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공교육 중심 체대입시 지원” 서울시교육청, 정시 설명회·실기 한마당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정시 설명회와 실기 모의평가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능 직후부터 정시 전략 수립과 실기 준비가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를 고려해, 공교육 기반의 체계적인 체육계열 진학지도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18일 서울고등학교에서 '2025년 체육계열 대학 정시 진학 설명회'를 연다. 지난 7월 열린 수시 설명회에는 1000여 명이 참석한 바 있으며, 이번 정시 설명회에도 약 700명의 학생·학부모·교사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명회에서는 체육계열 입학 전형에 대한 전체 구조와 최신 경향을 안내하고, 현직 교사들이 연구·분석한 대학별 입학요강과 전형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 전략을 제시한다. 주요 체육계열 대학 재학생들이 참여해 학교별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실제 입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멘토링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체육계열 진학 자료를 모두 '서울학교체육' 포털에서 공개하고 있다. 실기고사 모의평가 기록과 합격 사례 등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진학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체육계열 입시 정보가 공교육 중심으로 이동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어 20일에는 서울시교육청학생체육관에서 '2025학년도 하반기 서울미래체육인재한마당'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이 매년 두 차례 운영하는 공교육 주관 실기고사 모의평가로, 실제 시험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번 하반기 한마당에는 고등학생 850명이 참가해 자신의 실기 역량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는 전문적인 진학지도 역량을 갖춘 체육 교사들이 많다"며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교육 중심의 체대입시 지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학생들이 사교육비 부담 없이 학교 안에서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7 12:56:1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교육부, 바이오·로봇 특성화대학 본격 육성…내년부터 학사급 첨단 인재 양성 강화

정부가 바이오·로봇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학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과정 혁신, 산학협력 강화, 우수 교원 확보까지 패키지형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대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민병주)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특성화대학 지정을 희망하는 대학이 준비할 수 있도록 선정 규모와 추진 방향을 정부안 기준으로 먼저 공개한 것으로, 향후 국회 예산안 확정을 반영해 본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첨단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학사급 전문 인재와 석·박사급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기초과학·기업 협업 교과목 확대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실습 환경 조성 △탄력적인 학사·교원 인사제도 운영을 지원해 대학의 첨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5년에는 반도체 20개 사업단(30개교), 이차전지 5개교, 바이오 3개교에 총 1167억원을 지원해 분야별 특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2026년에는 지난 5월 고시 개정에 따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새롭게 포함된 '로봇 분야'를 신설해 바이오 2개교, 로봇 3개교 등 총 1209억원 규모의 지원을 추진한다.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먼저 분야별 연간 최소 50명 이상의 인재 양성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교육과정·교원·기업협업 등 종합적인 사업추진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산업계 수요에 맞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공학 기초교육과 심화 과정을 포함한 산업계 친화형 교육과정 확대와 특성화 분야 연계 교육과정 개발도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실험·실습 기자재 집적화와 우수 교원 확보 등 교육 기반 인프라 구축, 학점 연계형 일학습 프로그램·산학협력 실적 인정 확대 등 제도 개선, 진학·취업 상담 강화와 학·석사 연계과정 운영 등 체계적인 진로 지원도 준비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교육부는 특성화대학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상시 규제개선 체계 운영 △인재양성 지원 협업센터 운영 △우수사례 공유 및 성과 확산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대학 특성화 모델을 구축해 첨단산업 핵심 인재 양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인재 양성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 분야 특성화대학을 적극 지원해 취업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7 12:23:0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AI 진학 코치’ 가동… 취약계층 수험생 정시·수시 전 과정 맞춤 지원

2026학년도 수능이 마무리되면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전략 수립과 수시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 대비가 동시에 요구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서울시는 온라인 교육플랫폼 '서울런'을 통해 AI 기술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를 결합한 맞춤형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수능 직후 가채점 분석부터 정시 최종 지원, 대학별 고사까지 이어지는 입시 전 과정에서 취약계층 수험생들이 겪을 수 있는 정보 격차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최신 분석부터 20년 경력 전문가의 1대 1 밀착 상담, 수시 마지막 관문인 논술 지원까지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대입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먼저, 이달 말 서울런 회원 중 수험생(2009년생부터) 500명을 대상으로 'AI 진로·진학 코치'를 신규 도입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이 수능 가채점 성적을 입력하면 AI가 1220만 건의 합격·불합격 데이터와 1553개 고교 정보를 분석해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예측하고, 학생부 기반 모의 면접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또한 학생부를 기반으로 희망 대학별 'AI 모의 면접', 희망 전공과 연계된 '탐구 주제' 추천 등 입체적인 입시 설계를 돕는다. 시는 전문가와의 대면 상담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언제든 자기 주도적으로 입시 정보를 탐색할 수 있고, 일반 입시기관에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기회균형·검정고시 등의 학생들이 특별전형 맞춤형 분석 기능으로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진로·진학 코치의 자세한 안내와 참여 정보는 서울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1대 1 정시컨설팅'도 진행한다. 20년 이상 경력의 현직 진로·진학상담 교사, 대입상담센터 전문 인력 등 컨설턴트단이 수험생의 성적·적성·진로를 종합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 리스트 제공하고 교차·적정·소신 지원 등 최적의 정시 지원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신청 대상은 올해 수능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이며, 11월 17일 오후 4시시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70명을 모집한다. 상담은 12월 8일부터 연말까지(주말/공휴일 제외)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수시 마지막 관문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1대 1 논술 멘토링'도 서울런 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기존 서울런 멘토단 중 입시 논술 경험과 이해도를 갖춘 멘토를 선별해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의 목표 대학과 개별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멘토를 매칭하고, 목표 대학의 기출·예상 문제 등 맞춤형 자료를 제공해 오프라인으로 집중 관리한다. 한편, 서울런의 맞춤형 진학 지원은 2025년도 대학입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206명의 수험생이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에 참여해 총 766회의 대입 입시 상담을 통해 입시에 도움을 받았으며, 참여자 중 94명이 대입에 성공했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수능 직후는 수험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전략을 세우는 가장 결정적인 시기"라며 "'서울런 3.0'이 새롭게 선보이는 AI 코치의 기술력과 입시 전문가의 노하우가 집약된 컨설팅을 통해 서울런 회원 학생들이 공정한 기회를 바탕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총력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1-17 12:06:5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11월17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주 한미 관세·안보협상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 이후 재계 총수들을 만나 "이번 한미 통상·안보 협상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애쓰셨지만 가장 애를 많이 쓰신 것은 역시 여기 계신 분들을 포함한 기업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화답하듯 재계 총수들은 이 자리에서 1000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국내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부터 2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박10일간 해외 순방에 나선다. 방문국은 남아공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이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놓고 17일부터 증액·감액 심사에 돌입한다. 문제는 일부 상임위원회 단위 예비심사가 여야 간 이견으로 아직 끝내지 못한 상태라는 점이다. <산업>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미래 혁신 제조 기업과 핵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핵심 축인 반도체와 전장(차량용 부품)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 찾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정부과 금융권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을 본격 공급한다. ▲국제 규제 강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압력이 커짐에 따라 조선업계의 친환경 선박 체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K-조선에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마이크로LED가 약 20년간의 연구개발 중심 단계를 거쳐 2025년부터 초기 상용화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융·부동산> ▲내년 보험산업의 키워드로 '성장'보다 '자본'이 꼽힌다. 성장률은 낮아지고 자본여력은 금리 하락과 리스크 지표에 민감해지면서 업계의 최우선 과제가 수익성 방어와 요구자본 관리로 모아진다.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식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으로 치솟는 가운데 집값 불안과 2%대 중반의 물가 압력이 겹치면서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교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다. 여의도 주요 재건축 단지 가운데 1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대교아파트를 선점한 만큼 추가 수주도 공략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내년 5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기업은 국문뿐만 아니라 영문으로도 공시를 해야 한다. 또한 상장기업 임원의 연봉 규모와 그에 따른 산정 기준 등을 구체화해 공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내 증시에서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분기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내년도 목표 비중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투자 확대 흐름과 환율 급등의 문제가 얽히면서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성이 복잡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시장 체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기관 중심의 구조 변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최근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주요국 장기 국채의 금리가 고공행진 하며 글로벌 시장에 불안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국채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는 주요국 정부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킨다. 미국·일본·유럽에서도 과도한 부채 증가로 장기 국채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부채 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다른 국가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책사회> ▲서울의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거점으로 개발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가 계획 10년만에 첫 삽을 뜬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 도심 3축(광화문·여의도·강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유휴지다. ▲연간 전기차 보급이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20만 대 진입을 기록했다. 지난해(14만7000대)에 비해 크게 늘었는데, 연초에 확정된 보조금 지침을 비롯해 신차 출시 등에 힙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한미 관세협상에서 대미투자 규모가 연간 최대 200억 달러(29조 원) 한도로 합의됐으나 국내 일자리 위축 등의 우려는 여전하다. 기업 제조시설의 미국 이전이 본격화할 시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던 지역의 고용시장 및 경제 전반이 얼어붙을 수 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취임 119일째를 맞아 대미 전략투자 협상 막전막후를 공개하며 국익을 지키기 위하 '몸을 갈아 넣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큼 힘든 협상이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이 협상 마지막 국면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가운데, 김 장관은 "연간 200억달러 투자한도와 외환시장 고려 조항을 지켜낸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률과 통계(확통) 선택자와 상위권이 대거 증가하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우위'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통합수능 체제에서 미적·기하 선택 이과생은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계 학과 정시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씨이랩이 산업 특화 시각 인공지능과 온디바이스 비전 AI 솔루션·디지털 트윈 기술로 '피지컬 AI'의 자율성·실시간성 한계를 돌파하며 제조·반도체·물류 현장에서 차세대 산업용 AI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AI 기본법 시행령의 모호한 기준이 기술 개발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산업계·법조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KT 차기 대표 공모가 마감되며, 정치적 외풍을 끊고 경영 안정성을 회복할 리더 선임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엔씨소프트가 대형 게임사 참여가 줄어든 지스타2025의 메인 스폰서 역할을 맡아 행사 분위기와 관심도를 크게 높였다.

2025-11-17 06:00:0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서울시, AI 석·박사 275명에 대규모 장학금

서울시가 올해 AI인재 275명에게 21억원의 통 큰 투자를 펼쳤다. 이공계 석·박사에 등록금, 연구비, 생활비 등을 장학금으로 지원해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연구 활동에 전념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서 서울장학재단이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2025년 2학기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 증서 수여식'을 열고 AI 분야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 21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학기에도 60명의 인재에게 장학금을 수여, 올 한해만 275명의 장학생에게 총 20억75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원했다. 1학기에는 석사과정 신입생 60명에게 1인당 연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2학기에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이공계 분야 석사 135명과 박사 80명 등 215명에게 한 학기 기준 석사 500만원, 박사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은 서울시의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라는 정책 기조에 발맞춰 2025년 신설됐다. AI 기술 경쟁력 강화와 우수 인재 확보를 목표로 최근 심화되는 이공계 인재의 해외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 AI 인재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식에서 대표로 소감을 밝힌 한 장학생은 "산업의 핵심이 돼가는 AI 분야에 특성화된 장학금 덕분에 미래 산업의 주역이라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며 "혁신적인 AI 기술 개발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남성욱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2026년에는 석사 2000만원, 박사 4000만원, post-doc 6000원으로 장학금을 대폭 확대해 우수한 AI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 전 세계가 AI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는 시대인 만큼 서울의 미래는 여러분과 같은 이공계 인재에게 달려 있다"며 "AI 서울테크 대학원 장학금이 학비 걱정을 덜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의 생각과 실천이 서울시 첨단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6 14:32:4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 학생, 제주·인천·강원 등으로 ‘농촌유학’…26일부터 모집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2026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학년도에는 기존의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인천광역시가 새롭게 참여함으로써, 도시와 농촌을 잇는 배움의 장이 더욱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들이 일정 기간 농촌 학교에 머물며 자연과 함께 배우고, 지역 공동체 속에서 성장하는 도·농상생형 생태전환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1년부터 추진된 농촌유학은 참여 규모가 매 학기 꾸준히 증가해, 2025년 2학기에는 총 443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88.4%, 추천 의향은 89.9%로 나타났으며, '생태 감수성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91.3%로 조사됐다. 신청 자격은 서울에 재학 중인 공립 초등학교 1~6학년 및 중학교 1~2학년이며, 유학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참여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농가 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활동가와 함께 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가 있다. 농촌유학 참가 학생에게는 지역별 기준에 따라 매월 30만원에서 60만원의 경비가 지원된다. 지원 금액과 기간은 교육청 및 지자체별로 상이하므로, 강원·전남·전북·제주·인천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세부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농촌유학 경비 지원은 2026년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예산 지원 여부와 금액이 확정되면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학부모)은 12월 1일 12시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는 12월 8일 각 시도교육청 농촌유학 누리집에서 가배정 결과를 확인한 뒤, 사전 방문(12월9일~12.15일)과 최종 신청(12일16일~12일18일)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확정된다. 정근식 교육감은"농촌유학은 학생들이 자연을 교실로 삼아 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라며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고, 학생들이 삶의 균형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6 13:00:3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올해 수능, 교차지원 힘 빠지나…확통 상위권 급증에 ‘문과 강세’ 뚜렷

지난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확률과 통계(확통) 선택자와 상위권이 대거 증가하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이과생의 문과 교차지원 우위'가 약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통합수능 체제에서 미적·기하 선택 이과생은 높은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인문계 학과 정시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16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미적분·기하가 수학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5학년도 92.3%에서 2026학년도 79.3%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적분·기하가 수학 1등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2학년도 85.3% △2023학년도 81.4% △2024학년도 93.1% 로 최근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지만, 2026학년도에는 70%대 후반으로 내려앉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확률과 통계는 7.7%에서 20.7%로 급증해 문과 상위권의 비중이 확대됐다. 수능 접수자 수에서도 확통은 전년 대비 27.7% 증가한 반면, 미적분은 15.0% 감소, 기하도 소폭 감소했다. 올해 서울권 대학 수시 지원자에서도 인문계 지원자는 전년 대비 3만4561명 증가해 문과 학생 풀이 두터워졌다. 수능 가채점에서도 확통 선택 상위권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변화는 2025학년도까지 이어진 '이과생의 문과 정시 강세'가 올해 다소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만 해도 대학 인문계 합격자 중 △한양대 87.1% △서강대 86.6% △건국대 71.9% △서울시립대 66.9% △성균관대 61% △중앙대 53.8% △국민대 71.7% △경희대 46.6% △인하대 38.6% 등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다. 일부 학과는 합격자 전원이 미적분·기하 선택자였을 만큼 이과 우위가 뚜렷했다. 하지만 올해는 확통 고득점자가 대폭 늘어 문과 학생 자체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이과생의 교차지원 합격률이 전년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과생 자체가 증가했고, '사탐런'에 따른 사회탐구 고득점자도 늘어나 인문계 학과의 정시 경쟁은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문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상위권 학생층까지 두터워지면서, 이러한 두 요인이 맞물려 올해 인문계 학과의 정시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현재 확률과 통계 수능 접수자가 크게 증가했고, 수학에서 1등급을 차지하는 비율도 확률과 통계가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져 올해 정시에서는 순수 이과생들이 문과에 교차지원 해 합격하는 비율이 줄고, 문이과 완전 무전공 선발 전형 등에서 이과생 보다 문과생 합격비율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과생 자체가 늘어난 상황에서 문과 학과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며 "2027학년도는 통합수능 마지막 해로, 사탐 고득점자 증가와 확통 응시 확대로 문과 중심의 상위권 구조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6 12:57:36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정창원 공인중개사 대표 "계약의 출발점은 동행"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청년·신혼부부의 관심사는 '내 집 마련'만이 아니다. 전세사기 뉴스와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이어지면서 "집을 어디에 구할까" 만큼 "내 보증금은 안전할까"도 중요해졌다. 부동산 현장에서 고객의 계약서와 특약 그리고 보증보험과 대항력의 빈틈 등 고민하는 부동산공인중개사가 있다. 주인공은 부산의 '정창원공인중개사무소' 정창원 대표다. 그는 제도와 현장 사이에서 청년 임차인의 '동행자'를 자처하고 있다. 정창원 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자기 일을 이렇게 정의한다. '현장과 제도를 연결하는 주거 커뮤니케이터'라고. 정 대표는 "계약의 출발점은 동행하기다"라고 말한다. 계약의 시작부터 갱신·종료까지, 서류 한 줄과 절차 한 번이 임차인의 오늘을 바꾼다는 믿음에서다. 계약은 종이 위에서 끝나지 않는다. 정 대표는 중개서비스의 기준을 스스로 더 높게 세운다. 정 대표는 "확인·설명의무를 법적 최소치로 보지 않는다"며 "언제나 당사자의 첫 계약임을 가정하고 설명한다"고 말한다. 그에게 중개란 정보 비대칭을 줄이는 커뮤니케이션이자 낯선 제도를 생활 언어로 번역하는 일이다. 정 대표의 현장 노트에서 정리되는 문장은 의외로 단정하다. 정 대표는 "특약은 만능이 아니다"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한다. 그는 '임대인 변경으로 전세보증 유지 불가 시 임의 해지'와 같은 조항이 보험 약관과 충돌해 오히려 보증 가입 자체를 막는 사례를 지켜봤다. 좋은 의도로 넣은 한 줄이, 다른 제도와 부딪히며 역효과를 내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한다. 정 대표는 "특약보다 먼저, 얽혀있는 제도들을 이해하자"고 말한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도 분명하다. 이젠 임차인이 매체에서 배운 특약을 스스로 정리해 오기도 한다. 그는 그 흐름을 반긴다. 다만 그는 "요청의 취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온전한 설명을 바탕으로 협의하는 문화가 같이 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수용보다 설명이 먼저라는 원칙이다. 정창원 대표가 강조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대응'이다. 정 대표는 "사고가 났을 때 갱신과 종료 단계의 대응이 결과를 갈라놓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보증보험이 있는데도 이행청구 시기를 놓쳐 효력이 상실되는 사례, 후순위 임차인이 배당요구를 하지 않아 손실이 커지는 사례를 자주 접한다고 했다. 간혹 후속 임차인의 입주가 겹치면, 보증금 전액 변제 전 퇴거로 대항요건을 잃기도 한다. 그는 체결 순간의 문구보다 갱신·종료 국면에서의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의 무게중심도 이 단계로 옮기자고 제안한다. 임차권·전세권·보증보험 등 안전장치의 역할과 소요시간을 먼저 이해하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창원 대표가 건네는 세 줄의 생활법은 간결하다. 첫째,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른 뒤 서류를 보는 순서를 뒤집자'다. '문제 없는 집 중에 마음에 드는 집'을 택하는 역순이 안전하다는 것. 둘째, 공문서로 확인하고, 근거자료 제시는 공인중개사의 의무이니 적극적으로 요구하자. 셋째, 계약 때 선택한 안전장치(대항력·우선변제·전세권·보증보험)의 역할·소요시간을 먼저 배우자. 선택이 곧 책임이니, 장치의 구조를 이해하는 게 출발이다. '주거 커뮤니케이터'라는 자의식에 대해 정창원 대표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편히 물어볼 창구가 없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계약의 체결만이 아니라 거주 과정과 정부 지원정책까지, 정책과 사람, 제도와 현실 사이를 잇는 '중간자'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강연장으로, 상담 현장으로 먼저 걸어 나갔다. 국토교통부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에서 청년들과 직접 얼굴을 맞댄 것도 같은 이유다. 정창원 대표의 배경도 그의 설명 방식을 단단히 받친다. 개업 10년 차. 많은 청년들과 신혼부부의 임차를 도우며, 토목 전공 및 보수공사장교 복무 경험으로 노후, 누수와 같은 집의 상태를 '현장 언어'로 풀어 설명한다. 정 대표가 '쾌적함'이란 단어를 계약서 밖으로 끌어내 현장 점검과 연결하는 감각, 법과 서류를 설명하면서도 거주자의 하루를 떠올리는 습관이 여기서 온다. 정창원 대표의 시선은 시장과 제도를 동시에 본다. 정 대표는 "정부는 악용 사례로 드러난 빈틈을 메우고, 시장은 회복을 위한 자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자신은 그 사이에서 사람의 언어를 정책으로 번역하고, 정책의 취지를 현장으로 전달하는 연결자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결국 계약은 서류가 아니라 사람의 삶으로 완성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첫 전세를 앞둔 이들에게 정창원 대표는 "전세는 유익할 수 있지만, 복합적이고 함축적인 임대차 계약"이라며 "단순한 월세의 연장선으로 보지 말고, 구조와 역사, 제도를 최소한이라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준비된 동행이 당신의 방을 지킨다는 메시지다.

2025-11-16 11:12:23 김주형 기자
‘부천 시장 21명 사상’ 트럭사고 운전자 구속

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로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60대 운전자 A(67)씨가 구속됐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15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기홍 인천지법 부천지원 당직 판사는 이날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 혐의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했다. A씨는 심문 과정에서 "뇌질환으로 약물 치료 중이었지만 가게 일이 바빠 최근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야모야병이 심하고, 평생 생선만 팔며 잠을 충분히 자본 적이 없다. 빚도 많아 열심히 일하다 병이 생겼고 기억도 수시로 흐려진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 54분께 부천 원종동 제일시장에서 1t 트럭을 몰고 시장 안으로 돌진해 60·70대 여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직전 1~2m 후진 후 약 130m를 질주하며 상인과 행인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직접 구매해 설치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는 장면이 확인됐으며, 녹음된 음성은 기계음이 섞여 내용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도로교통공단과 국과수에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2025-11-15 19:17:2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