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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당했어요” 한국판 미투…응답하라 대한민국

검찰발(發) 성추행 폭로가 이어지면서 직장 내 성폭력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제도 정비와 교육, 관련 예산 확보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남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 검사는 지난 29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2010년 한 장례식장에서 상급자에게 당한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폭로했다. 다음날 또 다른 전직 여검사는 현직 시절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는 등 검찰 내 '미투(나도 당했다)' 바람이 연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들썩이고 있다. 서 검사 성추행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쏟아지는 등 관련 글에 대한 동의 수는 31일 기준 약 3만명에 이른다. ◆피해자 "한국서 성희롱은 별 일 아냐" 체념 직장 내 여성의 성폭력 피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15년~2016년 A사에서 계약직으로 통역 업무를 했던 B씨는 상사 C씨로부터 1년 내내 성희롱을 당했다. 유부남인 C씨로부터 몸매 평가와 무리한 데이트 신청에 시달리던 B씨는 회사에 성희롱을 제보했다. 사측은 당사자 조사와 면담 뒤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C씨에 대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계약 만료로 퇴사한 B씨는 "이런 일은 한국사회에서 별 것 아닌 일로 여기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성폭력 범죄는 지난 10년 동안 증가 추세다. 대검찰청의 '2017 범죄분석'에 따르면 2016년 성폭력 범죄는 2만9357건으로 인구 10만명당 56.8건 발생했다. 2007년 29.1건에서 두 배 가까이 뛴 수준이다. 여성의 성폭력 피해 비율은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2016년 성폭력 피해자 2만9357명 가운데 남성은 1478명에 불과했다. 반면 여성은 2만6116명(미상 1763명)으로 18배 격차를 보였다. 여성가족부의 '2016년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2016년 9월~12월 만 19세 이상 64세 이하 7200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21.3%가 신체적 성폭력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1.2%에 머물러 18배 차이를 나타냈다. 여성(7.2%)의 성희롱 피해 경험 역시 남성(0.8%)의 9배 수준이었다.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여성과 남성이 각각 42.7%와 26.9%로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뒤늦은 개정법 시행…"실행력 키우고 교육 강화해야" 이에 현행법이 직장 내 성폭력 문제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는 사업주가 성희롱 행위자에 대해 징계나 이에 준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피해자에게는 해고 등 불리한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전부다. 성희롱 피해자의 근무장소 변경과 유급휴가 명령, 가해자에 대한 징계와 근무장소 변경 조치 등이 담긴 개정법은 5월 2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민정 박사는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법 제도는 크게 뒤떨어지지 않지만 실행력이 약하다"며 "법 제도와 직장 문화를 장기적으로 바꾸면서 문화 개선과 성희롱 예방 교육, 피해자 구제 절차와 가해자 강제집행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고용평등상담실을 운영하는 15개 NGO(비정부기구) 한 곳 당 한 해 2200만원을 지원하는데, 1년치 인건비도 안 되는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어린 시절 성 평등 교육도 강화해야 나중에 가해자로 자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해자가 출세하는 모습을 사회 구성원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고려대 교수인 황명진 공공사회학회 부회장은 "최근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이 권모술수로 높은 자리에 오르는 모습을 청년들에게 보여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사회 정상화의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2018-01-31 17:06: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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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가입서약사 분석자료 발표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의 자율심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터넷신문 420개 가입서약사 중 10년 이상된 매체가 141개(33.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신위는 자율심의 가입서약사 420개 매체에 대한 이 같은 분석자료를 30일 발표했다. [b]매체 운영 기간…5년 이상된 매체는 276개로 전체 66% 차지 [/b] 이에 따르면 420개 가입서약사 가운데 10년 이상 운영 중인 매체가 141개(33.6%), 5~10년이 135개(32.1%), 3~5년이 82개(19.5%)였으며 3년 미만의 신생 매체는 62개(14.8%)로 조사됐다. [b]가입서약사 취급 분야⋯5개 중 2개가 전문지[/b] 매체가 주로 다루고 있는 분야를 분석한 결과, 전문지가 173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종합지(114개), 경제지(53개), 지역지(46개), 연예·스포츠지(34개)가 뒤를 이었다. 전문지가 다루고 있는 주요 분야는 IT(12개), 의료(12개), 교육(9개), 문화(6개) 등이다. [b] 매체 운영 기간에 따른 취급 분야 현황…10년 이상 매체 50%가 전문지[/b] 운영 기간에 따른 매체 성격을 분석한 결과, 10년 이상 업력이 쌓인 매체 141개 가운데 72개(51%)가 특정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체가 주로 다루고 있는 분야는 의료, IT, 교육 등이었다. 이어 종합지 37개(26%), 지역지 13개(9%), 경제지 11개(8%), 연예․스포츠지 8개(6%) 순이었다. [b]포털 제휴현황…가입서약사 65%가 포털에 뉴스 제공[/b] 420개 가입서약사 가운데 271개(64.5%) 매체가 네이버·다음 양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털 별로는 네이버 제휴 매체 145개, 다음 제휴 매체 261개, 네이버와 다음 모두와 제휴를 맺은 매체 135개였다. [b]가입서약사 소재지역…5개 중 4개가 서울소재 [/b] 매체 소재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매체가 336개(80%)로 5개 가운데 4개를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권 31개(7.4%), 경상권 23개(5.5%), 충청권 18개(4.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신위 이동엽 정책실장은 "인신위 가입서약사 가운데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력이 쌓인 매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며"앞으로 인신위는 독립형 인터넷신문에 대한 유일한 자율심의기구로서 책임감과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신위 가입서약사는 2013년 70개 매체에서, 금년 1월 30일부로 6배 증가한 420개를 돌파했다.

2018-01-31 15:56: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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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생들 '2017 서울시 앱 공모전'서 1·2위 쾌거

세종대학교(총장 신구)는 컴퓨터공학과 학술동아리 엔샵(En#) 재학생들이 '2017 서울시 앱 공모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공모전에는 총 153개 앱이 출품됐고 이 중 27개 앱이 우수 앱으로 선정됐다. 1등을 수상한 앱은 '도깨비야(夜)'로 밤도깨비 야시장의 판매자와 소비자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순번 대기표다. 대기시간이 긴 푸드트럭에 번호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야시장을 이용하도록 했다. 야시장 뿐만 아니라 각종 현장 행사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앱을 사용하면 번호표 발권과 푸드트럭의 메뉴, 리뷰, 핸드메이드 품목까지 확인할 수 있다. 2위인 열정상을 수상한 '어서와, 서울로' 앱은 새로운 관광명소인 '서울로7017'의 안내 앱이다. 서울로7017 정보와 경로, 주변 시설 안내가 담겼다. 특히 AR 방명록 기능이 추가돼 앱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아이콘과 텍스트로 꾸며, 서울로7017을 방문할 때마다 자신의 추억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번 공모전을 휩쓴 엔샵은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노용덕 교수와 유영환 교수 지도 아래 컴퓨터공학과와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교내 학술동아리다. 동아리는 매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글로벌 IT경진대회인 이매진컵(Imagine Cup)에서 세계대회 진출 3회, 한국대회 준우승 6회 등으로 선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대 관계자는 "프로그래밍 실력보다는 코딩에 열정이 있는 학생만 선발해 선배가 후배에게 스터디를 통해 기초적인 프로그래밍 실력을 향상시켜주고 코딩에 대한 자신감을 쌓게 해주는 것이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2007년 제5회 이매진컵 세계대회에서 소프트웨어 설계부문 2위에 입상하면서 빌 게이츠 회장이 극찬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2018-01-31 15:28: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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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유발 등 학원가 불법행위 합동점검

교육부 등 정부 기관 9곳이 협력해 선행학습 유발이나 허위 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경기도 분당구, 고양시 일산,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대도시 학원밀집지역이 주요 점검 대상 지역이다. 교육부는 31일 '학원 등 특별점검 범부처협의회'(의장 교육부 박춘란 차관)를 개최하고 2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학원가 합동 지도점검에는 교육부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 여성가족부, 국세청 등 9개 기관이 참여하고, 17개 시·도교육청도 합동점검 기간 중 자체점검을 병행해 실시하게 된다. 지도점검 대상은 ▲선행학습 유발 ▲허위·과장 광고 ▲교습비 초과 징수 ▲교습시간 위반 ▲시설 안전기준 위반 등이다. 예를 들면, 자유학기(학년)제 기간 중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이를 유도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학원이 적발될 수 있다. 또 유아 대상 반일제 이상 영어학원의 유치원 명칭 사용, 교습비 초과 징수, 강사 성범죄 조회 미실시 등의 여부와 유아 교육 환경에 학원 시설이 안전하고 적합한지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정보과목이 중학교 필수교과로 도입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코딩교습을 허위 과대 광고하는 정보학원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적발된 학원에 대해서는 등록말소, 교습정지, 과태료, 벌점 부과 등이 조치된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미발급, 세금 신고 누락 등 세금 탈루가 의심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자체 정보 수집을 통해 세금도 추징할 계획이다. 학원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점검은 지난 2015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16년도부터는 부당광고 모니터링 공공기관인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도 협력해 점검을 강화해 왔다. 지난해 일제점검 겨과 총 63개 학원을 점검해 총 7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교습정지, 과태료 부과, 벌점 등 총 113건에 대해 제재 조치를 했다. 유형별로 보면 교습비 미게시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허위·과대광고(15건), 강사 성범죄 미조회·강사채용 미통보 등(10건), 유치원 유사 명칭 사용(2건), 기타 (19건) 등이 적발됐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이번 합동점검은 학원의 불법행위를 억제하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자유학기(학년)제 등을 이용한 선행학습을 유발하거나 허위 과장광고로 사교육을 조장하는 행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 공교육을 내실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01-31 15:0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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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76개 공공기관에서 2만6천여명 신규 채용

지자체 출연기관과 부설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476곳에서 올해 2만6천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했거나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관은 10곳 중 4곳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전국 1153개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전화통화를 이용해 전수조사한 결과 41.3%인 476곳에서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었고, 선발 인원은 2만6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가 '2018 공공기관 채용계획' 조사에서는 324곳 2만2876명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공공기관을 포함해 600여 곳에 달하는 자자체 출연기관과 준정부기관, 부설기관 채용 계획도 포함돼, 채용기관수와 채용인원이 증가했다. 조사결과 채용계획을 검토중인 곳도 49.4%였고,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준정부기관이 97곳 중 92곳(94.8%)으로 신규채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기타공공기관은 239곳 중 202곳(84.5%), 부설기관은 34곳 중 23곳(67.6%)이 신규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반면 공기업은 182곳 중 70곳(38.5%)이 신규 채용할 계획이고, 지자체출연기관 601곳 중 89곳(14.8%)만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기타공공기관이 9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 8041명, 준정부기관 6990명, 출연기관 1637명, 부설기관 844명 순이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관 중 상세 채용규모도 확정한 기관은 총 205곳으로, 기관 1곳당 평균 신규 채용인원은 공기업이 1곳당 115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출연기관(18명) 평균보다 6배 많은 것이다. 이밖에 준정부기관(76명), 기타공공기관(46명), 부설기관(37명)으로 조사됐다. 채용시기는 1/4분기 채용 기관이 22.2%로 가장 많았고, 2분기 5.8% , 3분기 4.0%, 4분기 1.0%로 집계됐다. 블라인드 채용은 기관 10곳 중 약 4곳이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기관은 26.6%였고, 올해 도입 예정인 곳은 8.2%, 도입을 긍정 검토하는 곳은 2.5%로 나와 전체의 37.3%가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반수(58.1%)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블라인드 채용 도입 계획이 없다'는 기관은 4.6%로 소수에 그쳤다.

2018-01-31 14:18: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