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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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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어머니 인터뷰, 무슨 말 했나 보니…

마이크로닷 어머니가 인터뷰를 통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3일 마이크로닷 어머니는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99년 피소된 사기 혐의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이크로닷 어머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직접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짧게나마 전한다"며 "정확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고 이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질랜드로 잠적을 하거나 도피를 하려고 하는 의도는 결코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닷 어머니 인터뷰를 마치며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더이상 질문에 응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19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혐의가 피해자들의 폭로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 부모는 과거 충북 제천에서 주변인들에게 사기를 저지른 뒤, 어느 날 갑자기 뉴질랜드로 도주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SNS를 타고 급격하게 확산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부터 지인 10여명에게 수억원대의 돈을 빌린 이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999년 피소됐지만 해당 사건은 기소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넘어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내사로 전환하고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11-23 14:42:42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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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두목 검거, 수개월 간 도주 끝에…

필로폰을 대량으로 밀반입해 그중 일부를 유통시킨 국내 마약조직 '성일파'의 두목 윤모씨(62)가 수개월 간의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국내 최대 마약조직 '성일파'의 두목 62살 윤 모씨와 운반책 52살 A씨를 지난 20일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8월 타이완 폭력조직이 몰래 들여온 필로폰 112kg 중 시가 730억에 해당하는 22kg을 사서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3개월여간의 추적 끝에 지난 20일 부산 모처의 은신처에서 윤씨를, 경북 울진 모처의 또다른 은신처에서 A씨를 각각 검거한 뒤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이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서울 신촌 등지에서 잠복 수사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던지기 수법'은 수사 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판매자가 카페 화장실의 휴지통이나 변기에 마약을 숨겨놓은 뒤,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수자에게 해당 위치를 알려주면 찾아가는 방식이다. 경찰은 윤씨 등을 상대로 필로폰 22㎏이 유통된 경로에 대해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5일 필로폰 112㎏을 밀반입한 후 일부를 유통한 대만인 3명,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구매해 재판매한 일본인·한국인 등 5명을 국정원·관세청과 공조해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필로폰이 숨겨진 나사 제조기를 태국 방콕항에서 부산항으로 밀반입한 뒤, 절단 기술자를 불러 필로폰을 꺼내고 일본 이나가와회와 윤씨 일당 등에게 수차례에 걸쳐 나눠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2018-11-23 13:48:39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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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인의 교육 반딧불] 4차 산업혁명과 문제 푸는 머신

[원동인의 교육 반딧불] 4차 산업혁명과 문제 푸는 머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수시모집 인원이 많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은 여전히 높다. 수능은 내신도 신경 써야 하고 봉사 활동, 동아리 활동 등 학교 행사 때문에 공부의 맥이 끊기는 고3과 달리 재수생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 유리하다. 하지만 이런 분석은 단편적인 것이다 오히려 재수생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능이 지닌 태생적 한계가 더 큰 원인이다. '수학능력시험' 즉 지금의 수능은 앞으로 대학에 진학해 전공과목을 제대로 배울 만한 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다. 주어진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능은 '실수와의 싸움'이다. 물론 변별력을 갖추려고 출제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도 있다. 그런데 상위권 학생들은 이런 문제도 시간만 넉넉히 주어지면 거의 대부분 풀어낸다. 조금 쉬운 문제는 틀리는 게 이상할 정도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준비하며 '문제 푸는 머신'으로 변해간다. 수학을 예로 들면, 꽤 고난이도 문제의 경우 풀이만 노트 한 페이지 분량이다. 그걸 써 내려가는 과정에서 사칙연산 하나만 실수해도 오답이 나온다. 풀이법을 몰라서 틀리는 게 아니다. 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한 번이라도 다 풀어내면 상당한 실력이다. 어디 이게 수학만 그러겠는가? 한 문제를 실수하면 등급이 떨어지고, 지원 가능 대학이 달라진다. 기성세대 시각으로 말하자면 미래가 바뀌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달려가고 있다. 창의력과 기발함을 주 무기로 장착하지 않으면 기계들의 약진에 도태되는 것은 우리 인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있다. 오히려 수능을 통해 배출된 '문제 푸는 머신'들이 미래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에 우울함마저 느낀다. 수능까지만 그럴 뿐 대학에 진학해서 그리고 사회에 진출해서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춘 인재'로 바뀔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 그런데 그런 확신을 가지려면 대학입시가 바뀌어야 한다. 이런 시험은 아니라고, 여기엔 미래가 없다고 매년 60만 명이 소리 치는데도 '불수능, 변별력 확보'라며 우쭐대는 무리들이 우리 교육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미칠 지경이다. "한국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수능 점수에 낙담한 수험생들에게 위로 차 하는 말이 아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1928~2016)가 한 말이다. 새겨 듣자.

2018-11-23 10:56:2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