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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타깃으로 뿌린 '마약음료' 100병 준비"…추가 피해자 발생 커져

강남 학원가 일대에 '마약 음료'를 뿌린 일당이 100병 가량 준비했으며 10여 병 가량을 학생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 수사대는 전날인 7일 강남구 일대 학생들에게 필로폰 성분의 음료수를 나눠 준 일당이 "총 100병을 준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실제 유포 된 분량은 10여 병 수준이며, 현재까지 해당 음료를 마셨다고 신고한 피해자는 학부모 1명을 포함해 7명이다. 추가 피해자 발생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범행을 공모한 장소에서 마약음료 30병을 회수했다. 나머지 60병은 피의자들이 "검거 전 자체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시음행사라고 속이고 지나는 학생들에게 음료수를 건넸으며 마신 이들에게서 "구매 의향 조사에 필요하다"며 부모 연락처를 받아갔다. 피해 학생 부모들은 피의자들로부터 "자녀가 마약을 복용했다가 경찰에 신고하거나 학교에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았으나 금전적 피해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학부모가 시음행사 음료를 마신 고교생 자녀의 신체 이상 증상을 112에 신고하자 즉시 수사에 착수해 5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40대 여성 A씨를 검거했다. 공범 2명은 경찰에 자수했고 남은 한 명은 대구에서 검거됐다. 한편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마약 사범 엄단 지시를 내리면서 마약 음료 사건 수사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이관돼 전담 수사하기로 결정됐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에서 경찰의 마약수사에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08 14:31: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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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프렌즈, 제주 중문 파르나스호텔에 패밀리라운지 '오픈'

가족 단위 고객에 다양한 콘텐츠 제공…다양한 이벤트도 마련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분을 수상한 제주도 멸종위기 새 캐릭터 '버디프렌즈'가 제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파르나스호텔 제주에 '버디프렌즈 패밀리라운지'를 연다. 7일 버디프렌즈에 따르면 이번에 조성한 패밀리 라운지는 일상 속 휴식이 필요한 가족 단위의 고객에게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편백 큐브로 가득한 친환경 풀장 ▲에코 퍼즐, 제주 생태 부르마블, 생물다양성 젠가, 블록 교구 등의 아케이드존 ▲버디프렌즈를 주제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컬러링 체험존 ▲웅진북클럽과 버디프렌즈의 분야별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북라운지 ▲어린이 고객의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동화책 에코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인형, 쿠션, 도서, 문구류 등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MD 상품들이 진열돼 있어 체험 및 구매 가능하다. 또 버디프렌즈에서 운영 중인 생태문화전시관 더 플래닛의 입장 및 프로그램 제휴 혜택도 이벤트를 통해 제공한다. 버디프렌즈 관계자는 "파르나스호텔 제주는 패밀리라운지 오픈으로 주 고객층인 가족 단위 투숙객에게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고 버디프렌즈는 최근 급성장 중인 캐릭터로 브랜드 인지도 증대와 자사에서 운영 중인 더 플래닛 전시관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제휴를 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조성한 패밀리 라운지 공간을 통해 제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휴식과 함께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4-07 20:5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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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설투자' 배터리·소재기업에 대출·보증지원… 5년간 7조원 규모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계기로 배터리 분야 북미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북미에 시설투자하는 배터리·소재기업에 5년간 7조원 규모 대출·보증을 지원한다. 또 500억원 규모의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 연구개발 과제도 추진한다. 소재 기업들을 위해서도 투자세액 공제 대폭 상향조정(대기업 8→15%, 중소 16→25%),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산단 용적률 확대(1.4배) 등의 지원대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관 합동 IRA 이후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우리 배터리 및 소재 기업의 북미 시설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7조원 규모로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배터리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한도 확대, 금리·보험료 인하 등의 금융 우대도 함께 제공한다. LFP 배터리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우리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은 LFP 배터리 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생산을 준비 중이다. 정부도 올해부터 500억원 규모 이상의 LFP 배터리 관련 신규 과제를 추진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IRA 이후 역할이 강화된 소재 기업들도 집중 지원한다. 먼저 지난주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대기업 8→15%, 중소 16→25%)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소재 및 광물 가공 기업들은 보다 큰 투자 인센티브를 받게 되었다. 이에 더해 산업부는 관련 부처와 협의하여 광물 가공기술의 세액공제 인정 범위를 확대하고 적용기간(2024년 일몰)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배터리 소재 등 국가첨단전략기술 보유 기업이 산업단지 내 투자할 경우 법정 용적률 상한을 1.4배까지 확대하고, 상반기 중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해 전력·폐수처리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 배터리 산업의 본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기술이 적용된 마더 팩토리도 국내에 조성된다. 배터리 3사는 향후 5년간 1조6000억원을 차세대 배터리에 투자하고,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도 국내에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도 15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예타를 통해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선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은 최근 과기부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우선 추진 과제로 선정되면서 향후 신속한 사업 착수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예타 등이 기대된다. 산업연구원 황경인 연구위원은 "우리 배터리 기업들이 광물, 부품요건을 모두 충족할 경우 K-배터리의 실질 가격은 40%인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보조금 확보 여부에 따라 K-배터리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황 위원은 이어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25년 우리 배터리 기업들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보조금을 지속 확보할 경우 IRA가 우리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IRA 이후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힘을 모아 주요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최고의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07 17:13: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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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 사업단, 무역인재 활동에 시동...국내외 전시회 참가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원메가쇼 2023'에 참가해 국내 전시회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메가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재 박람회로, 일상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국내외 소싱을 목적으로 하는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외대 제17기 GTEP사업단은 협력업체 '미셀코리아랩'과 협업해 주요 상품인 여드름 케어 제품을, 협력업체 '창창푸드'와는 들기름과 참기름 등을 전시 판매했다. 이외에도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전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8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커피엑스포'와 '제5회 대한민국맥주박람회'에도 참가해 본격적인 국내 전시회 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11일부터 14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기전자 산업의 B2B 전문 전시회 'HKTDC Hong Kong International Sourcing Show 2023'와 오는 5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3 태국 식품 전시회 'THAIFEX 2023'에도 사업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외대는 "한국외대 제17기 GTEP사업단이 국내외 무대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3-04-07 13:00: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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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023년 제1회 검정고시 시행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023년도 제1회 초·중·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8일 서울시(경기도 광명시 자택 1개 포함) 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525명, 중졸 962명, 고졸 3412명 총 4899명이 응시하며, 이중 장애인 응시자는 32명, 재소자는 31명이다. 초졸 검정고시 고사장은 용강중 1개교이며, 중졸은 신도중, 대청중 등 2개교, 고졸은 상봉중, 고척중, 창동중, 신천중, 월촌중, 대방중, 자양중 총 7개교이다. 시각장애인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르고,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시험기회를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사전신청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가능하다. 신청기간과 방법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검정고시에도 교육청은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하여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총 2명의 응시자가 자택에서 시험을 치른다. 서울시민에게만 허용됐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는 작년 최초로 경기도민에게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1회(초졸), 2회(중졸) 시험에 합격한 중증 지체장애인 이송이(30·경기도 광명시 거주)씨는 이번에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다. 이 씨는 근육이 위축되는 질병으로 인해 주로 침대에 누워서만 생활해야 했기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고, 검정고시 응시를 위해 고사장까지 가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로 집에서도 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되면서 고졸 검정고시까지 응시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응시자와 시험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시험방역 대책을 준수하며 검정고시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시험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응시자와 시험관계자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유증상자의 응시를 대비해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을 마련했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하며 답안지 작성을 위해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시험당일 고사장에 차량을 주차할 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합격여부는 오는 5월 9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07 10:47: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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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전력 및 에너지 산업 특화 '클라우드SW 개발 경진대회' 개최

한전KDN은 6일 전력 및 에너지 산업의 안전·경영관리 분야의 특화 솔루션 및 파트너 발굴을 위한 '2023년 클라우드 SW 개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022년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2022 클라우드 Native SW 개발 경진대회'를 확대 개선한 행사로, 기획 부문을 신설하고 전력그룹사와 민간발전사 소속 직원까지 참가하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공모 분야는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은 한전KDN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다루고, 기획 부문은 에너지 및 전력 관계사들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용 니즈(Needs)를 공유하고 발굴하는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한전KDN은 참가자들에게 한전KDN의 클라우드 기술교육 및 전문 워크숍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최종 입상 10개 팀에게는 총상금 1500만원을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아이디어 기획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뿐만 아니라 업무 현장의 클라우드 활용 아이디어까지 제출할 수 있도록 대상을 열어두었으며,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한전KDN의 에너지ICT 기술력과 결합해 혁신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전KDN이 추진하는 '2023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 참가 접수는 5월 31일까지 K-ECP 홈페이지(https://kecp.kdn.com)를 통해 진행되며, 출품된 작품의 최종 시상은 11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06 15:4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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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계열사 제일사료 '연체이자 대리점에 전가'… 공정위, 과징금 9.7억원 부과

하림 계열 제일사료가 자신이나 가축사료 농가가 부담해야 할 연체이자를 대리점에 전가했다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6일 하림지주 소속 계열사 제일사료가 가축사육 농가의 사정으로 발생한 연체이자의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67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일사료는 대리점을 통해 가축사육 농가에 사료를 판매하는 사업 등을 수행하며, 2022년 12월말 현재 총 117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사료판매 거래에서 직접적 계약 당사자는 제일사료와 가축 사육 농가로 대리점은 판촉활동 등 위탁 업무를 단순 수행하며 농가의 사료 주문에 따른 수수료를 제일사료로부터 지급받는다. 제일사료는 그러나 2009년 1월 ~ 2021년 12월까지 13년간 소속 대리점이 관리하는 가축사육 농가가 사료대금 지급을 지연하자,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연체이자 약 30억원을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에서 차감해 지급하며 농가의 대금 미지급 책임을 대리점에 전가했다. 공정위는 "제일사료는 명확한 기준 없이 가축사육 농가의 대금연체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거래상지위를 이용해 대리점의 귀책유무를 불문하고 일방적으로 연체이자를 전가했다"며 "이는 부당하게 대리점에게 불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리점들은 제일사료에 대한 거래의존도가 100%로 본사인 제일사료는 대리점의 사업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고, 대리점은 본사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고 봤다. 제일사료는 아울러 계약을 1년 단위로 갱신하면서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거나 대리점 계약서 변경에도 이를 대리점에게 교부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돼 과태료 1250만원 처분을 받는다. 공정위에 따르면, 제일사료는 2017년 1월 ~ 2021년 12월가지 대리점 계약서상 자동연장규정에 따라 계약을 1년 단위로 갱신하며 해당 기간 동안 108개 대리점에 대해 416건의 계약서를 교부하지 않았다. 특히, 2018년 8월 대리점 계약을 갱신하면서 계약서상 다수 내용을 변경했음에도 이를 서면으로 제공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리점법상 공급업자의 계약서 서면 제공 의무는 거래형태, 판매장려금 지급에 관한 사항, 권리·귀속관계, 계약해지의 사유 등 대리점 거래에서 중요 사항을 사전에 명확히 하고 사후 분쟁을 미연에 예방하도록 도입된 공급업자의 주요 의무사항"이라며 "계약서 서면 미제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적발 시 엄중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06 15:26: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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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국 동서대 총장, 대교협 제27대 회장 취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제27대 회장으로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취임한다고 6일 밝혔다. 장 회장의 임기는 이달 8일부터 1년이다. 대교협은 7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의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장 회장의 취임식을 갖는다. 이번 취임식에는 이진숙 신임회장단 부회장(충남대 총장), 김승우 부회장(순천향대 총장), 장영수 부회장(부경대 총장), 구회장단 홍원화 회장(경북대 총장), 정진택 부회장(전 고려대 총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축사는 대교협 전임 회장으로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등이 맡는다. 장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5년간 계속된 등록금 동결은 별다른 재원을 찾기 힘든 한국 대학의 현실에서 재정적 피폐를 초래했다"면서 "어느새 헌법에 보장된 대학의 자율권은 오간데 없어졌고, 정부의 획일적인 평가 기준은 인위적인 대학 서열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학이 획일적 평가 기준에 사로잡혀 점선이 그려진 도화지를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제는 완전한 백지 도화지에서 각 대학의 특성에 맞게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회장은 역대 정부의 국가주의적 고등교육정책이 가지고 온 대학재정의 피폐를 정상화시키고, 인구정책의 실패가 초래한 지방 소멸과 지방대 붕괴를 막을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OECD 수준의 고등교육 재정 확보 ▲대학의 자율성 보장 ▲지역대에 대한 과감한 정부 지원 건의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장 회장은 1964년 출생해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법학박사, 일본 게이오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부터 동서대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제협력위원장, 일본연구센터 소장, 부총장 등의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1년부터 동서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동안 21세기 정치학회 이사장,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추진위원장, 게이오대학 한국총동문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리투아니아 미콜라스 로메리스대학 명예박사, 일본 조사이국제대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특별위원장, 현대일본학회 회장, 주부산 헝가리명예대사, 아시아대학 총장포럼 이사로 활동 중에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06 15:09:4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