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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학생참여단, 성과공유회 개최

교육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디지털 미디어 문해교육 학생 참여단 성과공유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성과공유 한마당은 지난해 디지털 미디어의 올바른 활용법을 탐구한 49개 학생 참여단(학생 동아리)의 활동 경험과 성과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참여단 가운데 가짜뉴스, 사이버 언어폭력 등에 대해 토의하고 디지털 예절 캠페인을 벌인 '효행금쪽이'(경기 효행초), 디지털 이해력 브레인스토밍으로 유튜브 알고리즘을 탐구한 '페스탈로직'(경기 하늘빛중), 가짜뉴스에서 사실 확인(팩트체크) 중요성을 알린 'Fact of 23 bros'(경기 수성고) 등 3개 팀이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올바른 미디어 이용 방법을 연구하고 학교 디지털 미디어 교육 개선방안을 제시한 6개 팀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교육부는 학생 참여단의 활동 성과를 가상 전시공간에 구현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도 참고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지원관은 "시·도 교육청, 관계부처와 함께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0 16:04: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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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KOICA, 우즈베키스탄에 융합형 IT학과 신설

국민대학교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융합형 IT학과 신설한다. 국민대는 지난 12월 한국국제협력단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취창업 연계형 비즈니스 IT 교육 역량강화 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융합형 IT학과 신설 및 운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국민대의 융합형 IT학과 개설은 디지털 경제 혁신 인재 육성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통해 새로운 고등교육 모델을 구축하려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Tashkent University of Information Technologies)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국민대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5년 동안 미화 500만불을 지원받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TUIT)에 ▲비즈니스IT학과 신설 및 운영 ▲산학연계 창업지원 프로그램 구축 ▲비즈니스 IT 교수요원 양성 등을 추진해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경제를 이끌 혁신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차별성은 단순한 IT학과 신설을 넘어 리빙랩(living lab) 기반의 산학연계 운영체계 구축 등 지난 10여 년간 국민대가 축적해 온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모델(LINC3.0) 구축의 경험을 전수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데 있다. 박순진 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KOICA에서는 교육과정 혁신 및 산학협력을 통한 새로운 디지털 인재 육성과 우즈베키스탄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고등교육 역량강화 사업을 공모하게 됐다"며 "국민대가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IT 전문 고등교육기관인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와 함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병준 국민대 글로벌개발협력연구원장(행정학과 교수)은 "한국의 우수한 IT 교육 프로그램과 산학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비즈니스 IT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가 향후 우즈베키스탄의 디지털 산업 및 경제 전반에서 우리나라와의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0 15:57:2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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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초6·중3, 기초학력 보장 집중...채움학기제 운영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올해부터 전환기 시기의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들에 대한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를 운영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다층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브리핑룸에서 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기초학력 보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공교육 책임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서울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2학기를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로 운영한다. 기초학력 보장 채움 학기제는 초등 6학년의 경우 9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중등 3학년은 7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주도성을 갖고 스스로 삶을 이끌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기초학력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의 각 학교에서는 매 학년마다 지필평가, 관찰, 면담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활용하는 진단도구로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사용 중인 대전교육청과 충남대 연구팀의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이 있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진급을 앞둔 전환기 시기에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교육적으로 필요한 부분을 재검토하고자 하는 취지다. 초등 6학년을 위해서는 담임교사와 협력해 학생 개인마다 맞춤형 피드백을 지원하고 올해 처음으로 학습지원 튜터를 운영한다. 학습 공백이 확대되는 방학에는 자기주도학습 방법, 진로 탐색 등 학교나 교육청에서 마련한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교육청 측은 초등 6학년 단계의 방학 프로그램이 주로 중학교 진학 적응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올해 시범 운영부터는 학습 코칭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중등 3학년은 의무교육의 마지막 단계로 나아가기 직전인 만큼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은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채움 학기 프로그램 4가지 중 1가지 이상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학습지원대상학생 중 6월에서 7월 사이 진행되는 향상도검사에 미도달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보호자의 동의 여부에 따라 ▲AI튜터링 보충학습(AI튜터링 이용 보충학습을 LMS 활용한 이수 관리) ▲중3 키다리샘 멘토링(국·영·수 중심 기초교과학습역량 제고를 위한 집중 멘토링 실시 및 책임 지도) ▲도약캠프(자기효능감 및 진로의식 고취를 위한 집중 캠프) ▲보호자 책임지도 프로그램(보호자가 직접 선택한 외부기관 연계 프로그램) 중 1개 이상이다. 조 교육감은 "학부모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동반자"라며 "지금까지는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었지만, 법·제도가 이를 명확히 하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기초학력은 공교육과 함께 풀어나가야 하지만 강제할 권한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는 한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전수 평가 반대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0 15:42: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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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온라인 거래소 연내 오픈 … 유통비용 연간 2.6조 감축한다

정부가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를 연내 개소하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이 연간 2조6000억원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물 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기준 42.3%에서 2020년 47.5%로 증가했다. 유통비용 중 출하비용 비중은 11.7%에서 8.5%로 감소한 반면, 도매(9.4% → 10.8%), 소매(22.6% → 28.2%) 단계 비용은 상승한 결과다. 정부는 우선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 구조 변화에 맞춰 가정용·외식용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도록 산지 유통·물류체계 기반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주요 품목 주산지에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APC)' 100개소를 2027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산물 입고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정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과, 배, 감귤, 토마토, 파프리카, 수박, 참외, 양파, 마늘, 감자 등 10대 품목 별 표준모델을 올해 상반기 내 마련한다. 거점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인접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저장·선별 등 기능별로 재구성하고,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에 전속 출하하는 생산자조직 3000개소를 함께 육성한다. 산지 대규모 통합물류를 위한 냉장유통(콜드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수 산지로부터 농산물 수집 후 소비지 유통기업 물류센터, 도매시장 등에 대량 공급하는 권역별 거점 구축도 검토한다. 농산물 물류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농산물 거래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한다. 먼저, 도매유통 주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전국 단위로 거래가 가능한 농산물 온라인거래소를 2023년 출범한다. 채소·과일 품목 거래를 시작으로 2025년엔 축산, 2027년엔 식품·양곡까지 거래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입찰·정가 거래 외 예약거래 등 다양한 거래방식도 도입한다. 다양한 거래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거래소법 제정을 통해 개별 도매시장 내 거래만 인정하는 현행법상 거래규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비효율적인 수기 거래체계를 사전 예약 기반의 전자거래 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올해 가락시장에 시범 도입한다. 수집·분산 기능이 약한 지방 도매시장은 지역 농산물 공급기지 등으로 기능을 전환하고, 운영 효율성 확보가 어려운 지방도매시장은 장기적으로 권역별 거점화를 위한 통폐합을 유도한다. 민간 유통혁신 확산을 위해 온라인 농산물 전문 판매전문가(마케터)를 2027년까지 3만 명 양성하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한다. 첨단 유통·물류 새싹기업에 대한 창업 전 주기별 맞춤형 지원계획도 올해 마련한다.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 직거래 장터 등 지역에 기반한 오프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직거래 장터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새로운 유통시스템 추진을 위해 현재 농산물 유통 법체계를 도매시장, 직거래, 온라인 거래 등 유통경로별로 구분하는 등 유통법 체계 정비도 추진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2027년 유통비용이 2020년 대비 6.0%, 금액으론 연간 2조6000억원 규모로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출하단계 유통비용은 스마트 농산물유통센터를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 절감 가능하고, 도매단계 유통비용은 주요 품목 온라인 거래 전환을 통해 연간 7000억원, 온라인 중심 직거래 활성화로 연간 1조5000억원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담는 그릇으로 '유통 4법' 체계 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며 "업계와 이해관계자, 관계부처 등과 지속 소통하고 협력해 세부 추진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1-10 15:40: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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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대학원생·학부생 연구팀, 국제 학술지에 논문 게재

성신여자대학교 융합보안공학과 학부생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컴퓨터스 앤 일렉트리컬 엔지니어링(Computuers and Electrical Engineering, IF 4.152)' 2023년 1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논문에는 이일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미래융합기술공학과 교수가 지도교수이자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미래융합기술공학과 2학년인 박나은(제1저자), 이유림, 주소영, 김소연 씨, 1학년인 김소희 씨와 융합보안공학과 4학년의 박주영, 김서이 씨가 함께 참여했다. 논문 주제는 '지능형 지속 위협 기반의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빠르고 효율적인 침입 탐지 프레임워크의 성능 평가(Performance evaluation of a fast and efficient intrusion detection framework for advanced persistent threat-based cyberattacks)'로 APT(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과 같은 사이버 공격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법을 제시했다. 이일구 교수 연구팀(CSE Lab)은 오픈소스 도구인 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과 경량 감사 데이터 수집기(Auditbeat), 마이터 어택(MITRE ATT&CK, Adversarial Tactics, Techiniques & Common Knowledge)을 활용한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어 소스코드 버전 관리 시스템인 깃(Git)을 공유하는 웹 호스팅 서비스 깃허브(Github)에 공개된 공격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프레임워크를 철저히 검증했다. 또한 실제 러시아 해커 조직인 APT29의 공격 사례를 기반으로 탐지 실험을 진행해 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논문 제1저자인 박나은 씨는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좋은 연구 성과를 만들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공저자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0 10:43: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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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학부생 논문, 세계적 학술지 'Cover Paper' 게재

상명대학교는 이주영 생명화학공학부 화공신소재전공 학생이 단독 주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화학, 분자물리학, 분자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저널의 12월호에 Cover Paper로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7,7,8,8-Tetracyanoquinodimethane 물질을 이용한 CuO(산화구리)와 CO2(이산화탄소) 분리에 대한 응용(CuO Modified by 7,7,8,8-Tetracyanoquinodimethane and Its Application to CO2 Separation)'이다.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2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지는데 이는 대기열 균형에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 파괴 등 다양한 환경 문제의 원인이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연소 과정에서 CO2의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포집 기술이 하나의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포집은 대규모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다른 가스에서 CO2를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주영 학생은 7,7,8,8-Tetracyanoquinodimethane이란 물질을 이용해 CuO의 표면을 변형하고 CO2의 용해도를 높여 CO2 분리막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는 곧 CO2 포집의 효율성을 높인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CO2를 경감시키는 거의 유일한 해결책인 포집 기술과 환경 문제 관련 연구에서 학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도교수인 강상욱 교수는 "학부생이 스스로 연구를 수행해 주저자로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바쁜 학기 중에도 연구실에서 밤늦게까지 연구 활동에 매진하며 쌓은 지식과 연구에 대한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극찬했다. 이주영 학생은 "지도교수님의 가르침 덕분에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올해 석사과정에 진입하게 되는데 더 많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0 10:43: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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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방대 권한 지자체로...정부 책임 덜기

교육 당국이 지방대학의 재정 지원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한다. 교육계에서는 지자체장이 선거직인 만큼 재정 관리·지원에 대한 공정성을 우려하며 '정부의 책임 방기'라고 지적하고 있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뤄진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여당과 정부는 2025년까지 교육부의 지방대 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넘긴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지자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2025년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은 이번 재정 권한 이양을 통해 지자체와 지방대가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이에 맞춰 대학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교육현장 안팎에서는 지방대 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는 문제에 대해 우려가 컸던 만큼 향후 더욱 여론의 향배가 주목된다. 지차제는 선거직인 만큼 공정성 있는 운영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서 대학교육연구소는 '정부 책임 방기하는 '지방대 권한 지자체 위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경고한 바 있다. 임은희 대교연 연구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립대학 운영자들은 일종의 권력자"라고 일갈했다. 지자체장은 4년마다 선거를 하기 때문에 투표를 통해 바뀔 여지라도 있지만 사립대학 운영자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지역 내 관계나 영향력에 구애받지 않고 공정한 정책을 펼칠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임 연구원은 "이번 정책에서 발표한 내용이 지방대학을 위한 재정 지원 확대에 초점을 뒀는데 사실상 예산을 정리해 보면 수도권과 지방대학의 격차를 완화시키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라며 "정부가 지자체를 이용해 의도한 만큼의 지방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주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는 "지자체에 그럴 만한 권한이나 역량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또, 지자체장이 선거직이기 때문에 떻게 잘 지원하냐보다는 어떻게 평화로 연결되냐의 관점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산학협력과 재정적인 협력 지원에 한해서지 모든 권한을 이양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교사노동조합연맹 역시 부실 운영 대학의 지역 떠넘기기로 귀결될 우려를 제기했다. 연맹은 논평을 통해 "지방교육 활성화를 위해서 근본적으로 선행돼야 할 것은 수도권에 집중된 학벌 문화와 입시정책의 변화"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사회, 경제, 문화, 교육적 양극화 현상, 학령기의 절대적 인구 감소 등의 총체적인 사회 문제를 시장경제에만 맡기다가 교육부가 다 떠안는 형국으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교육계의 우려에도 정부와 여당은 지방대학 재정 지원 권한 지자체 이양을 골자로 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추진에 돌입했다. 더불어 교육부가 대학들의 규제 완화를 예고한 만큼 전문성이 부족한 지자체가 권한을 맡게 될 경우 관리·감독의 실효성이 의심될 수 있기 때문에 뚜렷한 운영체계 설치가 요구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선정 과정에서는 전문성과 객관성을 갖춘 전담 기구가 맡게 될 것"이라며 "해당 기구를 만들고 입안할 예정이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될 부분"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교육부가 기본적인 방향, 배분 기준을 한국연구재단과 같은 전문 기구에게 넘기면 내부에서 심사위원회를 꾸려 평가를 진행하는 체제라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시범 지자체 5개를 선정해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2025년까지 견제할 장치 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09 16:02: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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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12년간 평균 취업률 80.5%...전국 1위

구미대학교가 2010년부터 평균 취업률에서 12년간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를 지키고 있다.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6일 발표된 전국 전문대 취업률에서 구미대는 77.4%(졸업생 1989명)를 기록해 졸업생 2000명 내외 규모의 전국 전문대에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공시된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은 71.3%이다. 이로써 교육부가 건강보험DB를 기준으로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최근까지 구미대는 12년간 평균 취업률 80.5%를 기록했다. 이는 특수목적, 기능 대학 등 졸업생 1천 명 이하 규모를 제외한 전문대에서 전국 취업률 1위의 기록이며, 평균 취업률이 80%가 넘는 대학도 구미대가 유일하다. 즉, 졸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꾸준히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취업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1년간 유지취업률에서도 구미대는 82.1%를 기록해 졸업생 2000명 내외의 전국 전문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74.8%이다. 구미대는 전국 최상위의 취업률을 이어가는 이유로 체계화된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을 꼽았다. 해당 시스템은 학생과 교수의 일대일 평생책임지도교수제에 따라 진로 설계 단계에서 취업 후 사후관리에까지 학생 지원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졸업생 선호도에 맞춘 기업체 채용설명회, 국가자격증, 외국어, 기업 인사담당자 멘토링 등의 다양한 특강과 실무형 현장실습을 비롯 모의면접, 취업캠프 등의 체계화된 취업지원프로그램들도 강점으로 들었다. 이승환 구미대 인재개발처장(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학비 부담 없이 진로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코로나 환경에도 최적화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꾸준히 높여온 결과"라며 "최근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4차 산업 중심으로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가 이어지고, 40만 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확정돼 지역의 취업 환경은 한층 밝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09 15:57: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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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경상국립대-연암공대-인천대, AI·로봇 네트워크 협업 MOU

서울과학기술대학교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단이 지난 5일 서울 공릉동 교내 테크노큐브동 큐브홀에서 'AI·로봇 공유·협업 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는 서울과기대를 비롯해 경상국립대, 연암공대, 인천대가 함께했으며, 이후 권역 및 대학 간 AI·로봇 협의체를 조성해 업무교류 및 산학협력 활성화,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LINC 3.0 사업의 ▲수요맞춤 성장형 ▲협력기반 구축형 ▲기술혁신 선도형 간 주요 인프라를 공유하고, 업무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미래 인재 양성과 특화 분야 및 신산업 혁신 선도에 기여할 예정이다. 각 대학의 LINC 3.0 사업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는 대학별 LINC 3.0 비전과 인프라, ICC 현황, 추진 사항들을 공유하고, AI·로봇 산학연협력 공유·협업을 확대하고자 로봇 협의체의 우선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4개 대학은 앞으로 ▲LINC 3.0 사업단 운영 노하우 교류 ▲가족회사, 공동장비, 인력, 정보 등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공동 기술교류회, 재직자교육, 기술지도,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ICC 산학협력 성과·브랜드 창출 및 자립화 방안 도출 ▲지원을 위한 산학연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 구축 및 지원 ▲정규(AI·로봇 인증제,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창업교육) 및 비정규(자율주행 경진대회, 해커톤·메이커톤)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해 산학연협력과 미래 기술 개발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근 서울과기대 LINC 3.0 사업단장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아래 AI·로봇 기술 발전을 위한 공유·협업은 필수적"이라며 "4개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AI·로봇 분야간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산업 혁신 선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09 15:33:3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