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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025년 12월2일자 한줄뉴스

<정치> ▲여야가 예산안 법정시한을 하루 남겨놓고 각종 쟁점에 대한 입장차를 줄이기 위해 막판 협상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하며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인천 국민대회에서 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사과와 반성을 언급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나오자 강성 지지층이 반발하며 고성이 오갔다.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1일 최고위원직을 내려놨다. 세 최고위원은 모두 내년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들의 사퇴로 민주당은 최고위원직을 새로 뽑기 위한 보궐선거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민관이 힘을 합쳐 창업지원을 한 곳에서,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가 생긴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 성남 판교에 있는 경기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에서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 출범식을 갖고 전국 17곳에서 동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이 2년째 표류 끝에 '경쟁입찰'과 '상생안(공동수행)' 두 가지 방식만을 놓고 최종 결론을 앞두고 있다. 총사업비 7조80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 사업이자 향후 20년 해군 전력 구조를 좌우할 핵심 사업인 만큼, 오는 4일 분과위원회의 판단에 업계·군·정치권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LS그룹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에 발맞춰 전선·전력설비 투자를 대폭 강화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특히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인프라 분야에만 약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며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융·부동산> ▲카드사에 이어 가상자산거래소, 이커머스까지 보안사고가 잇따르면서 금융권 전반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2금융권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제시했지만, 그중 상당 부분이 반도체·IT 경기 회복에 기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를 떼어내면 성장률은 1.4% 수준으로, '단일엔진 성장' 구조가 중앙은행의 경제전망에서도 드러난 셈이다.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대출심사를 강화한 영향이다. 은행의 총량규제까지 이어지면서 연말까지 대출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경제가 미국발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반한 불확실성 속에도 완만한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또 내년 세계 경제가 '중저속 성장의 뉴노멀화'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자본시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이에 맞춘 조직 개편에 나선다. 원장 직속의 소비자 보호 감독 총괄본부를 신설해 각 업권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이 지난주 발생한 업비트 해킹 사고를 계기로 가상자산 업권의 보안 취약성과 현행 이용자 보호법의 한계를 정면으로 지적했다. 더불어 해킹·정보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금융권 전반의 보안 투자 부족을 강하게 꼬집으며, 시스템 보안 점검과 제도 강화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등장과 정부의 증시 활성화 대책 등으로 대형 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 간 양극화 현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내년 1월부터 전산장애나 대량 호가 유입으로 시스템 부담이 유발될 경우, 해당 호가를 즉시 취소하거나 거래를 중단할 수 있는 새로운 대응 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킬 스위치'가 증권사 요청을 전제로 작동했다면, 개정 이후에는 거래소가 직접 판단해 조치하는 등 적극적인 개입이 이뤄진다. ▲올해 3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훈풍을 보이면서 수탁고와 운용보수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유통&라이프> ▲쿠팡의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소비자 집단 소송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막대한 투자 대비 허술한 '보안 거버넌스'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 보안 비상령이 떨어진 한편, 쿠팡은 개정된 법에 따라 최대 1조 원대 과징금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화그룹 김동선 부사장의 첫 M&A 성과로 아워홈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가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며 프리미엄 급식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아워홈은 이번 인수로 외형을 30% 확대하고 한화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7조원을 투자해 제3바이오캠퍼스를 조성하고, 항체 의약품을 넘어 CGT(세포·유전자치료제)·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차세대 모달리티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이는 압도적인 생산 역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가 사법리스크와 카카오톡 개편 논란 등 주요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정신아 대표 체제의 인공지능(AI) 중심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전문가 없이도 맞춤형 업무용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를 만들 수 있는 '네이버웍스 AI 스튜디오'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웍스에 AI 기능을 계속 추가해 협업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KT가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시험망 '코렌(KOREN)'의 백본망 용량을 기존 2.8Tbps에서 7Tbps급으로 확장했다. 기존 대비 2.5배 수준의 대역폭을 확보한 셈이다.

2025-12-02 06:00:1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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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자사고 지고 '학생 수 많은 일반고' 뜬다…학점제·내신 중시

2026학년도 고교 입시를 앞두고 고교 선택 흐름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이어졌던 특정 특목고·자사고 쏠림보다 내신 관리, 고교학점제 운영 여건, 학생 수 규모 등 현실적 기준을 우선하는 '실리형 선택'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이 맞물리며 고교 유형별 경쟁력의 기준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종로학원 등 교육계에 따르면, 2026학년도는 대입제도 개편 2년차로 학생·학부모 관심이 내신 부담과 학점제 유불리에 집중되고 있다. 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면서 수강 인원이 많을수록 내신 산출에서 유리한 구조가 형성됐고, 내신 5등급제가 정착되면서 학생 수가 고교 선택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특목고·자사고는 내신 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이 커졌다. 실제 고교 입학 후 고1 전출 비율은 △지역자사고 6.7% △외고 3.6% △일반고 2.3%로, 자사고·외고가 일반고보다 높다. 전출의 핵심 배경이 내신 불리함으로 해석되면서 상위권 중심 특목자사고 쏠림이 예년만큼 이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의 고교 선택 기준도 '브랜드'에서 '유불리 분석'으로 이동하고 있다. 종로학원은 "학생 수가 많고, 학점제 선택과목이 넓게 운영되는 학교에 대한 선호가 자연스럽게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내 이사를 계획 중인 고1 학부모 이은진 씨는 "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다 보니 학생 수가 많아야 선택 과목도 다양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전학을 고민하고 있다"며 "고2부터는 내신 영향이 더 커지는 만큼,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환경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목·자사고가 없는 지역에서는 학생 수 규모와 학점제 운영 역량을 갖춘 일반고·자공고에 지원이 몰릴 가능성도 크다. 이미 지난해 고교 입시에서도 단순 유형 선호보다는 학교 규모, 내신 관리 환경 등을 종합한 '실리형 선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고교 체계 전반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특목·자사고 중심 구조는 약화되는 대신, 학생 수가 많고 학점제 운영이 가능한 학교에 지원이 집중되는 흐름이 강화될 전망이다. 반면 소규모 학교나 선택과목 개설 여건이 약한 학교는 경쟁력 저하로 기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결과적으로 고교 간 경쟁력 평가 기준이 바뀌면서, 신흥 강세 학교의 부상과 유형별 재편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교 선택이 '브랜드 선택'에서 '유불리 분석'으로 옮겨가며, 한국 고교 체계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2-01 14:40: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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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13일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 개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오는 12월 13일 도내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2025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 학교 맥락에 기반한 'IB 교육' 실천 사례 나눔으로 미래형 수업과 평가 일반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자리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개최하는 이번 교육박람회에는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등 모두 400여 명이 사전 참가를 신청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박람회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IB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장이 참석해 교육 경험을 통한 각자의 성장 이야기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경기도 공립 고등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안성 죽산고는 재학생이 참여해 한국어 디플로마(DP) 과정의 학습 경험을 소개한다. 또한 광명서초 학부모가 느낀 3년간의 'IB 학교' 교육 참여 이야기 역시 학교 현장의 살아있는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줄 전망이다. 2부는 '월드스쿨 체험' 공간(부스)으로 진행한다. 총 14개교(초등학교 8교, 중학교 4교, 고등학교 2교)의 도내 'IB 월드스쿨' 교사와 학생이 참여해 관심학교에서부터 월드스쿨로 도약하기까지 여정을 소개하고, 학교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교사 간 공동으로 연구하고 설계한 탐구단원 계획(플래너), 논술형 평가 기준(루브릭), 학생 탐구·성찰 기록지를 참가자에게 공개한다. 'IB 학교'의 맥락에 기반한 구체적인 교수학습 자료와 학습 결과물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 3부는 주제별 선택 세션으로 구성했다. 'IB 교육'과 관련한 ▲학교급별 수업·평가 실천 사례 ▲학교 운영 사례 ▲미운영교의 IB 수업·평가 적용 사례 ▲IB 교육 효과성 정책연구 등 총 6개의 선택 강좌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희망에 따라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학교급별(PYP(초), MYP(중), DP(고))로 마련한 'IB 수업·평가 세션'은 학교에서 다년간 'IB 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가 참여해 수업뿐 아니라 구체적인 평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 이지명 과장은 "미래형 수업·평가 일반화를 위해 앞으로도 IB 교육 우수 실천 사례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며 "월드스쿨 거점교 역할 강화와 지역별 교육 연구공동체 활성화, 경기공유학교와 연계한 'IB 교육' 경험 기회 확대 등에도 다각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4:34:29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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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 백사마을 재개발 16년 만 본격화…3178세대 주거단지로 재탄생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의 주택재개발사업이 16년 만에 정상화되며 첫 삽을 떴다. 서울시는 1일 오전 10시 20분 기공식을 개최해 최고 35층 총 3178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백사마을의 새출발을 알렸다. 서울시는 2009년 5월 중계본동 30-3번지 일대의 노후·불량 주거지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하고자 총 2758세대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해당 지역을 '중계본동 제1종지구단위계획 및 주택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이기도 했다.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획지 구분으로 입주민 사이에 위화감이 조성됐으며, 기존 지형·터·골목길 등을 유지한 계획으로 사생활 침해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저층주거지 보존'이라는 과도한 규제도 발목을 잡았다. 시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주민·전문가와 150회 이상 소통하며, 통합정비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지난해 3월 토지등소유자 전체 회의에서는 참석 주민 95%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합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빠른 추진이 가능해졌다. 백사마을은 올해 4월 주민의 염원과 서울시의 노력으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 지정 이후 16년만에 재개발정비계획(안)이 확정되며 사업 정상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백사마을에는 지하 4층~지상 35층의 26개동 총 3178세대 자연 친화형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시는 '주거지보존 용지'에서 '공동주택 용지'로 전환,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과 용도지역 상향 등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사업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분양·임대 획지 구분이 없는 통합개발과 소셜믹스를 통해 해당 지역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통합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백사마을은 지난 5월 본격적인 철거를 시작으로 올해 12월 철거공사 완료 후,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착공, 준공, 입주까지 신속하게 추진해 2029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오세훈 시장은 "백사마을은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애환이 켜켜이 쌓인 곳이자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서울 동북권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강북 대개조 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이라며 "강북권의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백사마을의 변화를 위해 착공부터 준공, 입주까지 모든 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1 12:33: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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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학교 존중문화 확산 나선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0일 제7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서울교육인권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인권, 존중으로 이어가는 학교'로,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의 존중을 학교 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아 민주적이고 평등한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서울교육인권주간은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인권교육의 실질적 내실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울교육인권주간 홍보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 계기교육 ▲모두의 인권 특강(사람이 사는 미술관) ▲서울교육인권주간 인권레터(교육공동체 대상 인권교육 실천사례와 퀴즈 등이 담긴 인권레터 발송을 통해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발행 ▲차별없는 학교, 함께 만드는 인권 이야기(교육감과 함께하는 인권톡) ▲정감대화(교육감과 학생인권 관계자 정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을 통해 인권의 보편적 가치와 세계인권선언의 정신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고, 교육공동체 인권감수성을 높여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교육인권주간을 통해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상호 존중의 문화를 학교 현장에 확산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차별과 혐오를 넘어 존중과 배려가 실천되는 인권친화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1 10:16: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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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30일자 한줄뉴스

<정치 한줄뉴스> ▲국민의힘 지도부의 '비상계엄 1년 사과' 여부와 수위를 놓고 저마다 목소리를 내면서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어 장동혁 체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들 것으로 보인다. ▲총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2일)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막판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쟁점에 양측의 대한 간극이 커 난항을 겪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동조 세력으로 위헌 정당이란 헌법적 해산뿐만 아니라, 국민의 심판으로 정치적 해산까지 겪게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금융·부동산 한줄뉴스> ▲연말 건강검진 시즌을 맞아 '검진'을 전면에 내세운 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되는 용종 제거만 따로 보장하는 초미니보험부터 종신보험 가입자에게 건강검진 비용을 돌려주거나 프리미엄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생명보험까지, 검진을 활용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BNK금융 임추위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4명까지 압축한 가운데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BNK금융이 '빈대인 체제'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정부의 해양수도권 조성 및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지역중심의 투자를 적극 확대중인 만큼 BNK금융 임추위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유통업계 정기 인사에서 실적 부진을 겪은 롯데와 신세계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견조한 성적의 현대·GS·BGF는 안정을 택하며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가 나타났다. 업계 전반적으로 7080세대 젊은 리더를 전면에 배치하고 AI 조직을 강화하는 등 미래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정부가 제네릭 약가 인하와 혁신 신약 보상 강화를 골자로 하는 약가제도 개편을 공식화하자, 제약업계는 연구개발(R&D) 투자 위축을 우려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다만 혁신형 제약사에 대한 혜택도 포함돼 있어 기업별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촌에프앤비가 34년 소스 노하우를 접목한 파일럿 브랜드 '소싯'을 론칭해 1만원대 버거·보울 등 델리 메뉴로 식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는 자동화 시스템과 차별화된 소스 경험을 내세운 테스트베드로, 교촌은 향후 검증된 모델을 기반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IT 한줄뉴스> ▲국가 최고 보안 인증을 들고도 개인정보가 줄줄 새는 기업들이 속출하면서,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제 역할을 못한 '보안 허상'이라는 비판이 정면으로 올라왔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로 반등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부 한줄뉴스> ▲벤처업계가 "'닥터나우 방지법'은 창업생태계에 던져질 폭탄"이라고 강력하게 우려를 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둔 '약사법 개정안'(일명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해 "벤처생태계 3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신형 잠수함 획득 사업(오르카 프로젝트)에서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탈락하면서 한국 잠수함 수출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 확장을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최신 기술 도입에 역량을 집중한다. ▲중국 가전 기업들이 중저가 공세로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술력과 보안을 앞세운 차세대 제품으로 대응에 나선다. 출시 일정은 다소 늦춰졌지만 양사는 2세대 로봇청소기로 시장 주도권 회복을 노리는 모습이다.

2025-12-01 06:00:12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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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과밀학급 떠나자, 살아난 작은학교…농촌유학이 만든 ‘상생의 역습’

올해 2학기 서울학생 443명, 강원·제주·전남·전북으로 '교실 밖이 곧 수업' 자연·문화·공동체가 교과서가 되다 [제주=이현진 기자] "Hello everyone. Are you ready to begin?", "Yes, I'm ready!" 지난 28일 원어민 교사와 마주 앉은 8명의 아이들이 또렷한 목소리로 작은 교실을 채웠다. 이곳은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평대초등학교. 제주 본토 학생 4명과 서울에서 온 유학생 4명이 반반 섞인 2학년 교실이다. "Could someone read this in Korean?". 'supplies'라는 단어를 가리키는 교사의 질문에 하린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한다. "'학용품'이요." 하린이는 지난 9월 2학기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30명 가까운 친구들 사이에 조용히 섞여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교사와 눈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수업의 중심에 선다. 같은 시각 옆 3학년 교실에서는 출판기념회가 한창이다. 한 반 전원 8명이 한 달 동안 제주 해안의 연안습지와 모래 지형을 탐구하며 기록한 생태체험을 엮어 만든 책 '쉰모살, 어디까지 가봤니?'를 소개하는 자리다. 교실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의 시간과 감각이 아이들의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연안습지는 바닷물과 썰물의 차이로 인해 해안가에 형성되는 습지로, 밀물과 썰물의 주기적 변화에 따라 해수면이 오르내리며 생기는 웅덩이와 갯벌이 특징입니다." 하린이의 오빠 하진(3학년)이다. 하린이네 네 남매 하윤(5학년), 하진(3학년), 하린(2학년), 하준(1학년)이는 이번 학기 모두 함께 제주로 내려왔다. 바로 '농촌유학'을 위해서다. ■ 도시를 떠나 작은 학교로…한 반 학생 두 배로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학교로 전학해 지역에서 생활하며 배우는 공교육 체류 프로그램이다. 2021년 서울시교육청이 처음 문을 연 농촌유학은 전라남도를 시작으로 전북·강원으로 확산됐고, 올해 2학기 제주도까지 합류하며 전국적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참여 학생 수도 2021년 1학기 81명에서 올해 2학기 443명으로 꾸준히 늘어, 4년간 누적 참여자가 2670명에 이르렀다. 과밀학급을 겪는 도시 아이들에게는 자연 기반의 교육 경험을, 학생 수가 줄어든 농촌 학교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형 모델로 평가된다. 제주 평대초는 올해 2학기부터 서울 학생 12명을 받아들이며 전교생이 74명으로 늘었다. 특히 2학년·3학년은 각 8명 가운데 절반이 서울 출신 학생이다. 평대초는 '글로벌 역량학교'로서 원어민 협력수업을 운영하고, '평대마을과 세계의 문화'를 함께 배우는 글로벌 특색과목을 둔다. 앞서 하린이네 2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영어 수업도 이 프로그램의 일부다. 1학년은 국어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주 17시간 동안 원어민 교사가 교실에 상주하고, 2학년은 주 5시간, 3~4학년은 3시간, 5~6학년은 4시간동안 원어민 교사와 함께 협력 수업을 진행한다. 승마·수영·서핑·캠핑·보드·숲체험 등 글로벌 생태스포츠 활동도 일상처럼 이어진다. 말레이시아와 대만 학교와의 교류로 세계를 향한 시야도 자연스레 넓어진다. 들과 바다가 생활권인 학교에서 '자연·글로벌·스포츠'가 동시에 이어지는 셈이다. 평대초 교사 송명혜 씨는 "자연으로 가는 길이 곧 수업"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이들은 바닷가 해안사구에서 식물과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마을 작은 서점에 가서 책을 읽고, 수업 뒤엔 바로 운동장이나 들판으로 뛰어나간다. 자연과 일상이 이어지는 이 구조가 평대초 학생들의 배움을 깊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송파 명원초에서 온 이어진(2학년) 양의 어머니 정은우 씨는 "환경이 바뀌는 게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도전이었지만, 와 보니 여기서는 교실 밖 체험이 훨씬 많아 일상이 더 다채롭다"라며 "똑같은 하루를 살아도 서울에서는 일정에 쫓기지만, 제주에서는 여유롭고 더 풍성하다"고 말했다. ■ 성읍초에서도 확인되는 변화…'작은학교'의 재발견 농촌유학이 만드는 변화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읍초등학교에서도 확인된다. 이곳은 제주형자율학교(제주문화학교)로 운영되며, 민속마을과 연계한 탐구 수업과 '성읍사이로 제주봄' 같은 문화·생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강수연 성읍초 교장은 "처음 서울에서 온 아이들이 메뚜기를 보고 도망가던 모습이 이제는 잡으러 다닐 만큼 달라졌다"라며 "농촌유학생 8명, 전입 2명까지 늘면서 작은학교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성읍초 학부모들도 농촌유학 이후 아이들의 변화를 직접 목격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텃밭을 가꾸고 마을을 탐구하며 자연을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늘었다"라며 "전교생이 서로 이름을 다 알고, 6학년 언니·형들이 저학년을 안아주는 관계의 깊이도 서울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의 과밀학급에서 벗어나 제주로 온 학생들은 학습 환경의 차이를 더욱 선명하게 체감한다. 서울에서 전교생 1000명 규모의 학교에 다니다 성읍초로 농촌유학 온 한 학생 학부모는 "아이는 30명 넘는 교실에서 컨테이너 교실 수업을 받으며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제주에 오니 한 반 10명 남짓한 환경에서 선생님이 눈을 맞추고 아이 마음을 읽어주며 학습 어려움까지 세밀하게 챙겨주는 걸 처음 봤다"며 "특히 저학년에게는 이런 환경이 자존감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친구들은 기존 제주 학생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됐다. 제주에서 살아온 평대초 한 학부모는 "아이 친구 폭이 좁아 걱정했었는데, 지금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성을 주고받으며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아이들이 갈등을 마주하며 관계를 깊게 맺는 법을 배운다"며 작은학교 장점을 강조했다. ■ "6개월은 너무 짧다"…가족 지원·일자리 대책 보완 필요 하지만 제도 개선 요구도 크다. 당초 1년 운영을 목표로 설계됐던 농촌유학은 시의회 예산 부족으로 현재 6개월만 지원되고 있다. 많은 학부모는 "6개월은 너무 짧다"며 지원 기간을 최소 1년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미취학 자녀까지 포함한 가족 단위 지원 ▲부모 일자리 대책 ▲부모 대상 제주어·문화 교육 등 지역 정착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제도 확대 움직임도 있다. 지금까지는 자녀 두 명까지만 지원됐지만, 내년부터는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도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기본적으로 6개월까지만 지원하지만, 6개월 이후 체류 가정에는 제주도가 추가 지원금을 부담하기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농촌 학교에 오며 도시와 지방이 함께 살아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서울 아이들이 제주에서 억새밭과 갈대밭을 걷는 경험은 평생의 기억이 될 것"이라며 "세상은 서울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 만족도가 높아 1년 이상 연장을 원하는 가정이 많다"며 "예산이 시의회에서 줄어 6개월만 지원하고 있지만, 전면 1년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농촌유학이 읍·면동 작은학교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 학생들도 서울 친구들과 어울리며 더 풍부한 교육을 받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부모들이 제주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라며 "예산이 어려워도 농촌유학 지원은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11-30 10: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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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부터 술병에 음주운전·임신부 '경고 그림' 붙는다

내년 9월부터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주와 맥주 등 모든 주류에 음주의 위험성을 알리는 그림이 부착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안과 과음 경고문구 표기 내용 전부개정 고시안'을 마련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소비자가 술을 마시기전에 음주의 폐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시각적 정보를 강화한다. 단순히 "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다"는 식의 문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구체적인 위험 상황을 묘사한 그림(픽토그램)을 추가해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주류라벨에는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술잔과 술병, 그리고 자동차가 그려진 금지 표지 그림이 들어간다. 임신 중 음주에 대한 경고도 더해진다. 앞으로 주류 라벨에는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기형 발생이나 유산의 위험을 높입니다'라는 직설적인 문구와 함께 임신부 실루엣이 그려진 금지 그림을 부착한다. 소비자들이 경고내용을 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경고문자의 크기가 술병의 용량에 따라 커진다. 300ml 이하의 작은 병이라도 최소 10포인트 이상의 글자 크기를 확보해야 하며 대용량인 1리터 초과 제품은 18포인트 이상의 큼직한 글씨로 경고문을 표기해야 한다. 특히 캔맥주처럼 표면이 전면 코팅된 용기는 기준보다 2포인트 더 크게 표기해야 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3월 공포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류 업계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내년 9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29 11:3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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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8일자 한줄뉴스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내년도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예산 심의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내용에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과감하게 채택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국회가 27일 본회의를 열고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을 합의 처리했다.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가결했다. ▲여야가 각각 전당대회룰과 공천룰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각 당의 내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금융·부동산>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과 보장 확대를 위한 '연금개혁' 논의가 내년으로 넘겨졌다. 여·야는 지난 3월 보험료율 인상 이후 연금개혁 지속을 위한 '연금특위'를 출범했지만 대선 등 정치권 현안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적립부채, 구조개혁, 정년연장 등이 쟁점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는 본격 논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연 2.50%)를 네 차례 연속 동결했다. 소비·수출 개선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각각 0.9%에서 1.0%, 1.6%에서 1.8%로 상향했다. 각각 기존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0.2%p 올려 잡은 것. 하지만 여전히 1%대 성장과 2% 안팎 물가 흐름, 수도권 주택시장·가계대출·환율 리스크를 이유로 추가 금리인하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자본시장> ▲구글의 자체 AI칩 'TPU' 부상이 엔비디아 중심 생태계를 흔들면서 삼성전자가 메모리와 파운드리 모두에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부상한다는 평가가 증권가에서 잇따르고 있다. AI 수요 다변화가 본격화되면 삼성전자의 HBM·범용 D램 공급 확대와 파운드리 수주 증가가 동시에 현실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이 지난 10월 한 달간 25만7000명 증가하며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한 달 동안 20% 급등하며 4100포인트를 돌파한 증시 활황이 개인투자자의 ISA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외국인이 별도의 국내 증권사 계좌를 만들지 않고도 해외 증권사를 통해 한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 통합계좌 이용 가이드라인'을 새로 마련했다. 계좌개설 방식부터 주주권리 배정, 보고 절차까지 투자자가 가장 어려워했던 실무 절차를 단계별로 정리한 것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540억원 수준의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올해 국내주식 위탁운용사로 KCGI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등 총 4곳을 최종 선정해 공고했다. <산업> ▲LG전자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등 경영 전반의 체질 강화와 미래 성장사업 가속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이날 인사에서 사장 2명, 부사장 2명,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인도LG전자 2명 포함)이 승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팜 원유(CPO) 생산부터 정제까지 이어지는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 식량·바이오 사업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국내 기업이 동남아 팜 산업의 미드스트림(Midstream) 단계까지 진출해 완전한 밸류체인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서 포스코그룹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7일 총괄주관으로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차중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 금호석유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다수의 석화 기업이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것과 달리 금호석유화학은 고부가 합성고무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실적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라이프> ▲롯데웰푸드가 전략형 경영자인 서정호 신임 대표를 선임해 경영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내수 시장에서는 프리미엄화와 신사업 확장을, 글로벌 시장에서는 빼빼로 등 메가 브랜드 육성을 통해 수익성 개선과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프리카 내 K뷰티 수요 급증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남아공 주요 유통망에 입점하고, '스킨1004'가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이루는 등 국내 뷰티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마트24가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을 오픈하고 브랜드 팝업과 굿즈존 등 차별화된 체험 콘텐츠를 앞세워 1030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를 시작으로 이마트24는 내년까지 플래그십 매장을 확대하고 600여 종의 신상품을 출시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편의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가족이 된 네이버와 업비트 운용사 두나무가 오는 5년간 10조원을 인공지능(AI)와 웹3 생태계에 투자하기로 했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27일 공동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결합을 통한 글로벌 진출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는 26일 각사 이사회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융합'을 의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인간을 닮아가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향한 레이스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 주자인 오픈AI의 '챗GPT'가 추론 모델로 한 발 앞서나가자, 구글의 '제미나이'와 앤쓰로픽의 '클로드' 역시 무서운 속도로 기술 격차를 좁히며 맹추격 중이다. 여기에 검색 엔진의 패러다임을 바꾼 '퍼플렉시티'와 일론 머스크의 야심작 '그록'이 가세하며 판을 흔들고 있다.

2025-11-28 06:00:0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