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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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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육장 176명 모여 '학생맞춤통합지원' 논의한다

전국교육장협의회는 8일부터 9일까지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2025년 전국교육장협의회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교육장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근거해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176개 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의 교육 현장을 책임지는 교육장들이 모여 교육자치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공통의 교육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정책 협력 플랫폼이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현장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기초학력 미달, 정서적 어려움,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에 처한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학교 안팎의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교, 교육청, 복지·보건기관 등이 협력하는 통합적 지원체계 구축이 핵심 내용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해당 법의 취지를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모색한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역할 정립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업 체계 강화 ▲다기관 연계 사례 공유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워크숍 1일차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회장의 축사로 시작해 법 제정 취지 공유, 교육부 정책 설명,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 사례 발표, 실행 전략 논의 등으로 진행되며, 2일차에는 교육장의 역할을 정리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 제안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어진다. 한미라 전국교육장협의회장(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학교·가정·지역이 함께하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정책과 현장을 잇는 중심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7 13:20: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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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 학생단, 서울국제고 방문 ‘공동수업’ …서울교육청, K-에듀 확산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미국 현지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매개로 한 국제교류에 속도를 내며, 한국어와 서울 교육 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미국 워싱턴주의 디케이터 고등학교 학생단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 학생들과 함께 국제공동수업 및 대면 문화교류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미국 동부 애틀란타에서는 현지 한국어 채택교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법 및 에듀테크 활용 연수도 실시한다. 미국 워싱턴주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디케이터 고등학교(Decatur High School)의 한국어반 소속 학생 8명과 교사 4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의 영파여자중학교와 서울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해 국제공동수업과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에 참여한다. 이번 방문으로 미국과 서울의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 체험, K-POP 댄스 수업, 체육대회 등을 통해 교류하며, 서울국제고등학교의 영어 및 인문학 교과 공동수업에도 함께 참여한다.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서울시교육청과 애틀랜타한국교육원이 공동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동부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를 실시한다. 교육부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미국 내 한국어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연수 대상자는 미국 동부권 3개 한국교육원 소속 한국어채택교 교원 38명(애틀랜타한국교육원(26명), 시카고한국교육원(8명), 워싱턴한국교육원(4명)이다. 이들은 한국어교수법을 비롯해 에듀테크 활용 방법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에듀테크 활용 교육은 서울시교육청 글로벌 디지털 교육 서도 교사단이 참여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법을 전파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지는 지금, 학생과 교원을 아우르는 국제교류는 미래를 여는 교육"이라며 "서울교육의 경험과 전문성이 지구촌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7 13:09: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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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세종대 산업대학원-한국중식요리협회, MOU 外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산업대학원은 지난달 16일 교내 광개토관에서 사단법인 한국중식요리협회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간 산학협력 강화와 인재 양성,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및 연구시설 활용 ▲교육 및 장학 지원 ▲중식산업 기반 창업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세종대 산업대학원의 최진호 원장과 한국중식요리협회 정권식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중식요리협회가 세종대 산업대학원 스타트업센터에 소정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 해당 기금은 산업대학원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정권식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들이 외식산업 분야의 학문적 연구와 대학원 학습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동 외식상품 개발, 진로 및 창업 협력, 산업 현장의 실무 경험 공유, 각종 세미나·포럼 개최 등 폭넓은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진호 원장은 "이번 협약이 외식산업 발전과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선배 동국대 총동창회장이 동국대에 1억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4일 오후 2시 본관 4층 총장 접견실에서 '문선배 총동창회장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국대에서 매년 가을 개최하는 '총동창회장배걷기대회' 운영 기금을 전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문선배 총동창회장과 함께 임선기 동국대 총동창회 사무총장, 김찬욱 사무국장, 이성윤 부장이 학교를 직접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학교 측에서는 윤재웅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이수예 학생처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문선배 회장은 2023년부터 동국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제31대 동국대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재추대됐다. 문 회장은 "동국 가족과 함께 즐기는 가을 문화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왔다"며, "남산의 가을 정취와 낭만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행사로 잘 기획하고 윤재웅 총장은 "총동창회장님께서 매년 후배들과 동국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마련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전달해주신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총동창회장배걷기대회 운영을 위해 잘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지구환경과학과 전주완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조석주 교수)이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IF=9.4)'에 고생물학 논문 두 편을 연속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전주완 박사와 연구팀은 지난 6월 30일 게재된 논문에서,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오르도비스기 생물대방산(Great Ordovician Biodiversification Event) 시기 생물초 생태계의 급격한 진화가 실제로는 해수면 하강에 따른 환경 변화와 보존 편향(preservation bias)의 결과임을 새롭게 제시했다. 기존 학설에 따르면, 약 4.6억 년 전 중기 오르도비스기에 생물초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물이 급격히 출현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약 4.75억~4.6억 년 전의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침식과 화석 공백이 발생했음을 밝혀냈다.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이미 다양화돼 있던 생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재출현한 것이 '급격한 진화'로 오인되었음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따라서 오르도비스기 생물다양성 대방산은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해수면 변화로 인해 관측되지 않았던 연속적인 진화 과정의 일부였음을 보여준다. 나아가, 전기 고생대 전반의 생물다양성 증가 또한 점진적으로 확장되었다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앞서 전주완 박사와 연구팀은 3월 31일에 게재된 논문에서, 세계 최초로 인산염질 골격의 해면동물 화석을 발견하고 이를 'Lophiostroma leizunia'로 명명했다. 해당 화석은 약 4억 8천만 년 전 중국 후베이성 이창시의 하부 오르도비스기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연구팀은 생물초 생태계 형성 시점을 기존보다 약 2000만 년 앞당기며 큰 주목을 받았다. 국내 순수과학 학문후속세대 연구자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논문을 연속 게재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는 한국 고생물학의 연구 역량과 국제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두 건의 연구는 모두 중국과학원 난징 지질 고생물 연구소(이하 난징 고생물 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인산염 해면동물 화석을 보고한 연구는 영국 브루넬대학교, 충남대학교, 극지연구소와도 공동으로 수행됐다.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4일 I-RISE(Region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본부 출범식을 열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혁신 모델 추진에 나섰다. 인하대 I-RISE 사업본부 출범식에는 조명우 총장, 김윤휘 정석인하학원 관리이사,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대중 인천시의회 의원, 신승열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박현철 인천RISE 센터장 등 주요 내빈과 김두한 인하대 총동창회장, 차태근 교수회 의장 등 교내외 구성원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I-RISE 사업은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이 지역 발전과 함께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동반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이날 행사에서 '인천의 중심에서 인천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 MULTIVERSITY'라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혁신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비전은 인천 전략산업을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 대학 특성화 중심의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추진까지 총 4대 전략을 담고 있다. 인하대는 인천의 '仁(인)'을 교명에 담아온 전통을 이어받아, 인천 발전을 위한 인재양성, 지·산·학 협력, 평생교육,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혁신 과제를 선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인하대는 이렇게 성장한 인재들이 향후 인천 경제와 산업 성장을 주도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 물류 등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과 협력해 산업단지 협업센터 중심의 연구개발을 활성화하고, 인천 기업의 초격차 기술 혁신을 지원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평생교육체계 구축를 통해 인하대 재학생은 물론 컨소시엄 대학과 인천글로벌캠퍼스 학생, 나아가 인천 지역의 재직자와 시민 누구나 대학 교육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인하대는 이날 행사에서 인천시교육청과 지역 교육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하대와 인천시교육청은 업무협약에 따라 ▲초·중·고등학교부터 대학·대학원·산업체로 이어지는 사다리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 ▲중▲고등학교와 대학 간 조기 진로 설계 협력 ▲신산업 기반 직무 체험 강화 ▲산학연계형 진로교육 플랫폼 확산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 RISE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I-RISE는 인하대의 사업을 넘어 인천 전체 RISE의 성공을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인천을 넘어 전국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대표하는 선도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지난 3일 서울성동구상공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경제비전과 전망, 중소기업 생존전략' 특강을 했다고 6일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24기 최고경영자 강의에서 '신정부의 경제 정책과 추경 40조 원 지원, 상법개정, 중소기업 대응전략, 온라인육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동구 지역 상공인과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현 경제상황에 대한 해법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이재명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산업을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신정부의 경제비전을 조망했다. 특히 인공지능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투자, 규제 완화, 인재양성 정책과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세제 지원, 정책자금 확대, 공공구매 참여 확대 등이 균형 있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한 "정부는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부실 자산을 정리하고 기업 회생을 유도하려 하며, 주가 5,000포인트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 아래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과 기업 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추경 40조 원 편성과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이며, 이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지는 강연에서 김 교수는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으로 ▲기술혁신과 R&D 투자 확대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적극 수용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제안하면서도, 최근 변화된 시장 환경 속에서 온라인 중심 전략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 생존전략은 정부조달, 구독경제,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현재 52%에서 80%로 급증할 것이며, 이는 디지털 플랫폼과 모바일 전략 없이 더 이상 경쟁이 불가능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통합건강관리학과(학과장 이민영 교수)에서 지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보랏빛낭만펜션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전공체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건강관리학과 전공체험은 통합건강관리학과 학생회 주관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2025학년도 상반기 전공체험은 3기 학생회(회장 정진이) 집행부 주관으로, 학생들의 재능 기부와 더불어 전문가 특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작나무숲 걷기(산림치유사 안내) ▲한방파스 만들기 ▲꽃잎차 만들기 등 자연과 함께하는 치유의 시간이 보냈다. 이민영 교수는 "매년 다양한 국내외 전공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목에서 배운 각종 치유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기회를 풍성하게 가질 수 있는 것이 통합건강관리학과의 장점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통합건강관리학과는 국내 유일의 통합건강관리학과로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7월 15일까지 총 13개 단과대학, 46개 학과(전공)로 통합건강관리학과를 포함해 사이버대 최다 모집학과(전공)에서 2025학년도 하반기 학부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7:45: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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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조'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우려

지역사랑상품권의 1회 구매 한도가 확대되면서 일부 가맹점들의 부정 유통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를 통과한 1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은 지자체가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도 본예산에는 편성되지 않았으나 1차 추경안에 4000억원이 편성됐고, 2차 추경안에는 6000억원이 증액되며 지원 규모가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원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추경으로 국비 지원율이 확대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도 높아질 전망이다. 1차 추경 당시 5~10%였던 할인율은 2차 추경안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7~15%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가 추가로 지방비를 부담할 경우 할인율은 더 커질 수 있다.최근 행안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사랑상품권의 1회 구매 한도와 보유 한도를 확대한 바 있다. 기존 70만원이었던 구매 한도는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200만원 이내에서 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보유 한도도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됐다. 이처럼 할인율과 1인당 1회 구매·보유 한도가 높아지자 일각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의 부정 유통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회예산정책처도 지난 2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불법 유통 가능성에 대비한 관리 체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지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사례는 2022년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행안부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부정 유통 일제단속'에 따르면 2022년 184건이었던 부정 유통 적발 건수는 2023년에는 194건, 2024년에는 271건에 달했다. 지난해 적발된 부정 유통 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소위 '깡'이라고 불리며 물건·용역 제공 없이 상품권을 받아 현금화 하는 '부정수취·불법환전' 행위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3년(48건)보다 약 152.1% 증가한 수치다. 등록 업종 외 다른 상품을 판매하거나 선결제 및 외상값을 일괄 결제하는 등의 '기타' 유형은 104건이었다. 다음으로는 가맹점이 상품권 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과 차별 대우하는 '결제거부'(33건)가, 상품권 사용이 금지된 업종에서 상품권을 받은 '제한업종'(13건) 순이었다. 예정처는 "행안부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 및 할인율 상향에 따라 부정 거래 및 부정 편익 유인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다 면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행안부는 발행 규모와 할인율이 늘어나는 만큼 부정 유통 방지에 더욱 힘쓰겠다는 방침이다.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계획' 브리핑에서 "현재도 부정 등록이나 부정 유통에 대해서는 가맹점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과 단속을 하고, 이용자에 대해서도 제재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점검과 단속을 더 강화해 부정 등록과 부정 유통 이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행안부는 캐시백 방식의 할인 적용과 함께, 지류보다 모바일 또는 카드를 사용할 때 부정 유통 유인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지역사랑상품권을 관리하고 있다.또 부정 유통 빈도가 높은 가맹점이나 신규 가맹점에 대해서는 이상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수상한 거래가 포착될 경우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정을 넘어 거래가 이뤄지거나 반복 결제가 이루어지는 등의 경우 이상 거래 시스템으로 감지해 지자체에 통보하고 있다"며 "부정 유통을 줄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6 13:30: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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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 통’ 택시 호출…서울시, 7일 부터 어르신 대상 콜택시 운영

최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비율이 80%에 이르지만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는 이용이 어려운 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가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콜택시를 개설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2시부터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동행 온다콜택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 중 이용할 수 있으며 콜센터(1855-0120)로 전화해 출발·목적지를 말하면 된다. 20~40대는 60% 이상이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는 반면 60대 이상은 80%가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는 고령자 등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지 않은 시민의 택시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콜택시를 마련했다. 이용자가 콜센터로 전화해 택시를 호출하면 콜센터 직원이 '㈜티머니모빌리티 온다택시' 웹배차 시스템에 정보를 입력, 승객 주변 택시가 배차된다. 배차가 확정되면 승객에게 차량 위치, 차량 번호, 기사 연락처 등 배차 가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문자로 전송된다. 시는 '전화 호출' 서비스로 디지털 기기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교통약자의 택시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4시간 운영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동행 온다콜택시'와 관련한 자세한 이용 방법은 티머니모빌리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호출이 활성화되면서 거리에서 배회 영업 택시를 만나기 어려워진 가운데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다각적으로 고민, 개선해 나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 및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2:16: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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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6 대입 수시 대비 맞춤형 진학지도 본격 추진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이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본격적인 맞춤형 진학지도 사업에 나선다. 교육연구정보원(원장 임유원)은 6일 수험생 증가와 수도권 논술전형 확대, 자연계열 사탐 선택 허용 등 입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오는 7월부터 ▲설명회 ▲상담센터 운영 ▲자료·동영상 보급 등 종합적인 진학지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6 대입 수시모집 대비 설명회'가 오는 12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다. 설명회는 고등학교 3학년 지도교사가 현장에서 참석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의는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맡아 ▲2026 대입 수시모집 이해 및 전략 ▲2025 수시모집 결과 분석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8월 5일부터 7일까지 경인고와 성북구청에서는 '특별진학상담센터'가 문을 연다. 이 기간 동안 총 1620건의 1대 1 맞춤형 상담이 제공되며, 기회균형전형 지원자는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전형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대입상담예약 누리집(sangdam.sen.go.kr)에서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교육연구정보원은 ▲'쎈(SEN)진학 나침판'과 함께하는 자료집 보급 ▲교과 연계 논술 가이드북 배포 ▲진학지도 동영상 제공 등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수시 대비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을 대비해 진학지도 동영상, 수시 자료집, 교과 연계 논술 가이드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7월 중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과 유튜브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2:10: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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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중복 게재’ 의혹에 청문회 전운 고조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진숙 충남대 전 총장을 둘러싼 논문 윤리 논란이 정치권과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권은 "연구 윤리를 관장할 교육 수장이 스스로 기준을 어겼다"며 총공세를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유초중등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 논란까지 겹치며 검증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8년 서로 다른 학회지에 발표한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피로감 평가 연구'와 '조명의 면적 및 조도 연출 변화에 따른 불쾌글레어 평가 연구'는 제목뿐 아니라 실험 과정과 결론까지 거의 동일해 중복 게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당 논문들이 수개월 뒤 지도학생이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과 연구 주제와 설계, 결론 등이 고스란히 겹친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실이 의뢰한 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 분석 결과, 이 후보자의 논문은 35%가량의 표절률을 기록했다. 학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표절률이 25%를 넘기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문제의 논문들이 교육부의 연구윤리지침이 개정된 2015년 이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사안은 더욱 엄중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개정 지침은 지도교수가 학생의 학위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먼저 발표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해당 논문은 서로 간 인용이나 출처 표기 없이 별개 학술지에 한 달 간격으로 발표됐고,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된 결과물로 나타났다. 학계에선 이를 교육부가 규정한 '부당한 중복 게재'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야당은 이 같은 연구 윤리 문제를 청문회의 핵심 쟁점으로 삼고 있다. 김민전 의원은 "논문 표절·중복 게재뿐 아니라 제자 성과를 가로챘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계 한 관계자도 "이 후보자는 논문 편수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일종의 꼼수를 썼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제자의 연구 결과를 가져와 논문을 썼다는 의혹도 있는 만큼, 연구 윤리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당시의 연구 관행과 환경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기준으로는 반드시 인용해야 할 부분이지만, 2010년대 이전에는 연구 윤리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느슨해 이러한 사례가 관행처럼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총장 임용 당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윤리검증위원회로부터 부정행위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며 "청문회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논문 논란과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실현 방안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약은 지방 국공립대 육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유사한 정책이 과거에도 동력을 얻지 못한 채 중단된 전례가 있어 구체성과 실행력 여부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후보자의 유초중등 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도 논란이다. 이 후보자가 대학 총장과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고등교육 분야에는 전문성이 있지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보통교육 현장에 대한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다. 국회 교육위원회 야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은 "건축학 전공의 이 후보자는 유아교육과 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라며 "30년 숙원과제인 유보통합을 완성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현장과의 교감과 교육철학 없이 완수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1:35: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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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수능 시행…“학교교육·EBS 연계 교재 보완으로 문제 해결”

오는 11월 13일 실시되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공교육 중심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출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공고한 '2026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EBS 연계 교재와 강의를 통해 학습을 보완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도록 문항을 구성할 방침이다. 연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이 유지된다.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하겠다"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 및 영역별 특성을 반영해 적정한 수준의 변별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제 근거는 수능 종료 이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과 함께 공개된다. 올해 수능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전 영역에 적용된다.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중 택일할 수 있다.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 방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로 구성되며, 사회·과학탐구는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는 총 6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과목까지 선택이 가능하고, 2과목 응시 시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로 포함해야 한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에게 필수 응시 영역으로, 고등학교 졸업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핵심 개념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된다. 미응시자는 수능 전체 응시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도 제공되지 않는다. 장애 수험생에 대한 편의도 강화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이 제공되며, 일부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이 가능한 점자정보단말기도 지원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8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전국 수험생이 PC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서 사진 등록 및 내용 입력이 가능하고, 가상계좌를 통한 수수료 납부도 지원된다. 다만, 본인 확인을 위해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 접수증을 수령해야만 접수가 완료된다.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온라인으로 수령 가능하다. 온라인 성적증명서는 12월 8일부터 별도 사이트를 통해 발급된다. 한편,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천재지변, 질병, 군입대 등 정해진 사유에 한해 일부 수수료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 기간은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이며, 신청은 원서 접수처에서 가능하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에게는 응시수수료가 면제된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7-06 11:31: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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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오전 조사 마무리…시작 3시간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의 두 번째 대면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전 조사가 마무리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이날 오후 12시5분부터 점심식사를 위해 윤 전 대통령의 조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4분 조사를 시작한 지 약 3시간 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팀 사무실과 조사실이 자리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 내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정각에 특검 사무실이 자리잡은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고, 장영표 특검 지원단장 안내로 조사실에 들어간 뒤 오전 9시4분부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윤 전 대통령의 조사는 별도 티타임 없이 바로 시작됐으며, 지난달 28일 1차 조사때와 동일하게 6층 조사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소환조사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가 지휘하고,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신문을 맡았다.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과 구승기 검사는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박 특검보는 이와 관련해 "조사량이 많은 점과 신속한 조사 진행 등 수사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총경이 조사를 직접 담당하지 않고 지원을 맡은 것이 윤 전 대통령 측 반발을 고려한 것이냐'는 질문엔 "수사 효율성 관점"이라며 "상당 기간이 지났고,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전 차장과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점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다"고 답변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달 28일 열린 1차 조사에선 불법체포 혐의로 고발된 박 총경이 체포 저지 혐의 조사자로 나선 점을 문제 삼으며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다.이날 조사 시작 시점엔 윤 전 대통령 측 채명성·송진호 변호사가 입회했으나 배보윤·김홍일 변호사도 동행한 만큼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경호처를 동원해 자신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도록 했다는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이 계엄 명분을 쌓기 위해 군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을 지시했다는 의혹, 국무위원들의 계엄 관련 심의·의결권 행사를 방해했다는 의혹, 계엄 선포문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의 사후 서명을 받아 불법 계엄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 등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2025-07-05 16:14: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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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 마시는 줄 알았는데"…Z세대 음주율↑

'술 안 마시는 세대'로 불리던 Z세대(법정 음주 가능 연령~27세)의 음주율이 최근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 IWSR는 최근 세계 15대 주요 음주 시장의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술을 마신 적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Z세대의 73%는 '마신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 3월 66%에서 2년 만에 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 세대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IWSR의 소비자분석 책임자 리처드 홀스테드는 "Z세대가 다른 세대와 술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통념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Z세대의 주류 소비 감소는 "알코올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이 아닌 외부 요인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며 "주류 소비는 가처분 소득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Z세대는 생활비 급등 시기에 성인이 됐고, 특히 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인 주점과 식당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했다. 아울러 "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이 증가하고 있고 이미 진입한 이들도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소득이 증가하면 주류 소비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것이다. 실제로 Z세대의 외출과 지출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소비 침체는 "영구적인 것이 아닌 경기순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절대 Z세대의 문제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대별로 지난 6개월 내 음주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밀레니얼 세대(28∼43세)가 83%로 가장 높았고, X세대(44∼59세)가 79%, 베이비부머(60세 이상)가 72%로 뒤를 이었다.

2025-07-05 16:13:3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