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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공립교사 1013명 선발…올해보다 246명 줄어

내년 서울 지역 공립학교 교사 선발 인원은 총 1013명으로, 올해보다 246명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6일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공립 유·초·특수(유·초)·중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의 선발 예정 분야(과목) 및 인원, 시험 일정을 사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 예고에 따르면, 유·초·특수(유·초)는 총 298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전년도 대비 47명이 줄었다. 중등은 23개 과목에서 총 715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전년도보다 199명 감소했다. 이는 교육부의 정원 가배정, 교원 정년·명예퇴직, 학생 수 및 학급 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3급 이상 성적을 인정하며, 성적 인정 범위는 1차 시험 합격자 결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에 한한다. 또한, 기존에 적용되던 '5년 이내 성적만 유효' 기준은 폐지돼 수험생의 부담을 덜었다. 시험 과목에서도 일부 조정이 이뤄진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사항을 반영해,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초등) 분야 1차 시험의 '교육과정' 과목 중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을 통합해 '통합교과'로 출제된다. 이에 따라 전체 선발 분야의 교시별 과목 배치도도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유·초등 교사 임용시험의 1차 시험은 11월 8일에 실시되며, 2차 시험 중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및 심층면접은 2026년 1월 7일, 영어 수업실연 및 면접은 1월 8일에 진행된다. 중등의 경우 1차 시험은 11월 22일, 2차 시험은 실기·실험이 2026년 1월 14일,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및 수업실연은 1월 20일, 심층면접은 1월 21일에 각각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전 예고는 수험생들에게 준비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선발 분야 및 인원과 시험 세부 사항은 유·초등은 9월 10일, 중등은 10월 1일 시행계획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0:2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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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 실무 지침서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전국 최초로 실무형 지침서인 '학교시설 개방 길라잡이'를 제작·보급했다.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경기도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생활체육 등 공공시설 이용 수요가 많고, 학교시설 개방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인식개선과 행·재정적 지원, 유관기관 협력, 제도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한 지침서는 학교, 이용자, 교육지원청이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해 각자 이행해야 할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학교'는 공동체 의식으로 학교시설 공유 ▲'이용자'는 주인의식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사용 ▲'교육지원청'은 지원과 책무성 강화 등을 안내한다. 특히 학교시설 사용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용자 표준안'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책임 있는 사용을 유도하고 학교의 부담을 완화한다. 도교육청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이번 지침서 보급을 시작으로 학교는 부담을 덜고 이용자는 만족하는 학교시설 개방 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2025-08-06 09:16:3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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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소식] 고려대, 구리 합금 촉매 재건현상 원리 밝혀 ‘세계 최초’ 外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신소재공학부 남대현 교수, KU-KIST 융합대학원 백서인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주영창 교수, 화학생물공학부 박정원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에탄올과 같은 고부가가치 물질로 환원시키는 전기화학 반응 과정에서 구리 합금 촉매의 표면 변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촉매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Nature Catalysis(IF=44.6)' 온라인에 7월 14일 게재 됐으며,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산화탄소를 전기를 이용해 유용한 화합물로 바꾸는 기술은 탄소 중립 시대의 핵심으로, 구리 촉매가 중심 역할을 한다. 특히, 다른 금속을 섞은 구리 합금 촉매는 생성물의 선택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반응 중 촉매 표면 구조가 달라지는 재건현상이 발생하면 설계와 실제 구조 간 차이로 성능 예측이 어려워지며, 합금 촉매의 경우 변화가 더 복잡하게 일어나 그 원인 규명이 쉽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다양한 구리 합금 촉매를 설계하고, 고전류 조건에서 표면 구조의 변화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구리–은 촉매에서는 표면에 구리 나노입자가 새롭게 형성된 반면, 구리–아연 촉매는 처음 설계된 구조를 유지하는 차이를 보였다. 두 금속 모두 일산화탄소 생성 능력은 비슷했지만, 표면 구조 변화 방식에 따라 최종 생성물은 달랐다. 구리–은 촉매에서는 에탄올이 주로 생성됐고, 구리–아연 촉매에서는 일산화탄소가 더 많이 만들어졌다. 이어 연구팀은 투과전자현미경으로 구리 나노입자의 성장 과정을 실시간 관찰했다. 결과적으로, 특정 반응 물질이 촉매 표면에 달라붙으며 금속이 녹아 나왔다가 다시 붙는 '용출-재전착' 과정이 표면 변화의 원인임을 밝혀냈다. 또한, 금속 원자의 배열 방식이 합금의 혼화성에 따라 달라짐을 확인했으며, 짧은 시간에 전압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펄스 전위법으로 표면 변화를 제어해 촉매 구조와 생성물 종류까지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고려대 남대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예측이 어려웠던 재건현상을 체계적으로 규명한 최초의 사례"라며 "합성 조건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촉매 설계에서 나아가, 실제 반응 환경에서의 변화까지 고려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2025학년도 기업분석 전략특강 & 강소기업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취업 시장에서 대기업 선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청년들의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업 정보 접근의 어려움이 취업 준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기업분석 능력 부족으로 인해 많은 취업준비생이 자신에게 적합한 기업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숭실대는 청년들의 강소기업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실질적인 기업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기업분석 전략특강과 공모전을 연계해 기업분석 능력부터 취업전략 수립, 실무역량 강화까지 아우르는 'ALL-IN-ONE 실무형 취업역량 완성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숭실대 재학생과 졸업생은 물론 지역 청년 누구나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강(8월 19일)과 더불어 기업분석 및 발표전략 컨설팅이 각 2회 제공된다. 19일 진행되는 '기업분석 전략특강'은 ▲홈페이지·보도자료 활용 기업분석법 ▲전문사이트 활용법 ▲업종 분석을 통한 시장 이해 등 실제 취업 준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강소기업 발굴 공모전'은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280개 청년친화강소기업 중 희망 기업 1곳을 선택해 업종, 사업 내용, 인재상, 재무 현황, 기업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분석 보고서를 완성하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쳐 대상부터 베스트팀워크상까지 총 11개 팀을 선정, 총 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숭실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강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체계적인 분석 능력과 취업 전략을 갖출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실무형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 등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융합보안공학과 이일구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2일 '2025 국토교통데이터활용 경진대회'에서 한국공항공사 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7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데이터로 도약하는 스마트 국토·교통'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전국에서 총 19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총 9개 팀에 대한 시상이 지난 7월 말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성신여대 '버드don't스트라이크' 연구팀은 이일구 교수 지도 아래 김수경(융합보안공학과 4학년), 지승하(융합보안공학과 석사과정) 학생이 최근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의 원인이 된 '버드스트라이크(Bird Strike)'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데이터 기반 실시간 조류 충돌 예측 시스템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에 참여한 김수경 학생은 "공공데이터가 실제 항공 안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조류 충돌 예방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버드don't스트라이크' 연구팀은 이번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미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또한 수상 상금 중 100만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는 정보보호특성화대학, ICT혁신인재4.0,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 정보통신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첨단기술 기반의 융합형 보안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대학교 연구진이 일상 환경 내 공기 중 부유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나노구조체를 개발했다. 세종대(총장 엄종화)는 기계공학과 정재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최동윤 수석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물리/광역학 이중 살균 나노블레이드 섬유(Dual-Action Antibacterial Nanoblades)'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0, JCR 상위 4.81%) 7월 24일자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구에는 정재희 교수와 최동윤 수석연구원이 교신저자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세계 박사후연구원과 세종대 이승연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기존 개인보호장비(PPE)는 병원체의 침입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표면에 잔존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는 제거하지 못해 2차 감염의 위험이 존재한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이후, 공기 중 병원체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능동적 살균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기계적 살균과 광역학적 살균을 융합한 이중 살균 나노블레이드 섬유를 개발했다. 이는 폴리디메틸실록산(PDMS)이 코팅된 폴리프로필렌 섬유 위에 Mg–Al 이중층 수산화물을 수열합성해 날카로운 나노블레이드 구조를 형성한 것으로, 실제 호흡 유동만으로도 대장균(E. coli)과 황색포도상구균(S. aureus)을 각각 99.5%, 95% 이상 비활성화시키는 기계적 살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여기에 정전기적으로 흡착시킨 가시광 활성 염료는 형광등 등의 일반적인 조명하에서 활성산소(ROS)를 생성해 광역학 살균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접촉식(기계적)과 비접촉식(광역학) 살균이 동시에 작동하는 이중 살균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짧은 시간 내 병원균을 완전 사멸시킬 수 있어 의료진 보호뿐 아니라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이다. 고령자, 영유아, 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의 생활공간뿐만 아니라 항균 필름, 공기정화 필터, 스마트 방역 섬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방역 소재 제품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아, 향후 글로벌 방역 소재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속 가능한 항균 소재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일상적인 빛 에너지와 호흡 시 발생하는 공기 흐름만으로도 화학적 및 물리적 살균을 동시에 실현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살균 성능을 더욱 향상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나노소재기술개발 및 중견연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기관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경기도 연천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연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국제교류 및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삼육대 제해종 총장, 김용선 부총장, 박철주 교무처장, 정현철 평생교육원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연천교육지원청 이상호 교육장, 윤남희 교육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지역 연계형 국제교류 교육 프로그램인 '연천 에이드 글로벌 호주 점프 UP 공유학교'를 운영한다. 호주 어학연수를 앞둔 중학생 42명을 대상으로, 어학연수 전 해당 국가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모의 프로그램이다. 또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글로벌 국제포럼 점프 UP 공유학교' 캠프를 진행한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중·고등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시와 자연, 생명의 연결성 등에 대한 토론과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사소통 역량과 국제 감각을 함양한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는 10월 23~24일 연천교육지원청과 연천군, UN 산하 국제기구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 청년 특별세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국제 무대에서 미래 인재로서의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갖게 된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천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지역 교육 인프라를 확장하고, 포용력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 달 28일부터 8월 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고양시(시장 이동환)·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회장 정윤길)와 공동으로 '제24차 세계비교문학협회(ICLA) 총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비교문학과 기술(Comparative Literature and Technology)"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모인 학자, 작가, 문화 리더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과 기술, 기억과 미래를 잇는 세계적 지성의 장으로서의 글로벌 문학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ICLA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특별 강연 ▲5인의 세계 석학 기조강연 ▲한국문학 관련 특별강연 ▲4개의 특별세션(Special Sessions)이 진행됐다. 장 르클레지오(J.M.G. Le Clezio,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화상 강연을 통해 시인의 정체성과 번역의 본질을 탐구했다. 강연에서 장 르클레지오는 "시인이란 고정된 자아가 아닌, 타인의 몸을 채우는 존재이며, 번역 또한 타자의 언어와 감각을 수용하는 창조적 행위"라고 강조하며, 문학과 번역, 그리고 인간 이해의 깊이를 새롭게 조명하는 철학적 성찰을 공유했다. 윤재웅 총장은 ▲만해 한용운 ▲미당 서정주 ▲의상대사의 공통점을 중심으로 한국 문학의 특징을 설명하고, 한국문학의 정신성 역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세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 핵심이 불교 화엄사상의 '상호연결성과 조화'에 있다고 말하며, "이 세 인물을 '불멸의 시인'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업을 국가 AI 정책 예산을 지원받아 시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5인의 비교문학과 세계문학 석학들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김우창 교수(고려대)는 "삶의 진실과 문학의 변주"의 제목으로 문학은 현실과의 직접적 접촉을 통해 진실을 전달하며, 인간의 경험을 서사와 시를 통해 재현하는 고유한 방식임을 강조했다. 미국 세계문학연구소 소장 데이비드 댐로쉬 교수(하버드대)는 "언어 전쟁과 문자 세계의 충돌"의 제목으로 문자 체계는 문화 정체성의 핵심이며, 문학이 문자 갈등 속에서 치유와 저항의 역할을 해왔음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또한,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적 상상력과 기록유산의 미래를 조명하는 4개의 특별세션(▲UNESCO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과의 협력과 MOU ▲AI와 문학의 윤리적 상상력: 기계와 공존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글로컬 출판 ▲ICLA 창립 70주년 기념 라운드테이블)을 마련해, 기조강연에서 다뤘던 번역, 타자의 언어와 문자, 뇌텍스트, AI 번역 등 비교문학의 핵심 키워드에 관한 논의를 했다. 김영민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는 문학과 기술, 기억과 번역, 세계문학과 지역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의 교차로이자 문화적 상상력의 축제였다"며, "동국대학교와 고양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아래,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인류 공동의 문학적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이완형 AI서비스마케팅학과 교수가 저서 'AI와 경영 철학'을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책은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AI 중심 경영이 단기 성과와 자동화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기업 경영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경영의 방향성과 존재 목적은 인간적 가치와 철학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철학 없는 AI 경영은 허상에 불과하며, 기업의 정체성과 지속 가능성도 위협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책에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왜'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철학적 경영을 통해 기업의 목적과 가치, 공동체적 비전, 서번트 리더십, 공존 경쟁력 등을 제시하며, AI 시대에 필요한 경영 철학의 큰 그림을 그린다. AI는 목적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경영자는 철학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해석자이자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완형 교수는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 겸 AI서비스마케팅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으며,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교수로도 활동했다. 저서로는 『디지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2020, 개정판 2023), 『AI 비즈니스, 생명 가치 경영으로 전환』(2024), 『AI 비즈니스와 서비스경영』(2024) 등이 있다. 이 교수는 KMOOC에서 'ESG경영'(2023), '휴머니티 경영'(2022)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랑스런 혁신 한국인 교육 부문 대상'(2024), 교육부 장관 표창(2024)을 수상한 바 있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 영어학부는 지난 7월 대학 사이버관 소강당에서 오프라인 콜로퀴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콜로퀴엄에는 하와이대학교 매노아 캠퍼스(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소속 다니엘 이스벨(Daniel Isbell) 교수가 연사로 참여해 두 개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스벨 교수는 언어학 분야 학술지 'Language Learning'의 부편집위원(Associate Journal Editor)으로 활동 중이며, 언어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언어 학습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첫 번째 강의는 'Meet a Language Learning Editor: Learn and ask questions about the journal's scope, article types, review process, and support for Open Science'를 주제로 학술지 'Language Learning'의 범위, 논문 투고 절차, 심사 과정, 오픈 사이언스 지원 방식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두 번째 강의에서는 'Meaning Beyond the Test: Connecting Language Test Performances and Scores to the Real World'를 주제로 TOEFL, IELTS 등 공인 영어 시험 성적과 실제 영어 사용 능력의 연관성을 다룬 다양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사이버한국외대 영어학부는 ▲실용·비즈니스영어 ▲TESOL ▲영어통번역 ▲항공관광영어 ▲AI & English 등 5개 세부전공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적용 가능한 자격증·수료증 과정과 함께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전공 역량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7:41: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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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송도캠퍼스 설립 교육부 승인…2027년 개교 본격화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지난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캠퍼스 설치 계획에 대한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한국외대 송도캠퍼스는 총 4만3595㎡(약 1만3188평)의 교지에 2개 동, 6241㎡(약 1888평) 규모의 교사에서 기존 글로벌캠퍼스 입학정원 일부를 활용해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송도캠퍼스에는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와 ▲외국인자유전공학부가 신설돼 특화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해당 학부들은 산업계 인력 수요와 고교 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지역의 강점을 한국외대의 글로벌 교육 노하우와 결합해 송도캠퍼스를 '바이오 중심 글로벌 지역특화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는 송도지역 바이오클러스터의 다양한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 비즈니스를 선도할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국외대가 보유한 전문적인 외국인 유학생 관리 및 교육시스템을 기반으로 외국인자유전공학부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국어 및 한국학에 대한 성취를 이끌어내고,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학령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외대는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외대국제교육센터 1단계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컴플렉스(Complex) 공사는 오는 8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교육부 승인을 계기로 캠퍼스 개교 준비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는 지역사회와 산업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독자적 발전이 가능한 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2단계 건축 준공은 물론, 더욱 세밀한 학사 운영 및 교육활동 지원 체계를 마련해 2027년 성공적인 개교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7:01: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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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마트 15개점 시금치 2990원에 판매…서울시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

서울시는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와 손잡고 시금치 7000단을 정상가 대비 약 57%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시가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 중인 '서울시 농산물 착한가격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에 대해 대형마트가 물량을 확보하고, 서울시가 할인 비용 일부를 지원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할인 품목은 최근 연이은 폭우·폭염으로 가격이 급등한 농산물 중 7월 말 기준으로 전월 대비 187.8% 급등한 '시금치'로 선정, 총 7000단(250g 내외/단)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0g당 시금치 서울 소매가격은 6월 30일 기준 964원이었으나, 7월 29일에는 2774원으로 치솟았다. 할인 행사는 7일부터 13일까지 6일간(8월 10일 의무휴업일. 단, 청량리점은 8월 13일 의무휴업일) 서울 시내 롯데마트 15개 매장에서 시금치 1단(250g 내외/단)을 정상가격 6990원 대비 57% 할인된 2990원에 판매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 외에도 휴가철을 맞아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치에 나선다. 자치구와 협력해 바가지요금 현장 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 87개 품목의 가격 동향과 이상징후 등을 매일 모니터링해 서울시 물가정보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폭우와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해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의 수요가 높고 가격이 급등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민관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3:4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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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증원·제도 개선 시급”…교원 3단체,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촉구

고교학점제가 졸속 시행되면서 교육 현장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는 현직 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교사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수업 준비가 어려워지며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고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3대 교원단체는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의 핵심 문제를 지적하며 전면 재검토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현장 교사와 함께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동참해 교육부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경기 이현고등학교 이상민 교사는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장은 준비되지 않은 채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 부담과 과도한 경쟁만 안기고 있다"라며 "눈치싸움으로 전락한 과목 선택, 늘어난 상대평가 과목 수, 미이수 부담은 오히려 학업을 회피하거나 이탈하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기초학력이 부족하거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일률적인 성취 기준을 요구하는 '미이수 제도'가 실질적인 학력 향상보다 낙오를 양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사는 "출석률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를 처리하느라 교사들의 행정 업무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라 "제도의 명분보다 실효성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단체들도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현장의 실상을 폭로했다. 교사노조연맹 이보미 위원장은 "지난 7월 전국 고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8.5%가 2개 이상, 3명 중 1명은 3과목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라며 "다과목 수업은 수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전공 무관 과목까지 맡는 상황은 교사에게 자괴감을 안긴다"고 말했다. 해당 설문에서는 '각 과목에 대한 깊이 있는 수업준비가 어려워 수업의 질이 저하된다'는 응답이 86.4%에 달했다. 전교조 박영환 위원장도 "교육적 효과 없이 행정 절차만 남은 미이수 제도는 교사와 학생 모두를 지치게 만든다"라며 "시험 난이도 조절이나 수행평가 점수 조작에 가까운 운영이 빈번하며, 이는 진정한 책임교육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97%의 교사가 '최소성취수준 보장지도'가 학생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과별 출결 확인 제도로 인해 교사 간 소통과 행정 부담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담임이 출결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음에도 수정 권한은 각 과목 교사에게 있어, 매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과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는 교사를 '소설가'로 만들고 있다"라며 "다교과 체제 속에서 한 교사가 학생 수백 명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기록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교원 3단체는 학생 수 중심이 아닌 개설 과목 수와 학급 수, 학급당 학생 수 상한제를 반영한 교원 정원 산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교육적 효과 없는 미이수제도 및 최소성취수준 보장제도 즉각 재검토 ▲교과 출결 처리 방식 전면 개선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 부담 대폭 완화 ▲고교학점제 전담 조직 설치 및 학교 중심의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강경숙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미래를 위한 제도여야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학생과 교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며 "교육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즉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경숙·백승아·정성국 의원과 함께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교조, 한국교총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현실 가능한 학점제'로의 전환을 위해 입법·정책적 대안을 계속해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3:19: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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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재학생 대상 심리상담 지원 확대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기존에 '학교 밖 청소년'에 한정됐던 심리·정서 상담 지원 대상을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으로 확대한다. 외부 전문상담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이하 친구랑)을 중심으로 대안교육기관 재학생에 대한 체계적인 정서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그동안 시교육청은 '친구랑'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심리상담과 각종 검사 비용 등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대안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청소년은 실질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상담 연계나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의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번 사업은 대안교육기관 교사의 상담을 통해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이 '친구랑'에 등록되면, 외부 전문상담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3483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39명 중 70%에 해당하는 27명을 지원 대상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1인당 연 최대 129만원 이내에서 상담 및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회기당 7만원 이내의 상담을 연 12회까지 지원하며, 필요 시 1인당 약 45만원 상당의 심리검사도 추가로 제공된다. 서울시의회 역시 대안교육기관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이 건강한 성장에 핵심적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본 사업의 취지에 힘을 실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확대 사업은 정서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던 대안교육기관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고, 맞춤형 상담체계를 통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5 12:0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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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5일자 한줄뉴스

<산업> ▲국내 기업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신흥국 불황에 따른 수출전선 난기류에 안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인상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제 2·3조 개정안), 2차 상법 개정 등의 '패키지 규제'로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이 7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화장품과 중고자동차가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미국 관세 부과 영향으로 철강, 알루미늄은 고전했다. ▲국내 제조업체들이 주력산업의 수명이 다해가고 있다는 경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전세계 발주 급감 여파로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올해 국내 스타트업들이 성과 기반 리프레시 휴가와 여행 지원 등 차별화된 휴가 복지를 앞세워 인재 확보와 조직 몰입도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견조하다고 자부했던 미국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이민 정책으로 이민자들이 떠나가면서 고임금 노동자만 남았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 실시간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상품간 경쟁력이 비슷해졌고,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접근성 차이도 사라져서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정비가 이어지면서 '레버리지(차입) 거래'를 금지했던 기존 법안의 개편 가능성이 열리면서 관심이 쏠린다. ▲8월에 전국에서 아파트 2만5699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년 동월 대비 58% 늘어난 규모로 이 중 수도권 비중이 약 68%에 달한다. <유통&라이프> ▲최근 식음료업계가 브랜드 경험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이색 콘셉트를 내세운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국산 블록버스터 탄생을 목표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거대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873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정치>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 초안에 대한 '개미(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논란이 일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4일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가 4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상법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중 방송법을 먼저 처리하고 나머지 법안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4일 검찰·언론·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의원을 임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4일 발표됐다. ▲당정이 한미통상협상에서 쟁점 사안이 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법(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온플법) 관련 논의를 한미정상회담 이후에 진행하기로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4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세금 폭탄이 투자자들의 국장 탈출과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국민의 경고를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자본시장>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불과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이 보여준 회복력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50억→10억원)'이라는 강력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반등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정치권 내 재검토 가능성과 정책 수정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증권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산업 정책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금융업종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과 K-문화·콘텐츠, 해운, 방위 산업 등이 관심종목으로 거론된다. <정책사회> ▲김정관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수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53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 한 학기 만에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분류됐다. ▲서울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가 건축물 높이 제한이 12m에서 16m로 완화되고, 최대 30억원 대출 및 이자 지원 등 금융 지원이 강화되면서 주민이 스스로 집을 짓고 고칠 수 있는 '휴먼타운 2.0' 방식으로 탈바꿈한다. <IT>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끌 정예팀 5곳이 최종 선정됐다. ▲구글과 애플의 국내 고정밀 지도 해외 반출 요청에 대한 결론이 다시 한 번 미뤄질 전망이다. ▲AI 모델 성능 향상이 둔화되면서, AI 개발의 패러다임이 기존 '모델 중심 AI(Model-Centric AI)'에서 '데이터 중심 AI(Data-Centric AI)'로 이동하고 있다.

2025-08-05 07:00: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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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성남·광주·창원 유휴부지 교육연구단지로 개발…“지역산업 육성·인재양성 기여”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성남, 광주, 창원 등 전국 주요 지역에 보유 중인 교육용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장기간 미개발 상태였던 부지들을 교육·연구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반 조성과 제도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4일 세종대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활용 부지인 경기도 성남시 하대원동 일대의 경우, 개발제한구역(GB) 및 환경평가 2등급, 광역녹지축 등 중첩 규제로 인해 그동안 실질적인 개발이 어려웠다. 그러나 세종대는 2021년 경충대로(3번 국도)에서 해당 부지로 진입할 수 있는 연결도로 공사를 완료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와 '반도체(AI)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부지는 국방, 항공우주, 첨단바이오 산업이 융합된 복합연구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세종대는 지난 7월 2일 광주시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진입도로 계획 및 토지 보상을 2026년 완료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반면, 현재 광주시 및 이천시에 위치한 일부 부지는 교육부 허가(2022~2025년)에 따라 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수자가 없어 매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학교 측은 해당 부지 매각 대금을 클러스터 개발 재원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부지는 과거 민간투자사업인 로봇랜드 예정지였으나, 수산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세종대는 2011년 해군과 '군사학과 설치' 협약을 맺고, 2012년 해군 국방시스템공학과를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최근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에 따라 토지보상 및 잔여 교육용 부지 진입을 위한 도로 개설이 논의되고 있으며, 향후 해군·해병대·사이버안보를 포함한 통합 국방기술 교육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세종대는 "현재 일부 부지의 활용이 법적·행정적 규제로 지연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교육용으로 활용하지 못한 부지에 대해서도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를 성실히 납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 완화를 통해 교육·연구 공간 확보를 확대하고, 납부 중인 세금 부담을 줄여 확보된 자원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는 세금 회피가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종대는 국가적 차원의 미래 산업과 국방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행정·법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08-04 17:47: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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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국외대, 재일동포 초등생 대상 한국어 집중캠프…정체성·자긍심 함양 지원 外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가 지난 1일 서울캠퍼스 국제회의실에서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최하는 '2025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캠프' 개회식을 개최하고, 오는 8일까지 7박 8일간의 본격적인 캠프 운영에 들어갔다.. 4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일본 전역에 거주하는 재일동포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어 수준별 교육과 함께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캠프에 앞서 일본 관동·관서지역 한글학교협의회는 참가자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적응을 돕기 위한 이번 연수는 현지 한글학교 교사들이 중심이 돼 운영됐다. 한국외대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한국어 수준별 수업 ▲전통 악기와 놀이를 활용한 언어 학습 ▲서울 지역 초등학교 방문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및 잠실 롯데월드 탐방 ▲'한국의 날' 국기 퍼포먼스 ▲'세계의 날' 외대 재학생들과의 다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또래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 총괄 책임자인 안정민 한국외대 한국어문화교육원 부원장은 "2025년은 광복 80주년이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캠프가 참가자들에게 한국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세계 각국에서 온 외대 재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하고,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도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도 "이번 캠프는 단순한 언어 학습을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와 문화를 이해하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될 것이다"며 "한국어 실력이 늘면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와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모국이 더 자랑스러워질 것이다"고 밝혔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 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준수, 조상우 학생이 모바일 네트워크·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4일 인하대에 따르면, 박준수, 조상우 학생은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IEEE MASS 2025 학술대회에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다. IEEE MASS는 모바일 네트워크와 지능형 시스템 분야 연구를 발표하는 BK21+ 및 정보과학회 우수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다. 박준수 학생은 '모바일 AI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한 논문에서 복잡하고 연산량이 많은 AI 모델인 DNN 모델 분할과 입력 해상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이는 AI의 계산 위치와 데이터 크기를 함께 조절해 모바일 통신환경에서도 빠르고 효율적인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도울 수 있다. 조상우 학생은 '6G 이동통신망 최적화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실현을 위한 효율적인 유·무선 네트워크와 컴퓨팅 경로 탐색 기술을 내놓았다. 각각의 논문 1저자인 박준수 학생과 조상우 학생은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소속 장학생이면서 BK21+ 인공지능교육연구단·회상인공지능연구소 소속으로 연구를 펼치고 있다. 김영진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모바일·엣지·클라우드 컴퓨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연구를 수행해 왔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창의교양학부 김향 교수의 저서 '창극의 이면론'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한 2025년도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매년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기초학문 분야의 학술적 가치와 전문성을 갖춘 도서를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 도서는 전국의 대학 도서관 및 공공 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와 교육 자원으로 활용된다. 이번에 선정된 '창극의 이면론'은 일제강점기 공연 자료와 유성기 음반, 해방 이후의 음향·영상 기록 및 2000년대 이후 공연까지 방대한 사료를 아우르며, 창작자의 사회문화적 의식과 수용자의 감수성이 창극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이면이 창극의 독창성과 글로컬 정체성을 형성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창극 공연의 미학을 판소리와의 관계 속에서 조명하고 타 음악극과의 차이를 부각하며, 창극사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이론서로 평가받는다. 창극 연구자뿐 아니라 공연예술 전반을 탐구하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문헌으로 꼽힌다. 저자 김향 교수는 공연 평론가이자 인문학자로서 전통예술과 현대 공연예술을 넘나들며 문화예술의 흐름과 가치를 꾸준히 탐구해 왔다. 김 교수는 현재 네 번째 공연 평론집을 준비 중이며, '창극의 이면론' 후속 작업으로 융합 매체로서의 창극을 중심에 둔 글로컬 문화사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저서는 대우학술재단의 저술 지원을 받아 대우학술총서 제648권으로 출간됐다. 대우학술총서는 국내 최장수 기초학문총서로 학계의 신뢰와 권위를 함께 인정받고 있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2025 반도체 공정실무 특화과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청년층 취업지원 거버넌스 구축 및 대학의 지역지원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구성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반도체 현직자 및 공정실무 저자가 강사로 참여해 반도체 산업의 이해 및 산업 트렌드 분석과 함께 반도체 공정직무에 필요한 지식 및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역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평가를 획득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문연국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과 교수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글로벌 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 공동연구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과제를 통해 문연국 교수 연구팀은 주관기관인 ㈜성우하이텍과 함께 'AI 디지털트윈 기반 전기차 배터리 기능 모듈 시스템 제조 기술 개발'을 목표로 최대 5년간(3+2년)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국내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R&D 협력을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연구는 세 가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강화학습 기반 AI 에이전트와 대체모형(Surrogate model)을 활용해 FEM(유한요소해석) 없이도 빠른 설계·해석을 가능하게 해 반복 시간을 줄이고, ▲냉각·전장·ICB 등 배터리 핵심 모듈의 정밀 설계와 제조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최적화를 구현하며, ▲디지털트윈 플랫폼에서 설계·해석·제조 전 과정을 통합해 성능 예측과 품질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문연국 교수는 "Generative AI와 강화학습을 결합한 설계 자동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주관기관인 성우하이텍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 노벨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교수가 소속된 토론토대학교와 협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주관기관인 (주)성우하이텍의 스마트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지난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2025 하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 중대한 울林 in 제주' 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중앙대 하계방학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2024년 시작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ESG·SDGs 활동을 직접 실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식을 함양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사회봉사단과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주관해 제주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인 플로깅(Plogging)과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는 프로그램인 '제주 : OUR'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중앙대 재학생 90명이 참여했다. 중앙대 학생들은 행사 기간 중 플로깅 활동을 통해 약 2000리터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한라산 둘레길 플로깅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섰으며, 동백마을에서는 주민과 함께 플로깅 및 생태교란종 제거 활동을 펼쳐 제주도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또한, 지속 가능 사회 실현을 위한 '제주를 담다', 'Echo Film 프로그램' 등 SNS 홍보활동 및 Zero-Waste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행사를 주관한 사회봉사단 권석재 차장은 "사회 공헌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공동체 속에서의 소통, 연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향후로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이민성 총학생회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대형 산불 사고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산림과 환경 조성을 위한 중앙대 학생 사회의 의지를 담아내고자 기획된 행사다.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대학 경영진과 행사를 완주해준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중대한 우리의 울림이 대학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로도 대학과 학생,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재학생들이 리더십을 기르고 소통의 의미를 이해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성악과가 지난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제1회 성악과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쇼팽국립음악대학(UMFC)과의 첫 공식 교류 프로그램으로, 성악과 재학생 10명이 이은주 총장 등 교직원과 함께 참가했다. 학생들은 '쇼팽?구레츠키 섬머 페스티벌 & 코스(Chopin?Gorecki Summer Festival & Course)'에 참여해 쇼팽국립음악대학 소속 교수진으로부터 총 4회의 개인 레슨을 받았다. 참가자는 개별 실력과 특성에 따라 세 명의 교수에게 분산 배정돼 전문 분야별 집중 지도를 받았다. 연수 과정에는 무대 공포 극복, 스트레스 관리, 시각화 훈련 등 심리적 자기 조절과 공연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마스터클래스, 앙상블 트레이닝, 폴란드 예술가곡 및 현대음악 강의 등 현지 음악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연수 마지막 날에는 쇼팽음악원 내 '맬첼라홀'에서 수료식과 수료 연주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연수 성과를 무대에서 발표하며 현지 관객 앞에서 공연을 마쳤다.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참가자들은 쇼팽 생가 및 박물관, 바르샤바 역사 거리, 라지엔키 공원 궁전 음악회 등을 방문하며 쇼팽의 음악과 생애를 직접 접했다. Eugenia Rezler 쇼팽국립음악대학 교수는 "한국 학생들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며 "그동안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중에서도 서울사이버대 성악과 학생들의 열정이 특히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서울사이버대는 이번 교류를 계기로 향후 국제 무대에서 활동할 성악 인재 양성을 위한 해외 연수 및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 심리·상담대학(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심리학과)이 지난 달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청소년상담사3급 시험 준비 특강을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 전임교수진의 시험 과목별 주요 출제 내용 요약 및 실전 문제 풀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1회차인 19일에는 2025년 시험 일정 소개 및 과목별 특강1로 ▲상담이론 ▲발달심리 ▲청소년이해론 과목을 한수미, 김지연, 허묘연 교수가 담당했으며, 2회차인 과목별 특강2는 ▲심리측정및평가 ▲집단상담의 기초 ▲학습이론 과목을 최혜라, 임정선, 김현진 교수가 담당했다.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대학에서는 이후 11월 29일에도 청소년상담사 3급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면접 시연 특강을 마련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한수미 학과장은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과 차원에서 오리엔테이션, 전문가 특강, 필기·면접 대비 시연, 모의시험 사이트 운영 등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매년 더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 문화예술경영학과는 2025학년도 2학기 예술현장 실무능력 함양과 문화예술 분야 및 문화예술을 연계한 기획과 사업화에 대한 전문성을 주제로 '문화예술취·창업컨설팅' 과목을 신규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예술취·창업컨설팅 교과목은 ▲문화예술산업 동향 분석 ▲자기 이해 및 진로 성향 진단 ▲문화예술 직업군의 이해 ▲문화예술에서 기획의 역할 탐구 ▲취업 및 창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 ▲비즈니스모델 설계와 사례 분석 ▲자금 조달 및 지원 제도 활용 전략 ▲홍보 및 마케팅 전략 구상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최신 예술 현장을 반영한 취·창업 준비 및 문화예술 협업 사례'와 이를 바탕으로 수강생들에게 '맞춤형 취·창업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경영학과 허영훈 교수는 현재 국내외 문화예술기획자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국내 최초 기획전문가를 위한 교과서 '플래닝 제로'의 저자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리는 '2025 한류 교류 네트워크 구축 사업(CPI)'의 공연예술분야 전임 멘토로 확정된 허영훈 기획전문가는 예술인, 예술기업 창업, 예술사업기획, 콘텐츠 개발, 브랜딩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핵심 이론과 실무 및 현장 감각을 동시에 익힐 수 있는 유익한 강의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경영학과 관계자는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전문가 특강, 학과 특성화사업으로 문화예술기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직간접적으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문화기획자양성과정'도 2학기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8-04 17:44:4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