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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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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우 세종대 무용과 동문, 한국발레협회상 ‘당쇠르 노브르상’ 수상

세종대 무용과 강민우 동문이 최근 열린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남자 무용수 최고의 영예인 '당쇠르 노브르상'을 받았다./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무용과 강민우 동문이 최근 열린 제26회 한국발레협회상 시상식에서 남자 무용수 최고의 영예인 '당쇠르 노브르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발레협회상은 한국발레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뛰어난 예술적 기량을 선보인 무용수와 한국 발레의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다. 강 씨는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무용수로 주요 작품마다 고난도 기술과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았다. 2008년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남다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져온 강 씨는 ▲백조의 호수의 '지그프리드' ▲호두까기인형의 '호두까기왕자'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데지레' 등 작품마다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강 씨는 "의미 있는 큰 상을 받아 더없이 기쁘고 영광스럽다. 세종대 재학 시절부터 항상 신경 써주신 장선희 교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더 정진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무용수로 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 씨는 코리아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2011년 은상, 2012년 동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7 08:44: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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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예비창업패키지 참가자 모집…창업교육부터 사업화 자금 지원

동국대학교/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총장 윤성이)가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할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 예비창업패키지'는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자금 지원은 최대 1억원, 평균 5천만원 규모다. 이와 함께, 창업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선발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사업공고일인 지난 24일 기준 창업경험(업종 무관, 사업자등록증상 대표로 등록된 경험 포함)이 없거나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등록(개인 및 법이)이 없는 자에 한한다. 동국대 창업원(원장 이광근)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2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 및 육성할 예정이다. 지원분야는 ▲정보·통신 ▲전기·전자 ▲기계·소재(재료) ▲바이오·의료(생명, 식품) ▲에너지·자원(환경, 에너지) ▲화학(화공, 섬유) ▲공예·디자인 등 기술창업 아이템이라면 전 분야에 걸쳐 신청 가능하다. 예비창업패키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동국대는 ▲DU 예비창업 역량강화 캠프 ▲DU 수요중심 맞춤형 심화강좌 ▲스타트업 채용박람회 등 창업자의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창업자들의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사업신청 후, 서류·발표평가 과정에서 탈락하더라도 '레벨업(Level-UP)'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해 유사사업 신청 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돕는다는 계획이다. 접수마감은 내달 17일 오후 4시까지다. 케이스타트업(K-startup) 창업지원 포털 홈페이지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주관기관에서 동국대를 선택하면 된다. 동국대는 예비창업패키지 모집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도 온·오프라인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이밖에, 모집 및 사업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동국대 창업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2-27 08:38: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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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 미국 내 3번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첫째 줄 좌측 네 번째), 론 킴 하원의원(첫째 줄 우측 네 번째), 김혁규 전 경상남도 도지사(첫째 줄 좌측 세 번째) 등이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결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25일 미국 동부 뉴욕주의회에서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현지 시간으로 2월 17일 처리됐다고 밝혔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미국 현지에서 제정된 것은 작년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9일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가 세 번째다. 뉴욕주의회 결의안은 뉴욕주에서 김치의 인기와 수요, 수출 증가,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서의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치 준비·보존과정인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했다. 이번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뉴욕주 론 킴 하원의원이 발의했으며, 뉴욕주의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의회는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4~5월경 공표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공표식에 즈음해 버지니아와 뉴욕에서 김치의 날 소비자 홍보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춘진 사장은 작년 11월 뉴욕을 찾아 한인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 추진을 선언하는 등 미국 서부에서 시작된 김치의 날 제정이 중·동부로 확산되도록 노력해 왔다. 김 사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론 킴 의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김춘진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에 이어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임을 명확히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김치의 날이 뉴저지주, 메릴랜드주 등 미국 전역으로 확산돼 K-푸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미국 현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은 2020년 대비 22.5% 증가한 282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 279만 달러와 비교하면 10배 가량 성장한 수준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5 16:02: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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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對러 수출 통제 동참 … 러 수출기업 파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25일 서울 용산구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관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미국의 대 러시아 수출통제 등 경제 제재 조치에 동참키로 하면서 러시아 수출기업에 미칠 파장이 어느 수준에 이를지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러-우 사태 관련 무역안보반 1차 회의및 수출통제 설명회'를 개최, 무역협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주요 업종 협·단체를 대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산업부는 이날부터 실물경제대책본부 산하에 수출통제반, 수출입반, 진출기업반으로 구성되는 무역안보반을 가동했다. 여 본부장은 이 회의에서 "미국 수출통제 관련 우리 기업의 파장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산업부가 대러 수출기업 대상으로 수출통제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운영중인 전략물자관리원 내 러시아 데스크 등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면서 대러 경제제재 실시를 언급했고, 이에 따라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대러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 발표에 따라 우리 정부도 이날 오전 즉각 경제부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미측 발표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우리 정부의 대러 경제 제재 동참의 구체적 수위와 내용 등을 논의했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대러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보면, 우선 미국은 반도체, 컴퓨터, 정보통신, 센서·레이저, 항법·항공전자, 해양, 항공우주 등 7개 분야 57개 품목과 기술을 대러 수출통제 항목에 포함했다. 또 대러 수출허가가 필요한 품목 허가 심사시, 거부정책(policy of denial)을 적용키로 했다. 다만 항공기 및 여객기 안전, 인도적 목적, 시민 통신 설비 및 동맹국의 러시아내 자회사 운영 등을 위한 대러 수출에 대해서는 사안별 심사(case-by-case review) 후 허가발급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 국방부를 포함해 군사용과 관련된 49개의 기업 등을 우려거래자 목록(Entity list)에 추가 등재해 모든 전략물자 수출을 제한한다. 아울러, 미국산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제3국 생산제품에 대한 역외통제(해외직접제품규칙·FDPR)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미국이 아닌 제3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라도 특정 미국산 기술 등이 활용됐다면 '해외직접제품(FDP: Foreign Direct Product)'으로 규정해 미국산으로 간주하고, 대러 수출시 미국의 허가를 요구하게 된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추가적인 경제 제재 조치 내용을 토대로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미국측 조치의 불확실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미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5 15:45: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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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대 한국광고주협회장에 최선목 전 한화 사장 선임

한국광고주협회가 신임 회장에 최선목 전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좌)과 상근부회장에 노승만 전 삼성물산 부사장(우)을 선임했다. 한국광고주협회는 지난 24일 제3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4대 신임 회장에 최선목 전 한화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과 상근부회장에 노승만 전 삼성물산 부사장을 선임했다. 신임 최선목 회장은 취임사에서 "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광고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효과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회원사와 함께 하는 광고주협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방송, 신문, 포털 등 주요 매체와 회원사 간의 소통의 장을 열어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튜브, 메타버스 등 새로운 채널을 활용한 교육서비스와 반론보도닷컴 운영을 통해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방송광고 연계판매 제도를 포함해 광고 금지 품목과 시간대 제한 등 비대칭 규제 해소와 부수공사 제도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통합ABC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선목 회장은 한국광고주협회 광고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협회 회원들은 최 전 사장이 협회 발전의 적임자라 판단해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노승만 상근부회장은 한국광고주협회 홍보위원장, 뉴미디어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맡았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와 광고계 공감대 형성에 기여해왔다.

2022-02-25 11:31: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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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오미크론 정점 3월 중순…확진자 25만명 추측"

오미크론 대 유행 3월하루 확진자 25만명 예측 오미크론 대 유행이 3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처럼 밝혔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유행이 전문가 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다수의전문가들은 3월 중순에 하루 확진자가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가 예상보다 더 빨라지지만 이와 비슷한 상황에 부닥쳤던 다른 나라들과 볼 때 우리나라는 위 중증환자 수와 사망자 수, 병상가동률 등 핵심방역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 전반에 걸쳐서 변동상황에 맞게 개편한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다음달 1일부터 확진자 가족에 대한 격리를 수동감시 체제로 전환해 방역당국과 함께 스스로 격리 수칙을 준수하고 이상 증상시 주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5. photo@newsis.com

2022-02-25 10:09:1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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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구례교육원-원스베리 업무협약 … "농업혁신, 농업인 소득증대에 협력"

농협구례교육원과 원스베리가 24일 전남 담양군 소재 원스베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왼쪽 세번째 윤두현 원스베리 대표, 네번째 기영윤 농협구례교육원장) /사진=농협 농협구례교육원(원장 기영윤)은 농업회사법인 원스베리 주식회사(대표 윤두현)와 '농업혁신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상호협력·교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전남 담양군 수북면 소재 원스베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미래농업 경쟁력 제고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스마트팜 이론 및 실습교육을 강화하고 향후 농산물 생산, 유통, 판매까지 교육분야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스베리는 전남 담양의 21개 딸기 재배 농가가 참여해 생산과 가공·수출 등을 담당하고 있는 전남 딸기 클러스터사업단이 만든 농업회사법인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정한 첨단기술공동실습장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농협구례교육원과는 작년부터 협력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딸기, 토마토 스마트팜 교육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윤두현 원스베리 대표는 "농업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 증대, 품질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스마트팜 확산에 필요한 ICT 융복합 첨단기술교육이 필요하다"고 상호협력의 취지를 설명했다. 기영윤 농협구례교육원장은 "농업인구 고령화와 도농 소득격차로 어려운 농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디지털농업 확산"이라며 "농협구례교육원은 임직원과 농업인 교육을 통해 농업의 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4 18:47: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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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 지목 "과도한 이용수수료 결정 등 독점 폐해 주시해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기를 맞아 국내 주요 산업에서 전통적인 업역과 경계의 붕괴, ICT 접목을 통한 조달(납품)·생산·유통구조의 변화, 규제체계의 변화 등이 활발히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6개월간 플랫폼 모빌리티, 미디어, 자동차, 유통, 금융 등 5개 산업의 주요 변화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 금융,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는 플랫폼 기반 기술기업의 진출로 인해 기존 기업과의 갈등구조가 심화되며, 과도기적 상황에서 규제 차별 문제 등이 제기됐다.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가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혁신적 서비스를 강점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며 기존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다. 중소 핀테크들도 송금, P2P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며 금융 혁신에 나선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공유차량과 이용자, 또는 운전자와 승객을 실시간 연결하는 플랫폼 모빌리티 분야에선 독보적 1위 사업자인 카카오모빌리티가 GPS 위치지정 등 다양한 기능의 호출서비스 제공을 넘어 택시업·택시가맹업에 직접 뛰어드는 등 저변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지목하며 "플랫폼 모빌리티 기업의 과도한 이용수수료 결정 등 독점 폐해가 발생하지 않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 분야는 통신사업자 중심의 유료방송산업 재편, OTT(Over The Top) 등 인터넷 기반의 콘텐츠 강자 대두 등 시장경쟁구조의 변화가 이미 상당히 성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가 190개국에 진출하고, 디즈니플러스·애플tv플러스가 시장에 신규로 진입(2019년11월)하는 등 글로벌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전 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전통적인 방송사업자를 위협하고 있다. 유통 분야에서도 코로나 상황 등과 맞물려 온라인 유통 비중이 급속히 증가했고, 오프라인 유통기반에 대한 구조조정 등과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융합을 의미하는 'O2O(Online to Offline) 유통'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6년 6월 33.4%에서 2021년 12월 51.4%로 급증했다. 유통산업의 주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온·오프라인 간 경계가 희미해진 옴니채널로의 이행이 가속화되고 있다. 중소상공인들은 시장접근의 주요 통로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어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아졌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플랫폼에 대한 매출의존도는 2021년 7월 기준 오픈마켓의 45.6%, 배달앱의 56.6%에 달한다. 자동차 분야는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 Electric)로 집약되는 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 등으로 생산 ·납품구조의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알파벳, 중국의 바이두·텐센트·아리바바 등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신규 진입하는 등 IT기업이 자동차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GM이 2016년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고, 포드는 2017년 아르고AI를 인수하는 등 자동차업체와 IT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증가하는 등 시장참여자가 다변화됐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 설립, 현대차그룹이 자율주행분야 전문기술업체인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 등 국내 완성차기업들도 전기차 부품 공수를 위한 M&A와 자율주행 기술기업과의 제휴 등을 활발히 진행 하고 있다. 공정위는 개별산업의 구체적 변화양상에는 차이가 있으나,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의 생존전략에 따라, 수평적·수직적 측면에서 다양한 경쟁·불공정거래 이슈가 발생해 이에 대한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향후 경쟁정책 수립과 사건처리 시 적극 활용하고, 향후에도 시장과의 소통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올해 개정법 시행의 후속조치로 주요 독과점 산업을 선정해 시장분석을 진행하면서 변화 모니터링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시장변화에 뒤떨어진 불합리한 경쟁제한적 제도·시장관행 개선 및 시장력 남용 가능성이 큰 분야 중심으로 시장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며 "시장변화 과정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경제주체들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상생협력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4 15:57: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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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아마존 ·KT 등 클라우드 사업자 32개사 대상 실태조사

실태조사 항목 예시 /자료=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아마존과 KT 등 32개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경쟁상황과 거래구조, 불공정관행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24일부터 32개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근거해 실시하는 첫 실태조사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이용자가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직접 소유·관리하는 대신 외부 전문 업체로부터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만큼 공급받는 서비스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거래가 증가하면서 원격근무 확대,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 등에 따라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은 연평균 약 16%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시장규모는 4조원 수준이다. 실태조사는 공정위 디지털시장 대응팀(디지털 독과점 분과)이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표를 교부(1단계)하고, 이해관계자 대상 설문조사(2단계)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 실태조사 대상은 'IaaS'(하드웨어 서비스), 'PaaS'(개발 플랫폼 서비스),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의 클라우드 유형별 매출액 기준 상위 32개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SAP, KT, 오라클, 더존비즈온 등 대표 사업자들이 포함된다. 조사를 통해 클라우드사 주요 서비스 내용과 매출규모, 클라우드사와 고객 영업파트너사간 거래구조, 가격 경쟁방식 등 시장현황을 파악한다. 특히, 심판과 선수의 이중적 지위를 악용해 경쟁을 왜곡하는 행태(자사우대) 유무 등 클라우드 시장의 거래실태 및 불공정관행에 대해서도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 현황 분석과 개선과제 도출을 위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조사 대상자에게는 충분한 자료 작성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오는 12월경 공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에서 혁신경영을 촉진하는 시장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클라우드 시장의 경쟁환경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연합(EU)가 제정 중인 디지털시장법(안)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규제대상이 되는 핵심 플랫폼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고, 미국 하원 반독점 보고서 등에서도 클라우드 분야 각종 반경쟁행위를 분석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2-24 14:26:0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