨병 중의 첨병이 바로 언론노조"라고 비판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던진 또 하나의 돌맹이라고 여겨진다. 대한민국 병든 언론현실의 주요 책임이 있는 거대 기득권 언론노조를 비판했으니 한번 그 돌에 맞아볼테면 맞아보라는 식이다. 미디어연대는 그동안 언론인으로서 책무를 잊고 진영논리라는 반지성주의에 몰입해왔던 언론노조의 반성과 사과부터 촉구한다. 많은 국민은 언론노조를 언론을 특정 정권 하수인처럼 만든 원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각 방송사 내부에서 언론노조의 탄압에 숨죽여 지내던 자유 언론인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권유한다. 그것이야말로 언론자유와 권력과 자본에 대한 독립성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2022-05-12 09:10:5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 5월 12일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소상공인·자영업자 50조원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정부가 33조원 +α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11일 합의했다. 총 규모 50조원 가운데 올해 1차 추경에 반영한 17조원을 제외한 액수다. ▲4월 취업자 수가 86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으로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다만, 취업자의 절반 가까이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해 고용의 상당수를 정부의 단기 일자리가 메웠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고물가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향후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을 향해 물가 상승에 따른 대책과 더불어 대선 공약이기도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을 위한 재정의 조기 집행 방안을 지시했다.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대선 주자급 인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여성폭력피해자지원현장단체가 11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제대로 일하는' 여성가족부를 보장·강화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여가부 폐지에 동의한다고 답한 바 있다. ▲전국 교원의 85%는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도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에는 27.6%만 찬성했고, 대입 정시 확대에는 63.6%가 찬성했다. 교원 10명 중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교원은 3명에 그쳤다. 교직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3.5%로 해마다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 본스타, 에버스프링, 주식회사 엠제트글로벌 등 다단계 판매업체 4곳이 폐업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과 차관은 11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취임식이 끝나자, 전군 주요지휘자 화상회의에 참석해 발빠른 모습을 보였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핵시험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열려 관심이 주목된다.▲지난해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자는 약 34억명, 일평균 이용 건수는 90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평균 1.24회 환승하고, 약 11.3㎞를 33.1분 동안 이동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이 '순환경제 실현 비즈니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첨단 기술 융합 서커스 쇼',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기반 E-헬스 카드' 등으로 환경·경제, 문화·일자리, 기술·건강 분야의 부흥을 동시에 이끄는 일거양득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산업부 한줄뉴스> ▲14년 만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을 추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생긴 수급 불균형에 세계에 미친 영향이 국내에서는 휘발유 가격 역전 현상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946.6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 1945.88원보다 0.77원 더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이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가 조금씩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있다. 이같은 감소세가 비대면 특혜를 입은 게임시장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업계는 안도의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은 콘솔게임과 모바일게임에 힘입어 이용자 수 30억 명을 넘어서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뉴주는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5.4%늘어난 2031억 달러(한화 약 258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게임 이용자 수는 사상 첫 30억 9000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글로벌 게임 시장의 성장은 모바일게임과 콘솔게임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위해 통신, 모빌리티, 에너지 등 각 산업군의 선두주자들이 손을 잡았다.11일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K-UAM GC는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1차 사업에서는 올해 참가자 선정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며, UAM의 운용을 위한 인프라와 중계 플랫폼을 검증한다. ▲CJ대한통운과 네이버가 '물류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제품 구매 고객에게 더욱 빠른 배송을 실현하기 위해서다.1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융합형 풀필먼트'를 통해 네이버와의 협업 속도를 높이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중인 곤지암, 용인, 군포 풀필먼트 센터에 이어 올해 남사와 여주에 센터를 오픈했다. 향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센터를 추가로 확보한다. 풀필먼트는 다양한 셀러들의 상품을 센터에 입점시켜 공동보관, 재고관리, 포장, 배송 등 복잡한 물류 전과정을 통합 수행하는 서비스다.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 센터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내일도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해 양사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금융·마켓·부동산> ▲은행 가계대출이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기타대출 감소폭이 축소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22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2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며 기타대출이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장중 3만달러가 붕괴되면서 추가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새 19%나 폭락하면서 3만달러가 붕괴돼 추가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만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일주일새 19.37% 급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는 7%에 육박하고 있고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5%대까지 치솟고 있다. 불안감이 커진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낮은 상품을 수소문 하고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5대 은행 신용대출(1등급 기준)은 3.40~5.07%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 4.07~5.07% ▲신한 3.91~4.41% ▲하나 3.569~4.169% ▲우리 3.40~4.30% ▲농협 3.72~4.12% 등이다. 금리 하단은 우리은행, 상단은 농협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라이프> ▲'기후위기'가 유통기업들의 일 년 스케줄까지 바꾸고 있다. 길어지는 여름과 겨울, 때 아닌 폭우와 가뭄에 과일·야채의 시세는 매년 예측 할 수 없고 물량 확보도 어려워졌다. 에어콘, 온풍기 등 같은 계절 가전의 등장 시기는 매년 빨라지고 길어졌다. 기후 변화에 유통기업들은 빅데이터를 구축해 판매 시기를 조정하고 안정적인 공급량 확보를 위해 전과 다른 전략 마련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 올라간 골프의 인기는 식을줄 모른다. 골프 성수기에 이르고, 리오프닝(경제 재개)을 맞아 여러 명이 외부에 모이면서 골프가 여가 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모두 잡은 브랜드, 경쾌한 컬러감의 골프웨어 매출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역대 최고 실적과 치킨값 인상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BBQ는 지난 2일 사이드 메뉴와 주류·음료를 제외한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대표 메뉴 '황금올리브'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이 됐다. 지난해 교촌치킨과 bhc도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어 치킨값 2만원 시대가 본격 열렸다.

2022-05-12 07:02:10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정황근 "농업 ·농촌 중대 전환기,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울 것"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윤석열 정부 첫 농정 수장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취임하며 농업과 농촌의 중대한 전환기를 맞아 식량안보에 대응하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당선인이 공약한 공익직불제 5조원 확보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안정시키는 한편 농업분야 피해가 우려되는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시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고도 강조했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32년간 몸담아 왔던 농업·농촌 현장에 복귀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다"면서 취임사를 시작했다. 전임 김현수 장관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공익직불제'나 '스마트농업' 등 지속 발전시켜야 할 정책은 시대에 맞게 보완해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식량안보 위기와 농촌 인구 고령화와 과소화, 난개발 등을 농업과 농촌이 직면한 과제로 꼽았고, 한편으로 농업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농업은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농업,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혁신할 가능성이 큰 분야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우리 농업·농촌과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활기찬 농촌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정 장관은 "농업을 잘 모르는 청년이라도 농업에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사전 정보제공과 교육은 물론, 임대형 스마트팜을 통한 창업 준비 기회부터 농지·자금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기반과 주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지부터 선별·포장 등 물류를 자동화하는 등 농식품 온라인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는 등 농축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량주권을 확보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자급률이 낮은 밀과 콩의 국내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를 확충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밀과 콩 등 주요 곡물로 확대하겠다"며 "특히, 밀가루를 대체할 건식 쌀가루 산업화를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해 식량안보 문제와 쌀 수급 안정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곡물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을 지원해 비상시 안정적 해외 공급망을 확보하고, 식량안보에 필수인 농지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고, 우량 농지는 보전하면서 농지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직불금을 5조원으로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안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정 장관은 "공익직불제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에도 현장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기본직불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중소농의 소득보전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기후환경과 식량안보 위기, 농업·농촌의 세대 전환 등 구조적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직불제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농촌에도 지자체 단위의 '중장기 마스터 플랜'이 필요하다면서 농촌의 100년 뒤 미래를 내다보며 농촌공간게획 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반려동물 판매업을 허가제로 전환하고, 유기 동물에 대한 보호 인프라를 확대하는 한편, 학대 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중한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덜기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미용 등 수요가 높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했다. CPTPP 가입과 관련해서는 "주요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 불안에 대해 현장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적극 조치가 필요한 경우 농업인들의 이해를 구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며 농업의 민감성을 반영할 수 있는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참여가 불가피한 상황이 될 경우에는 충분한 수준의 농업 분야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1 16:29:3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산청 딸기' 등 유명 산지 위장 농특산물 판매업체 30곳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산청 딸기, 해남 고구마, 포항 시금치, 이천 쌀 등 지역 유명 농특산물로 위장한 가짜를 판매해온 업체 30곳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3월21일~4월30일까지 유통업체와 통신판매업체 등 6400여개소를 대상으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타 지역 농특산물을 유명 지역산으로 둔갑시켜 도매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에 판매한 업체 30개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일제 점검은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통신판매업체를 사전 점검한 후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를 위주로 집중 점검했다. 또 일부 도매시장에서 일반 농산물이 유명 지역산으로 둔갑돼 판매된다는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도매시장을 불시 점검해 적발된 곳도 있다. 농관원은 소비자 인지도와 지역 생산량 등을 고려해 성주 참외, 이천 쌀 등 전국 35개 지역 농특산물을 중점 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특별사법경찰관과 농산물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충남 소재 한 영농조합법인은 청양산과 타지역산 구기자를 혼합해 인터넷 쇼핑몰에서 통신판매하며 구기자의 원산지를 청양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북 김천시 소재 모 유통업체는 경남 합천이나 경북 구미 등 타 지역 국내산 딸기를 구입해 대형마트에 납품하면서 딸기 원산지를 산청딸기로 거짓표시해 판매했다. 농관원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했고, 업체명과 위반 사실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등의 누리집에 공표했다. 이들 업체는 검찰 기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농관원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말부터 국내산 돼지 등심의 물량 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외국산 돼지 등심이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된다는 정보를 입수,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 식육판매업체 등 29개소에서 시가 58억원 상당의 위반 물량 907톤을 적발했다. 농관원 안용덕 원장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지역 특산물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부정유통 신고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1 15:35:5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인하대,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 운영기관 선정…74개 대학 공학교육 혁신 견인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 사업 유치를 함께한 (왼쪽에서 네 번째부터)권용구 인하대 공과대학장, 조명우 총장, 신수봉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산업통상자원부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 운영기관으로 연속 선정돼 앞으로 6년간 정부지원금 42억여 원을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는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에 선정된 13개 주관대학 등 전국 74개 대학들과 함께 글로벌 공학교육 역량 강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한다.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를 운영하는 대학은 전국에서 인하대가 유일하다. 인하대는 2018년부터 국내 공학 분야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교육학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공학교육 연구, 교수역량 강화교육, 온라인 산학협력 플랫폼 개발 등의 성과를 이루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공학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앞으로 공학교육 아카데미 운영, 공학교육 혁신성과 공유 및 확산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공과대학 간 컨소시엄 네트워크 구축 및 연계, 온라인 산학협력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교류 및 성과확산 활동을 바탕으로 협력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창의·융합형 공학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수봉 공학교육혁신연구정보센터장(인하대 사회인프라공학과 교수)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학교육의 혁신 성과를 확산시키고, 신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한 공학교육을 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사업에 연속 선정됨으로써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센터의 노력과 우수한 성과가 인정받았다"며 "공학교육 혁신의 선구자로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혁신적인 공학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 신산업을 이끌 창의·융합형 공학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5-11 14:22:4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원광디지털대, 12일 ‘개교 20주년 기념식’ 개최

원광디지털대 익산캠퍼스 전경/원광디지털대 제공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규열)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일 오후 2시 원광대 60주년 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함께 이룬 20년! 함께 가는 WonDerFul!'이라는 슬로건 아래 원광디지털대의 20년사 발자취를 돌아본다. 또한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소누 뜨리베디(Dr. Sonu Trivedi) 주한인도문화원장,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 오택림 익산시장 권한대행, 보산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원광디지털대는 개교 20주년을 맞아 장기근속 교직원을 위한 특별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전주판소리합창단의 판소리 공연 등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12일 열리는 원광디지털대 개교 2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 방역 지침을 엄수해 진행되며 20년사 영상은 추후 원광디지털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원광디지털대는 개교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 익산 예술의 전당에서 김덕수 사물놀이 대공연을 무료로 개최한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티켓 신청은 원광디지털대 학생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규열 총장은 "지난 20년간 전 교수와 직원들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우수한 교육콘텐츠와 행정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합심 노력해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교육의 본질을 바탕으로 시대적 변화에 맞게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교수학습혁신을 촉진해 교수들과 학생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5-11 14:15:2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한신대, ‘호텔인터불고 원주’와 상호 협력 ‘맞손’

한신대와 호텔인터불고 원주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9일 호텔인터불고 원주(회장 김삼남)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동규 브랜드홍보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강성영 총장의 환영사와 김삼남 회장의 인사말, 상호협력을 위한 간담회, 협정서 체결, 감사패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 날 협약에 따라 앞으로 ▲한신대학교 및 유관 기관 교직원 복지 협력 ▲학생 인턴십(교육연수)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협력 ▲호텔인터불고 원주 연계 북원 문화권 특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소상공인 벤처 협력 ▲ESG실천 및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 ▲양 기관의 공동 시설 사용 및 학술연구 협력 ▲양 기간의 발전을 위한 브랜드 홍보마케팅 및 기타 협력을 진행한다. ㈜디자인파크개발은 국내 최초로 야외 운동기구 및 테마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보급한 조경·체육 시설 전문 기업이다. ▲종합 운동기구 브랜드 '웰핏(Wellfit)' ▲어린이 놀이시설 '유플레이(Uplay)' ▲물놀이 시설 '원더풀(1thePool)' ▲캠핑브랜드 '캠포레스트(CAMP4REST)' ▲휴게시설 '보므로(VOMURO)' 등 5개 브랜드에 다양한 제품을 생산 및 설치하고 있다. 한편, 이 날 협정식에서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5-11 14:09:21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타이어뱅크, 재고 타이어 감가손실액 대리점주에 떠넘겨… "대리점법 위반"

타이어뱅크 로고 타이어뱅크가 자신이 부담해야 할 재고 타이어의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주들에게 떠넘기다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11일 타이어뱅크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대리점들에게 이월 재고 타이어 감가손실액을 전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타이어뱅크는 2017년 1월 ~ 2021년 7월까지 기간 중 1504개 위탁판매 대리점들과 매월 수수료를 정산하는 과정에서 자신 소유 타이어의 재고 노후화에 따라 발생하는 감가손실액을 대리점의 귀책유무를 불문하고 이월재고차감이란 명목으로 대리점이 수령해야할 수수료에서 공제했다. 타이어뱅크와 대리점 간 거래는 위탁판매로, 공급업자인 타이어뱅크가 재고에 대한 소유권을 갖는다. 따라서 재고 노후에 따른 감가손해도 공급업자에 귀속되는 것이 정상적인 거래관행이다. 타이어뱅크는 제조일자 기준으로 1년이 초과된 타이어를 A,B,C,D등급으로 분류해 재고평가액을 산정했으며, 이 금액을 이월재고차감 명목으로 대리점 수수료에서 차감했다. 타이어뱅크가 이 사건 발생 기간 중 재고분실, 품목오차액, 이월재고차감액 등을 포함해 재고손실평가액으로 대리점 수수료에서 뺀 금액은 38억346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이월재고차감액은 따로 구분해 관리하지 않아 구체적인 피해 금액 산정은 불가하다. 공정위는 타이어뱅크에 대해 향후 동일하거나 유사한 행위를 다시 하지 않도록 향후 행위금지명령과 함께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모든 대리점에게 통지하도록 명령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감가손해를 대리점에게 전가한 행위를 시정함으로써 대리점주 피해를 방지하고, 사실상 타이어 판매 강제 효과를 차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1 12:00:1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에버스프링 등 다단계 판매업체 4곳 폐업… 총 123개로 감소

2022년 1/4분기 폐업 신고를 한 다단계판매업자 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 본스타, 에버스프링, 주식회사 엠제트글로벌 등 다단계 판매업체 4곳이 폐업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등록 다단계 판매업자 수는 총 123개로 4개사가 폐업하고 2개사는 신규 등록했다. 올해 1분기 폐업한 4곳은 모두 공제조합과의 공제 계약을 해지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 분기마다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 변경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단계 판매업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주된 사무소를 관할하는 시·도지사에 등록해야 한다. 바칸인터내셔널, 셀플렉스코리아 등 2개사는 신규 등록해 다단계 판매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다단계 판매업자는 소비자 피해 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소비자 피해 보상 보험 또는 채무 지급 보증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이들은 모두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나눔바이오는 퍼메나로 헤베니케는 코스모스지로 상호를 변경했고, 위업글로벌과 테라스타 등 7개사는 주소를 변경했다고 신고했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업자와 거래하거나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고자 한다면, 해당 사업자의 다단계 판매업자 등록 여부는 물론, 휴·폐업 여부와 주요 정보 변경 사항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특히, 상호나 주된 사업장 주소 등이 자주 바뀌는 사업자의 경우 환불이 어려워지는 등 예상치 못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업체와 거래할 때는 더욱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공제 계약이 해지된 경우 정상적 영업을 할 수 없으므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5-11 11:40:4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