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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올라누스’ 9월 6~14일 공연…고려대 개교 120주년 기념 무대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교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셰익스피어 마지막 비극 '코리올라누스'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공연은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202(5층)에서 총 10회 열린다. '코리올라누스'는 로마의 장군 가이우스 마르키우스가 볼스키족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코리올라누스라는 칭호를 얻고 최고 권력인 집정관 자리에 오르지만, 정적의 음모와 민중의 외면으로 로마에서 추방당하는 과정을 그린다. 셰익스피어 전문가 이현우(순천향대 영미학과 교수) 연출이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권력과 정치, 민심의 관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지난해 동아연극상, 올해 백상예술대상 '젊은 연극상' 등을 수상한 연출가 강훈구가 협력 연출을, 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이자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홍창수가 드라마터지를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은 두 대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장면을 촬영해 객석과 무대가 로마의 의사당과 전쟁터로 전환되는 효과를 구현한다. 또한, 붉은색 패널과 상징적 오브제를 활용한 무대 디자인, 의상과 음악이 역시 시대를 넘나드는 콜라주 형태로 구성돼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주제를 생생하게 전달해 관객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대학 연극반 활동 이후 48년 만에 무대에 서는 70대 배우부터 20대 대학 신입생까지, 50여 년에 걸친 세대의 배우들이 시민·귀족·병사·전령 등 다양한 역할로 함께한다. 주인공 코리올라누스 역에는 신예 문병설이, 정신적 스승 메네니우스 역에는 배우 이성용이 출연한다. 코리올라누스의 어머니 볼룸니아 역은 원영애가 맡았으며, 황건은 적국 장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예수정, 성병숙, 주진모, 한은주, 유해무 등 원로 배우들도 특별출연해 밀도 있는 앙상블을 완성한다. 이 공연은 고려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고대극회가 주관하며, 고려대 교우회·서울문화재단·서울연극창작센터가 후원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22 07:00: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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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노벨상 수상자 콘버그 교수, 건국대 국제심포지엄서 기조강연 外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Roger D. Kornber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식물 스트레스 연구센터(GPSRC, Global Plant Stress Research Center)' 제2차 국제학술 심포지엄에서 특별 초청 기조강연을 했다. 22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21~22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Plant Stress Biology'를 주제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콘버그 교수는 '뉴클레오솜에서 염색체로: 진핵생물 유전자 발현의 분자적 기초'(From nucleosomes to chromosomes: The molecular basis of gene expression in eukaryotes)를 주제로, 염색체 DNA 포장 단위인 뉴클레오솜이 전사 제어, DNA 응축, 세포 분화와 발달에서 수행하는 핵심적 역할을 설명했다. 원종필 건국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글로벌 도전 과제"라며 "GPSRC는 분자유전학, 생리학, 후성유전체학, 생물정보학, 생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GPSRC는 건국대 윤대진 교수(의생명공학과)를 센터장으로 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7년간 총 112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경희대·서강대·포항공대·한양대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 대응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중국, 불가리아 등 해외 석학 15명을 비롯해 GPSRC 소속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4명의 주요 연사가 식물 스트레스 생물학 관련 최신 성과를 발표했다. 건국대는 이번 학술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학문적 해법 제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센터장 오은영 교수)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미오시스 인문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학문 간 대화를 구현하고자 기획된 이번 여름학교는 "트랜스세미오시스: 12개의 개념과 횡단적 사고"를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사유적 횡단 ▲매체적 횡단 ▲문화적 횡단 등 세 가지 하위 주제로 구성되며, 총 12개의 강의가 마련된다. 한국외대는 "세미오시스 여름학교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열려 있어, 참가자들은 횡단적 사고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개념의 울림을 통해 새로운 연결과 배움을 발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4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전국 고등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고교학점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31개 고등학교에서 1166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함께 고등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심화 과목 개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숭실대의 이번 프로그램은 각 학과 교수진이 직접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특강'과 고등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AI 강좌'를 중심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1970년 국내 최초 컴퓨터학부를 개설하고, 2025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 분야 특화 단과대학 'AI대학'을 설립한 숭실대는, 30년 이상 축적한 AI 교육 노하우를 이번 프로그램에도 적극 반영했다. 개설된 강좌에는 ▲모든 곳에 AI가 있다 ▲인공지능이란? ▲AI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 수학 등 AI 관련 이론과 실습 교육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영문학 ▲무역 ▲법학 ▲신소재 등 인문·사회·공학 전반에 걸친 전공 특강이 운영돼 학생들이 폭넓은 학문을 접하고 스스로의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나서 각 전공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와 전문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했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 수준의 수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 "AI 분야 진로에 대해 명확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다", "ICPC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숭실대 선배들의 이야기가 동기부여가 됐다" 등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다. 숭실대 장성연 입학처장은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와 창의성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신설된 AI소프트웨어학부와 함께 AI를 비롯한 신기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전공의 교수진과 협력해 청소년들의 진로 설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향후 참여 고교 및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숭실대의 우수한 IT 및 AI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고교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는 미술사학전공 박은순 명예교수가 집필한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돌베개, 2024)가 2025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는 박은순 교수가 수십 년간 조선 후기 회화사에 대해 축적해온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저작으로, 특히 18세기 진경산수화의 흐름과 문화사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그간 진경산수화에 대한 연구는 주로 겸재 정선이라는 거장 개인에게 집중되어 왔지만, 이 책은 당대 화가들과 후원자, 감상자, 수장가들이 함께 만든 회화사의 흐름을 중심에 두며 진경산수화 전체의 풍경을 재구성했다. 박 교수는 정선 개인에 대한 지나친 조명이 오히려 진경산수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저해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 그동안 간과되어 온 다양한 화가들의 활동과 미학을 조망하며 조선 후기 회화사의 다면적인 풍경을 회복하고자 했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박은순 교수는 "진경산수화는 정선이라는 거장의 천재성만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화가와 후원자, 감상자들의 집단적 문화적 성취였다"면서 "그 다층적인 미술사의 맥락을 풀어내려는 제 연구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박교수의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는 2024년 출간됐으며, 2025년 제28회 김세중 한국미술저작·출판상(저작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 학문적 가치와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학술원 측은 우수도서 선정 사유로 "진경산수화에 대한 구조적이고 종합적인 해석이 가능하게 한 학술적 기여와 대중적 이해를 높이는 서술력"이라 언급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1일 아산캠퍼스 대학교회에서 2024학년도 제41회 후기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석사 150명(유학생 48명) ▲박사 87명(유학생 46명) 등 총 237명이 학업 여정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총장상은 기술경영학박사 남승일 외 3명이, 대학원장상은 공학박사 김봉빈 외 9명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졸업논문상은 이학박사 김민주 외 4명이 받았다.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민주 박사는 학·석·박사 과정을 모두 호서대에서 마치며 동물실험대체법 연구에 전념해 왔다. 만성 호흡기 질환을 평가할 수 있는 3D 오가노이드 기반 시험법을 개발해 국제 독성학 저널에 논문 3편을 게재했으며, 특허출원과 저작권 각 7건을 등록해 국내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총장상을 받은 남승일 박사는 충남벤처협회장으로서 우수 스타트업 발굴과 가족기업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산학협력 기반을 확산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강일구 총장은 "호서대의 벤처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사회 곳곳에 긍정의 활력을 불어넣는 동량이 되길 바란다"며, "이웃과 공동체를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협력과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한 지식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1978년 개교한 호서대는 올해 9월 건학 47주년을 맞는다. 호서대는 반도체, AI, 바이오헬스, 디자인 등 미래 전략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를 배출해 왔다.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류승택)은 19일 서울캠퍼스에서 중국 TCL 테크놀로지 그룹 전자·반도체·스마트폰 사업 사장단과 '차세대 AI·SW 교육혁신과 향후 임원 전문교육을 위한 국제교류 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신대 강민구 AI·SW대학장과 홍승필 교수(AI·SW대학), SW중심대학사업운영팀이, TCL 그룹에서는 왕청(王成) COO(Chief Operating Officer), 리빙(李冰) 디지털 전환부 총경리, 리푸안 IT 공유서비스센터 총경리, 장옌웨이 디지털 전환부 수석 팀장 등 그룹 핵심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한신대 SW중심대학사업단의 산학협력 모델 소개로 시작됐으며, 양 기관은 공동 SW교육과정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교환학생제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디지털라이프케어를 위한 인지감성 컴퓨팅과 앰비언트 컴퓨팅 등 전략 분야 협력 추진과 장기적인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검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신대는 AI·SW 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폭넓은 학습 및 진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왕청 COO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SW 교육혁신 모델은 글로벌 ICT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며 "한신대와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SW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강민구 AI·SW대학장은 "이번 교류는 한신대 SW중심대학의 'AI·SW기반 디지털라이프케어'를 국제적으로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TCL 그룹과 함께 SW 교육 가치 확산과 혁신 모델 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어 홍승필 교수가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보안과 윤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홍 교수는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디지털 전환, AI 보안 및 윤리 문제를 짚으며 "AI는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라이프 지능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만큼 올바른 데이터 활용과 국제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SW중심대학 사업'에 새롭게 선정돼 최장 6년(4년+2년)간 총 5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토대로 한신대는 AI·SW기반 디지털 라이프케어 융합 산업 선도대학으로서, AI·SW학(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XR콘텐츠, 지능형IoT, 휴먼머신인터랙션)과 AI시스템반도체학 전공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디지털 기반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명대학교 글로벌인문사회융합연구사업단(연구책임자 최경근 경영대학원 교수)은 8월 14일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에서 '고령자 건강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심포지엄에는 상명대 최경근·유진호·김성재·조일형·강서정·이의철·이동현 교수, 영국 러프버러대 편도영 교수, 미국 리하이대 신종철 교수, 중앙대 구태연 연구교수, 이유빈 객원연구원(웨스트민스터스쿨) 등 국내외 연구진이 참여했다. 또한 변면섭 대표(M컴퍼니), 서상은 대표(코어인사이드랩), 유지상 대표(파프짐), 김성광 대표(엠엔케이파트너스), 전진우 대표(유니크굿커뮤니티연구소) 등 피트니스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연구진은 고령자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수용 요인과 기술 수용 패턴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일반 피트니스 센터, 스피닝 센터,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의 환경 개선 사례, 퍼스널 트레이너 직무 구조 분석, 참여 촉진 방안 등을 공유했다.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프로그램 제공과 데이터 기반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최경근 교수는 "한국, 미국, 영국 연구진이 함께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구체화했다"며 "취약계층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한 걸음 다가갔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최근 교내 집현관 10층 소회의실에서 중국 청도농업대학교 및 산동성 정부와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1951년 설립된 청도농업대학교는 중국 산동성에 위치한 성립대학으로 국무원(중국 중앙정부)이 첫 번째로 학사 학위 수여 인가한 성급 소속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대 엄종화 총장, 홍성경 대외부총장, 이내성 대학원장, 이충훈 대외협력처장, 최은경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를 비롯해, 공문동 중국 산동성 정부 당 위원회 조직부 부부장, 수국문 청도농업대 부총장, 소옥명 산동성 연태시 정부 당 위원회 조직부 실무 총괄 부부장 등 양측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종대와 청도농업대학교는 우호 협정서 갱신 및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석사 연계 프로그램 협정을 체결했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가 학술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의 폭을 넓혀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석사 연계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공동 연구와 교육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양교의 발전은 물론 산동성과의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화공생명공학과 유승호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성영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텔루르산(Telluric acid)을 활용한 새로운 전극 보호층을 구현해 아연(Zn) 수계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향상시켰다. 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에 8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아연 수계 배터리는 물 기반 전해질을 사용해 안전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높은 용량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실제 구동 과정에서 음극 부식과 부산물 축적이라는 문제가 있었다. 22일 고려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텔루르산을 전해질 첨가제로 적용했다. 그 결과 전극 표면에 산화아연(ZnO), 이산화텔루르(TeO₂), 텔루르(Te)로 이루어진 삼원 복합 인공층이 형성됐다. 분석 결과, 바깥쪽에는 산화아연과 이산화텔루르가, 안쪽에는 텔루르가 분포하는 구조가 나타났다. 이 인공층은 부산물 형성과 덴드라이트 성장을 억제하고, 아연이 전극에 균일하게 쌓이도록 해 전극 환경을 안정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화학 분석에서도 부식으로 인한 불필요한 전류와 전극·전해질 간 전하 전달 저항이 줄었으며, 이온 이동성은 향상됐다. 이 인공층을 적용한 아연 대칭 전지는 15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구동됐고,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도 기존 대비 성능이 우수했다. 유승호 교수는 "텔루르산 첨가제를 이용해 전극 표면에 삼원 복합 인공층을 형성하는 방법은 아연 수계 배터리의 한계를 해결한 것"이라며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원천기술국제협력개발사업(이차전지 국제공동연구)과 개인기초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8-22 06:58: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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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22일 한줄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기 다른 전략으로 플랫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방점을 찍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고도화하는 데 집중한다. ▲카카오톡이 SNS형 UI·UX 변화를 예고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숏폼 콘텐츠 기능 '펑'이 1020세대 일부만 관심을 보이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오히려 이용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유출 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AI(인공지능)와 위협 탐지 자동화 기술의 발전, 그리고 기업의 랜섬웨어 대응 인식 제고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SK텔레콤 침해사고 관련 위약금 분쟁과 KT '갤럭시S25' 사전예약 취소 분쟁에서 두 회사의 책임을 각각 인정했다.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사용자 탐색 경험을 효율화하며 사업주의 영업 활동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동산> ▲ 올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농산물과 서비스가 오름세를 이끌었고, 석탄·석유제품과 IT 관련 공산품도 반등세를 보였다. 다만 주택용 전력요금 하락으로 전력·가스·수도 부문은 내렸다. ▲ 오는 9월부터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어서 저축은행 예금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출 잔액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2분기 저축은행의 대출 잔액은 94조9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98조66억원)와 비교하면 3.1% 감소한 수치다. ▲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속도를 낸다. 국회 주도로 다양한 입법시도가 이어지고 있고, 정부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의 선진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유보적인 태도를 지속했던 한국은행도 해외 사례를 염두에 두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입법 과정이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도 나온다. ▲ 롯데손해보험이 2분기(4~6월)에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늘며 보험영업이 흑자전환했고, 투자이익과 장기 보험의 '손실부담계약 비용' 축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자본시장> ▲'금융소비자보호처(소보처) 분리 후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안'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직후 임원회의에서 "다음 주 중요한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사실상 조직개편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2018년 도입된 새로운 외부감사법(신외감법)이 기업 회계투명성 강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회계 부정 예방과 지배구조 개선은 여전히 남은 과제로 지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7만1400원까지 올라 올해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1일에도 0.14% 오른 7만6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3조2730억원(순매수) 넘게 쓸어담았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8만전자'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증시를 이끌던 방위산업주들이 흔들리며'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시험대'에 올랐다. 거침없던 상승에 대한 피로김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전망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산업> ▲트럼프발 고율관세 등에 신음하는 산업계에 노동조합 '하투(夏鬪)'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가 전날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노동쟁의를 결의하고 오는 25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같은 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 지원사업 전달체계를 사용자 입장에서 전면 개편한다. 한성숙 장관은 "현장에서 중소기업 지원 전달체계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매입 비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 이에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내년 초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삼성전자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할 가능성이 커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남부발전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통&라이프부>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긴급 생존경영'을 두고 홈플러스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10만 명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노력'이라며 맞서고 있지만 정치권까지 가세해 '투기자본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홈플러스 사태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네슬레코리아가 차세대 캡슐 커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슬레코리아는 2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혁신적 기술과 앱 커넥티비티,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커피 시스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NEO)'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롯데 유통군이 인공지능(AI) 기반 유통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롯데 유통군은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AI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에이전틱 AI(Agentic AI)'와 이를 기업 전반에 적용한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Agentic Enterprise)' 실현을 중심으로 한 'AI 전환(Transformation)' 추진을 공식화한다.

2025-08-22 06:00: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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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20일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정부는 내년부터 금융회사 교육세에 수익금(영업수익·보험수익) 1조원 초과 구간을 만들고 해당 구간의 교육세율을 현행 0.5%의 2배인 1%로 올리는 내용을 담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카드업계의 경우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기존 수익 구조가 불안해지는 상황에서 교육세율 인상이 또 다른 재무 건전성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경기도에서 소위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자 5만명 넘게 몰렸다. 바뀐 규정으로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고 거주 지역도 경기도로 한정했지만 수억원의 시세차익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채가 올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4조6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이 커졌다. 주택담보대출 확대와 함께 줄곧 감소하던 기타대출이 플러스로 돌아섰고 카드 사용을 반영하는 판매신용도 증가로 전환했다. ▲빚을 제때 갚지 못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소비 침체가 계속되고 경제 회복도 지연된 영향이다. 정부의 소상공인 대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의 집행 규모도 급증했다. 은행 대출 이용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카드론·대부업 등 제2금융권 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도 늘면서, 부채 우려도 심화하고 있다. <자본시장>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은 100조원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코스닥 상장사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순이익 크게 감소하면서 실적 부담이 확대됐다. ▲KB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공개(IPO) 리그테이블 선두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고 있다.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은 IPO를 '기업 생애주기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규정하며 '에쿼티 스토리(Equity Story)'와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미성년 투자자가 신규 고객층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금융권이 '리틀개미(미성년 개인 투자자)'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수수료 면제와 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행사로 미성년 고객 확보에 금융계가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산업> ▲경제6단체 및 지방경총, 업종별 단체 등 경제계가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2025년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국산차의 전동화 신차 공세와 수입차의 제한적 라인업 전략이 뚜렷하게 대비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중국발 공급과잉이 맞물리며 '산업의 쌀'로 불리는 석유화학과 철강 업계가 장기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인공지능(AI) 확산을 내년 우리나라 경제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2026년 경제 전망에 대해선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정치>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 회장이 19일 국회를 찾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한국에 투자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여당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입법에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막판 변수로 꼽혔던 찬탄파 후보들간의 단일화가 무산된 가운데, 정치권의 관심은 결선투표 실시 여부에 쏠리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이재명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에 담긴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 강화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금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라이프> ▲한화그룹 3남 김동선 부사장이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아워홈을 품은 데 이어 불과 석 달 만에 서울 도심의 프리미엄 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까지 사들이며 호텔·리조트 본업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다만 연이은 투자로 재무 건전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글로벌 빅파마(대형 제약회사)들이 K신약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국내 의약품의 글로벌 기술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1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중국에 이어 혁신 신약의 새로운 목적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유통업계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각 분야에서 '1위 독주 체제'가 보인다. 이커머스 시장에선 쿠팡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굳힌 가운데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도 1위 사업자와 뒤를 잇는 기업만 수익성이 높아지는 구도가 굳혀졌다. 경기 침체가 겹치며 후발 사업자는 버티기 힘든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2025-08-20 08:57: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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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고려문화유산연구원 MOU…문화유산 조사·연구 협력 강화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일반대학원(대학원장 이인재) 한국사학과(주임교수 이형원) 18일 오전 하남시에 위치한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아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은 수도권의 고고유산, 문화재지표 발굴 조사, 문화재 교육 및 활동, 체험 등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는 재단법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문화유산 분야의 공동 조사·연구 및 활용 사업과 이에 수반하는 인력 및 정보 이용 ▲문화유산 조사 참여를 통한 교수·학생의 교육 및 실험 실습과 문화유산 조사원 재교육 ▲인력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사학과 이형원 주임교수는 "한신대와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이 MOU를 체결함으로써 고고학 문화유산의 조사·연구·활용 및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사회의 역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관 (재)고려문화유산연구원장은 "한신대 대학원 한국사학과와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소속 연구원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수도권의 매장 문화유산 발굴조사 및 활용사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 대학원 한국사학과는 역사학, 고고학, 기록학 등의 분야에서 한국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역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는 학문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19 23:08: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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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2025 하계 교원 성장주간’ 성료…AI 교수법 확산 본격화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2025학년도 2학기 개강을 앞두고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2025 하계 교원 성장주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원 성장주간은 호서대가 추진하는 'ICAN+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교수법을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기에 필요한 교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원 성장주간은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교수법 온라인 특강'은 전임교원들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참여해 혁신 교수법의 최신 동향을 학습하고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어 18일부터 2일간 열린 '하계 에듀테크 몰입형 교수 워크숍'은 ▲에듀테크 멘토링 ▲생성형 AI 기반 수업 설계 ▲AI가 이끄는 교실의 진화 등으로 구성됐다. 외부 강사가 참여해 AI 활용 노하우를 전했으며, 교수들은 혁신적 교수법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토론하며 2학기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호서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수법 연수와 맞춤형 워크숍을 통해 교원들이 최신 교육 기술을 현장에 적극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교육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학생들이 산업과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문정 호서대 교육혁신처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는 교수들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이 학생들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교원들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이번 교원 성장주간을 계기로 생성형 AI 기반 교수법 확산과 상호작용 중심 수업 혁신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학은 이를 통해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에 한층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23:04: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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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껍질에서 항산화 색소 규명…중앙대·농진청, 세계 최초 연구 성과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 연구팀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이별하나 박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감(Diospyros kaki) 껍질에서 항산화 기능성 색소를 확인하고, 품종에 따른 성분 함량의 차이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감의 껍질과 과육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 계열 색소 성분을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분석법을 통해 정밀하게 분석하고, 감 품종에 따른 성분 함량의 차이를 규명했다. 국내에서 재배되는 25개 감 품종의 껍질과 과육을 분석한 결과, 껍질에서 β-카로틴, β-크립토잔틴, α-카로틴, 루테인 등 항산화 기능성 색소가 과육보다 2-3배 높은 함량으로 풍부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 저널인 'Food Chemistry'에 최근 게재됐다. 특히, 단감(PCNA) 품종인 '진홍(국내 육성 신품종)' 껍질에서 275.9 μg/g, '매가마지로' 껍질에서 263.7 μg/g의 총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측정되었다. 반면, 떫은감(PVA) 품종은 상대적으로 낮은 함량을 보였다. 하지만, 카로티노이드의 축적 패턴은 품종별 유전적 특성에 더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나, 감의 기능성 품종 개발 가능성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상현 교수와 이별하나 박사는 "이번 연구는 감의 껍질이 폐기되는 부산물이 아닌, 기능성 성분이 집중된 유용 식재료로서 재조명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특히, 단감 품종 중 '진홍'과 '매가마지로' 품종 가공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식품·뷰티 산업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학술적·산업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사업(PJ01737402)'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팀은 향후 감의 가공 부산물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의 산업적 이용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23:01: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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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피해 우려”…서울시교육청, 교원 정원 감축 재검토 요청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년간 이어진 급격한 교원 정원 감축 추세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교육 국가 책임제와 디지털·AI 기반 미래교육의 기조에 맞는 새로운 교원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9일 교육부의 2026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감축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부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기계적 방식으로 교원 정원을 산출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의 교원 정원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줄었다. 시교육청은 이로 인해 "서울 학생 모두가 명백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청은 ▲과밀학급 및 과밀학교 해소 지원 ▲소규모학교 운영 지원 ▲기초학력 및 개별학생 맞춤 교육 지원 ▲고교학점제 운영 지원 ▲다문화 학생 지원 등 다양한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적정한 교원 정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26학년도 대규모 감축이 예정된 교원 정원 배정의 재조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교육청은 지난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 정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국가 책임제' 기조에 맞는 교원 수급 계획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 수요와 교육복지, 교육격차 해소, 지역 특수성과 다양성을 반영한 학교 현장 중심의 중장기 교원 수급 계획 수립을 촉구한 것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주인공으로 존중받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원 정원의 안정적 확보가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며 "대한민국 학생들이 질 높은 공교육을 통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원 정책을 펼치고, 교원 정원 확보를 위해 모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19 15:00:2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