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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 6개 지역 확대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파주와 의정부, 광주 지역에서 운영하는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올해 6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통학 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의 등·하교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에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를 제안해 파주와 의정부, 광주에 도입해 운영해왔다. 올해는 포천과 이천, 안성에 확대 운영한다. 포천시는 지난 3월 교육발전특구 사업으로 운영을 시작했고 이천시는 지난 28일 이천교육지원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부터 순한버스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올해 운영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추가 도입을 희망하는 지역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운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학교 단위로 운영하는 통학버스와 달리 권역 내 여러 학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버스로 학생들이 집과 학교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한정면허는 지자체장이 운송 대상이나 시간을 정해 면허를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버스 위치 확인과 대중교통 환승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운송업체 계약, 노선 설정 등 행정업무를 직접 처리해 이용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한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한정면허 학생통학 순환버스는 지난해 교육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우수사례(파주)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의 우수성을 검증받아 타 시도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통학 순환버스 도입뿐 아니라 통학 차량 운영 지침서 제작, 임차계약 교육청 지원 등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에 대한 고민과 성찰로 새로운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에 학교장만 체결할 수 있었던 통학 차량 임차계약을 교육장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학교 업무경감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6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운영되는 통학차량을 교육장이 체결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2025-08-07 15:44:5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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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짜리 집을 3억에 신고”… 서울시, 부동산 거래 허위신고 1573건 적발·63억 과태료 부과

서울시는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1만1578건을 조사 후, 위법행위 1573건을 적발해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법행위 유형으로는 '지연신고'가 13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거래가 체결되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 정보를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다. 미신고·자료 미(거짓)제출 건수가 222건, 거래가격 거짓 신고가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법행위로 인한 과태료 부과 외에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사례와 차입금 거래 등 양도세·증여세 탈루로 추정되는 3662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 조치를 완료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매도인 A 씨와 매수인 B 씨는 단독·다가구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여원보다 낮은 3억여 원으로 거래가격을 거짓신고했다. 이에 시는 매도인·매수인에게 각각 과태료 7000만원 이상을 부과했다. 또한 아파트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원보다 높은 10억원으로 거래 신고한 매도인 C 씨와 매수인 D 씨에게 각각 과태료 1000만원 이상을 부과했다. 국세청에 증여 의심으로 통보한 사례로는 ▲아파트를 8억원에 매수하면서 부친에게 2억원을 차용한 경우 ▲특수관계(가족 등)인 매수인과 매도인의 부동산 거래 ▲법인 자금 유용, 자금조달 경위가 의심되는 세금 탈루 혐의 의심 건 등이 있었다. 한편 시는 '부동산 동향 분석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해 자료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시 모니터링으로 이상 거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7월부터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는 불법행위 등에 대해 국토교통부, 자치구, 부동산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확대 추진한다. 특히, 6.27 대출 규제 이후의 거래 내역에 대해 ▲자금조달계획서 내용의 사실 여부 ▲대출 규정 위반 여부 ▲토지거래허가 실거주 의무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건전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이상 거래에 대한 조사와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7 12:33: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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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자투리 공간, ‘5분 정원도시’로 변신…1년 반 동안 2180곳 정원 조성

교차로에 설치돼 보행자의 안전한 횡단을 돕는 '교통섬', 가로수 아래 작은 공간, 인도와 차도 사이 자투리 공간까지 서울 시내 곳곳이 빈틈없이 매력적인 정원으로 채워지고 있다. 거리를 걷다 눈을 돌리면 꽃과 작은 식물들을 볼 수 있는 '5분 정원도시 서울'이 완성도를 높여가는 중이다. 서울시는 보행로변 '가로정원',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 도로 중간 '교통섬정원'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반 동안 도로변 2180곳, 15만3298㎡ 규모의 매력적인 정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정원들은 운전자, 보행자 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쉽게, 또 자주 만날 수 있는 도로변 곳곳에 작지만 많은 곳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개별적 녹지공간을 넘어 서울을 하나의 정원으로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든 커넥터' 실현을 위한 것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 하나다. 먼저, 종로구 새문안로 등 143곳(12만8780㎡)의 '가로정원'을 조성했다. 보도와 차도 사이 '가로정원'은 그동안 '띠녹지'라는 이름으로 일률적으로 나무를 심어왔으나 지난 2023년 5월 '정원도시 서울' 선언 후부터 다채로운 꽃과 식물 등을 심어 매 계절 시민들에게 색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가로수 아래 '한뼘정원'은 단조로운 가로수 보호판 대신 꽃과 식물을 심은 작은 공간으로 도심 거리를 걸으며 아기자기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중구 세종대로 일대와 서울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권에서 1960곳을 만나 볼 수 있다. '교통섬정원'은 교차로 사이 중앙분리대, 회전교차로 등에 조성된 것으로 회색 콘크리트 바닥을 정원으로 바꿔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들에게도 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종로구 혜화로, 성북구 한천로 일대 등 77곳에 조성돼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어디서든 5분 거리 내 도로 등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의 정원을 내년까지 약 30만㎡까지 확대해 어딜 가든 사계절 꽃이 피는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7 12:10: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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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이석묵 국민대 교수, 부작용 걱정 없는 면역조절 항체 개발 外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과학기술대학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 교수 연구팀이 부작용 없이 면역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선도물질을 개발하고, 그 작용 원리을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항체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과잉 반응을 억제하면서도, 기존 치료제에서 문제였던 심각한 부작용은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학교 응용화학부 이석묵 교수와 양하림 박사과정생이 주도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나 장기 이식 거부 반응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과잉 면역 반응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항체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항체 K108.5는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데 핵심적인 단백질인 CD3ε(씨디 쓰리에프실론)를 정확하게 인식한다. 특히 기존 항체들과 달리 T세포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대표적인 CD3ε 항체인 'Muromonab-CD3(OKT3)'는 T세포를 과도하게 자극해 고열이나 '사이토카인 폭풍'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켜 임상 활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에 비해 K108.5는 T세포 반응을 정밀하게 조절하면서도, 이런 부작용 없이 면역계를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활용해 수많은 항체 후보 중 K108.5를 선별했다. 이 항체는 기존 항체와는 다른 위치(에피토프)의 CD3ε 단백질에 결합하며, 이 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빠르게 끌어들여(internalization) T 세포 표면에서의 발현을 줄인다. 이로 인해 T세포의 과도한 작동이 억제되고, 결과적으로 불필요한 면역 반응이 효과적으로 차단된다. 또한 연구진은 T세포와 다른 면역세포(수지상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실험을 통해 K108.5의 작용을 확인했다. 그 결과, 기존 항체나 수지상세포에 의해 과도하게 활성화된 T세포 반응이 K108.5에 의해 현저히 억제되었고, 면역세포 활성화 지표와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 생성도 크게 감소했다. 이는 K108.5가 병적으로 과활성화된 T세포만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을 시사한다. 이석묵 교수는 "이번 연구는 CD3ε의 구조와 신호 기전을 정밀 분석해, 기존 항체 치료제의 부작용 원인을 밝혀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 설계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108.5는 자가면역 질환, 장기 이식,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면역 조절 치료제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생화학 및 항체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IF 8.5)에 2025년 7월 온라인 선공개 됐다.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6일 서울캠퍼스에서 개교 6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SM 60th JOB PATH [60(人)] MentorLink System(이하 멘토링크)'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며, 서울·천안캠퍼스 출신 졸업생 60여 명을 직무 멘토(Career Job Officer, SM CJO)로 위촉해 재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직무 지식과 경력개발 노하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크는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학생 개개인의 진로 여정을 체계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 가능한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 상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홍성태 총장을 비롯해 구자용 서울캠퍼스 교학부총장, 권지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 멘토링크 멘토 및 재학생 멘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성태 총장은 "60명의 멘토와 멘티를 연결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60주년 기념행사를 넘어 또 하나의 혁신을 실현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학부생과 석사과정생이 지난 달 3일부터 4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한국자료분석학회 하계 학술논문발표대회'는 통계 및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학문적 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규모의 학술행사로, 학부생부터 대학원생,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재학생들은 ▲포스터발표 부문 '최우수발표상' 1팀 ▲'장려상' 1팀 ▲구두발표 부문 '장려상' 2팀 등 총 4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터발표 부문 최고상인 **'최우수발표상'**은 김민하(AI융합학부), 문가원·박은비(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장민주(법학부)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야구 댓글 데이터 기반 감정 분석 및 요약 모델 개발'(지도교수: 김동하)**을 주제로, KBO 리그 유튜브 댓글을 수집해 직접 감정 라벨링을 수행하고, 다양한 딥러닝 모델(RNN, Transformer 계열)을 비교 분석했다. 최종적으로 KoBART 기반 요약 모델을 활용해 팬 여론을 대표 문장으로 요약하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을 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터발표 장려상'은 선예원·우지안·천예영(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고윤희(지리학과), 정지화(융합보안공학과) 학생이 수상했다. 이들은 **'도로 CCTV 기반 강수 여부 판별을 위한 CNN-LSTM 모델 연구'**를 통해 교통관제용 CCTV 영상을 기상 분석에 응용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영상 기반 강수 탐지라는 독창적인 접근이 심사위원단의 주목을 받았다. 구두발표 부문에서는 성신여대 통계학과 석사과정생 김경민, 이지혜 연구원이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경민 연구원(지도교수: 박관영)은 'Multi-task Nonparametric Regression under Joint Sparsity' 논문에서 여러 예측 문제에서의 공통성과 개별성을 동시에 반영하는 비모수 회귀 기반 통계 모델을 제안했다. 실제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예측 성능과 해석력을 모두 입증했다. 이지혜 연구원(지도교수: 김동하)은 'A Study on Mutual Information Regularization for Robustness Against Missingness Shifts' 논문을 통해 **결측 분포의 변화(Missingness Shifts)**에 강인한 딥러닝 프레임워크 'MIRRAMS'를 제안해, 현실 데이터 분석 상황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수업 프로젝트부터 시작된 학부생의 연구가 학회 수상으로 이어지는 등 성과 중심 교육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사이언스와 AI 융합 분야의 교육과 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이하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소장 김시홍)가 유럽연합(EU)의 공공외교 사업인 'EU센터(JEAN MONNET Centre of Excellence)' 5단계 사업(장모네 센터 4기)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외대 장모네 EU센터가 유럽연합 교육문화당국(EACEA)에 제출한 제안서 'EU-Korea Relations at a Crossroads'가 채택돼 이뤄진 성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유럽연구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온 한국외대의 학술적 경쟁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외대는 지난 2011년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이후 장모네 센터 1기(2016-2019), 2기(2019-2022), 3기(2022-2025)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번 5단계 사업 선정을 통해 장모네 EU센터는 2025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3년간 장모네 센터 4기 활동을 이어가며, 총 16년간 EU의 지원을 받는 연구기관으로 기록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사업에서는 장모네 모듈(Module) 사업도 함께 선정되어, 'EU and Global Challenges: From Economic Security to Sustainable Governance'를 주제로 한 EU 관련 강의 및 교육 활동에 대한 3년간의 지원도 확정되었다. 모듈 책임은 한국외대 LT학부 강유덕 교수가 맡으며, 장모네 EU센터의 신임 소장은 국제학부 김봉철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한국외대는 EU와의 교육·연구·외교적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세계적 수준의 유럽연구 및 정책 제안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오는 20일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주관으로 '2025 미래사회전략연구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고령화와 사회의 미래에 관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ging and the Future of Society)'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미래 고령사회가 직면할 사회적 이슈를 조망하고, 복지, 고령 인구 문제, 노인 케어 등 다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기획됐다.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이우경 처장의 개회사와 이은주 총장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발표1: 일본 Dr. Inoue, Takashi(Aoyama Gakuin University)의 '2015년부터 2065년까지 일본의 고령화진행: SAPP시리즈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발표2: 대만 Dr. Chen, Yu-Hua(National University of Taiwan의 '대만의 가구 구성과 장기 요양: 인구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한 정책적 시사점' ▲발표3: Pak, Ki Hun, Ph.D.(Seoul Cyber University)의 '일본의 GBER 사업 도입 지자체의 현황 및 과제에 관한 연구: 노인의 삶의 보람 취로를 중심으로' 등의 발표에 이어 ▲이민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웰니스건강대학) ▲이서영 교수(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전공) ▲김환 교수(서울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이우경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 처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래 고령사회와 지속가능한 정책 및 전략 모색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미래사회전략연구소(처장 이우경)는 지난 2009년 미래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문제에 대해 연구 수행과 교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미래사회연구소에는 편집위원회와 8개 전문연구실(미래 및 고령사회 연구, 위기관리 연구, 글로벌 파트너쉽 및 통일문제 연구, 문화/건축/디자인 연구, 미래 경제와 경영 연구, 스마트혁신기술 연구, 디지털 미래교육 연구, 기후 및 환경연구)로 구성돼 있고, 연간 3회 이상의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콜로퀴엄을 개최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미래사회'는 2022년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이 여름방학을 맞아 '지구탐구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6일 밝혔다. 인천 옹진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아동들에게 지구과학과 환경 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활 실천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인하랑 단원들은 초등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지구의 내부 구조 교육·화산 분출 실험 ▲디저트 만들기로 배우는 지층의 원리 탐구 ▲흙 정화 실험과 간이 수질검사 체험 ▲체험을 통한 지구 위기 대응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지구 위기 대응 활동으로, 학생들은 ▲에너지 절약을 통한 나비효과 예방 ▲'탄소 괴물 퇴치 대작전' 게임 ▲자연재난 속 지구 탈출 미션 ▲지구온난화 대응 보드게임 등 체험 중심 활동으로 학생들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인하랑 대표 김민제(전기전자공학부) 학생은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며 "이번 경험이 작은 실천으로 이어져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도서지역 아동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환경보호의 가치를 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인하랑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컴퓨터학과 임희석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5개 팀 중 NC AI 컨소시엄의 핵심 연구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은 약 2,0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95% 이상의 성능 확보를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6개월 단위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만이 최종 모델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임희석 교수가 이끄는 자연어처리&인공지능 연구실(NLP&AI Lab)은 NC AI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며, 한국어 기반의 초거대 언어모델 개발과 도메인 특화 튜닝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참여 배경에는 임희석 교수팀의 우수한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성과가 자리했다. 임희석 교수 연구팀은 2025년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정기 학술대회에 ▲다국어 전이 학습 효율화 ▲구문 기반 정보 추출 ▲비구조화 텍스트 정제 ▲지시어 튜닝(Instruction Tuning) 데이터 평가 등의 주제로 총 5편의 논문을 동시 게재하며, 연구 역량의 깊이를 보여줬다. 또한, NLP&AI 연구실은 HIAI(Human-inspired AI) 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KULLM(구름)'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셋과 학습 파이프라인을 전면 공개하며 진정한 'K-AI 오픈모델' 구현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 최적화 임베딩 모델 'KURE'도 개발했다. 이는 거대 언어모델의 생성 능력과 외부 지식 검색을 결합해 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반 AI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임희석 교수는 "우리가 구축하려는 K-AI는 단지 대형 모델의 개발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AI 접근성과 산업적 실효성을 겸비한 공공 기술 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며, "연구실이 축적한 기술력과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 AI 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거점 연구실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희석 교수와 NLP&AI 연구실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K-AI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으며, 향후 진행될 독자 모델 개발과 다양한 AI 기반 융합 기술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동국대학교는 베트남 독립 80주년(1945년 9월 2일 ~ 2025년 9월 2일)을 기념해 제작되는 뮤지컬 '카페 바인미(Cafe Banh Mi)'에 조준희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베트남 국립극장에서 제작하는 첫 뮤지컬로,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다. 뮤지컬은 조준희 동국대 연극학부 교수가 연출을 맡고, 동문인 응웬티 마이꾸엔(메타포스 베트남 대표)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예술감독은 박현우 한국 메타포스 대표, 작곡은 서상완, 무대디자인은 임충일, 안무감독은 김성일이 담당했다. 작품은 베트남 독립운동 당시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지식인과 시민계층의 항일 투쟁, 호찌민 주석의 지도 아래 전개된 독립운동 과정을 다룬다. 베트남 대표 음식 '바인미'를 상징으로 내세워 민중의 고통과 저항을 조명한다. 이번 작품은 2024년 초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으로 약 15개월간 제작됐으며, 양국 배우·스태프 7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국립극장 측에서는 끼우 민 히우 원장을 비롯한 예술가들이 공동 작업에 참여했다. 동국대 조준희 교수는 "'카페 바인미'는 베트남과 한국 양국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는 문화예술 교류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김윤철)는 지난 5일 서울캠퍼스에서 (사)한국치유농업사협회(회장 김형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광디지털대 최윤희 대학원장, 유숙희 입학협력처장, 박은호 대학원 교학팀장을 비롯해, 한국치유농업사협회 김형준 회장과 정민 사무총장, 전북지회 김규일 지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치유농업사협회는 치유농업 실천과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비영리 법인으로, 전국 단위의 치유농업 전문가 네트워크와 교육 기반을 갖추고 다양한 현장 중심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통합치유 및 치유농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관심 분야의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 ▲학술회의 및 세미나 개최 ▲회원 및 임직원의 학부·대학원 입학 시 장학 혜택 제공 등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치유농업사협회 소속 회원 및 임직원은 원광디지털대 입학 시, 학부 수업료의 30%, 대학원 수업료의 20%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장학금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적용된다. 최윤희 대학원장은 "치유농업은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는 융복합적인 치유의 한 형태로, 우리 대학원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치유 교육과정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전문성을 공유하고, 자연을 이용한 치유 분야의 인재 양성에 함께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와 노원구가 협력해 운영한 '2025 여름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지난 3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이 캠프는 방학을 활용해 초등학생들이 실제 어학연수에 준하는 환경에서 실용 영어를 익히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집중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2005년 시작된 이래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 운영돼 올해로 20년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수료생은 1만 5천명을 넘어섰다. 삼육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해외 어학연수에 가까운 체험을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생 1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24시간 영어만 사용하는 'EOZ(English Only Zone)' 환경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숙식했다. 실생활 상황을 연출한 실용 영어 수업은 물론, 외국 문화 체험, 예술 활동,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영어 실력과 더불어 공동체 생활 매너까지 배우는 다채로운 교육을 받았다. 제해종 총장은 "삼육대의 교육 역량과 노원구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우러져 캠프가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최정욱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서양 민주 개념 통사: 근현대편'(박영사)을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고대편, 고전산책편에 이은 '민주주의 개념사 3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아 7년에 걸쳐 집필됐다. 최 교수는 이번 저서에서 홉스, 로크, 루소, 몽테스키외, 칸트, 매디슨, 페인, 밀, 슘페터 등 주요 사상가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근현대 민주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고, 대의제와 인민주권의 분기점, 현대 정치체제의 개념적 기반을 분석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대 민주주의 개념의 형성부터 현대적 전개 과정까지를 다루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7:4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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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포토라인 선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6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의 첫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간 수많은 의혹에도 검찰 출석을 피했고, 심지어 검사를 대통령경호처로 부른 희대의 '출장 조사'를 받았던 김 여사가 역대 영부인 중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공개 출석한 것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11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의 김 여사는 건물 2층에서 취재진을 마주했다. 이어 작은 목소리로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수사 잘 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말을 마친 후에는 고개 숙여 인사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국민께 더 하실 말씀 없는가' '명품목걸이·명품백을 왜 받았나' '가짜 목걸이를 차고 해외 순방에 나섰나' 등의 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날 대기실에서 10분 가량 머무르다 오전 10시23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특검은 밝혔다. 특검팀이 조사하는 김 여사의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삼부토건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명품백 등 수수 ▲명태균·건진법사 등 민간인 국정농단 ▲인사개입 사건 ▲채해병 사건 및 세관마약 사건 구명 로비 ▲제21대 총선 개입 ▲제8회 지선 개입 ▲제22대 총선 개입 ▲명태균 불법 여론조사 ▲명태균 무상여론조사 대가로 2022년 재보궐 공천 개입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등 개입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및 국가계약 개입 ▲국가기밀정보 유출 ▲집사 게이트 등 총 16가지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이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및 '공짜 여론조사' 의혹과 건진법사 이권개입 및 통일교 청탁 로비 등 사건의 순서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현재 삼부토건 주가 조작, 통일교 청탁 로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검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자택, 통일교 본부 등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의 측근 중 김예성(집사 게이트)씨는 체포영장,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 이웅근 전 대표이사, 윤영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등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한편 이날 낮 12시쯤 오전 조사를 마친 김 여사는 도시락을 먹은 후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변호인단은 김 여사의 건강이 나빠 심야 조사가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에서는 김 여사 변호인이 요구한 대로 조사가 오후 6시쯤 끝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으나, 특검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소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물을 수도 없는 데다,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이나 우리기술 주가조작 의혹 등 궤도에 오르지 못한 사건도 많아서다. 이에 일각에선 김 여사를 이날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06 16:27:4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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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아이 태어난 무주택 가구에 주거비 최대 720만원 드려요"

자녀가 태어나도 서울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최대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서울시 지원사업의 2차 신청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산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은 서울시의 다양한 저출생 대책 가운데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서울시는 아이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차보증금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주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의 경우 출산 후 높은 집값 부담으로 서울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줄이기 위해 당장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방점이 찍혔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에서는 서울과 수도권의 주거비 차액 수준인 월 3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다태아 출산 또는 지원 기간 중 추가 출산 시에는 기존 2년에 1~2년을 연장,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 중이나 종료 후에 아이를 추가로 낳으면 출생아 1명당 1년이 연장돼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다태아의 경우에도 쌍태아 1년·삼태아 이상 2년 연장받을 수 있다. 이번 신청은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 사이 출산한 가구가 대상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몽땅정보만능키' 누리집(umppa.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녀출산 무주택 가구 중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서울에 소재한 ▲전세가 3억원 이하 또는 월세(환산액) 130만원 이하인 임차 주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SH·LH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는 제외된다. 특히, 서울시는 당초 6개월 단위로 4회에 걸쳐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조기에 완화하기 위해 증빙된 최대 개월만큼 지원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이는 상반기 신청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거비 지급은 선지출·사후 지급 방식이다. 접수자는 11월에 자격 검증을 거쳐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 발표 이후에는 주거비 증빙을 제출해야 하며, 확인이 완료된 대상자에게는 12월 중 주거비를 지급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하반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가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양육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4:04: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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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돌보려 달았던 캐노피가 불법?”…서울시, 생활형 위반건축물 부담 줄인다

# 서대문구 저층 다가구 주택에 30년째 거주 중인 A씨는 1층에 A씨 부부, 2층에 아들 내외가 살고 있다. 손녀를 돌보고 있는 A씨가 수시로 2층을 오르내려야 해 3년 전 야외 계단 캐노피를 설치했다가 불법 건축물로 적발돼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았다. 서울시가 올해 초부터 시민 생활 불편과 민생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 중인 '규제 개선'의 일환으로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계단식 베란다 샷시 설치, 차양·비 가림용 지붕과 기둥, 주차장 캐노피 등 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위반이 주요 대상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등 저층 주택을 중심으로 생활 편의를 위한 소규모 위반 사례가 대다수인 점을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 지원 ▲조례 개정 ▲제도개선 등 3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는 실거주자가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한 샷시·지붕 등 소규모 시설도 '위반건축물'로 적발되고, 이전 소유자가 설치했더라도 현 소유자에게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행강제금 5회 부과 상한이 폐지돼 시민 부담은 더욱 가중되는 실정이다. ■ 상담센터 운영 통해 합법화 가능 여부 지원 25개 자치구, 서울특별시건축사회(회장 박성준)와 협력해 '위반건축물 상담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2·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한시 완화(규제철폐 33호)'로 일부 위반건축물이 사후 증축 신고를 통해 합법화 가능해졌으나 시민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상담을 지원키로 했다. 소규모건축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5월,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시행된 '규제철폐 33호'는 ▲2종 일반주거지역 200→ 250% ▲3종 일반주거지역 250→ 300%로 한시적 용적률 완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치구별로 운영되는 '위반건축물 상담센터'는 건축사 등 전문가가 신·증축 등 다양한 건축행위를 비롯해 용적률 범위 내 건축물 사후 추인 가능 여부 등 건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30㎡ 미만(집합건물 5㎡ 미만) 소규모 위반 ▲위반행위 후 소유권 변경 ▲임대차 계약 등으로 즉각 시정 불가 등 경우에 이행강제금이 75% 감경 적용되는 '감경 기간'을 1년→ 3년으로 늘리기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이행강제금 감경 기간' 확대는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김태수 위원장)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시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50→ 75%로 감경 비율이 확대됐지만 이미 이행강제금 부과가 시작된 시민은 혜택을 받지 못했던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조례 문구도 수정키로 했다. ■ 국토부에 현실 반영한 '건축법' 개정 건의… 보행 시민 안전 위협 위반 지속 단속 서울시는 경직된 '건축법'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위반건축물을 양산하는 측면도 있다 보고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시설까지도 위반으로 간주되는 불합리한 생활 규제를 바로잡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관련 법령 개정도 건의한다. 시는 저층 주택 외부계단 상부 캐노피, 소규모 파고라 등 실내화되지 않은 생활·보행 편의 시설물을 일정 범위 내에서 인정할 수 있도록 해당 면적을 바닥면적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현재 도시 주거환경과 맞지 않아 베란다 불법 증축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일조사선 규정' 개선을 국토부에 여러 차례 건의했으며 지속 협의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 3월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법'이 보다 신속하게 제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의견을 전달,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법률 제정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보행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업시설 위반 건축물·다중인파밀집지역 등 집중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을 지속 단속, 이행강제금 부과 등 엄정하게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계단·베란다 등 실질적인 생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시설물 설치로 매년 이행강제금을 부담해야 했던 시민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시민의 주거 안전과 편의를 돕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실생활에 맞춘 제도 개선과 규제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3:28: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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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주민 이용 북카페·체육관' 학교복합시설 사업 12곳 선정…교육부 966억 지원

교육부는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 총 12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환경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 교육청, 지자체가 협력하여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복합 공간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 광명시 (가칭)광명1초 신설 및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을 비롯해 ▲광주 남구 ▲경북 경산시 ▲경기 남양주시 ▲경기 안산시 ▲경기 시흥시 ▲울산 울주군 언양읍 ▲강원 영월군 영월읍 ▲전북 김제시 금구면 ▲전남 해남군 해남읍 ▲경기 양주시 광적면 ▲경기 포천시 영중면 등 총 12개 지자체의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2개 사업에는 총 사업비 2545억원 중 966억원(38%)이 교육부 지원금으로 투입된다. 지원 비율은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기본 지원하며, '늘봄 및 방과후 시설·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교육·돌봄 연계 사업은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 및 수영장 설치 사업의 경우 최대 50%까지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사업 중 6개는 농산어촌(읍·면) 지역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들어설 '(가칭)금구초·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실내 체육관, 자기주도 학습공간, 북카페, 늘봄센터, 체력단련실, 댄스연습실 등을 포함해 지역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에게는 생활 기반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폐교 부지에도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경기도 안산시의 '(구)경수초 활용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어린이 과학체험관, 마을카페, 인공지능(AI)·코딩교육장, 주차장 등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교육·생활·문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총 99개가 선정됐으며, 정부는 모든 기초지자체에 최소 1개 이상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유사·관련 사업을 포함하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 중 144곳(62.8%)에 복합시설이 조성됐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학교복합시설이 지역 학생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지역 특성에 맞는 우수 사례가 발굴·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06 12:36: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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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81%, 하향 지원 1회 이하”…올해 대입 수시, 상향·적정 지원 쏠림 뚜렷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 다수가 수시 6회 지원 중 상향·적정 지원에 집중하며 '하향 지원'을 꺼리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대 모집 정원 축소, 고3 학생 수 증가, 재수생 증가 등 입시 변수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더 도전적인 수시 전략을 취할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학원이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고3 수험생 10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시 6회 지원 중 상향 지원을 2회 이상 하겠다는 응답이 93.2%에 달했다. 적정 지원도 2회 이상 하겠다는 응답이 86.0%로 나타나, 상향·적정 위주 지원 경향이 뚜렷했다. 하향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4.5%로, 1회만 하겠다는 응답(36.7%)과 함께 전체의 81.2%가 하향 지원을 1회 이하로 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선택된 지원 조합은 ▲상향 2회, 적정 3회, 하향 1회(19.5%)였다. 이어 ▲상향 4회, 적정 2회(14.6%) ▲상향 2회, 적정 2회, 하향 2회(14.3%) 순이었다. 전체 평균 지원 횟수는 ▲상향 2.9회 ▲적정 2.3회 ▲하향 0.8회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강조되고 있는 '무전공 선발 전형'보다는 '특정 학과'에 지원하겠다는 수험생 비율이 66.4%로 집계됐다. 무전공 선발 유형2(계열 내 선발)는 18.5%, 유형1(문이과 완전 통합)은 15.2%에 그쳤다. 이는 계열 간 자유로운 이동보다는 안정적인 전공 선택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과 수험생의 문과 교차지원 의사는 34.6%였으며, 이 중 경영·경제 관련 학과에 대한 지원 의사가 67%로 가장 높았다. 교차지원 시 전형 유형으로는 ▲학생부 종합전형 44.0% ▲교과·종합 혼합 고려 31.4% ▲학생부 교과전형 24.6%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축소와 함께 고3 학생 수가 전년보다 약 4만7000여명 늘어나는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면서 수시 전략 수립이 어려워졌지만, 수험생들은 하향보다 상향 또는 적정 지원 쪽으로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2026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학생부 기재사항 정정 마감은 8월 31일까지다. 올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 제공하는 대학별 수능 점수 자료 형식도 기존 백분위 평균에서 과목별 평균으로 변경되면서, 지난해 입시 결과를 단순 비교해 지원 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6 12:24:1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