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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시작…서울교육청, 돌봄·급식 공백 최소화 비상 대응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이 20일 시작되면서 서울 교육현장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돌봄·급식 등 필수 교육활동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며 수업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이날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본청과 교육지원청, 각 학교에 파업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직종별 대응 매뉴얼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파업 규모와 현장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유치원·초등 돌봄, 특수교육 분야에는 교직원을 최대한 투입하고, 급식은 식단 간소화·도시락 지참·급식대용품 제공 등으로 조정한다. 학부모 안내를 위한 가정통신문도 이미 사전 발송했다. 이번 파업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한 집단(임금)교섭 결렬이 직접적인 배경이 됐다. 노조 측은 ▲기본급 인상 등 임금격차 해소 ▲방학 중 비근무자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해 왔으나, 최종 협상이 불발되면서 파업을 선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파업 이전까지 노조와의 대화를 이어오며 파업 축소와 조정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최근까지 교육공무직 노조와 면담을 진행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교육청은 혹시 모를 장기 파업 상황에도 대비해 부당노동행위 예방 지침과 직종별 대체 인력 운용 계획 등을 담은 종합 파업 대응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정 교육감은 "현재 노사 간 의견 차이가 있으나 집단교섭 타결을 위해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학생 피해를 최소화하고 교육활동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급식·돌봄 등 학교 일상 운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학부모의 우려도 적지 않다. 시교육청은 파업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학교 수업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11-20 09:06: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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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삼육대, 캠퍼스에 모듈러 기반 ‘AI 유니랩’ 조성…정부 시범사업 검토 外

삼육대학교가 중국 모듈러 건축 전문기업 브로드그룹(Broad Group) 등과 손잡고 캠퍼스 유휴부지에 대규모 모듈러 기반 연구단지 'AI 유니랩(AI UNI LAB, 가칭)' 조성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건축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는 조립만으로 건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안정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모듈러주택 활성화 정책의 첫 시범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교육·건축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삼육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1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브로드그룹, 라핑궈그룹, 경일다모스와 함께 'AI 유니랩 산학협력 MOU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육대 정훈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브로드그룹 저우줘진 회장, 라핑궈그룹 김영건 회장, 경일다모스 김병천 대표 등이 참석해 모듈러 기술 도입과 산·학·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삼육대는 AI 유니랩의 시범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브로드그룹은 핵심 공법인 'Holon Building'을 적용한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공급한다. 라핑궈그룹은 글로벌 물류 체계를 지원하고, 경일다모스는 디벨로퍼로서 시공 및 사업 관리 전반을 총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한 네 기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AI·스마트 건축 분야 공동연구, 기술 실증 및 시험평가, 성과 확산, 기술사업화 등에서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I 유니랩은 삼육대 캠퍼스 동북측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조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AI융합센터·리빙랩·연합기숙사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단지로 기획됐다. 대지면적 1만6500㎡, 연면적 3만 3058㎡ 규모로, 약 700실 기숙사를 비롯해 연구실, 회의실, 도서관·전시공간, 식당, 헬스센터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전체 구조체·설비의 9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기 단축 및 시공 안정성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핵심 기술을 보유한 브로드그룹은 2012년 중국 후난성 창사 인근에서 30층 호텔을 15일 만에 완공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기술을 고도화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왔다. 브로드그룹은 이날 협약식에서 자사 모듈러 기술의 구조적 장점과 고속 시공 능력, 해외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모든 모듈을 40피트 컨테이너 규격에 맞춰 제작해 해외 운송과 현장 시공이 용이하며, 전기·배관·환기 등 대부분 시스템을 공장에서 설치함으로써 현장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9·7 부동산 공급대책'에서 제시된 모듈러주택 정책과 연계된 첫 시범사업으로 검토되고 있어 의미가 크다. 삼육대는 프로젝트의 제도적 연계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책 협력 구조를 모색하는 단계다. 정훈 산학협력단장은 "AI 유니랩은 삼육대의 연구 인프라 확장은 물론, 미래형 교육·주거 모델을 제시하는 국가적 시범 사례로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며 "AI 산학협력 강화, 스마트 건축 기술 실증, 친환경 모듈러 단지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가 기대된다.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추진되는 사업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밝혔다. 브로드그룹 저우줘진 회장은 "삼육대의 교육철학은 당사의 지속가능·친환경 경영이념과 깊이 맞닿아 있다"며 "각 기관의 역량을 결합해 삼육대의 캠퍼스 비전을 실질적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수 PSK 홀딩스 회장, 고려대에 10억 기부…반도체 인재 양성 '장기 투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PSK홀딩스(회장 박경수)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한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19일 (수) 밝혔다. 이번 기부는 현금 5억 원과 10년 신탁기부 5억 원으로 이루어졌다. 현금 5억 원은 즉시 고려대학교에 전달되어 반도체 분야 인재 장학금으로 활용되며, 나머지 5억원은 10년간 신탁 운용되어 매년 발생하는 수익금이 고려대에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신탁 기간이 종료되는 10년 후에는 원금 5억원도 전액 학교에 귀속돼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 재직자 중 대학원(석·박사) 진학 대상자에게 지원을 집중해, 반도체 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PSK홀딩스는 지난 2010년 경영대학 현대자동차경영관 건립기금, 2013년 차이나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기금, 2015년 창조캠퍼스건립기금 등 총 3억원 이상을 꾸준히 기부하며 대학의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번 10억원 기부로 ㈜PSK홀딩스의 고려대 누적 기부액은 13억원을 넘어섰다. 박경수 회장(경영71)은 "반도체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자 미래 산업의 근간"이라며 "이번 장학기금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국가 전략산업의 인재 육성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의미 있는 기부를 결정해주신 ㈜PSK홀딩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뜻을 충실히 반영해 장학기금이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대 무용전공, 컬럼비아대 티쳐스 컬리지와 국제 협력 강화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티쳐스 컬리지 산하 안홀드 연구소(Arnhold Institute for Dance Education Research)와의 국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어온 양 기관 협력 관계가 지속 확대되면서 글로벌 무용교육 분야에서의 공동 성장 방향도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국민대에 따르면, 문영 무용전공의 교수가 현재 안홀드 연구소 연구교수(Research Fellow)로 활동하며 협력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바바라 바쇼(Barbara Bashaw) 교수와 매튜 핸리(Matthew Henley) 교수가 지난 14일 국민대를 방문해 국민대와 (사)대한무용학회가 공동 주최한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기조발제를 맡았다. 두 교수는 방문 기간 동안 국민대 무용전공 교육과정과 교육 성과를 직접 확인하며 협력 확대 가능성을 살폈다. 이들은 무용전공 정기공연인 '국민 댄스 페스티벌(Kookmin Dance Festival)'을 관람하고 학생들의 예술적 역량을 체감했으며, 특히 '무용혁신가(Dance Innovator)'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실천 중심 예술교육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개발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결과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우수한 특성화 교육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승렬 총장과의 간담 자리에서는 무용교육 혁신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바쇼 교수는 이번이 세 번째 국민대 방문이라며 "국민대 무용전공의 선도적 입지를 다시 확인한 의미 있는 일정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 협력 의지도 함께 밝혔다. 정승렬 총장은 "이번 방문은 국민대 무용전공이 세계 무대와 함께 호흡하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며 "양교가 함께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영 교수는 "양교 협력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무용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실천적 과정"이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동 연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가 국민대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무용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 창업기업 수 1위' 건국대, 교육부장관상 표창 수상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가 '2025년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창업교육 및 창업문화 활성화' 부문 교육부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건국대학교는 창업지원본부 체제 하에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창업 교육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받았으며, 지난 10월 31일 개최된 '2025 창업교육포럼'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망라한 우수사례 발표 또한 진행됐다. 포럼 현장에서 건국대는 자체 운영 중인 창업 교육 및 지원 전략을 우수사례로 발표했다. 발표는 장성수 창업교육센터장이 맡아 △'창업지원본부' 체제 내 원스톱 창업 플랫폼 구축 △드림학기제로 대표되는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대학 특성화 분야(원헬스·AI) 연계 KU창업클럽 교육 등 주요 운영 전략을 소개했다. 건국대학교의 학생 창업 관련 성과는 교육부 주요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학생 창업자 수 전국 1위(79명) △최근 4년간 누적 학생 창업기업 수 전국 1위 △학생창업유망팀 300+ 43명 선정(수도권 2위)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대학 차원의 적극적 지원도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건국대 원종필 총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프로그램을 신설해 연 3.6억 원 규모의 교비를 투입하고,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 학생들이 CES, 피터 드러커 스쿨 등 글로벌 창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창업지원단을 '창업지원본부'로 확대 개편해 원스톱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학생창업유망팀300+ 6주 대비반', '유학생 창업 캠프', '건국 실험실 창업 아카데미' 등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강화해왔다. 서울 캠퍼스타운사업에도 선정되면서, 2026년부터 원헬스(One-Health) 분야와 AI 기술을 융합한 특성화 창업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강력한 지원 시스템 하에서 학생 창업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 창업교육센터 운영 동아리 'KU창업클럽' 소속 안영빈 학생(전기전자공학부 19)이 설립한 ㈜그루누이의 AI 여행 앱 '인스턴트립'은 출시 3주 만에 앱스토어 여행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리뉴얼 버전 '캐치프로그'로 출시됐다. ㈜그루누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프런티어' 참여 및 예비창업패키지 선정에 이어 '2025 도전 K-STARTUP 왕중왕전'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원종필 총장은 "이번 수상은 학교법인의 전폭적 지원, 창업지원본부의 체계적 운영,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합쳐져 이룬 결과"라며, "건국대가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은 "학생들이 고객 문제 해결에 집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을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 '글로벌'과 '딥테크'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권민혜 교수팀, 개인정보 보호·적응학습 결합한 AI 기술 개발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전자정보공학부 권민혜 교수 연구팀(박사과정 김미르·박희원)의 논문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는 국제저명학술지 IEEE 사물인터넷 저널(IEEE Internet of Things Journal)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권 교수팀은 데이터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도 스스로 학습·적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개인화 연합학습(Personalized Federated Learning) 구조는 각 IoT 기기가 원본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협력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중앙집중식 AI가 안고 있던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통신비용 증가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핵심은 정답 데이터(라벨)를 서버에 보내지 않아도 학습이 가능한 '대리 타깃(surrogate target)' 생성 기법이다. 이를 통해 프라이버시 침해 요소를 차단하면서도 학습 효율을 유지했다. 실제로 통신량은 기존 대비 40~60% 줄고, 정확도는 평균 18.5%, 환경 변화 상황에서는 최대 30.9%까지 향상됐다. 연구팀은 또한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도록 온라인 적응 학습과 지식증류(Knowledge Distillation)를 결합했다. 더불어 '얼리-엑시트(Early-exit)' 구조를 적용해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기기가 자체적으로 빠른 예측을 수행할 수 있게 했다. 김미르 박사과정 연구원은 "기기가 데이터를 노출하지 않고 실시간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고성능 AI 구조를 제시한 점이 의미"라고 설명했고, 박희원 연구원은 "중앙서버 의존형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적·협력적 AI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분산·협력 AI 기반 5G+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 기능 및 제어 기술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았다. ◆서울사이버대,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 교육기관 부문 은상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퍼시픽 오픈배지 어워드(Asia-Pacific Open Badge Award)**에서 교육기관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상은 Open Badges 3.0, W3C Verifiable Credential 등 국제표준을 충족한 우수 디지털 학습 인증 사례를 선정하는 아시아 유일의 플랫폼이다. 서울사이버대는 AI·데이터 기반 학습성과 인증 체계를 갖춘 '사회서비스 데이터운용' 디지털배지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사례가 온라인 대학이 산업·교육·기술을 연결하는 대표적 모델이며, AI·데이터 역량을 국제표준에 따라 정량화해 학습자의 이동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이 디지털배지로 학습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드문 사례로, 한국 디지털 교육 생태계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성과로 의미가 크다. 박형원 글로벌자격관리센터 처장은 "서울사이버대는 열린 교육과 AI 선도대학 비전을 바탕으로 2023년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오픈배지를 도입했으며, 현재 졸업생 절반 이상이 마이크로디그리를 통해 배지를 취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0 08:21: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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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20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국내 자본시장이 8년 만에 첫 종합투자계좌(IMA) 인가와 발행어음 인가 확대를 통해 '생산금융'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을 8조원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키움증권을 4조원 종투사 겸 단기금융업 인가 사업자로 최종 의결했다. 다만 IMA의 상품 구조·위험등급·제재 기준과 같은 핵심 쟁점은 여전히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7대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자 등록이 19일 오전 마감되면서 선거가 서유석 현 협회장,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의 3파전으로 확정됐다. ▲글로벌 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흐름이 뒤집혔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고평가 논란까지 겹치면서 증시·금·코인 등 자본시장 전반에 조정 압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피지컬 AI를 한국의 추격 불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규정하며, 인프라·데이터 중심의 전략 투자와 안전·책임·일자리 대응을 아우르는 입법적 역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19일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하며 검색 서비스 전면에 AI를 도입한다는 전략 전환을 선언했다. ▲아이온2의 초기 흥행과 호평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 주가는 '재료 소멸' 우려로 급락하며 시장의 엇갈린 반응을 불러왔다. <산업> ▲HD현대가 1974년 첫 선박 인도 이후 51년 만에 누적 5000척 인도 기록을 달성했다. 필리핀 초계함 '디에고 실랑함'을 5000번째로 인도했으며, 총 68개국 700여 선주사에 선박을 공급하며 세계 최대 조선 그룹 위상을 공고히 했다. ▲중소기업의 86.2%가 정년퇴직자에 대한 선별재고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정년 연장을 희망한 기업은 13.8%에 그쳤으며, 기업들은 인건비 부담·생산성 저하 등을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 장애였던 전극-고체전해질 계면 불안정성을 겨냥한 국내 연구 성과가 경상국립대·ETRI 등 국내 연구진으로부터 잇따르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김지형 신임 경사노위원장을 만나 근로시간 유연화 필요성과 주4.5일제 도입 우려를 전달했다. 중기계는 납기·생산성 문제를, 소상공인업계는 주휴수당 유지 시 비용 부담 심화를 지적했다. <유통&라이프> ▲GS리테일이 한국ESG기준원의 2025년 정기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달성한 GS리테일은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상생 활동을 통해 ESG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CJ올리브영이 2026년 5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1호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 공략을 본격화한다. 온라인에서 입증된 K뷰티 성장세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국내 브랜드의 수출을 지원하는 'K뷰티 쇼케이스'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체감 가성비'를 중시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고가 프리미엄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고든램지버거는 패밀리 다이닝으로 메뉴를 다각화했고, bhc와 교촌은 치킨버거를 출시해 점심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맘스터치는 숍인숍 형태의 '맘스피자' 확대로 가성비와 멀티 메뉴를 앞세워 성과를 내고 있다.

2025-11-20 07:00:16 정희준 기자
케이팝포플래닛, COP30에서 기후 행동주의 사례 공유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0)에서 K-팝 팬덤의 기후행동 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국내 기후정책의 수장인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참석해 이들의 활동에 힘을 실어줘 관심을 더했다.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캠페인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은 이날 COP30 본회의장 '블루존'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주최로 열린 'K-팝 팬들의 기후행동' 패널 토론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문화 공동체로 성장한 K-팝 팬덤의 기후행동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비니시우스 귀틀러 GFCBCA(Group of Friends for Culture-Based Climate Action, 유엔 회원국들이 구성한 문화기반 기후행동 연대체) 공동 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문화는 인류의 삶과 함께해왔다"며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기후재앙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인류가 함께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귀틀러 의장은 "올해 COP30이 내세우는 '무치랑(공동의 노력을 의미하는 브라질어)'은 음악과 청년들을 통해 실천할 수 있다"며 K-팝 팬덤의 집단행동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토론에는 케이팝포플래닛 이다연 캠페이너를 포함한 K-팝 팬 활동가, 학계, 청년 리더 등이 참여했다. 이규탁 한국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K-팝의 글로벌 성공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팬덤의 행동주의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BTS 팬들이 만든 브라질 환경단체 '아미 헬프 더 플래닛'의 공동 설립자 마리아나 파시롤리 변호사는 아마존 산불 캠페인 등 팬들의 다양한 기후정의 활동을 소개하며 "우리는 주요 이슈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BTS에 영감을 받아 행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다연 캠페이너는 "K-팝 팬들은 정의에 민감한 미래세대로, 경계를 넘는 연대와 특유의 끈질김으로 강력한 기후행동 주체로 떠올랐다"며 현대자동차·케링 등 글로벌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촉진한 케이팝포플래닛의 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이어 "저탄소 K-팝 콘서트 등 문화 분야의 탈탄소화는 탄소 감축을 넘어 강력한 문화적 파급력을 지닌다"며 엔터 업계와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김철홍 주브라질한국문화원장은 "K-팝 팬들은 스스로 표현하고 힘을 모으는 민주주의 방식에 익숙하다. 기후위기 극복에는 시민, 특히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K-팝 팬 경험은 중요한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COP30의장단 청소년기후 챔피언 자문위원 탈리아 실바도 함께했다. COP30은 오는 21일(현지시간)까지 계속된다. 한편, 2021년 출범한 케이팝포플래닛은 지구와 자신이 좋아하는 K-팝 스타를 사랑하는 K-팝 팬들을 위해 K-팝 팬들이 주도하는 기후 운동 플랫폼이다.

2025-11-19 17:04:00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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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대학생 인턴십 6000개 마련…‘영커리언스’로 5년간 1.6만명 혜택

서울시가 청년 정책을 '사후 지원형'에서 '선제 투자·성장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며, 재학생 단계부터 일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경력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만6000명의 청년에게 단계적 실무 경험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6000명 규모 인턴십 기회를 우선 마련해 청년 사회진입 기간을 단축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길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 ~2030)'의 핵심인 청년 일자리 분야 신규사업 '서울 영커리언스'를 19일 발표했다. ■ 기업 수요와 청년 간 실무경험 격차 해소…재학생 중심 인턴십 플랫폼 구축 시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 수요와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한 청년 간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재학생 대상으로 한 선제적인 일 경험 지원 등이 필요하다 보고 '영커리언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2021년 수립한 '2025 서울청년 종합계획(청년행복프로젝트)'을 통해 지난 5년간 청년 총 2895만명(누적)을 지원해 왔다. 청년을 의미하는 영(young)과 경력(career), 경험(experience) 합성어인 '서울 영커리언스' 사업은 재학시절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서울 청년을 위한 인턴십 통합 플랫폼이다. 졸업한 미취업 청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기존 일자리 사업을 '재학생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이번 3차 계획에는 미취업 청년 훈련·생계 등 사후 접근에 머물렀던 기존 정책 기조를 보완, 청년 역량 강화와 성장 가능성에 선제 투자해 사회진입 기간을 단축하는 전환적 정책 구조가 담겼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학 졸업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1.5개월로, OECD 국가 평균(6개월)에 비해 2배 가까이 길다. ■ 캠프·챌린지·인턴십·점프업 5단계 구성…2030년까지 1만6000명 지원 목표 서울 영커리언스는 △캠프 △챌린지 △인턴십I △인턴십II △점프 업 등 총 5단계로 구성된다. 규모는 내년 6000명을 시작으로 2030년 1만6000명까지 확대를 목표로 한다. 대학교 1~2학년생, 비진학 청년을 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캠프'는 본격적인 경력 형성에 앞서 AI 역량검사, 현직자 멘토링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직무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준비된다. 대학교 2~3학년을 위한 2단계 '챌린지'는 캠프에서 탐색한 진로와 직무를 직접 수행하며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직접 관심 있는 기업과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해 실제 과제를 해결하면서 실전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3~4단계 '인턴십I·II'에서 청년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캠프에서 찾은 직무 적성과 챌린지에서 얻은 문제해결 능력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특히, 인턴십은 학점(최대 18학점)을 인정하는 '현장실습 학기제'로 운영해 학업과 경력 형성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지막 5단계 '점프 업'은 졸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을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 미래 청년 일자리 등 미취업 청년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유망 직무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일 경험을 지원하고 AI 개발자,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트랜드에 발맞춘 취업 역량 교육으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우선 12월 중 기확보한 3500개 기업 풀과 13개 공공기관을 바탕으로 인턴십II(학기 중 인턴십)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내년 봄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31개 대학(서울 20개교, 수도권 11개교)과 MOU를 맺고 대학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청년 기초생활수급자가 지난 10년간 59% 늘고, 고립·은둔 청년이 13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청년정책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미취업 구직자 중심이던 기존 정책을 재학 단계 역량 개발 중심으로 전환해, 단계적인 일 경험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청년의 미래를 위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9 14:45: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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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방세 고액 체납자 1577명 공개…총 체납액 1232억원

서울시가 19일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 1577명의 인적 사항과 체납 현황을 시 누리집에 새로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1일 기준 서울시·자치구·전국 지방세 체납액이 1000만원 이상이고,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경우다. 시는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명단 공개에 앞서 지난 4월 신규 공개 예정자 1823명에게 사전 통지문을 발송하고, 10월 말까지 6개월간 소명 기회와 납부 기간을 부여했다. 이 기간 체납 세금 39억원이 징수됐으며, 납부·이의 제기·소송 진행 등 사유가 인정된 246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해 새롭게 공개된 체납자는 총 1577명으로, 체납액은 1232억원에 달한다. 이 중 개인은 1078명으로 736억원, 법인은 499개 업체로 496억원을 체납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법인은 부동산임대업체 자이언트스트롱㈜(대표 와타나베 요이치)로, 법인지방소득세 등 51억원을 내지 않았다. 개인 최고 체납자는 정보통신업체 ㈜에프엑스시티플래티넘을 운영한 이경석(35)으로, 개인지방소득세 47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1000만~3000만원 미만 체납자가 861명(54.6%)으로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도 201명(15.2%)에 달했다. 서울시는 명단 공개에 그치지 않고 출국금지, 신용정보 제공, 재산 압류·공매, 가택수색 등 강도 높은 체납처분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관세청과 협력해 명단 공개 체납자의 해외직구·입국 휴대품까지 통관 보류 후 매각 처분을 통해 징수에 나서는 등 체납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명단 공개는 납세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체납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라며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을 위해 체납 세금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9 14:39: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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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의대 루트’ 확산하나…의대 39개 중 15곳 사탐 허용

전국 39개 의과대학 중 15개 대학이 2026학년도 정시에서 사회탐구(사탐)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4개교 늘어난 것으로, 확률과 통계·사탐 조합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의대 교차지원 폭이 일부 확대된 셈이다. 다만 다수 대학이 미적분·기하 또는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유지하고 있어 실제 합격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대학가와 진학사에 따르면, 올해 의대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39개 대학 중 15개교(38.5%)가 사탐 응시를 허용한다. 가톨릭대·경북대·부산대는 수학·탐구 지정과목을 모두 폐지했고, 고려대도 탐구에 한해 유지하던 지정과목을 없애 필수 응시과목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올해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동아대, 부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의대가 사탐 선택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사탐 허용 흐름은 치대와 약대에서도 강화되고 있다. 치대에서는 올해 경북대·부산대가 지정과목을 폐지하면서 11개 치대 중 5개교가 확률과 통계와 사탐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한다. 약대도 가톨릭대, 경북대, 부산대, 숙명여대 등 4개 대학이 추가로 지정과목을 폐지하면서, 경희대, 동국대, 삼육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E) 등을 포함해 전체 37개 약대 중 13개교가 필수 응시과목을 두지 않게 됐다. 특히 약대는 지정과목이 없는 13개 대학 중 11개교가 수도권에 있어 인문계·확통·사탐 응시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탐 허용이 곧바로 합격 가능성 확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수 대학이 미적분·기하 또는 과탐 응시자에게 3~5%, 많게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위권에서는 3~5%의 가산점만으로도 합격선이 크게 갈리기 때문에 '확률과 통계+사탐' 조합을 선택한 수험생은 점수 산출 단계에서 불리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로 인해 실질 합격선은 여전히 자연계 중심(미적분·기하·과탐 응시)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허용으로 의·치·약대 교차지원 폭은 넓어졌지만,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여전히 수학과 탐구 반영 방식"이라며 "대다수 대학이 미적분·기하 또는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만큼, 인문계 과목 응시자는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반드시 세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11-19 14:33: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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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1월 19일자 한줄뉴스

<자본시장> ▲뉴욕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가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증시에 한파를 몰고왔다. 한층 커진 증시 변동성에도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각으로 20일 새벽 공개될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사실상의 '1차 답변'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월가의 대표 큰손들조차 서로 다른 길을 택하고 있다. AI 시대의 승자에 베팅하며 노출을 더 키우는 쪽과, 정점 통과 위험을 경계하며 엔비디아·테슬라 등 대표 종목을 과감히 털어내는 쪽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인공지능(AI) 공포'와 주가 과열 경고도 개미 군단의 진격을 막을 순 없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변동성을 틈타 '줍줍'기회로 삼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반도체와 AI견련주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상장 기업들의 수익성이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흑자기업은 감소세를 보이면서 기업 간 편차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부동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 빚(부채)이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최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한 마디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직설적이고 선제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1BTC당 12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던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9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연중 최고가 대비 40~55% 하락했다. <산업> ▲정부가 '가짜 장애인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거짓·부정한 방법이나 명의대여 등으로 장애인기업 확인이 취소된 경우 확인서 재신청 제한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와 산업보호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국방 분야에서 섬유 등 국산 소재를 확대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 방위사업법에 국산 군수품 우선 구매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연구개발(R&D) 투자를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미래 기술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당장의 투자 여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유통&라이프> ▲CJ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 전략으로 3분기 매출이 26% 증가하며 K뷰티 흥행을 이끄는 가운데, 실리콘투 등 다른 유통사들도 해외 매장 확대와 역직구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SPC그룹이 허진수 부회장의 글로벌 확장과 허희수 사장의 신사업 혁신을 양대 축으로 하는 '투톱 체제'를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무신사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무신사 무진장 겨울 블프'가 시작 25시간 만에 누적 판매액 600억 원을 돌파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하루 2만 3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책사회> ▲우리 정부가 미국의 NTE(National Trade Estimate) 보고서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내년 상반기 발간한다. 매년 국가별 관세·비관세장벽을 체계적으로 분석·데이터베이스(DB)화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산업통상부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공급망 핵심기업 21곳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대상 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지원한다. ▲국내 매출 상위 기업의 절반 이상이 청년 구직자를 채용할 때 '전문성'을 최우선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의 핵심 요건으로는 전공과 인턴십 등 일경험이 가장 많이 꼽혔다. ▲AI 디지털교과서(AIDT)가 법률 개정으로 교과서 지위를 잃고 '교육자료'로 재분류되면서 관련 규정이 대폭 정비됐다. 정부는 상위법 개정 취지에 맞춰 교과용 도서 체계를 법률 중심으로 재구성하고 시행령 전반의 용어와 조항을 정비하는 후속 조치를 확정했다. <정치> ▲국민의힘이 이번주 내내 오전마다 용산 대통령실, 법무부, 특검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며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바꾸는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한다. 그러나 의견 수렴을 위한 전(全)당원 투표 공지 과정에서 권리당원 투표 자격 기준을 '당비 1번 납부'로 안내해,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AI가 로봇·센서·시뮬레이션과 결합해 현실 세계를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AI' 시대가 본격화되며, 한국 역시 산업·도시 전반의 자동화 경쟁에 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CJ ENM이 웨이브를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하며 '사실상 통합'을 진행 중이지만, 주주 간 이해관계 충돌로 법적 합병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I로 고도화된 해킹이 확산하는 가운데,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한국 기업들의 노후한 보안 시스템과 극단적 망분리 무력화를 지적하며 AI 시대 보안 체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2025-11-19 07:00: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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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호서대, 영국 런던브루넬대와 AI·디지털마케팅 복수석사 과정 신설 外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첨단 산업 분야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응해 해외 대학과의 공동학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 영국 공립 런던브루넬대학교(Brunel University of London)와 글로벌 공동학위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마케팅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런던브루넬대는 2024년 기준 QS 세계대학순위 342위의 연구중심대학이다. 특히 경영대학원은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총 2년 과정의 이학석사(MSc) 복수학위다. 세부 전공은 △조직 내 AI 응용과 규제·관리·분석을 아우르는 'AI 전략 과정(MSc AI Strategy)' △데이터 분석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성을 강화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디지털마케팅 과정(MSc BI & Digital Marketing)'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호서대에서 6개월간 기초 전공을 이수한 뒤 런던브루넬대에서 1년간 전문 교육을 받고 다시 호서대로 돌아와 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양교의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하게 된다. 첫 신입생은 내년 9월 입학하며 영국 파견은 2027년 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강준모 호서대 글로벌부총장은 "호서대는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첨단 전략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빈 런던브루넬대 교수는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런던브루넬대는 이번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호서대와 교류 협력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일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양교 공동학위 협약은 국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술경영 인재 양성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학생들이 해외 선진대학 경험을 통해 K-MOT(한국형 기술경영)의 영역을 확장하고 기업 연계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지난 4월 산업부 '글로벌첨단전략산업 기술경영 전문인력양성사업' 선정과 동시에 '글로벌 공동학위 지원 프로그램'에도 추가 선정돼 지역산업과 첨단 전략산업 분야에 기여할 글로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중앙대, 6개국 대학과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 공식 출범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한국이 강점을 지닌 IT 기반 융합 교육 모델을 해외 대학과 공동 개발·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식 출범한다. 중앙대는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글로벌 가상융합대학 얼라이언스(Global Virtual Convergence College Alliance)'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AI 기반 학습 확산과 K-교육에 대한 글로벌 관심 증대 등 고등교육 환경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한국 대학이 새로운 교육 모델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구성한 첫 국제 협력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앙대는 한국이 보유한 콘텐츠·IT 경쟁력을 기반으로 실감미디어·AI 등 융합 교육을 해외 대학과 공동 운영하는 구조를 도입해 K-교육의 해외 확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IT 기반 실감미디어 교육 콘텐츠 공유 ▲마이크로디그리 등 대학 간 공동 교육과정 개발 ▲AI 교육 플랫폼 연동 등 중점 협력 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김준혁·조인철 의원실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한다. 얼라이언스에는 베트남 우정통신기술대학교(PTIT),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MU),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교(ITB), 헝가리 모홀리-나기예술공과대(MOME),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UKM), 키르기스스탄 살림베코프대학교(SU) 등 6개국 주요 대학이 우선 참여한다. 참여 대학들은 한국의 IT 융합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교육과 교육 플랫폼 연계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참여 대학 확대 등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정현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한국은 IT와 콘텐츠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융합 교육은 전 세계 대학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분야"라며 "실감미디어·AI 기반 K-교육 모델을 체계적으로 확산해 한국이 미래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임주원 교수팀, 이종접합 반도체 광전극으로 차세대 광전지 효율 향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임주원 공과대학 반도체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중국 동북석유대학교 환왕(Northeast Petroleum University Huan Wang)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변환 기술로 주목받는 광전화학(photoelectrochemical, PEC) 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신개념 반도체 광전극(photoanode)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임 교수팀은 몰리브덴 도핑 텅스텐 산화물(Mo&#8211;WO₃)과 세륨 산화물(CeO₂)을 결합해 S-scheme 이종접합(heterojunction) 구조를 구현함으로써, 광전자와 정공의 분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로써 기존 광전극의 주요 한계였던 전하 재결합 손실(recombination loss)을 획기적으로 억제하고, 빛을 이용한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Mo&#8211;WO₃/CeO₂ S-scheme 복합체 광전극은 과산화수소(H₂O₂)를 매개로 하는 신형 광전화학 전지(H₂O₂ PEC cell)에 적용되어, 기존 WO₃ 기반 전극 대비 4배 이상 높은 H₂O₂ 생성 효율과 2.55배 향상된 전력 밀도(5.79 mW/cm²)를 달성했다. 또한 해당 전지는 57,834 mF/cm²의 초고용량 커패시턴스(capacitance)와 12시간 동안 54% 용량 유지율을 보여, 광에너지 변환과 동시에 에너지 저장 및 전력 공급 기능을 모두 구현하는 올인원(All-in-one) 에너지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은 Mo 도핑에 따른 산소 결함(oxygen vacancy) 생성과 S-scheme 내부 전기장 기반의 효율적 전하 이동 경로 덕분으로, 반도체의 밴드 구조 제어를 통해 전자공학적 설계 개념을 광전화학 시스템에 융합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임주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반도체 소자의 전하 이동 제어와 결함공학(defect engineering) 개념을 에너지 변환 소자에 접목한 것으로, 태양광 발전·연료 저장·전력 생산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구현한 혁신적인 접근"이라며 "향후 반도체 기반 수소 생산, 자가발전형 센서, 광촉매 반응 소자 등 다양한 응용 연구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로지(Journal of Materials Science & Technology, Impact Factor: 14.3)에 게재됐으며, 동 저널은 JCR 기준 금속공학(Metallurgy & Metallurgical Engineering) 분야 전 세계 상위 1% (랭킹 1/97)에 해당하는 최우수 학술지이다. ◆건국대, 하반기 채용 겨냥 '입사지원서 작성' 컨설팅 성료 건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2025학년도 하반기 채용대비 입사지원서 작성 프로그램(삼성그룹)'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 입사 전형 대비를 위한 온라인 특강과 1대 1 컨설팅 파트로 이뤄졌으며, 갑작스러운 공식 채용 일정 변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속성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건국대 졸업생과 졸업예정자 등 총 297명이 참여했다. 사업단은 삼성그룹을 포함한 10대 주요 대기업의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을 중심으로 실무 특강을 제공했다. 또한 특강 우수 수료자를 선발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구성, 문항별 표현, 직무 연계성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쓰며 느꼈던 답답함과 불안이 해소됐다", "대기업 입사지원서 작성 요령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대 1 컨설팅에 대한 학생 수요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 취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은 주요 대기업의 채용 일정에 맞춰 직무적성검사 대비, 면접전형 대비 프로그램 등 하반기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속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 첫 출범… 2026학년도 석·박사 신입생 모집 시작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2026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및 호텔관광대학원 석·박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 인가를 통해 일반대학원이 새롭게 출범하며, 박사과정도 개설하여 교육의 폭을 넓혀나간다. 일반대학원은 △문화예술창조학과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학과 △글로벌한국학과 석사과정으로 운영하며, 글로벌한국학과는 박사과정도 개설된다. 호텔관광대학원은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석사과정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전기 모집을 통해 총 석사 120명, 박사 20명을 선발하며(정원내 기준), 원서접수는 12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희사이버대 일반대학원은 학업·진로·연구 전반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논문지도 전담교수 제도를 도입했으며, 1기에는 상담지도 교수가, 2~4기에는 논문지도 교수가 전담 배정된다. 또한 특강·세미나·워크숍·인턴십 등으로 구성된 비정규 교육과정 '경희융합과정'을 운영해 전공 기반 학업 역량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교육 방식은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세미나가 결합된 블렌디드 러닝으로 진행되며, 토론과 협동학습 등 참여 중심 수업이 확대된다. 특히 글로벌한국학과 박사과정은 한국학, 글로벌 거버넌스, 인문사회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연구자와 실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적 연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호텔관광대학원 석사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호텔·관광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호텔·관광·외식·항공 등 서비스 산업 전반의 흐름을 분석하는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 비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호텔·관광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특강·현장 세미나·프로젝트 기반 학습도 정기적으로 운영해, 온라인 기반에서도 산업의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실무형 전문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변창구 총장은 "일반대학원 설치 인가는 연구분야 고도화를 통해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종합적인 체계를 갖춰 확장해나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경희의 후마니타스 지향과 첨단 디지털 교육환경을 결합해 미래형 대학원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신·편입생 모집요강과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이버대, 반려동물·스포츠·데이터 신설… 2026학년도 전공 개편 추진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2026학년도 학과와 전공 신설 및 개편을 통해 사회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는 문화예술대학과 음악대학을 예술대학으로 통합하고 반려동물산업학과, 스포츠지도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드론·로봇공학과, 문예창작학과, AI커머스학과, 국방AI학과 등 기존 학과도 확대 개편했다. 반려동물산업학과는 반려동물의 건강, 행동, 영양, 미용, 법규, 경영 등 전반을 교육하며 졸업생들은 동물보건사, 펫푸드 연구원, 펫테크 기업 데이터 분석가, 행동지도사, 미용사, 펫시터, 공공기관 동물복지 담당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관련 자격으로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동물보건사, 반려견훈련사, 반려동물관리사 등이 있다. 스포츠지도학과는 증가하는 건강·여가·체육 활동 수요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스포츠 지도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졸업 후 시도체육회와 공공스포츠센터 운동지도자, 재활트레이닝센터 지도자, 피트니스 지도자, 필라테스 지도자, 선수 트레이너 등으로 진출 가능하며 건강운동관리사, 전문스포츠지도사, 생활스포츠지도사 등이 주요 자격이다. 응용수학·통계학과는 수학과 통계를 기반으로 데이터·AI·블록체인 분야에서 필요한 실용 인재를 양성한다. 직장인과 비전공자를 위한 단계별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졸업 후 데이터 분석가, 통계분석가, AI 모델링 전문가, 금융·보험·공공·제조·교육 분야의 데이터 직무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2026학년도부터 사회복지학과와 상담·임상심리학과에 더해 뷰티산업학과, 음악학과, AI융합기술학과 석사·박사 과정을 신설해 총 5개 학과를 운영한다. 뷰티산업학과는 화장품 산업, 뷰티테크, 메디컬 뷰티 분야 인재를 양성하며 음악학과는 성악, 피아노, 음악치료 전공으로 구성된다. AI융합기술학과는 다양한 공학 분야에 AI를 접목해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11개 단과대학, 49개 학과(전공)에서 2026학년도 상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고려대·KIST,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촉매 개발…성능·내구성 동시 향상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화학과 이광렬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성종 박사팀, 성균관대학교 이상욱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의 성능과 내구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차세대 합금 촉매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연료전지 상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재료·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IF=26)' 11월 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으며, 저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Pt-Co 기반 인터메탈릭(intermetallic) 구조에서 Co 일부를 Ni로 치환해 전자 구조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원자 격자 속 무작위 배치(Inter-Sublattice Random, ISR)' 전략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백금(Pt) 합금 촉매가 갖는 내구성 장점은 유지하되, 전자 구조 조절의 한계를 극복해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한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종 에피택시 성장(heteroepitaxial growth) 기법으로 Pt-Co 규칙 격자 내부에 Ni를 정밀하게 도입해 Pt-Co-Ni 삼원계 인터메탈릭 나노촉매를 합성했다. 실험 결과, 새 촉매는 상용 Pt/C 대비 질량 활성이 10배 이상 높았고, 15만 회 이상의 가속 내구성 시험 후에도 초기 성능의 96% 이상을 유지했다. 실제 연료전지 적용 시험에서도 미국 에너지부(DOE)가 제시한 2025년 기준을 뛰어넘는 출력 성능을 보였다. 이광렬 교수는 "원자 수준에서 구조적 질서와 조성적 무질서를 결합해 기존 백금 기반 촉매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상용화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한 만큼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박예지 박사에 대해 "창의성과 근면함이 연구 성과의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리더연구사업, 현대자동차 산학과제, KIST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위성 기반 산불 정보 정확도 검증… 국민대 연구팀, 최초 글로벌 분석 성과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과학기술대학 산림환경시스템학과 강유진 교수가 글로벌 산불 감시에 널리 활용되는 MODIS, VIIRS, SLSTR 등 3개 원격탐사 위성의 산불 방사열 에너지(FRP) 산출물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강 교수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재세 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임정호 교수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원격탐사·환경과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리모트 센싱 오브 인바이런먼트(Remote Sensing of Environment)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세 위성 산출물의 FRP 값을 대륙별로 비교한 결과, 아프리카에서는 산불의 일 변화 사이클 변동 폭이 커 일치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최근 지구 탄소 배출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북방림(Boreal Forest) 지역에서는 MODIS·VIIRS·SLSTR 세 시스템 모두 거의 동일한 수준의 산불 세기를 기록해 높은 일관성을 보였다. 이는 기후 변화 연구에 핵심 자료로 활용되는 위성 기반 산불 데이터가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강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위성 기반 FRP의 전 지구적 일관성을 정량화하기 위해 익스텐디드 트리플 콜로케이션(Extended Triple Collocation) 기법을 적용한 첫 사례"라며 "글로벌 탄소 배출 모델링과 기후 영향 분석 연구에서 위성 데이터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신저자인 임정호 UNIST 교수는 "세 위성 산출물의 일관성과 불확실성을 참조 데이터 없이 평가한 최초의 글로벌 연구"라며 "위성 기반 산불 정보 분석의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25-11-18 22:02:2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