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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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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BRIDGE+사업 연차평가 A등급

아주대 선구자상/아주대 제공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 2021년 2차 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24개 대학 중, 아주대를 포함한 4개 대학이 A등급을 획득했다. 아주대는 기술사업화 부문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기술이전수익 52억1000만원을 기록해 6년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52억원을 상회하는 기술이전수익 규모는 전국 대학 5위권 수준이다. 아주대는 2020년 전국 대학 7위에 해당하는 기술이전수익 33억5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산학협력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지원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가동한 결과다. 기술사업화란 대학 내 연구진의 연구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를 기술이전이나 창업 등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을 말한다. 성공적 기술사업화를 통해 대학에서는 연구 성과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기업·국가 경쟁력의 증대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의 선도적 연구와 기술사업화 지원 및 성과가 이번 연차평가 A등급 획득을 통해 대외적 인정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아주대의 강점을 살려 기술사업화 프로세스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RIDGE+ 사업'은 대학 내 창의적 자산의 실용화 기능 고도화를 통한 국가 신산업 창출 기반 확대 및 대학의 사회적 기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특허 창출부터 기술이전·사업화까지 지식재산 전주기에 걸친 실용화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기간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다. 참여 대학들은 이 사업을 통해 ▲융·복합 창의적 자산의 실용화 확대 ▲수요기반 창의적 자산 실용화 촉진 ▲기술이전·사업화 전담 조직 기능 강화 ▲창의적 자산의 실용화를 위한 선순환 기반 마련 ▲창의적 자산 고도화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1 09:42: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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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3월 21일 한줄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뉴시스 <정책·사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로 이전함과 동시에 대통령 취임식 직후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겠다며 '대통령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온 청와대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본관을 포함해 영빈관(외빈 접견장), 녹지원(야외 정원), 상춘재(한식 가옥) 등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공개 일정을 최대한 자제하는 가운데 '모범적 정권 인수인계'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회동 무산 이후 신구(新舊) 권력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와대가 일부 정치권과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경제정책 기조 중 하나인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는 것에 대해 "코로나 시대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걸어야 할 여정"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졸속 추진이라고 지적하며 안보 공백, 예산 문제 등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했다. ▲올해부터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직장에 복귀할 때 사업주가 복귀 계획서를 작성, 제출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대한민국 국방부장관은 정치인들의 '내시'마냥 굽실거리기만하는 존재가 된 것 같다. 국가안보를 위한 군사참모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미래 복지모델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500가구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세계 주요 도시들이 취약계층 지원과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캐나다 에드먼턴시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시는 저소득층 주거난 해소에, 말레이시아는 디지털 경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만남을 갖는다. 윤 당선인과 경제단체장들은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재계 애로사항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단체들은 윤 정부에서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 성장'을 경제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해외입국자 격리 조치 완화와 트래블버블 노선 증편 등으로 지방공항 운영 정상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과 지역거점 LCC는 "국제선 하늘길 정상화는 아직 멀었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부산∼사이판 노선, 부산∼괌 노선이 증편 확정되면서 국제선 운항 편수가 차츰 늘어갈 전망이다. ▲ 차기 정부 준비를 위한 윤석열 당선인과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본격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3%, 즉 '9983'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에도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미국 거래소 크립토닷컴에 상장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토큰이최근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 인도네시아 거래소 인도닥스에 상장된 위믹스는 크립토닷컴에 상장됐다. ▲미국 상무부는 러시아 항공사가 운영하는 비행기 100대에 대해 국제선 운항을 금지키로 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러시아에 있는 이들 비행기의 경우 미국이 제조한 비행기나 일정 비율 이상 미국 기술, 품목이 들어간 비행기에 대해 적용한 수출통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라이프>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여행업체들이 여행 상품 판매에 열 올리면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가 지난 11일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 격리를 21일부터 면제한다고 밝힌 직후부터 여행상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CJ그룹이 미래 사업인 헬스케어 분야와 대체육 사업에 속도를 낸다. 단기적으로는 차별화된 건기식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 분야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 소재 사업에 나선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들이 연이어 오프라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줄 수 없었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주고, 이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소폭 줄어 전국 33만4708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방역 완화에 이어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안전자산 및 대체투자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은행들의 점포축소가 급증하고 있다. ▲3월 넷째 주 청약 물량은 지난주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약 1000가구가 찾아온다.

2022-03-21 07:00:02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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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aT사장 "가정간편식 육성 위해 단계별 지원할 것"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가정간편식 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18일 용인시 처인구 소재 국내 가정간편식 1위 업체이자 예비유니콘 기업(기업가치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인 프레시지(fresh easy, 대표이사 정중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올해 5조원 규모로 2020년 대비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품 생산부터 수출까지 다양한 단계별 지원을 통해 새로운 식품 소비시장인 가정간편식 산업육성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지는 현재 609종의 밀키트, 반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제품을 세분화해 1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루 최대 10만개 밀키트 생산이 가능한 8000평 규모의 가정간편식 전문 생산 시설을 운영중이며, 작년부터 미국과 호주, 싱가포르 등 7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날 프레시지 첨단 자동화설비를 둘러본 뒤, 급성장하는 가정간편식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이어 양재 aT센터에서 박대조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중앙회장을 만나 먹거리 차원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캠페인 동참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회는 화훼산업 활성화 등 농업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2-03-20 15:29: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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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앞두고 석유값 오르자…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

휘발윳값이 리터당 130원 넘게 오르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직원이 차량에 휘발유를 주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월21일~31일까지 11일간 '농업용 면세유류 사용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최근 국내 석유류 가격 상승에 따라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특별점검 대상은 면세유류 공급대상자인 농업인 등 91만1000호, 관리기관인 농협 약 2000개소, 판매업소인 주유소 등 약 7000개소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정받은 농업용 면세유류를 농업용도 외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양도 및 양수하는 행위, 보유하지 않은 농기계를 보유한 것으로 거짓 신청해 배정받는 행위 ▲면세유류 배정 및 관리 실태 카드 부정 발급 ▲농업인과의 부정행위 등이다. 점검 결과 농업용 면세유류의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감면세액 및 가산세 추징 면세유류 공급 및 판매 중단 등이 조치가 이뤄진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용덕 원장은 "국내 석유류 가격의 상승과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용 면세유류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더불어 지도 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업용 면세유류 부정유통 신고 및 관련 제도에 궁금한 사항은 부정유통 신고 전화(☎1588-8112)로 문의하면 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20 13:13: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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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로드맵 만든다 … "내년부터 수요조사 업이 수행기관 공모"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사진=메트로신문DB 정부는 앞으로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수행할 때 수요조사 없이 로드맵에 따라 바로 수행기관을 공모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보다 전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중인 '산업혁신기반구축 로드맵(안)'(2023~2025년)에 대한 산학연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별 순회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청회는 22일 서울 한국기술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무역회관, 24일 광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차례로 진행되고, 방역상황을 고려해 유튜브로도 온라인 중계된다.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은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연구개발 인프라를 대학이나 공공기관에 구축해 기업의 실증, 사업화 등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간 2011년부터 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전국에 188개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총 8514대의 공동 활용 장비를 도입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다만, 산학연 수요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전체적 시각의 전략성이 다소 부족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산업부는 기반구축 전략을 총괄할 산업기반 프로젝트 디렉터를 채용해 지난 8월부터 로드맵 수립 기획단을 운영, 기술동향과 전망, 기 구축장비 현황 등을 분석해 정부 연구개발 전략과 연계한 로드맵(안)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이번 권역별 공청회를 통해 지자체, 지역대학·기업·연구기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술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거쳐 4월중 로드맵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매년 2월 다음해 추진할 신규사업을 산학연 및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으나, 로드맵이 확정되면 내년부터는 별도 수요조사 없이 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연차별 추진 과제를 대상으로 수행기관만 공모하게 된다. 산업부 이종석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기 구축 장비 현황, 기술동향을 고려한 전략적인 '빈칸 채우기식'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사업성과의 획기적인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20 12:53: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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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화마가 덮친 마을…영웅 그리고 천사

화마(火魔)가 덮친 마을은 처참했다. 폭격을 맞은 것처럼 사방이 잿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찾은 강원 동해시 만우마을은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새까맣게 그을린 집들은 무너져 내려 뼈대만 앙상했다. 슬레이트 지붕은 열기에 녹아 엿가락처럼 휘어져 주저앉았다. 트럭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탔다. 주민들은 피난이라도 간 듯 마을은 한적함을 넘어 을씨년스러웠다. 공허함을 메꾸는 건 코를 찌르는 매캐한 탄내뿐이었다. 주인이 떠난 한 터전엔 강아지가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강아지의 등은 불에 타 속살이 훤히 드러났다. 며칠 째 사람을 보지 못한 건지 꼬리를 흔들며 새까만 발로 달려들었다. 잿더미 속 그을리고 뒤틀린 집기와 용품이 과거 이곳이 생활터전이었고, 강아지의 집이었음을 짐작게 했다. 이날은 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봄비마저 야속하기만 하다. 2주만 더 일찍 와도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서다. 지난 4일 강릉 옥계에서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동해로 번졌다. 불은 닷새간 동해안 일대 산림 4000㏊를 태우고 100명이 넘는 이재민을 발생시켰다. 만우마을도 거센 불길에 휩쓸려 13가구가 불에 탔고, 동해에서만 53가구가 잿더미로 변했다. 김인수 만우마을 통장은 "61년 한 평생을 이 마을에서 살았는데 이런 불길은 처음"이라며 "집을 잃은 이웃들의 눈물을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화마와 싸운 영웅…권영각 민노총 전공노 소방본부 강원지부장 동해안 산불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울진, 삼척, 동해, 강릉 등 사방에서 불길이 시작됐고, 소방관들은 화마와 싸웠다. 강릉소방서 소속인 권영각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강원지부장도 지난 4일 강릉 성산면 산불 진화에 투입됐다. 권 지부장은 20년이 넘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화염 속에서 대원들을 진두지휘했다. 결국 이틀에 걸친 혈투 끝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권 지부장은 "최우선 임무는 민가로 불길이 번지지 않게 하는 것인데 다행히 성산면 산불은 잘 진화돼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권 지부장은 27년 소방관 생활에도 불이 무섭다. 트라우마 때문이다. 1998년 가구점 화재현장에서 그는 동료 2명과 함께 고립돼 목숨을 잃을 뻔한 적이 있다. 연기가 자욱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길 속에서 길을 잃은 것. 동료 1명은 온몸에 큰 화상을 입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권 지부장은 그를 업고 불길을 뚫고 나왔다. 이 사고로 그 또한 팔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그는 현장에 나간다. 두려움보단 시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대신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권 지부장은 "아직도 98년 가구점 화재가 생생히 기억난다. 트라우마가 절대 없어지진 않지만 소방관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것 뿐"이라며 "죽을 위기를 겪고 나니 안전에 대해 더 신경 쓰게 됐고, 그 사고 이후로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이 다치거나 순직한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권 지부장은 소방관들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민노총 전공노 소방본부가 출범했고, 그는 강원지부장으로 선출됐다. "굳이 노조를 왜 하느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그는 부당한 임무 지시에 맞서고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전국 1만4000명에 달하는 소방관들도 민노총에 가입해 그의 뜻에 동참했다. 노조 출범 이후 소방 조직은 변하고 있다. 부당한 임무 지시를 거부한 것. 최근 소방청에서 법무부 사무관 승진시험을 응시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별도 시험장으로 이송하라는 지침이 일선 소방서에 전달됐다. 노조 측은 특정인을 치료가 아닌 편의를 봐주기 위해 법무부가 권력을 남용한다는 것으로 판단, 이를 거절했다. 또 24시간을 근무하고 이틀을 쉬는 방식인 '당비휴' 근무 도입과 관련해 소방청과 노동청과 합의하고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권 지부장은 "이번에 충남 서산에서 동해안 산불 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소방관 한 분이 과로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앞장서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집 잃은 이재민들 돕는 천사…자원봉사자들 하루 새 집을 잃은 51명의 이재민들은 동해 망상동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임시거주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께 찾은 수련원엔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들로 붐볐다. 이들은 점심식사를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손발 걷고 자원봉사에 나선 원불교 봉공회도 지난 9일부터 이재민들에게 하루 세끼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재민들의 의류와 침구류 등을 수거해 세탁도 해주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강명권 원불교 봉공회 사무총장은 자신을 선발대라고 소개했다. 17년간 봉사를 해온 강 사무총장은 재해가 발생하면 누구보다 먼저 현장에 달려간다. 그곳에서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이 뭔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한지 파악한 뒤 후발대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후발대는 필요한 물품들을 챙겨 합류한다. 이번 동해안 산불 때도 그는 울진, 삼척, 동해 등 재해 현장을 돌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을 찾았고, 동해 주민들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이번 화마로 집을 잃은 할머니 한 분이 하루 종일 울고 계셨다. 기초수급자에 자식들도 도움 줄 형편이 안 돼 막막하신 거였다"며 "이런 분들을 외면할 순 없다. 큰 도움이 아닐지는 모르더라도 작게나마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원불교 봉공회는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모여진 돈은 4월 초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하는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2022-03-20 12:47:36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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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리 장부' 만들어 10년간 담합… 36개 계측관리용업업체 적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건설 공사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계측관리업체 36개사가 10년간 낙찰예정자와 들러리사를 정해 담합해오다 적발됐다. 이들은 '들러리 장부'까지 만들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건설사가 발주한 102건의 건설 계측관리용역 입찰에서 담합한 36개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7억6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담합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102건 이뤄졌고, 그 중 총 99건이 담합에 의해 낙찰됐으며, 총 계약금액은 약 502억원에 이른다. 공정위가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 가운데 대상 사업자가 역대 가장 많다. 공정위에 따르면, 데스콤엔지니어링 등 계측관리업체 36개사는 대림산업(주) 등이 발주한 건설계측관리용역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사업자를 합의했다. 건설계측관리용역은 건설 공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반의 움직임, 지하수 분포 상태, 기존 구조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행위로 지반계측과 구조물 계측으로 나뉜다. 공정위는 이번 담합이 '원발주처(지자체, 공공기관 등) → 발주처(건설사) → 계측관리업체' 순의 계층적 구조 밑단에 놓인 계측관리업체가 발주처 입찰 공고 전에 발주처의 설계 등 업무를 무상으로 도와주는 이른바 '선영업'과 발주처가 협력업체 풀 내에서 지명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경쟁방식이라는 관행이 계기가 된 것으로 파악했다. 공정위는 "업체들은 도움을 주면 향후 도움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으며, 도움을 주고받은 내역을 장부로 정리하면서 담합은 관행화되어 갔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정위 조사 결과, 36개사는 다른 업체로부터 들러리를 서달라는 요청에 들어오면 그동안 도움을 주고받은 내역, 공사 수주 여력 등을 고려해 이를 승낙했고, 이후 입찰일에 임박해 들러리를 요청한 낙찰예정자가 투찰가격을 알려주면 그대로 투찰했다. 특히, 일부 업체들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은 내역을 날짜별, 상대 업체별로 정리해 타 업체와 들러리 협의 시 기초자료로 활용했는데, 업계에서는 이를 '장부'라고 불렀다. 각 업체 장부에는 공통적으로 '현장명', '협조업체', '요청받은 공사의 금액', '요청한 공사의 금액' 등이 기재돼 있다. 특정 입찰 건을 두고 2개사가 서로 낙찰받기를 원하는 경우 장부를 통해 서로 도움을 준 총액을 비교해 누가 낙찰받을지 결정했다. 한편, 공정위는 이 사건이 중소기업 입찰담당 직원들의 법위반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점을 확인, (사)한구건설계측협회와 함께 이번 조치 내용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소속사 전체 직원에게 카카오톡으로 배포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재방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3-20 12:01: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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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 ‘한국어 교육 현장 실무 전문가 멘토’ 프로그램 운영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가 학부 재학생의 진로 취업 지원을 위해 '진실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멘토링 프로그램 중 진로 취업 특강 진행 모습./사이버한국외대 제공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학부 재학생들의 진로 취업 지원을 위해 '진실로(進實路: 계획을 현실로 바꾸는 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는 다양한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실무 전문가를 초청해 멘토단을 구성하고 학부 재학생들과 1대 1로 매칭해 멘티들이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조언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진실로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들의 진로 취업 특강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1대 1 멘토링을 진행했다. 한국어 교육 현장 환경이 다양해진 점을 고려해 ▲정부 파견 한국어 교원 ▲정규 한국어 교원 ▲대학원 진학 ▲다문화 지도 등의 코스로 세분화하고 멘티들의 진로 목적 및 방향에 맞는 멘토를 결연해 멘토링 효과를 높였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어학부 손부진 학우는 "한국어 교원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민우 한국어학부 학부장은 "현직에서 업무를 수행하느라 바쁜 와중에 후배들을 위한 멘토 역할을 흔쾌히 맡아준 졸업생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어학부는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0 10:48: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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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3·24일 학부모 대상 ‘자녀 스마트 기기 활용법’ 특강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학부모 온라인 특강 '독되는 디지털을 득되는 디지털로'를 23일과 24일 진행한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3일과 24일 학생의 건강한 스마트 기기 활용을 위한 학부모 온라인 특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강 주제는 '독(毒)되는 디지털을 득(得)되는 디지털로'다. 이번 특강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서울 관내 모든 중학교에 스마트 기기 휴대 학습 프로그램 '디벗'(디지털+벗) 지급을 앞두고, 디벗 지원을 단순히 기기를 보급하는 사업이 아닌 학습 전반에 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특강은 23일 오전 10~12시, 24일 오후 7~9시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관심있는 학부모는 22일 오후 6시까지 전용 사이트(bit.ly/디벗2203)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줌(Zoom)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며, 중학교 학부모뿐만 아니라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디벗이 학교 수업 시간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시 휴대하면서 자기주도 학습에 계속 활용하는 것인 만큼 이번 특강을 통해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지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윤호 중등교육과 원격교육팀 과장은 "이번 학부모 특강을 계기로 디지털 역량 강화와 관련된 다양한 학부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에듀테크를 활용한 콘텐츠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미래 세대에 맞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학생 맞춤형 개별 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0 10:45: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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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멈춰라”…대학가, 구호기금 전달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물결

부경대는 16일 오후 대학극장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PKNU 평화 기원 음악회'를 개최했다./부경대 홈페이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두 나라의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대학가에서 이어지고 있다. 각 대학에서 우크라이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국 대학생 단체는 선언문을 내고 국제 사회가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러시아의 전쟁 중단과 시민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대넷, '러시아 전쟁 범죄' 중단 위한 시민 저항 지지 선언 전국 27개 총학생회가 참여해 활동하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최근 성명문을 내고 "전쟁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평화를 위해 러시아는 지금 당장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대넷은 "전쟁은 인간 존엄성과 인권을 훼손하는 반인륜적 범죄로, 어떠한 이유라도 무력을 통한 외교는 정당화될 수 없고, 어떠한 명분이라도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대응해 이해관계를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적 수단으로 대화와 외교를 통해 만들어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 사회가 전 세계 평화와 인권을 존속하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러시아의 전쟁 중단과 시민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대넷은 "과거에 참혹한 전쟁을 겪었던 국가에 사는 우리는 전쟁으로 인해 벌어지는 수많은 인명 피해와 인권 유린 범죄를 보았다. 전시성폭력, 민간인학살 등 씻을 수 없는 상처가 21세기에 이 땅에서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 대학생들은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며, 더 나아가 러시아의 전쟁 범죄 중단을 위한 시민들의 저항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 세종대,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 성금 전달…한국외대, 특별토론회 열고 호소문 낭독 각 대학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우크라이나 기부 행렬에 동참하는 등 평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속속 나온다. 세종대는 세종사이버대, 세종선교회 구성원과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구호성금 1000만원을 모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많은 국민들이 참혹한 전쟁을 겪고 있다. 하루빨리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명지대도 국제교류 학생클럽 어우라미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명지대 교수진과 교직원도 발 벗고 나섰다. 명지대 자연·인문 교수기도회를 비롯해 자연·인문 교수기도회, 인문 직원기도회, 자연 직원선교회, 자연 교수협의회, 대학노조명지대지부 등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성금은 일주일 만에 총 358만3679원이 모여 지난 15일 유엔난민기구(우크라이나 긴급구호)에 '명지 구성원 일동' 이름으로 기부됐다. 캠페인을 진행한 명지대 정민경 학우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멈추지 않고 있으나, 초반 우크라이나를 향했던 관심은 점차 식어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며 "우크라이나가 외로운 싸움을 하지 않도록 모두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도 18일부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성금 모금은 대학 홈페이지와 SNS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펼치며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에 전달할 계획이다. 부경대도 교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하고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지원성금 110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지난 16일에는 대학극장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PKNU 평화 기원 음악회'도 개최했다. 한국외대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함의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특별토론회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 지원 내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발표회는 국내 및 국외로 실시간 송출해 우크라이나에서도 관심 있는 학자들이 참여하도록 했다. 우크라이나 학자들의 조직인 '고등교육 질 보장 국가위원회'의 호소문을 낭독해 우크라이나 교육자들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울산대는 우크라이나 유학생을 돕기 위해 일정 금액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4년 체르노바 카테리나 씨는 "지난달 24일 어머니로부터 '우리는 폭격을 당했다'는 문자를 받고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전쟁 통에 인터넷도, 전화도 불통이어서 문자밖에 할 수 없어 더욱 속이 탄다"고 토로했다.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유학생 발레리아 씨(왼쪽)와 카테리나 씨(오른쪽)가 중앙정원에서 고국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카테리나 씨는 러시아의 침공을 한국 사회에 알리고 멀리 타국에서도 고국을 응원하는 뜻에서 국가를 나타내는 파랑과 노랑 리본을 핸드백에 매달고 다닌다./울산대 제공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0 10:25:0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