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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통일선교연합컨퍼런스·제6회 목회자통일준비포럼 성공적 개최

올해로 창학 120주년을 맞이한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24일 교내 형남공학관 2층 형남홀에서 '통일선교연합컨퍼런스'와 '제6회 목회자통일준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통일선교아카데미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한반도평화연구원 등 5개 통일선교단체가 참석했으며, 각 센터의 사명과 비전, 운영 중인 통일선교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서울 숭실 재건의 전신인 영락교회 이철신 담임목사(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의장)는 통일선교단체의 연합과 기준을 마련한 통일선교 언약을 제안함으로써 통일선교단체가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사역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앤드류 영(Andrew J. Young) 전 UN 대사는 "자유를 갈망한다는 것은 지속적인 갈등을 동반한다.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길이 비록 험난할지라도 진정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적대관계에 놓인 상대방과 대화의 문을 열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전 세계에 선포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갈등 치유 화해와 통일 그리고 한국교회'라는 주제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제6회 목회자통일준비포럼'에서는 앤드류 영 전 UN 대사가 기조발제를 맡았고, 스텔렌보스대학교(Stellenbosch University) 니코 쿠프만(Nico Koopman) 부총장과 풀러신학대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 세바스찬 김(Sebastian Kim)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지미 카터(Jimmy Carter) 전 미국 대통령과의 일화를 중심으로 기조발제에 나선 앤드류 영 전 UN 대사는 "평화를 갈망한다면 상호 간의 진실한 대화가 필요하다. 대화에 앞서 우리는 모두 경청의 자세를 가져야한다"며 "크리스천의 사명은 두려움을 지닌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일본·중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가 되어 모두를 수용하고 평강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앤드류 영 전 UN 대사의 기조발제에 이어 스텔렌보스대학교 니코 쿠프만 부총장과 풀러신학대학교 세바스찬 김 교수는 본 포럼의 주제에 대해 남아공의 관점과, 사회 양극화 현상을 신학의 중재로 해결하자는 의견을 제시하며 각각 발제 했다. 니코 쿠프만 부총장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남아프리카는 여전히 평화에 굶주려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모두가 마틴 루터가 강조한 '용서'의 미덕을 실천해야한다"고 말하며 남아프리카가 나아갈 길을 4가지 여정, 1)삼위일체적 희망의 여정 2)현실적 희망의 여정 3)응답하는 희망의 여정 4)극복하는 희망의 여정으로 표현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세바스찬 김 교수는 "현대사회는 사회 양극화라는 중대한 문제에 놓여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학을 통한 회복의 중재가 필요하다"며 3가지 해결책인 ①공공의 선 추구 ②신앙과 사회참여, 학문과 열정의 균형적 접근 ③정체성의 공유를 제시했다.

2017-10-25 10:45: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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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울산 수암상가시장에 가면…야시장서 한우 먹으며 '情'까지 '듬뿍'

【울산=김승호 기자】시장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자 상인들의 움직임이 더욱 바빠진다. 꽤 넓게 보이던 시장안 도로는 어느새 각종 먹거리를 파는 이동식 포장마차가 빼곡히 채워졌다. 또 다른 골목은 이동식 식탁과 의자가 손님들을 기다린다. 여느 시장같으면 하루 장사를 마치고 상인들이 가게를 정리할 시간이다. 하지만 이곳 울산 남구 수암상가시장은 저녁부터가 본격적인 대목이다. 일주일에 딱 이틀, 금요일과 토요일 밤. 수암상가시장에서만 먹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야(夜)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수암상가시장이 올해 초부터 열기 시작한 금·토 야시장은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며 이젠 울산의 명물이 됐다. 퇴근 후 지인과 한 잔 걸치러 오는 사람들, 가족끼리 야식을 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 주변의 대형마켓에선 느낄 수 없는 푸근함과 정을 찾으러 오는 사람 등으로 불야성을 이룬다. 어느새 시장내 중앙통로 광장엔 야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과 함께 음악이 울려퍼졌다. 사회자의 소개에 초대가수가 나오고, 노래가 흐르자 너나 할 것 없이 무대로 나와 춤을 추는 모습도 보인다. 말 그대로 흥겨운 전통시장의 풍경 속으로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는 시범사업으로 야시장을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했었다. 그러다 올해부터는 매주 금·토일로 야시장을 확대했다. 야시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시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다보니 지난 열흘간의 추석 연휴엔 상인들 사이에서 20~30년만에 '가장 장사가 잘 됐다'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수암상가시장상인회 임용석 회장이 웃으면서 시장 자랑을 했다. 그도 그럴것이 70여 개의 점포, 53개 노점과 140여 명의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정도로 그다지 크지 않은 수암상가시장은 이제 100m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홈플러스와 1.5㎞ 떨어진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가 오히려 두려워하는 존재가 됐다. 이들 기업형수퍼마켓(SSM)이 줄줄이 생길 당시만해도 손님들 발길이 끊어져 상인들 사이에선 시장이 망하지나 않을까하는 위기감이 컸었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뭉치고 노력한 결과 이젠 숨을 좀 쉬게 됐다. 시장에서 만난 울산 남구청의 류기석 계장은 "시설현대화 작업과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을 통해 외부의 도움을 받은 것 외에도 상인들이 조직해 한우특화거리를 조성, 차별화를 시도했고 올해부터는 야시장까지 겸하면서 울산 도심에서 보기드문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수암상가시장을 평가했다. 또 상인들이 판매하는 품목을 신선식품 중심으로 바꾼 것도 주효했다. 임용석 회장은 "공산품으로는 대형마트를 절대 이기지 못한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과일, 야채, 생선 등 신선식품에 주목해 값싸고 질 좋은 제품을 팔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지금은 마트에서 공산품을 산 고객들이 시장에 와서 신선식품을 사간다"고 전했다. 수암상가시장의 자랑은 무엇보다도 한우특화거리다. 그러고보니 다른 전통시장과 달리 유난히 식육점(정육점)이 눈에 많이 띈다. 특히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회초장'이라고 적힌 간판도 곳곳에 보인다. 식육점에서 고기를 구입해 주변에 있는 '회초장'가게에서 1인당 6000원 정도씩하는 '한상차림'과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시스템이다. 상인회가 운영하는 이동식 테이블은 1인당 4000원으로 회초장집보다는 다소 싸다. 임 회장은 "당초 4군데 밖에 되지 않았던 식육점은 시장내에 14곳을 포함해 인근에만 17곳으로 늘어났고, 회초장집도 35개에 달할 정도로 많아졌다. 울산에서 질좋은 한우고기를 싼 가격에 먹으려는 사람들은 모두 수암시장으로 온다"고 말했다. '한우'에 대해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면서 아예 시장 입구의 간판도 '수암상가시장'이 아닌 '수암한우야시장'으로 바꿔달았다. '회초장'에 대한 유례는 당초 횟집에서 회만 뜬 뒤 이를 야채와 매운탕 등을 제공하는 다른 가게에서 먹던 것이 한우에도 그대로 적용됐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인근 야음동에 산다는 한 50대 가장은 "이사를 왔는데 수암시장의 한우가 유명하다고 해서 식구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며 식육점에서 갈비살 등을 구입, 인근의 또 다른 회초장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한우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야시장때만 나타나는 노점은 김밥, 떡볶이, 꼬치, 국수 등 분식 외에도 고래고기까지 다양한 먹거리를 팔아 찾는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또 시장 한 쪽엔 타로점도 서너개 자리를 잡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상인들의 노력은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하절기엔 밤 7시부터 11시, 동절기엔 6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되는 야시장이 열리는 날엔 하루 평균 방문객만 2000~3000명 가량에 달한다. 야시장을 열고부터는 상인들 매출도 당초보다 약 20% 가량 늘었다는 게 상인회의 자체 분석이다. 지난 추석 기간 상인회로 들어온 온누리상품권만 2억원 가량에 달한다. 꽤 많은 고객들이 수암상가시장에서 물건을 산 셈이다. 조선업 불황에 울산의 경제를 좌우하는 현대자동차의 사정도 녹록치 않아 지역에 돈이 많이 풀리지 않은 것에 비하면 무척 양호한 수준이라는게 시장 상인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뭐니 뭐니해도 전통시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情)'이다. 수암상가시장에서 13년째 죽집 '장날'을 운영하고 있다는 김보경(66)씨는 "처음에 했던 죽 한그릇 가격 3000원을 지금도 똑같이 받고 있다. 당시 하루 60그릇 정도 팔던 것이 이젠 두 배로 늘었지만 재료값 등이 오르면서 남는 것은 오히려 줄었다. 그래도 가격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웃었다. 그녀가 이토록 가격을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씨는 "가격을 안올리니까 손님들이 많이 찾아온다. 내가 못살겠다고 가격을 올리면 그 손님들은 그만큼 덜 찾아올 것이다. 내 가게에 손님이 줄면 시장 손님도 줄어든다. 부족하지만 나눠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올해 연말쯤엔 조금이라도 가격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버텨왔지만 어쩔 수 없이 올려야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또 오는 11월3일 열릴 수암상가시장의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사랑축제'에서 시장 손님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국밥 1000그릇을 상인들과 직접 준비할 예정이다. 바쁜 상인들 끼니까지 생각하면 국밥만 1300인 분을 마련해야 한다. 보통 일이 아니다. "'맛있다'는 말을 들으면 가장 기분이 좋더라. 전통시장에 필요한 것이 바로 '사랑'과 '정'이다. 정을 나누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재료로 맛있게 국밥을 준비해 손님들께 대접할 계획이다. 꼭 와서 한 그릇 맛을 봐달라."

2017-10-25 07:54: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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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문제 함께 고민했어요"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간담회 마쳐

한국장학재단이 23일 재단 서울사무소에서 학자금 대출을 주제로 대학생 간담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전국 권역별 대학생들과 학자금 대출 정책의 기획과 개선 방향에 대해 소통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경희대·남서울대·대전대·신구대·영진전문대·한림대 등 전국 권역별 대학의 학자금대출 대학생 17명과 안양옥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대학생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조건변경 이용횟수 확대와 학자금대출 심사 프로세스 개선, 지자체이자지원 대상 확대, 학자금대출 용어 변경 등 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일반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A씨는 계좌별 1회로 제한된 학자금대출 상환 방법 변경 횟수를 늘리고, 가구원의 동의·금융교육·소득분위 심사 등 대출 심사 과정의 단순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B씨는 지자체 이자 지원 사업이 이자 지원에만 국한되어 있어 이자를 지원 받더라도 원금 상환의 부담은 고스란히 남아있으므로 '우수학업자에 대한 원금 감면제도' 신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C씨는 "학기당 100~150만 원의 생활비대출은 약 월 25만 원정도로 교재비나 하숙비에 주로 사용되는데, 생활비라는 용어가 마치 '용돈'으로 오해될 수 있어 생활비대출을 주거비대출 등으로 용어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며 "학자금대출도 '대출'보다는 순화된 용어로 변경되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재단 측은 "현재 계좌별 1회로 제한되어 있는 상환방법변경을 2회로 확대하고, 학자금대출 심사 프로세스 중 개선이 가능한 부분을 검토해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출 용어에 대해서도 일본처럼 학자금대출보다는 '대여 장학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을 설득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정보사각지대에 놓인 학생을 위한 학자금대출제도 홍보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 이사장은 "재단이 누리집을 통해 열심히 홍보 하고 있지만, 아직 재단의 다양한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는 국민 분들이 많은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행정협력으로 '정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7-10-24 16:04:3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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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야 '본전' 찾는 수행평가 "중요한 성실성 지표"

최근 학생부 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수행평가 관리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해도 대충 해도 점수차가 거의 없던 수행평가의 위상이 달라지면서, 학생부에 적히는 성실성과 교과 태도 등을 정확히 인식하려는 태도가 중요해졌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고등학교 1~2학년의 수행평가 관리 방법을 살펴봤다. ◆지적 호기심과 성실도 확인 수단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이전의 입학사정관 제도와 달리 교과뿐만 아니라 교과와 연계된 활동이 중요해지고 있다. 교과 연계 활동은 비교과보다 대학들이 선호하는 자기 주도성이나 지적 호기심을 드러내기에 훨씬 효율적인 도구다. 여기서 말하는 교과 연계 활동으로 실시되는 것이 바로 수행평가다. 수행평가는 학업고사처럼 지식암기 중심, 일회성 평가에 대한 보완책으로 시행된다. 학생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여 답을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며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하는지가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높은 수행평가 점수는 높은 과제 수행 능력과 학업 성실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행평가의 특징이 ▲학생의 기본기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 ▲교과 성적의 일환 ▲과목을 대하는 일종의 '태도'라고 규정했다. 김 소장은 "학생들 중 일부는 어려운 문제를 풀 수는 있지만, 정작 그 문제를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수행평가를 통해 자신의 기본기를 확인하는 과정 안에서 이러한 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학생에게 요구되는 최소한의 지식과 개념을 수행평가를 활용하여 습득해야 한다는 의미다. 수행평가가 시험에 비해 성적에 큰 비율을 차지하진 많지만, 1~2점차로 내신 등급이 결정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특히 '변별력 있는 수행평가+쉬운 시험'의 조합이라면 수행평가가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수행평가는 기본기 확인에 도움 돼 수행평가는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것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학교생활 전반의 성실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평가 기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김 소장은 수행평가가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에 대해 "오히려 과목의 기본기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수행평가는 보통 문제풀이, 퀴즈, 발표 등으로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개념 중심의 과제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행평가의 난이도는 대부분 기본기를 확인하는 수준이어서, 평소 학습에 충실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협력이 필요한 조별과제에서는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몰랐던 개념과 원리를 재정립할 수 있다. 수행평가 제출 기한과 시험 준비 기간이 겹칠 경우, 학생 입장에선 버거울 수밖에 없다. 김 소장은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조언했다. 수행평가도 공부의 일환이라 생각하라는 의미다. 김 소장은 "많은 학생들이 '시험만 잘 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수행평가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수행평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최종 성적도 떨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수행평가는 열심히 한다면, 누구나 비슷한 결과물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냥 숙제' 아닌 '가치 있는 성장 이야기' 중간·기말고사를 잘 봤어도 수행평가 점수 때문에 등급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시험의 난이도가 낮을수록 수행평가 비중은 높아지게 된다. 김 소장은 "시험 볼 때 꼼꼼하게 한 문제, 한 문제 검토했던 것처럼 수행평가도 꼼꼼하게 준비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실제로 수행평가의 1점은 시험에서의 1문제 이상과 같은 경우가 많다"며 "시험에서의 간절한 한 문제를, 찰나의 귀찮음과 맞바꿀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고 독려했다. 결국 수행평가는 자신의 성실성과 노력을 보여주는 수단이다. 김 소장은 "수행평가는 보통 일정 기준 정도만 넘으면 점수를 주기 때문에,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해도 선생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행평가를 통해서 성장한 이야기는 본인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하는 동시에,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며 "수행평가를 그저 숙제라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가치 있는 활동으로 생각한다면, 수행평가가 성적은 물론 입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0-24 15:15:36 이범종 기자
세종대 식품생명공학과 최은혜·이선봉·임상륜 대학원생, 국제 SCI급 저널 논문게재

세종대 식품생명공학과 학생 세 명이 나란히 국제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24일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에 따르면 최은혜(일반대학원 식품생명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15) 대학원생은 '플라보놀을 함유한 양파추출물과 황칠나무잎 추출물의 녹차 카테킨의 소화안정성 및 흡수율 향상'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 8월 30일에 국제 SCI급 저널 'Food and Function'(임팩트 팩터 3.247 상위랭킹 11.2%)에 게재됐다. 또 이선봉(일반대학원 식품생명공학과 석사과정·16) 대학원생의 논문 '성상 세포 및 혈액-뇌 장벽 내피 세포와 함께 배양된 뇌 조직에 대한 제품담배 연기 응축물의 영향'은 같은 날 국제 SCI급 저널 'Journal of Toxicology and Environmental Health, Part A, Current Issues'(임팩트 팩터 2.731, 상위랭킹 23.2%)에 게재됐다. 마지막으로 임상륜(일반대학원 식품생명공학과 석사과정·16) 대학원생의 논문 '다양한 취사기술에 따른 쌀의 비소함량과 영양소의 감소 분석'은 지난 4월 국제 SCI급 학술지 'Journal of Food Protection'에 게재됐다. 최은혜, 이선봉 학생은 각각 이번 논문으로 2017년도 (사)한국응용생명화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06차 정기총회(6월15~17일)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10-24 15:09:47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