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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심도 불출석할듯…이명박은 공판기일 '등판' 전망

국정농단 1심 선고에서 불성실한 재판 태도를 지적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심 역시 불출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지난 6일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액 상당 부분을 직접 취득하지 않았다고 봤지만, 그의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삼성·롯데그룹으로부터 합계 140억원이 넘는 뇌물을 수수하고, SK그룹에 89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삼성으로부터 받은 72억원 중 직접 취득한 이익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봤다. 롯데그룹으로부터 받은 70억원도 반환된 점,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이 범행을 모두 부인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속았다는 태도로 일관한 점이 '자충수'로 작용했다. 형법 제51조는 형을 정할 때 '범행 후의 정황'을 참작 사유 중 하나로 명시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구속 연장이 결정된 이후 선고 때까지 본인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이 재량으로 형량을 줄여주는 '작량감경'의 여지를 없애는 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재판부는 형법 제53조에 따라 범죄의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작량하여 그 형을 감경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2심 재판에 나올 가능성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향후 본인의 사면을 바라거나 적폐청산 '그림 만들기' 거부 등을 이유로 법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관측된다. 박 전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승계 부정청탁으로 인한 제3자뇌물수수 혐의가 무죄가 된 점을 근거로 다른 혐의에 대한 무죄 주장을 펼 수도 있다. 반면 정권 교체로 인한 사면을 기대하거나, 문재인 정권 내내 이어질 적폐청산 등을 고려해 법정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태도와 관련, 지난 23일 구속된 이후 줄곧 '옥중조사'를 거부해 온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판기일 출석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기간 만료 하루 전인 9일 검찰의 기소를 앞두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재판이 시작되면 피고인 신분이 되어 검찰의 공소장과 증거들을 변호인단과 검토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이 '본게임'이 열리는 공판기일에는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원기 대한법학교수회 회장(국립인천대 교수)은 "재판부는 검찰의 증인신문 외에도 변호인의 반대신문, 증거 검증 등을 이어가며 심증을 굳혀간다"며 "이 때문에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들이 이 사건 직접증거를 비롯한 측근들의 증언 등 각종 진술증거와 공소장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이 전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경우처럼 몇 차례 공판기일에서 결백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향후 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에서는 박 전 대통령처럼 '전과가 없는 점'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법원에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그가 1996년 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 및 범인도피죄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일을 비롯해 총 11회의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적시했다.

2018-04-08 16:37:3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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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252명 도전"… 삼육대 이색 장학제도 눈길

"학생 252명 도전"… 삼육대 이색 장학제도 눈길 삼육대(총장 김성익) 재학생 252명이 장학금을 받아 일주일간 국내외에서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삼육대는 재학생 252명을 '챌린지 프로젝트 장학금' 수상자로 선정, 지난 5일 발대식을 갖고 학생들이 오는 23일~29일까지 국내외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자율적으로 수행한다고 8일 밝혔다. 챌린지 프로젝트 장학금은 올해 3년째를 맞는 삼육대의 이색 프로젝트 장학금 제도다. 선정된 학생들은 중간고사 후 자율체험학습주간인 MVP주간 일주일간 자신이 기획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벌인다. 학생들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해 이번에 지급되는 장학금 규모만 1억2600만원에 달한다. 삼육대는 앞서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서와 기획안을 제출받았다. 학교 측은 기획 내용에서 '목적의 적절성', '계획의 구체성', '내용의 창의성', '향후 진로 및 학업관련성' 등을 종합 판단해 지원팀을 선정했다. 올해는 1714명 410개팀이 신청했고, 최종 252명 60개 팀이 선정됐다. 학생들이 기획한 프로젝트는 다양하다. '3D 프린터로 버튼식 공기청정기를 만들어 취약직군에게 전달'하는 북서풍수비대 팀부터 '장애인을 위한 일본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하는 네걸음 세걸음 팀, '시각장애인의 복약을 돕기 위한 팟캐스트를 제작'하는 약학과 4학년 학생들 등 주로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많다. 김성익 총장은 챌린지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어줄 것"을 주문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여러분의 삶을 도전이 지속되는 삶으로 바꿔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8-04-08 14:22: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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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2020대입 "학종 줄이고, 정시모집 소폭 증가"

동국대(총장 한태식)가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을 줄이는 대신 정시모집 인원을 소폭 확대하기로 했다. 논술전형 수능최저는 완화해 학생들의 수험 부담이 줄 전망이다. 동국대는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996명을 선발하는 동국대 2020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70%를 선발하고 수능위주 전형으로 치러지는 정시모집에서 30%를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수시모집은 4가지, 정시모집은 2가지로 전형의 간소화의 틀은 유지했다. 하지만 세부전형별 달라지는 내용이 눈에 띈다. 우선 모집시기별로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 위주 전형으로 구성되는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2127명으로 올해보다 15명 줄였다. 전형별로 학종 1496명, 논술위주 470명, 실기위주 161명을 모집한다. 대신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을 소폭 늘렸고, 학교장추천인재전형의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논술위주 전형의 경우 수능최저 기준을 완화했다. 인문계열과 경찰행정학부는 2개 영역의 합 4 이내, 자연계열은 수학가형 또는 과탐을 포함해 2개 영역 합 4 이내로 변경됐다. 한국사는 가산점 대신 모든 계열에서 4등급 이내로 제한했다. 자연계열 논술고사에서 과학문제를 폐지하고 수리를 3문제로 늘렸다. 실기 위주 전형에서는 영화영상 및 체육교육 전형에서 면접을 폐지하고 일괄전형으로 합격자를 뽑는다. 미술학부는 서양화에 이어 한국화도 수시모집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가군 31개, 나군 20개 모집단위에서 총 869명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한국사 반영비율을 추가하는 등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변경됐다. 인문계열은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탐구 20%,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국어 40%, 영어 20%, 탐구 35%, 한국사 5%를 반영하며, 실기고사 반영비율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고교졸업연도 제한과 자기소개서 폐지, 수능최저 완화 등 모든 전형에서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며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생부, 논술, 실기 등의 전형요소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국대의 2020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계획은 향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거쳐 이달 말 2020학년도 전형계획으로 최종 확정된다.

2018-04-08 11:38: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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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재원 고피자 대표 "눈을 뜨고 감는 순간까지..."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해 어쩌면 장밋빛 미래를 보장받은 한 청년이 피자를 팔겠다며 회사를 나왔다. 그 결심까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회사를 다니면서 동업자를 구하고, 시장 조사에 나서고, 자금을 모으기까지 1년. '세상에서 제일 빠른 피자'라는 컨셉트를 가진 '고피자(GOPIZZA)'를 창업했다. "창업은 아이디어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임재원 고피자 대표를 만났다. ◆ "눈을 뜨면 일과 시작" 어느날 오후 10시가 넘어 퇴근하던 임 대표는 피자가 먹고 싶었다. 하지만 피자 한 판은 크기도, 가격도 부담스러웠다. 지금 주문을 해도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했을 터. 이에 그는 "맥도날드 처럼 저렴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는 피자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임 대표는 바로 행동에 나섰다. 1년을 꼬박 퇴근 후 시간을 창업준비에 쏟았다. 시장조사를 하고, 피자를 공부하고, 한 피자전문점에서 알바도 했다. 그리고 그는 퇴사 후 바로 '고피자'를 창업했다. 그는 "효율적인 의사결정은 최악을 대비하고, 최악이 그렇게 나쁘지 않은 옵션이면 진행하는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가 나쁘지 않았을 뿐더러 플랜 B, C, D까지 대비한 후 창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여름, 푸드트럭 하나로 시작한 피자가게는 현재 10개의 매장을 보유한 피자회사가 됐다. 본사 역시 8평 작은 원룸에서 삼성동 지하건물을 거쳐 상수동 3층으로 '격세지감'만큼 커졌다. 그는 "이번에 이사하는 회사는 햇빛이 잘 들어와서 좋다"며 웃었다. 창업의 보람 역시 회사를 키워나가는 맛이라고. 회사가 커지는 만큼 대표가 포기해야 하는 것은 더 커진다. 임 대표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이 전혀 안되는 삶이다"고 말했다. 그의 업무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계속된다. 아침 일찍 인터뷰를 하는 날에도 더 일찍이 미팅 하나를 끝내놓고 온 그였다. 매일 겪는 불안감도 그가 감내해야 할 몫이다. 직원 월급을 비롯해 각종 대금을 치뤄야 하는 월 말이 되면 "잠이 안온다"고. 하지만 임 대표는 "창업한 것에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창업을 하기 전으로 돌아가면 어떤 결정을 하겠냐는 질문에 "방법을 알았으니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 "창업은 아이디어보다 실천" 힘든 하루하루를 이어가게 하는 원동력은 '책임감'이다. 임 대표는 "창업 후 인생 목적의식이 뚜렷해졌다"고 말한다. '나는 왜 사는가'와 같은 원론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그는 "내가 왜 사는 지 너무 명확해졌다"고 덧붙였다. 30살이 겨우 넘은 그는 이미 50~60명의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경영자가 됐다. 그는 "회사가 작기 때문에 다른 큰 회사의 일주일이 우리에겐 한 달 같다. 하루를 헛되이 보내면 데미지(손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때문에 그는 "오늘해야하는 일을 내일로 미루는 법은 없다"고 말한다. 창업한 지 2년 남짓된 회사지만 이미 각종 엔젤투자자로부터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받았다. 투자를 이끈 힘은 임 대표의 확고한 경영 철학 덕분이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것을 섣불리 시작하는 법이 없다. 또 무리한 사업확장보다 '유연한 현금흐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임 대표는 "직영점이 확실하지 않으면 가맹점을 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직영점을 통해 충분히 가능성을 봤다. 계속해서 원가구조나 물류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가맹 교육자료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다. 또 화덕, 도우 등을 기성품이 아니라 우리만의 제품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카피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서 가맹점이 피해보지 않도록 법적인 대비들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명 백화점 입점을 포기한 것에 대해 "사업에 있어 현금은 피다. 피가 못돌면 죽듯이 사업이 망하는 경우가 다 돈을 제때 유통하지 못했을 때 생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백화점은 정산이 60일 이후 된다. 60일 동안 인건비, 재료비로 약 5000만원이 나가는데, 매장 5개만 운영해도 3~4억원의 돈이 묶이게 된다. 백화점 입점은 아직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대에 회사를 차린 그는 청년창업가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에게 "겁내지 말고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임 대표는 "주말을 오롯이 반납하고, 집 담보 대출을 받는 것을 고민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작은 일부터 차곡차곡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자기가 생각했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차별성을 가질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으면 도전하면 된다. 아이디어보다는 실천, 행동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4-08 11:24:2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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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텍, 코딩교육 플랫폼 '코드 어벤저스' 국내 출시

전 세계 200만 명이 사용하는 코딩교육 플랫폼이 국내에 선보인다. 에듀택은 글로벌 선도 컴퓨터 융합교육 플랫폼 '코드 어벤저스'와 독점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딩교육 서비스를 국내에서 공식 런칭한다고 8일 밝혔다. 코드어벤저스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선진 컴퓨터 융합(STEAM)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개발된 온라인 코딩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수준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해 미국, 영국, 호주 등 1만여개 교육기관에서 200만 명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드 어벤저스 교육 커리큘럼은 초등학생을 위한 주니어 코스와 중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 코스로 구분된다. 컴퓨터 과학, 자바스크립트나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 웹 개발, 데이터 분석 등 컴퓨터 융합 교육에 필요한 17가지 과정이 포괄적으로 제공된다. 코드 어벤저스가 도입되면 현재 체계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이나 전문 강사 부재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국내 코딩교육 시장의 한계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코드 어벤저스는 온라인 교과운영 시스템(LMS)인 강사용 교육 계정을 제공해 프로그래밍 비 전공 강사들 또한 체계적인 코딩수업 진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강사 계정에서는 단원별 교육 지침서 뿐 아니라 진도관리, 단원별 퀴즈/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개별 성적관리도 가능하다. 에듀텍은 "코드 어벤저스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자체적으로는 카이스트와 해외 명문대 출신 강사들과 함께 소규모 학생그룹 대상 방문교육을 진행 중"이라며 "코딩 교육 커리큘럼 구성에 고민 중인 학원이나 학교 등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교육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드 어벤저스는 현재 모든 커리큘럼을 영문으로 제공하고, 올 상반기 한글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2018-04-08 11:0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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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의혹 제기한 대학원 합격자 합격 취소 요구"… 총신대 교비횡령 등 의혹 사실로

#2018학년도 총신대 대학원에 최종합격한 A 씨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합격 처리됐다. 대학 총장이 최종합격자 대상 입시사정회의에 참석해 자신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A 씨를 불합격처리토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후 A 씨는 반성문을 제출하고 담임목사(현 이사)의 보증서까지 받는 조건으로 추가 합격할 수 있었다. 김영우 총신대 총장에 대한 교비횡령과 입학 부정 등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8일 총신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학내외에서 제보된 교비횡령 등의 비리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학측에 김 총장에 대한 파면을 요구하고, 법인 이사회 전·현직 이사 18명에 대한 임원승인취소 처분을 내렸다. 교육부 조사 결과 사실로 확인된 비리는 결원 임원 미보충 등 법인분야 7건, 임시 휴업 결정 부당과 학생 징계 부당 등 학사·입시분야 5건, 교직원 부당 임용 등 3건, 소송비 및 인삼구입비 교비지출 등 8건 등 총 23건에 이른다. 교육부는 적발된 사안과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와 부당하게 쓴 교비 2억8000만원도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학교법인 운영과 관련해 14회에 걸쳐 임기만료나 사임한 이사의 후임 이사를 선정하지 않아 부당하게 이사회를 운영했고, 총장이 교단 부총회장 선출과 관련해 당시 총회장에게 2000만원을 건넨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지만, 이사장은 총장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를 하지 않았다. 이사회 임원 일부는 학교 입시비리 등에 항의하는 학생들의 농성장에 총장이 직접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을 직접 인솔해 유리창을 깨고 강제 진입하는 등 부당행위를 했고, 이사장은 이 사실을 보고받고도 이를 저지하거나 용역 철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각종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농성을 이어가자 교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임시휴업을 2차례 했고, 대학원은 교무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도 없이 대학원위원회 규정을 제정·공포하는 등 학칙을 위반해 대학원 학생들의 반발을 초래한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했다. 특히 김 총장은 대학원 최종합격자를 불합격시키는 등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둘렀다. 2018년 대학원 일반전형 최종합격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입시사정회의에 참석해 총장실을 점거하고 자신의 비리 의혹을 제기한 합격생을 불합격하도록 했다. 해당 학생은 이후 반성문을 제출하고 담임목사의 보증서까지 받는 조건으로 추가 합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계약학과 전임교원을 특별채용하는 과정에서 면접심사위원회의 면접 등 채용절차 없이 전임 총장의 청탁을 받아 3명의 교수를 부당하게 임용했고, 신규교원 임용에서도 인사규정과 달리 응시자의 학위자격 요건을 특정해 서류전형 합격자로 결정하는 등 특정인을 최종 합격자로 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써야 할 교비를 쌈짓돈처럼 쓴 사실도 확인됐다. 법인회계에서 집행해야 할 교원인사 소송 건에 대한 변호사 선임료 등 소송비용 2200여 만원을 교비회계서 집행했고, 학사업무와 관련이 없는 목사 또는 장로 선물용으로 구입한 인삼대금 4500여 만원을 부당하게 지출했다. 교육부는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 총장과 관련 교직원 등 10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30일간의 이의신청과 재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앞서 김 총장은 201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장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으나, 작년 12월 이사회 정관을 개정해 연임에 성공하자 학생들이 김 총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요구해왔다.

2018-04-08 10:39: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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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금 조성·재활용품 사용 의무화 건의

서울시가 이른바 '비닐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재활용 업계 위기를 해소하고자 EPR(생산자 책임 재활용) 분담금 상향과 판로 확대 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환경부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 폐지 등 폐자원 해외 수입 제한 ▲ 폐비닐 재활용 제품 공공부문 사용 의무화 ▲ 고형연료 생산·제조·사용시설 지원 확대 ▲ 재활용시장 지원기금 조성 ▲ 비닐류 분리배출 환경부 지침 개정 등을 건의했다고 7일 밝혔다. EPR이란 비닐을 사용하는 생산자에게 비닐 사용 후 발생하는 회수·재활용 책임까지 지우는 제도다. 제품 생산자들은 EPR에 따라 정부가 정한 재활용 의무량을 채우기 위해 재활용에 들어가는 비용 중 일부를 부담한다. 현재 EPR 분담금 의무 비율은 66.6% 정도다. 시는 이 비율을 내년 75%까지 올리자고 건의했다. 이 비율을 올리려면 EPR 분담금 자체를 늘려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폐비닐 재활용 의무를 지는 대상을 현행 '연 매출액 10억원 이상 제조업·대형종합소매업, 수입액 3억원 이상 수입업자'에서 '연매출액 7억원 이상 제조업·대형종합소매업, 수입액 2억원 이상 수입업자'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방안이 주목받는 것은 늘어난 재원으로 재활용 업계를 지원해 꽉 막힌 자원 유통 구조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재활용품 제품의 판로를 틔워주기 위해 공공이 나서 구매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공공이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폐비닐로 만든 상수도 보호통·정화조 뚜껑·토류판 등 재활용품 제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 폐비닐로 만든 고형연료 생산 시설을 지원하고, 이를 사용하는 시설을 늘리자고 주장했다. 또 비닐류는 검은 봉투가 아닌 '투명봉투'에 담도록 환경부 지침을 개정하는 방안도 내놨다. 한편, 현재 재활용품 수집은 '아파트 단지 → 운송·수집 업체 → 선별 업체'의 단계로 이뤄지는데, 중국발 시가 하락에 선별 업체가 폐비닐을 받지 않겠다고 수집 업체에 통보하면서 이번 사태가 빚어졌다.

2018-04-07 13:04:37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