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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 12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미래차 3강 도약'을 약속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외신들을 상대로 '포용적 다자외교', '공정한 자유무역', '한반도 평화'란 3대 가치를 강조하면서 "국익 중시의 유능한 실용 외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여야를 넘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고 대화·협상이라는 정치 본연의 과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 대입에서 최저학력 완화·자소서 폐지 등이 이뤄지면서 내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절대평가 기반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코앞에 둔 만큼 내신 반영 기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자본시장> ▲ 최근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은 영국 투자 고객을 위한 'Welcome to 런던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 신한자산운용의 SOL 한국형글로벌 반도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연초 이후 30%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울산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그린에너지 사업·연구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부동산> ▲ IBK기업은행장이 향후 3년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총 200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동결했다. 지난해 6%대를 넘어서던 물가상승률이 4%대에 진입했고, 지금 무리하게 금리를 올렸다간 경기가 더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지난해 실적악화 등 부진을 겪었던 생명보험사에 훈풍이 돌고 있다. 올해 실적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지난 2월 생보업계의 신계약 보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국내 가계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한국 금융시장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금리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하는 건설사와 가계가 늘어나고 있는 것. 국제통화기금(IMF)은 물론 한국은행도 국내 금융시장 불안을 경고하고 있다. ▲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금융을 채택하고 있어 실제 분양 성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고금리와 건축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분양아파트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 일로다. <산업> ▲6년 만에 한국과 일본상공회의소간 실무 간담회가 열렸다. 해당 간담회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깜짝 방문하면서 한일간 경제협력 확대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국의 모바일 데이터 1GB당 이용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비싼 것 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하면 1.61달러 오른 수치다. 이에 국내 통신업계는 "나라 마다 경제환경에 따른 요금제가 제각각 인데 이를 평균화 시키는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력 반발했다. ▲5G중간요금제 시장 쟁탈전이 시작됐다.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0GB 이상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해서다. KT도 조속한 시일 내에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과 전남이 규제자유특구로 새로 지정됐다. 기존에 지정됐던 부산과 전북은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이 추가됐다. 정부는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0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TSMC도 반도체 시장 침체에 휘말렸지만, 오히려 미래 성장 가능성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더해지고 있다. 여전히 막강한 패키징 기술과 생태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유통·라이프>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이 올해는 더욱 풍성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로 와이어드'와 '제로 이어버드'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헬스케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받았다. ▲11일 <메트로 경제> 취재 결과, 매년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이 유통산업에 큰 영향을 주며 사회 전반 삶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건강사업부를 독립시켜 CJ웰케어를 설립하고 헬스케어·건기식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북미시장에 첫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한다. ▲롯데마트와 롯데아울렛이 롯데쇼핑의 연중 최대 행사인 '롯키데이'에 참여한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2 06:00: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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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불 수출일감 확보하고도 공장 증설 어려워 해외이전 검토… "규제 개선해야"

산업 현장에서 규제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출 확대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수출 업체는 수억 불의 수출일감을 확보했으나 공장 증설이 어려워 해외 이전을 검토하는 상황이다. 수출 기업들은 산업단지 입주 심사 시 현장 실사 결과를 반영하고,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선정 시 기업 소재지 제한을 완화해달라는 등의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0일 경북 경산시 소재 일지테크 본사 회의실에서 정만기 부회장 주재로 '수출 확대를 위한 대구·경북 무역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출 기업 현장 애로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자동차부품 수출기업 일지테크 구준모 대표는 "지난 2월 우리 정부의 대러 수출 제재 품목 확대 발표로 인해 현재 러시아 수출을 진행 중인 물량에 대한 리스크가 높아졌다"며 "정부는 4월 중 시행 예정인 개정 고시를 통해 수출 제재 전 계약분에 대해 사안별 심사를 통해 상황 허가를 줄 것이라 발표했으나, 상황 허가 해당 물량이 많아 수출 승인까지 장시간 소요될 경우 납기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자동차부품 기업 신라공업 최병선 대표는 산업 특화 애로를 호소했다. 최 대표는 "자동차 부품 업계는 친환경차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연구개발 지원 사업은 연구 과제가 지자체를 기준으로 나뉘어 해당 지역 소재 기업이 아니면 지원 신청이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력산업육성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해당지역 외의 기업에도 참여를 허용해 국가적 기술개발과 산업 간 융합을 도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업 특화 정책에 대한 애로도 나왔다. 윤활제 수출기업 루브캠코리아 이승우 대표는 "특수 산업용 윤활유의 경우 수입 대체가 가능한 국내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스트 및 양산 경험 부족으로 인해 독일·미국·일본산 제품을 선호한다"며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공공기관 발주 분야의 경우 국산 윤활유 제품 사용 의무화 또는 인센티브 제공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수출 확대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 요청도 이어졌다. 자동차부품 업체 세명기업 오유인 회장은 "최근 수년간 물류비가 급등한 이후 국제 해상 운임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미국 내 내륙 운송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기업의 물류비 부담이 여전히 높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물류비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해달라"고 건의했다. 산업단지 입주 제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가공식품 수출 기업인 영풍 조재곤 대표는 "당사는 최근 5년간 수출이 4배 이상 급성장해 현재 4개로 분리 운영하고 있는 공장의 통합과 확장이 필요하다"며 "공장 확장을 위한 새로운 입지를 물색하고 있으나 오염 문제로 인해 식료품 제조업은 입주 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산업단지 입주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산 공정 개발을 통해 식품 제조 시 폐수 등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만큼 산업단지 입주 시 업종 제한이 아닌 개별 기업의 현장 실사를 통해 입주 허용 여부를 심사에 반영해달라"고 호소했다.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DCT 정한일 대표도 "7년간 연구 개발을 통한 신소재 및 장비 출시에 힘입어 최근 증가한 주문 수요에 따라 공장 확장을 모색 중이나 환경 규제로 인해 입주 제한 업종으로 분류돼 현 입지의 확장과 인근 산업 단지로의 이전이 제한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은 "지난 5년간 정책 요인으로 인해 우리의 전반적 수출 산업 기반이 약화된 것이 문제"라며 "이제라도 과감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최저 임금의 급상승', '주당 40시간 근로에 연장 12시간만 허용하는 경직성', '중대 재해 처벌법 제정' 등 규제·입법 폭증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이 외국 기업의 국내 진출 대비 8.3배 가량 높은 상황에 처했다"고 위기감을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부 합동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나성화 부단장은 "수출 바우처 활용 범위 확대 등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제기된 애로에 대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마련해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과 산업부, 국토부, 중기부 등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11 16:44: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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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중요도 높아지는데...고교학점제와 대입의 케미는 몇 점?

대입에서 최저학력 완화·자소서 폐지 등이 이뤄지면서 내신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절대평가 기반의 고교학점제 도입을 코앞에 둔 만큼 내신 반영 기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각 대학들은 고교학점제를 대비하고자 교과 전형에 정성평가를 활용하는 등 평가 기준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11일 입시계에 따르면 수시 전형에서 최저학력 완화·자소서 폐지 등의 변화가 이뤄지면서 내신의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이 기조는 2025년 예정된 고교학점제 도입 후에도 지속될 전망으로 A~E등급 형식의 절대평가가 함께 제안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절대평가제 도입시 전년도 입시 결과를 내신 합격선을 통해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대학 측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그 자체만으로도 내신 등급의 중요도는 굉장히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타 대학과의 선명한 비교가 가능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교학점제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게 될 대입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과 더불어 학생부 종합 전형이다. 우선 학생부 교과는 내신 등급을 기본으로 한 정량평가 중심의 전형인데, 상당 수 과목에서 등급이 아닌 성취도만 제시될 경우 학업 성취도를 변별하기 어려워진다. 실제로 입시 전문 업체인 진학사가 현재 성취평가제를 적용하고 있는 진로 선택과목에 대해 학생들의 성취도 분포비율을 분석한 결과, 과목별로 A를 받는 학생들의 평균 비율은 53.4%에 달했다. 그 안에서 주요 교과로 볼 수 있는 기초교과(국어, 수학, 영어)와 탐구교과(사회, 과학) 역시 50%에 가까운 학생들이 성취도 A를 취득했다. 이를 토대로 예상해 봤을 때, 고교학점제 도입 시 지원하는 상당 수의 수험생이 진로 선택과목에서 성취도 A를 받을 확률이 높아진다. 교과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지금도 고3 과정에서 등급 산출 과목이 적어 교과성적 정량평가 시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이 문제가 더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대학들이 정성평가 반영을 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학년도 교과전형에서 정성평가를 활용하는 대학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 경북대, 부산대 등으로 해마다 정성평가 활용 대학이 늘고 있다. 진학사는 고교학점제 도입 시 정량평가의 한계가 생길 것을 대비한 움직임으로 평가했다. 2023학년도부터 정성평가를 활용한 경희대의 송주빈 입학처장은 "선택과목에서 학생들이 어느 정도 충실하게 공부를 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정성평가를 도입했다"며 교과전형에서의 정성평가 활용이 고교학점제를 염두한 선택이 맞다고 긍정했다. 절대평가제의 경우 A~E등급으로 추산하기 때문에 정량평가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성취도에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밖에 없어 교과 전형의 변별 요소가 줄어든다"며 "교과 전형에서 면접과 같은 다른 전형 요소의 추가·영향력 강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교과 전형이 선발인원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절대평가제 도입으로 내신의 변별력이 약화된 상황에 다가왔을 때, 각 대학들의 해석과 대처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 역시 자소서 폐지, 내신 축소 등으로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전망이 비슷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자소서 폐지 등으로 이미 학생부 교과 전형과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합격선이 비슷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들은 0.5등급 정도의 차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이는 특목·자사고 학생들 지원을 많이 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추측했다.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 전형 결과에서 서울대 합격생의 33.1%가 특목·자사고 출신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1 16:35: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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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검거된 학폭 가해자 '6.5만명'...38%는 '학교 밖 청소년'

지난 5년간 학교폭력(학폭) 가해 혐의로 검거된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이 6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거 청소년 10명 중 4명은 '학교 밖 청소년'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11일 국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2018~2022년 학교폭력 가해학생 검거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학폭 가해로 경찰에 검거된 초·중·고 학생과 청소년은 1만4432명이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8년의 1만3367명과 2019년의 1만3584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코로나19 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1만1331명, 1만1968명으로 주춤했지만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지난 5년간 총 건수는 6만4682명이다. 교육부의 전수 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코로나19 이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상승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2022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321만 명 중 5만3800명(1.7%)이 학교폭력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0.6%p 상승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조사 결과보다 1.6%p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 학폭 가해 혐의로 구속된 청소년 중 35.5%인 5122명은 '학교 밖 청소년'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전체 검거자 6만4682명 중 2만4590명(38.0%)이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다. 연간 비율도 2018년 38.0%, 2019년 38.8%, 2020년 40.7%, 2021년 37.7%, 지난해 35.5% 등 매년 35%~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 연령별로는 중학생 4474명(31.0%), 고등학생 3429명(23.8%), 초등학생 1407명(9.7%) 순이다. 학폭 가해자 중 초·중학생의 검거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부분도 우려된다. 학폭 가해 혐의로 검거된 초등학생과 중학생 비율을 2018년과 비교해 보면 초등학생은 4.2%(555명), 중학생은 27.3%(3651명)에서 지난해 각각 9.7%, 31.0%로 올랐다. 현행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에는 학교폭력의 정의를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고 규정한다. 학폭 가·피해 청소년이 학교 외부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사, 상담, 치유 지원을 제공하는 근거를 포함한다. 교육부는 올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에서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필요 시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기도 했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이 학폭 가해자인 경우가 38%에 달하는 만큼 학폭을 학생과 학생 사이의 문제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교육부는 가해자가 학생이 아닌 경우를 포괄해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1 16:34: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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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만 써라"… 경쟁사 게임 출시 막은 구글에 공정위, 421억원 과징금

앱마켓 구글플레이를 운영하는 구글이 게임사들에게 자사 앱 독점 출시를 유도하며 경쟁사 원스토어의 게임 출시를 막았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구글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21억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구글은 2016년 6월 통신3사와 네이버의 앱 마켓을 통합한 토종 앱 마켓 원스토어가 출시되자, 한국 사업 매출에 중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게임사들의 구글플레이와 원스토어 동시 출시를 막는 전략을 세우고, 공정위가 조사를 개시한 2018년 4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 이를 실행했다. 구글은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원스토어와 거래하지 않는 조건으로 피처링, 해외진출 지원 등을 제공했다. 피처링이란 앱마켓 사업자가 자사 앱마켓에 등록된 앱을 앱마켓 내 일정한 화면에 게재해 소비자에게 노출시켜주는 행위를 말한다. 구글플레이는 전세계(중국 제외)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에서 95~99%에 이르는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매년 수십만 개의 게임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구글의 피처링은 게임을 노출하고 다운로드와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구글의 이러한 구글플레이 독점 출시 조건부 지원전략에 따라, 2016년 연말 한 대형 게임사는 신작 모바일 게임의 원스토어 동시출시를 포기하기도 했다. 공정위는 "구글은 해외 진출을 확대하려는 대형 게임사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피심인의 지위를 강조했고, 구글 미국 본사의 고위 임원도 직접 한국에 와서 해당 게임사와 미팅에 참여해 구글플레이 독점 출시 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특히 매출비중과 원스토어 동시출시 가능성 등에 따라 게임사들을 5개 등급으로 나누고 각 등급별로 독점 출시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 시행했다. 또 신규 출시 게임 중 중요 게임을 선정하고 구글플레이에 독점 출시하도록 특별관리를 하는 등 촘촘하게 배타조건부 전략을 썼다. 구글 내부 이메일을 보면, 구글은 이미 자신의 배타조건부 행위로 원스토어에 주요 신규게임이 전혀 출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원스토어 게임 출시 차단을 강조했다. 구글은 자신의 배타조건부 행위가 경쟁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 최대한 은밀한 방식으로 게임사들에게 독점 출시 조건을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내에서도 배타조건부 행위 관련 메일을 삭제하도록 요구하거나 오프라인 논의를 유도하는 등 최대한 배타조건부 행위 관련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이같은 배타조건부 거래행위 결과, 원스토어는 신규 출시 게임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구글이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은 넷마블 '리니지2', 엔씨소프트 '리니지M', 넥슨 '메이플스토리M', 웹젠 '뮤오리진2' 등이 전부 구글에만 독점 출시되는 등 원스토어 출시가 철저히 차단됐다. 그 결과 원스토어 게임 관련 유료 구매자 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한 반면, 구글플레이의 게임 관련 유료 구매자 수는 약 30% 증가했고,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2016년 80% 수준에서 2018년 90% 이상으로 상승해 독점력이 강화됐다. 반면, 원스토어의 시장점유율은 5~10% 수준으로 하락했다. 공정위는 또 구글의 배타조건부 거래행위가 모바일게임 분야 혁신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했다고도 판단했다. 공정위는 "동일한 게임도 여러 앱마켓에 출시되면 컨텐츠 및 소비자 혜택 차별화 등 경쟁이 활성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된다"며 "구글은 원스토어로의 게임 출시를 막아 앱마켓과 모바일 게임 분야의 혁신과 소비자 후생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유성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구글이 앱마켓 관련해서는 유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나라가 다른나라에는 없었고,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통신3사와 네이버가 합쳐서 앱마켓이 등장했기 때문에 굉장한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앱 마켓 관련해 구글이 반경쟁적행위를 한 것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최초의 사례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11 15:43: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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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생태전환교육’을 국제공동수업으로...서울교육청 지원 나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4월부터 생태전환교육을 주제로 국제공동수업을 운영하는 학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후 위기 비상 시대 속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교육을 지구촌과 함께하기 위함이다. 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은 인간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의 생각과 행동 양식의 총체적 변화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생태시민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달 3월 1일부터 초·중학교에서 환경교육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각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내 생태전환교육 시수를 7시간 이상 편성하고, 학사 일정에 기후변화·환경교육 주간 등을 반영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서도 학교 특성을 반영한 학생 기후행동 365의 조직·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른 나라 학생들과 전세계적 공동 과제인 기후위기 극복, 환경 보호,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해 인식을 높이고 해결방안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생태전환교육 주제 국제공동수업 운영 희망교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개발한 '생태전환교육 국제공동수업 자료집'도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12일 배포된다. 해당 자료집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협동학습, 문제해결수업 등 다양한 참여적 교수전략에 기반한 수업으로 구성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생태전환교육 국제공동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지구촌 공동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생태시민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1 14:01: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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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산불 소방대응 최고 3단계 총력 대응…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출동까지 안간힘!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전 시작된 산불이 확산됨에 따라 소방청이 전국 소방동원령과 최고 수준의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오전 9시45분께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 초속 15m, 순간풍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소방헬기 접근이 쉽지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현재 355명의 인력과 장비 68대가 투입된 상태다. 전국 시도 소방차 200여대가 현장으로 출동 중이며 소방청은 전국에서 모이는 소방력 자원집결지를 강릉아레나로 지정하고, 사근진 방향 및 경포대 부근 주택과 아파트, 사찰 등 방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소방헬기 접근이 어려움에 따라 울산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출동도 지시했다. 이 장비는 1분당 최대 7만5000리터(ℓ)의 물을 배출해 대형소방차 26대와 동력펌프 115대가 동시에 방수하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산불은 오후 1시 기준 초속 30m의 강풍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오후 2~3시 비 소식에 희망을 걸고 있다.

2023-04-11 13:51: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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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 발족 … "산재 등 합동 점검"

정부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 소방서 등 안전 유관기관이 개별 시행해온 소방·전기·가스·산업재해·화학물질 등에 대한 점검을 합동으로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산업단지공단(산단공) 울산본부에서 13개 본부별 산단공 주관으로 소방서, 산업안전보건공단, 환경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안전유관기관, 지자체가 참여하는 '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지원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산단 내 유관기관별 합동 안전점검 추진과 함께 각 유관기관별로 지원하는 안전관련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산단과 입주기업의 안전 관리 수준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단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안전관리 ▲지원사업 합동추진 ▲재난사고 합동대응 ▲정보 및 데이터 공유·연계 ▲협업과제·정책 추진이 상호 연계해 이뤄진다. 이날 참여 기관들은 협의체 운영계획과 역할 등을 공유하고 공동 안전관리와 협업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취지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은 작년 11월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산업단지 혁신종합 대책' 중 산업단지 안전관리 대책의 후속조치로, 산업부는 울산 산단에서 시작된 협의체를 4월 말까지 모든 국가산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산업단지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협의체 활동이 기업의 부담경감뿐만 아니라 안전관리 수준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4-11 13:51: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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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구미시, 하이브(HiVE) 사업 추진 위해 협력

구미대학교는 구미시와 컨소시엄으로 지원한 '2023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하이브) 사업'에 선정돼 11일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하이브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특화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 5개 권역에 시행되며 대구·경북권역에는 구미대와 구미시, 문경대와 문경시, 대경대·호산대와 경산시 등이 선정됐다. 사업예산은 국비와 시비로 구성된다. 구미대와 구미시 컨소시엄에는 향후 2년간 국비 36억원과 시비 4억원,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미대와 구미시는 지역 특화 분야인 반도체, 메타버스 마케팅, 도시조경디자인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또한 지역 정주 인력 확대를 위해 반도체 생산공정 전문가 과정 등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골드 스쿨링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미대는 구미시와 손잡고 지역특화분야 학과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반도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유지보수를 위한 메이트넌스 전문가(30명)와 메타버스 환경에 필요한 마케팅컨텐츠 제작 전문가(20명), 도시농업 선진화를 위한 도시조경 및 기획 전문가(15명)를 양성한다는 구체적인 교육과정 개발에 들어갔다. 더불어 지역특화분야 평생직업교육으로 반도체산업, 메타버스, 도시조경디자인 등 3개 분야에 각 2개 과정의 전문자격증 취득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구미대와 구미시는 이번 하이브 사업의 선정과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14일 하이브 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대와 협력해 지역 내 일자리를 창출을 통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과 대학, 산업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환 구미대 총장은 "국내 대표적 산업 성장도시이자 살기 좋은 희망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미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은 물론 실효성 높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이번 하이브 사업을 모범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사업 추진 의지를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4-11 13:33:37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