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11월 24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원화 약세와 물가 상승에 따른 위기경영 돌파를 위한 경영 안정에 힘을 싣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대기업 규제, 노조 리스크 등 경영 환경은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로 기술 경쟁력을 키워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은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과 중동의 방산 협력이 단순 수출을 넘어 개발·생산·공동 진출을 묶은 '완성형 패키지'로 전환하면서 K-방산이 구조적 전환점을 맞고 있다. 중동의 개발 단계 참여가 확대되면 기업들의 R&D(연구개발) 부담은 커지지만, 세계 최대급 국방 수요를 기반으로 수출 규모는 오히려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일본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일본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 또 한국과 일본 양국이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동 대응해야한다는 생각이 많다. ▲ 석유화학 업계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가격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조달 리스크 분산과 사업 구조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납사 중심 원료 구조가 한계에 직면하면서 원료 조달 다변화, 해외 생산거점 확보, 공정 효율화 등 기업별 전략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자본시장> ▲'인공지능(AI)버블' 공포로 아시아 증시가 곤두박질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3대지수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0.88%~1% 안팎으로 올랐지만 아시아 증시 참여자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가 부른 패닉셀"이라고 분석했다. AI 거품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방향성 전망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한다. ▲'빚투'(빚내서 투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증시는 위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증시 대기자금은 쪼그라들고, 반대매매 금액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직 기자가 9년간 '특징주 기사'를 악용해 111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이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수사로 드러났다. 기사 한 줄이 시장을 즉시 움직이는 구조를 정교하게 이용해 일반투자자에게 고의적 피해를 떠넘긴 것으로, 자본시장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한 중대 범죄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이 24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위탁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다. 정부가 배출권 시장에 증권사 등 제3자의 참여를 확대하면서 한국거래소가 배출권시장 위탁매매를 도입한데 따른 것이다. 배출권시장의 문이 금융권까지 열리면서 국내 탄소시장 구조가 한층 다변화될 전망이다.? <금융·부동산> ▲제2금융권이 리더십 재편기를 맞고 있다. 카드부터 캐피탈, 상호금융까지 주요 회사의 수장 임기 만료로 업권 전반의 경영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미 중앙은행이 연말 금리 결정을 앞두고 동시에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섰지만 멈칫하는 이유와 시장이 받아들이는 결은 정반대로 갈리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며 은행들의 대출 한도 소진이 현실화되자, 자금이 필요한 차주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대출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小)소위를 열고 막판 조율에 나선다. ▲국민의힘이 주말 장외투쟁으로 내부 결속을 다지는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기초체력을 다지기 위한 지지율 회복 전략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이집트를 방문한 데 이어 전날(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믹타(MIKTA) 정상·대표들과 격차·불평등 완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하는 등 정상외교도 펼쳤다. ▲AI 가수의 빌보드 1위 기록, 문학상 표지 논란, 플랫폼 규제 등 AI가 '창작 주체와 예술의 본질'을 다시 묻는 가운데, 인간·제도·플랫폼 모두가 AI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창작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심 해킹 파문 속 SK텔레콤이 분쟁조정안 거부·실적 급락·임원 감축까지 겹악재를 맞으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던파 페스티벌 2025'가 역대 최대 규모로 킨텍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넥슨이 확장된 IP·창작 생태계·체험형 프로그램으로 20년 팬덤의 존재감을 다시 증명했다. <유통&라이프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 체제 확립으로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셀트리온은 미국 공장 인수를 통해 현지 직접 생산·판매 전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풀무원의 지속가능 가치 체험 프로그램 '스테이풀무원'이 제33회 한국PR대상에서 이미지 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모녀가 함께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체험하는 행사로, 높은 경쟁률과 SNS 조회수 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 연 2회 정례화됐다.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로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한국으로 향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최근 무비자 입국 허용과 원화 약세 효과까지 더해져 백화점·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급증하는 등 업계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