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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루쌀 산업 활성화에 107억원 투자… 밀·콩 자급률 높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4% 증가한 17조2785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차보전으로 전환된 정책자금 융자 예산 3795억원과 신규 반영된 특별사료구매자급 6450억원 규모를 고려하면 농업 분야 지원 예산은 실질적으로 올해보다 약 1조4000억원(8.3%) 증가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집행률이 낮은 사업 등 1조원 규모 지출을 줄인 대신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식량주권 확보 등 4가지 분야와 비료·사료 가격안정 지원, 직불금 확대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우선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수입 비중이 높은 밀과 콩의 국내 자급률을 높인다. 밀은 비축물량을 늘리고, 콩은 비축 매입 단가를 인상하는 한편, 공동 선별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밀과 콩 공급 안정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또, 밀·콩의 생산 확대와 쌀 수급 문제 완화를 위해 702억원 규모 전략작물직불을 도입해 농업직불제의 식량안보 기능을 강화한다. 세계적 공급망 불안과 같은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민간기업이 해외 식량 공급망(해외 곡물 엘리베이터 1개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 5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신규로 지원한다. 특히, 가루쌀(분질미, 가공용으로 개발된 쌀로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밀가루 대체 가능) 산업 활성화에 107억원을 투입한다. 가루쌀 전문재배단지를 육성하고, 제조·가공업체에 가루쌀을 활용한 고품질 제품 개발과 소비판로 확보를 위한 자금도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를 가루쌀로 대체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중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가루쌀은 생산과 유통 소비 등 산업 전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가루쌀 활용이 확대되는 속도에 맞춰서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농 3만 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소득이 불안정한 영농 초기 필요한 정착금 지원을 100만원으로 늘리고 선발 규모도 2배인 400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창업자금 이자율을 0.5%포인트 추가 인하해 금융부담을 완화한다. 청년농에게 농지를 장기(최대 30년) 임대해주고, 임대 완료 이후 해당 농지 소유권을 이전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또 유휴농지·국공유지를 청년농이 활용할 수 있도록 경작 가능한 농지로 정비한 후 제공해 청년농이 창업 초기 가장 어려움을 겪는 농지 확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 원예단지, 노지스마트팜을 추가 설치하고, 농업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국단위의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과 스마트 산지유통시설 관리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에 이어 비료가격 인상분의 80%를 할인해 판매하고, 총 1조원 규모의 사료 구매자금을 저금리(1.8%)로 제공한다. 지난 정부부터 제기돼온 공익직불금 개선 사항을 반영해 그간 요건 제한으로 대상에서 제외됐던 실경작자에게 직불금을 지급하고 농업재해보험 대상이 되는 품목 범위도 넓혀 농가 소득안정을 지원한다. 이에 내년 직불금 대상이 56만명으로 올해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또 농촌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이 중 9개소는 센터가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필요한 농가에 공급하는 공공형 계절근로 전담 센터로 운영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8-31 14:50: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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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영어영역'...2등급 급증할 정도로 쉬워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평'이 31일 실시됐다. 3교시 영어영역은 매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교시 국어영역은 오후 1시 10분부터 2시 20분까지 70분간 실시 후 종료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영어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수능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6.25%로 쉬운 편에 속했다. 종로학원은 평소 2~3등급대 학생들이 1~2등급 안으로 대거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난이도였다고 평가했다. 2등급 이내 진입 학생이 급증한다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전략과목으로 꼽힐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지난해 본수능 2등급 이내는 27.9%였으며 3등급 이내는 53.1%를 기록했는데, 이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진학사 역시 이번 9월 모평 난이도 역시 이와 비슷한 기조를 보이며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문제 유형의 경우 6월 모의평가 및 작년 수능과 대동소이했지만 문장과 어휘의 난이도 등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6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빈칸추론 문제들의 난이도가 낮아졌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로 학생들의 학습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시험 난이도에 매우 민감해진 것을 고려한다고 해도 이번 9월 모평이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종로학원에서는 "9월 모평과 본수능의 난이도 격차는 불규칙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쉬워진 패턴 그대로 마무리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1 14:45: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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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선문대-호서대, 메타버스 기반 공유캠퍼스 구축 위해 맞손

순천향대학교는 31일 순천향대 대회의실에서 선문대학교, 호서대학교와 함께 지역 대학 간 교육혁신 협의체를 구축하고 메타버스 기반 공유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재필 순천향대 교학부총장, 윤성환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권진백 선문대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이종원 호서대 학사부총장 겸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등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첨단 교육방식 접근을 통한 지역 미래 융합인재 양성과 혁신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대학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따라 ▲인문학 및 문사철(순천향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및 법률(선문대) ▲창업 및 미래가치(호서대) 등 참여대학별 특성화 강점 분야를 바탕으로 재학생의 학문적 교육 선택권 기회를 확장할 방침이다. 각 대학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대학 간 공유 융합 교육과정을 위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첨단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환경적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대학 간 마이크로디그리, 복수학위제, 공동학위제를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과 발전을 견인해 지역의 융합인재 이탈과 소멸을 막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재필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 교육혁신과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학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각 대학의 장점을 살려 지속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AR·VR, MR 등 Industry 4.0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콘텐츠와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게임학과 신설, 지역 혁신산업인 모빌리티 분야 '스마트휴먼인터페이스' 전공 운영 등 여러 방면에서 미래 선도 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한 대학교육의 뉴 노멀을 이끌어가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1 13:59: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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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이 오래산다' 암 수술 후 사망 위험 62% 낮아져

뚱뚱한 사람일수록 암 수술 후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른바 '비만의 역설'이 암 환자에게서도 다시 한 번 밝혀진 셈이다. 관상동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신부전 등에서 수술할 경우 비만인 환자의 예후가 더 양호하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종환·박정찬 교수, 순환기내과 이승화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를 통해 비만 환자의 암수술 후 사망위험이 정상 체중이거나 마른 환자보다 낮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010년 3월부터 2019년 12월 사이 수술받은 암환자 8만7567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18.5 미만인 경우는 저체중(2787명, 3.2%), 18.5 이상 25 미만은 정상 체중(5만3980명, 61.6%), 25 이상은 비만(3만800명, 35.2%)으로 나누고 환자들의 수술 후 사망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수술 후 3년 내 사망환자는 전체 환자의 6.4%인 5620명으로, BMI만 놓고 봤을 때 비만 환자의 사망위험이 가장 낮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 환자의 경우 사망위험이 정상체중 환자보다 31% 낮게 평가됐고, 저체중 환자에 비해선 62%나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는 같은 비만 환자 중에서도 더 뚱뚱할 때 더욱 뚜렷했다. BMI가 30이 넘는 고비만 환자의 경우 정상 체중 환자와 비교시 43% 낮았다. 암의 재발 위험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비만 환자의 경우 재발 위험이 정상 체중 대비 19%, 저체중 환자와 비교하면 16% 줄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몇 가지 추론을 내놨다. 우선 체력적 부담이 큰 암수술의 경우 비만한 환자가 정상체중이나 저체중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기력을 회복하는 데 용이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비만 환자에서 보이는 우월한 수술 후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능력 역시 환자의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특히 비만 환자의 경우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각종 검사와 검진을 자주 받아 암을 상대적으로 빨리 발견할 수 있었던 것도 득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만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낙관하는 결론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또 비만에 따른 호르몬과 밀접한 유방암이나 부인암과 같은 여성암은 비만의 역설이 해당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관한 이종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암종과 병기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분석한 결과여서 향후에 보다 정교한 연구가 이어져야 비만의 영향을 정확히 평가 내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수술을 앞둔 암환자의 체중이 적정 수준 이하라면 상대적으로 예후가 불량하다는 걸 입증한 만큼 이러한 경우 환자와 의료진 모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31 13:48: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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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수학 영역'...지난해 수능·6월 모평과 비슷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평'이 31일 실시된 가운데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과 비슷하게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2교시 수학영역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10까지 100분간 실시 후 종료됐다. 입시 전문 업체들은 9월 모평의 수학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진학사는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던 기조가 유지돼 전반적으로 난도가 높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9월 모평이 N수생 비율 최대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통합형 수능에 적응한 최상위권 학생들에 한하여 비교적 수월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킬러 문항에 대해서 종로학원은 킬러문항과 준킬러 문항 사이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았으나 이투스 에듀는 난이도 간극이 크다고 평가했다. 킬러문항 자체는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되면서 상위권과 하위권 학생들의 난이도 체감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통과목의 킬러문항으로 꼽히는 22번 문제는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됐으며, 수열 문제였던 15번 문항은 계산 과정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편이라 수험생들이 난항을 겪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통합형 수능 도입 후 가장 주목되는 선택과목에서는 미적분이 어렵게 출제되고, 확률과 통계 및 기하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이투스 에듀는 미적분에서 등비급수와 도형 문제(27번)가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고, 삼각함수 극한의 도형 활용 문제(28번)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29번 문항의 난이도가 도형 관련 문항인 27번, 28번 문항의 난이도와 비교해 비교적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27번, 28번 문항에서 풀이 시간을 얼마나 단축했는지가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수학영역은 공통과목에서 6월 모평과 비슷하게 어려운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킬러 문항에서 변별력이 나눠지는 것으로 보아 상·하위권 학생들 간 체감 난이도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투스 에듀는 기억에 의존한 풀이를 극복하고 개념 활용 중심의 풀이 연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1 13:41: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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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국어 영역'...공톡과목 다소 쉬운 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9월 모평'이 31일 실시됐다. 1교시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에 비해 다소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1교시 국어영역은 오전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80분간 실시 후 종료됐다. 입시 전문 업체들은 9월 모평의 국어영역이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특히 공통과목이 EBS 연계율이 높아 쉽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다만 선택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선택과목별 유불리가 주목된다. 진학사 역시 언어와 매체에서 중세국어 문항이 출제되지 않았음에도 화법과 작문 대비 고난도 기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화법과 작문은 자료 해석 문항이 마지막 문항으로 배치돼 풀이 시간이 촉박했을 수 있으나 난이도 자체는 평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반적으로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지만 선택과목의 난이도 차이가 발견되면서 표준점수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 높아졌다. 지난해 6월 모평에서도 언어와 매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9점, 화법과 작문은 145점으로 4점 차가 발생했다. 공통과목이 쉽게 출제되면서 선택과목 간 점수 차가 줄어들 수 있는 요인이 됐지만, 선택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 난이도가 높게 잡히면서 과목 간 점수차가 벌어질 수 있는 구도가 잡혔다. 종로학원은 "금년 9월 모평도 지난해 9월 패턴으로 6월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상황을 고려해 본수능에서 9월 수준으로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단은 위험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9월 모평에서도 언어와매체 1등급 컷 96점, 화법과작문 1등급 컷 100점으로 매우 쉽게 출제됐지만 본수능에서는 언어와매체 1등급 컷 84점, 화법과작문 1등급 컷 86점으로 대폭 어렵게 출제돼 수험생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 줬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1 13:40: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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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방명걸 교수팀, 환경호르몬에 의한 면역계 독성 영향 규명

중앙대학교는 방명걸 동물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흔히 환경호르몬이라 불리는 내분비교란물질(EDCs,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s)로 인한 질병의 발생 원인이 전체적인 면역 시스템의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증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내분비교란물질에 노출될 시 생식장애·비만·당뇨병·고혈압·신경발달장애 등 다양한 비전염성질병(NCDs, Non-Communicable Diseases)이 발생한다는 점은 기존 연구들을 통해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T세포 수용체의 신호전달 경로가 내분비교란물질의 고유한 표적임을 밝히고, 이러한 신호전달 이상으로 인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음을 규명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방명걸 교수 연구팀은 여러 내분비교란물질 가운데 비스페놀A(BPA)에 노출된 생쥐의 흉선, 췌장 등 기관의 변화부터 세포 수준까지 다중 오믹스 방식으로 관찰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이번 연구에는 중앙대 생명환경연구원의 박유진 연구교수가 제1저자, 방명걸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상세한 연구 내용은 인용지수(IF, Impact Factor) 9.988을 기록한 학술지 Environmental Pollution에 9월 1일 출판되는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선정하는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방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스템적 수준에서 내분비교란물질이 유도하는 면역이상 반응의 상세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며 "향후 내분비교란물질 노출에 따른 다양한 비전염성 만성질환의 발생 원인을 밝히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8-31 13:40: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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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개발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다음달 5일부터 맞는다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이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된다. 1일부터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1일 회의에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다음 달 5일부터 당일 방문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1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예약분에 대해서는 13일부터 접종을 실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첫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후 체내에 주입하여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백신이다.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에 활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이 적용되며 장기간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백신 안전성 우려로 접종을 하지 않았단 사람들에게 새로운 백신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중대본은 "스카이코비원 백신은 기존 백신에 비해 중화항체 값은 2.9배 높고 이상반응도 대부분 미미한 정도"라며 "18세 이상 성인 중 아직 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국산 백신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스카이코비원 61만회분에 대한 국가출하 승인을 허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질병관리청과 스카이코비원 총 1000만 도즈(1000만회 분)에 대한 국내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유행의 우세종인 BA.5 변이에 효과적인 2가 백신(개량백신)을 4분기 중에 도입하기로 했다. 개량백신은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우선 접종한다. 다만 변이에 대한 효과를 고려해 기존에 2차 이상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성인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 간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 접종 가이드라인에 따라 최종 접종일 또는 확인일 기준 4~6개월 이후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31 12:17: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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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코로나 검사 9월3일부터 폐지..입국 후 검사는 유지

오는 3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사라진다. 다만 입국 24시간 안에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그대로 해야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9월 3일 0시부터 국내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유행 변이 차단을 위해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 의무는 유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입국 전 48시간 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했다. 입국 후 1일 이내에 PCR 검사 결과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그동안 이를 두고 해외 검사의 비용 부담과 사전 검사 실효성 문제, 해외에서 확진시 현지에 체류해야 하는 어려움 등에 대한 지적이 계속 제기 돼 왔다. 앞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폐지하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한 바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우리 국민이 입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월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을 중단한다"며 "다만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를 재도입해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8-31 12:00:4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