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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 벌여

우송대 학생들, 외국인 유학생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 벌여 우송대 재학생들이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적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우송대 제공 우송대(총장 존 엔디컷) 재학생들이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적마스크 사각지대에 놓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정부의 마스크구매 5부제 시행 이후 외국인이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외국인등록증과 건강보험증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들은 건강보험에 가입돼있지 않은 실정이다. 정부가 지난해 '외국인 건강보험 당연 가입제도'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유학생은 2021년 3월부터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의무 가입하도록 유예기간을 두었기 때문이다. 우송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엔디컷국제대학과 SIS(Sol International School)의 재학생을 중심으로 엔디컷빌딩(W19) 내에 '나눔함'을 설치하고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했다. 더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SNS에 홍보포스터를 게재하고 국제행정실에서 우편을 받는 등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주리 (엔디컷국제대학 국제학부 학생대표)학생은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마스크를 사러 왔다가 없어서 그냥 돌아가는 외국인들을 자주 보았다고 했다"며 "유학생 친구들은 공적마스크 구매도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나보다 더 힘든 이들을 돕고 싶었다"며 마스크 나눔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손동현 학사3 부총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많은 나라가 국경을 닫았고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고립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나눔 운동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높여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1 09:28: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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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코로나19로 시작한'인하 함께 나눔' 장학금 전달

인하대, 코로나19로 시작한'인하 함께 나눔' 장학금 전달 10일 간 1억2천만원 모여…1차로 학생 137명에게 전달 한 학생이 31일 '코로나19 예방수칙' 현수막이 걸려있는 인하대 후문가를 지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인의 따뜻한 마음을 장학금에 고스란히 담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31일 코로나19 극복 '인하 함께 나눔' 장학금 모금 운동으로 모인 1억2000만원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137명에게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1차 장학금 신청을 받아 지원자 160여 명 중 서류상 문제없는 이들을 모두 선발했다. 학생 상황에 따라 월 1회 혹은 이달과 다음 달 두 차례에 걸쳐 한 번에 20만~30만 원씩 지원한다. 다음 달 중 2차 신청을 받는다. 2차 장학금은 다음 달 3~8일 신청받아 23일 같은 규모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일정 소득분위 이하 학생 중 최근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학생이다. 사회교육과 4학년 A학생은 "아버지는 건강상 일하지 못하시는 상황에 대구시 콜센터에서 일하시는 어머니마저 휴업으로 일자리를 잃게 돼 가족 모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액수가 크지는 않지만 조금이나마 장학금을 받게 돼 얼마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학교 구성원과 동문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모금 운동은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다. 지난 11일 모금 첫날에만 50여 명이 참여했고 10일 만에 목표한 금액을 달성했다. 모금은 계속 진행한다. 다음 달 1, 2차 장학금 지급이 끝난 뒤 남은 모금액은 5월 이후 재난, 사고 로 어려움에 놓인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 함께 나눔 장학기금 모금 운동이 이렇게 활발히 진행될 수 있었던 데는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다"며 "이렇게 많은 이들이 손을 맞잡는다면 지금껏 겪어보지 못했던 어려움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1 09:22: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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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연봉 평균 8139만원…남녀격차 3천만원

직원 평균 근속년수11.3년, '기아자동차' 21.7년으로 1위 국내 대기업 중 14개 기업의 지난해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 중 금융감독원에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79개사(지주사, 제출기한연장기업 제외) 직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대기업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8139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직원 평균 급여가 평균 8992만원으로 여직원 평균 급여(평균 5949만원)보다 3000여만원이 높았다. 직원 1인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1억3000만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총 14개 대기업 직원의 급여가 평균 1억원 이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NH투자증권(1억2300만원) ▲SK하이닉스(1억1700만원) ▲SK텔레콤(1억16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 ▲S-Oil(1억1000만원) ▲삼성증권(1억800만원) ▲삼성전자(1억800만원) ▲삼성에스디에스(1억500만원) ▲미래에셋대우(1억400만원) ▲삼성카드(1억400만원) ▲제일기획(1억400만원) ▲삼성물산(1억100만원) ▲한화솔루션(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남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대기업은 '메리츠종금증권'으로 1억5200만원이다. 이어 ▲NH투자증권(1억4500만원)과 ▲SK하이닉스(1억3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여직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대기업은 9400만원인 'SK하이닉스'다. 이어 ▲NH투자증권(9100만원) ▲제일기획(9000만원) 순으로 높았다. 대기업 직원의 평균 근속년수는 11.3년으로 집계됐다. 남직원이 평균 12년, 여직원이 평균 9년으로 남직원이 평균 3년여 더 길었다.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21.7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KT가 21.2년으로 다음으로 길었고, 뒤이어 ▲포스코(19.1년) ▲현대자동차(19.1년) ▲쌍용양회(17.6년) ▲S-Oil(17.2년) 순으로 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길었다. 성별에 따라 남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자동차'로 21.9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KT(21.8년) ▲포스코(20.0년) ▲현대자동차(19.5년) ▲대한항공(18.5년) 순으로 높았다. 여직원 평균 근속년수가 가장 긴 기업은 '호텔신라'로 21.6년으로 가장 길었다. 그리고 이어 ▲KT(18.3년) ▲삼성생명(15.2년) ▲기아자동차(14.7년) 순으로 높았다.

2020-04-01 09:18: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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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 제2의 전공 동아리 공간 리모델링 공사 완료

서울예술대, 제2의 전공 동아리 공간 리모델링 공사 완료 서울예술대학교는 창조적인 글로벌 예술가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동인 바동 3층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는 창조적인 글로벌 예술가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동인 바동 3층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자치기구(총학생회, 대의원총회, 동아리연합회, 사회봉사단)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시안에 따른 바동 3층 자치기구 환경개선 △ 학생 휴식 공간 조성 등을 위한 야외 테라스 인테리어 △ 음악 동아리실 전면 방음벽 설치 △ 공연 동아리 연습실 공간의 전면적 환경 개선 △ 환경개선을 위한 인테리어 및 자치기구 각종 집기비품 구입 신규 구입 사업 등이 진행되어 학생자치기구 및 동아리 뿐만 아니라 전체 재학생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조성됐다. 서울예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2019년 10월부터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03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컨셉 설계 의도는 '교류, 협업, 융합, 체험공간을 만들어 독창적 상상력을 갖춘 창조적인 글로벌 예술가를 융성한다'라는 기본 계획 하에 895㎡(271py) 규모의 메인 라운지, 휴게 테라스, 스터디 룸, 총학생회실, 대의원실, 동아리 연합회실, 학생사회 봉사단실, 동아리연습실(공용), 음악 동아리실 등으로 조성했다. 바동은 2007년 준공해 이미 13년이 지나 시설 및 집기 비품 등이 노후해 학생자치기구 및 동아리 활동에 한계가 있어 리모델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서울예대 이남식 총장은 "우리 대학의 동아리는 제2의 전공으로 많은 동문들이 거쳐 갔으며 역사와 전통이 깊다."이러한 동아리들의 활동이 이번 환경개선으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울예대 리모델링 관계자는 "이번 환경개선 공사가 완공되면 창의적이며 예술적 영감이 생겨나는 한층 좋아진 환경에서 즐거운 학생자치기구 및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며 리모델링 완료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31 15:34: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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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사상 첫 온라인 개학, 12월 3일 수능

[사상 첫 온라인 개학, 12월 수능] 원격수업 인프라·경험 부족 혼란 불가피… '수업결손' 우려 고3 "대입서 불리" 10가구 중 3가구 컴퓨터 없어, 초등 저학년·장애학생 온라인 수업 쉽지 않아 입시업계 "수업 결손으로 고3보다 n수생 강세 예상" 3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교사가 온라인 시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됨에 따라 원격수업 인프라·경험 부족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대입을 치르는 고3의 경우 '안갯속'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교 학습 결손이 우려되면서 대입에서 재수생 강세가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일주일만에 원격수업 준비 어려워… 현장 혼란 불가피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원격수업 시행을 대비해왔다. 학급관리시스템(LMS) 플랫폼 e학습터, EBS 온라인클래스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쌍방향 화상수업 앱 등 민간자원의 활용을 안내하고 EBS·KERIS 등 관계 기관과의 업무협력 체계도 구축했다. 또 원격학습을 통한 정규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운영 기준'을 마련해 현장에 안내하고 일반 학교의 원격수업 성적처리 기준을 신설하는 등 온라인 개학을 준비해왔다. 고3과 고2 등 고학년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하고, 온라인 개학 첫 이틀 간 적응기간을 둔 이유도 원격수업이 현장에서 안착할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교육부는 이날 추가로 원격수업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단장 교육부차관)에 '원격교육 준비·점검팀'을 신설해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응키로 했다. 원격 수업을 준비해왔음에도 온라인 개학이 처음이어서 학교 현장의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학생은 물론 학교와 교사도 원격수업 경험이 전무하다. 학교 원격교육 시스템은 물론 각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들도 있다. 교육부는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50% 이하인 교육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기기와 인터넷 지원계획, 농산어촌과 도서지역 학생들이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일주일여 남은 기간 중 준비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태블릿PC 등 컴퓨터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의 71.7%다. 더욱이 각 가정마다 해당 스마트기기를 학생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지역별·소득 수준별 컴퓨터 보유율 격차도 크다. 특히 전남(51.6%)과 경남(58.5%), 강원(58.7%), 경북(59.0%) 등은 컴퓨터 보유율이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2018년 소득에 따른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득이 400만원 이상인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95.5%에 달하지만,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가구와 100만원 미만 가구는 각각 42.9%와 16.2%만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장애 학생들의 경우 경우 보호자 없이 온라인 수업을 듣는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어렵고, 실습 위주 수업을 하는 직업계, 예체능계 등 특성화학교의 온라인 수업은 기존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신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 고3 수업 결손 우려, 대입서 재수생 강세 커질 것 학교 수업이 연기되고 검증되지 않은 원격수업이 진행될 경우 올해 대입을 치르는 고3의 수업 결손도 우려된다. 이에 따라 입시업계는 올해 대입에서 재수생 강세가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고3의 경우 현재 담임도 못 만난 상태에서 대학입시전략을 수립하지도 못한 상태"라면서 "이미 학습 결손이 6주 이상 발생했고 온라인 개학 후에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능 준비 불안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다. 임 대표는 "대학 개강이 미뤄지고 수능이 연기돼 반수생도 증가해 고3에게는 새로운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온라인 수업에 따라 지역이나 학교, 교사 여건에 따른 격차도 문제다. 상대적으로 원격수업에 대비를 잘 한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 간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학사 일정과 대입 일정이 변경된 만큼 평소보다 수험전략을 신속히 판단해 대비해야 한다. 개학 후 자신의 학생부 성적을 점검하고 남은 기간 학교 성적을 위주로 한 수시모집, 또는 수능 성적 위주 정시모집에 집중할 지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짜는 게 좋다. 임 대표는 "내신관리를 잘해온 학생들은 기말고사 진도학습까지 철저히 학습하고 비교과 활동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개학 전 미래 계획을 짜두는게 좋다"며 "수능을 통한 정시파 학생들은 여름방학때부터 본격 수능 준비시작 시점을 4월로 크게 앞당겨 놓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감염병 상황에 따라 수능일이 3주 이상 추가 연기될 경우 대학별 추가모집 횟수가 줄어 미충원 상황이 발생, 수험생 입장에서는 합격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또 이후 상황에 따라 합격자 발표 등의 지연이 생길 경우 내년 3월 대학 개강 연기도 배제할 수 없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31 15:03: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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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올해 수능일은 12월 3일로 연기

[속보]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올해 수능일은 12월 3일로 연기 개학일 4월6일서 3일 추가 휴업, 4월9일 중·고 3학년부터 학교급·학년별 학사일정 시작 수능일 12월3일, 수시 학생부 작성 기준일 9월16일로 연기, 대학 수시·정시모집 일정 등 대입 일정 순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초중고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다. 온라인 개학일은 4월9일 중·고 3학년부터 학교급·학년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일은 12월3일로 2주 연기된다. 이에 따라 올해 대학별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일정 등 대입 일정이 순연된다. 교육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 특수학교, 각종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개학일은 당초 3월2일에서 4차례 휴업 명령(휴업일수 28일)에 따라 4월9일부터 학교급·학년별로 시작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의 정상적인 학사일정과 대면수업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서 개학 연기를 통해 학생 안전을 보호하면서도, 원격학습을 통해 휴업 기간 학습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앞서 1~2차 휴업 명령까지는 여름, 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을 우선확보키로 했고, 3차 휴업명령 때는 수업일수를 감축하고 줄어든 수업일에 비례해 수업시수도 감축하도록 했었다. 이 기간 휴업 3주차까지는 온라인 학급방을 통해 자율형 콘텐츠(e학습터, EBS 등)로 자기주도적 학습 여건을 마련했고, 4주차 이후로는 교사 관리형 온라인 학습을 추진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현 시점에서 등교 개학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근 국내 확진자가 감소 추세이긴 하나, 해외입국 감염자(3월29일 기준 41명)와 소규모 집단 감염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서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의 결정 기준으로 '최근 확진자 발생 현황', '감염증의 통제 가능성', '학교의 개학 준비도', '대입에서 지역 간 형평성', '개학에 대한 국민 여론' 등을 종합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 전문가들의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 등교 개학을 추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 국민 다수도 현 상황 개학 연기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고려했다. ◇ 4월9일 중·고 3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 온라인 개학은 학교급·학년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이 기간 학생 등교는 중지된다. 우선 당초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에서 추가 3일 휴업 후 고3과 중3은 4월9일~10일 적응기간을 거쳐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 이후 초4~6학년, 중1,2, 고1,2 학년은 4월16일~17일 적응기간을 거쳐 온라인 개학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초1~3학년은 4월20일부터 온라인 개학한다. 4월6일 이후 각 학년별 휴업 기간은 법정 수업일수(수업시수)에서 감축이 허용되고, 온라인 개학 적응기간은 수업일수에 포함된다. 유치원의 경우 유아 발달 단계,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과 개학 준비도 등을 종합 고려해 등원 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휴업 연장 기간 중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부모와 유치원 대상 개정 누리과정과 연계한 놀이 지원 자료를 안내할 예정이다. ◇ 올해 대학 수시·정시모집 등 대입 일정 순연 신학기 개학일이 확정됨에 따라 2021학년도 대입 일정도 조정된다. 학교별 상황에 따라 중간·기말고사가 순연되고, 여름방학 기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수능일은 당초 11월19일에서 2주 연기된 12월 3일로 연기되고, 수시모집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16일로 16일 연기된다. 수능일 변경에 따라 대학 수시·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과 합격자 발표일정 등이 모두 순연된다. 수능 시행일 변경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당초 9월7일~11일에서 9월23일~29일로 미뤄지고, 합격자 발표도 12월15일에서 12월28일로 늦춰진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도 당초 12월26일~30일에서 2021년 1월7일~11일로, 합격자 발표일도 2월1일에서 2월6일로 연기된다.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교육부 요청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대학과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2020-03-31 14:00: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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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교육 공약 파헤치기㊦] '혁신'과 '재정' 확충 약속

제21대 4·15 총선을 보름 앞두고 주요 정당은 교육 공약으로 고등교육 재정 확대를 약속했다. 우리나라의 고등교육비 정부 투자 비율은 37.6%로, OECD 평균(66.1%)을 크게 밑돈다. 대학 재정 대부분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등교육 재정지원 확대 공약은 대학가의 환영을 받는다. 또한, 각 정당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교육 '혁신'에도 방점을 뒀다. 인공지능(AI) 인재 육성과 같은 혁신 교육은 물론이고, 권역별 대학 네트워크 구성 등 인프라 '혁신' 계획도 실렸다. ◆고등교육 투자 확대 청신호?…재정 확충 공약 더불어민주당은 국립대 교육의 질과 등록금 부담 개선에 팔을 걷었다. 먼저 국립대 육성사업을 강화·개편해 연간 1500억원의 예산을 6400억원으로 4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육·연구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연평균 419만원인 국립대 등록금은 210만원 안팎으로 인하한다. 부족한 금액은 국가 지원금을 확대해 충당할 계획이다. 등록금 인하 후에도 학자금 대출 및 국가장학금, 교내 장학금 등은 유지해 학생들의 학비·생활비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다. 사립대학에 재정지원을 늘리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기본역량진단평가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8031억원) 및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1080억원)에서 국립대 중복 투자 고려해 사립대 지원 비중을 상향 조정하겠다는 게 골자다. 지방 사립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미래통합당은 기존 소득 8구간 이하까지 받을 수 있는 다자녀 국가장학금을 소득 제한을 폐지해 확대 시행키로 약속했다. 이는 저출산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 정의당은 점차 대학 무상교육을 하겠다고 공약했다. 우선 전문대부터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3단계에 걸쳐서 실시되는 무상교육은 ▲(1단계)국·공립 및 공영형 사립전문대 무상교육 ▲(2단계)국·공립대 및 공영형 사립대 무상교육 ▲(3단계)공영형 외 사립은 가처분 소득 고려한 표준 등록금으로 등록금 절반 지원 순서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OECD 교육지표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교육비의 정부 투자 비율은 37.6%로 OECD 평균 66.1%를 크게 밑돈다. 사립대 의존도가 그만큼 높고 대부분 대학 재정을 학생 등록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의당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을 제정하고 대학 등 고등교육 예산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마련했다. 지역 균형 및 학교 특성을 고려해 총액을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한계 대학이나 비리 대학은 제외한다. '국립대학법' 제정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국립대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기초학문, 뿌리산업, 지역사회 기여 등 국립대의 공적 역할 강화를 꾀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공영형 사립대도 시범 운영 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민생당도 공격적인 공약을 내놨다. 국공립대학 무상교육, 사립대학 반액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게 골자다. 54개 국·공립대(일반대학·전문대학·교육대학) 49만명 학생에 대해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사립대학교 등록금 반액과 현행 금리 2%의 학자금 대출이자 무이자 지원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 4차 산업혁명 시대…교육 내용도 인프라도 '혁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든 대학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정책이 바로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인 만큼 총선 공약 곳곳에 AI 교육 관련 계획이 다수 실렸다. 더불어민주당은 'AI 기술로 First Mover Korea'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다양한 AI 교육 방안을 내놨다. 고등교육에서는 대학의 AI 학과 및 정원을 확대하고 AI 전문대학원의 증설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AI대학원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학을 선정해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5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올해 추가로 7개 대학을 뽑는다. 이 규모를 대폭 늘리겠다는 게 여당의 계획이다. 또한, 국내 AI 분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공지능 연구의 단절을 막고 AI 전문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병역 대체복무제도도 개선하겠다는 게 여당의 생각이다. 국민의당도 AI 인재 양성 공약을 내놨다. 'AI 인재 100만명 양성 프로젝트'다. 1년에 10만 명씩, 10년간 100만 명의 AI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이와 연계한 AI 인재 특수목적고교 신설 추진도 덧붙였다. 대학 체제의 혁신적인 변화도 예고했다. 정의당은 국립대와 공영형 사립대 중심으로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공동 교육과정·학위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2020-03-31 13:16: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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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시도교육청 최초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

서울시교육청, 시도교육청 최초 '공공건축지원센터' 운영 "교육시설 관리체계 구축해 학교 공간에 교육적 디자인 접목" 서울시교육청 본관 전경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신축·증축, 복합화 시설, 도서관 등 학생과 시민 삶과 직결되는 교육 건축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서울시교육청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안전과 교육공간디자인팀 내에 설치되는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는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지난 3월23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업무 수행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 이에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발족 '건축기획 → 사전검토 → 공공건축 심의 → 설계공모'로 이어지는 교육시설 관리체계 구축이 완성됐다.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개정(2018년 12월18일)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모든 공공건축 사업은 사업의 규모와 종류에 상관없이 사업의 규모와 내용, 사업기간, 재원조달계획 등 사업의 추진에 관한 사항, 발주방식에 관한 사항, 디자인관리방안, 에너지 효율화 등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등을 포함하는 건축기획을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지역 공공건축지원센터는 기존 대통령 지시에 의해 설립된 최초의 건축도시공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가 수행하던 공공건축지원센터 업무를 4월부터 직접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육적 건축물의 특색 반영에 따른 전문성과 체계적인 건축 기획으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건축지원센터 주요 업무는 건축기획에 대한 사전검토다.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에 명시된 사전검토 대상은 설계비 추정가격 1억원 이상인 건축물이지만, 서울시교육청은 법에서 정한 기준 설계금액보다 하향해 설계비 추정가격 5000만원 이상 건에 대해 사전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또 사전검토 수행 능력 보강을 위해 건축사 3명을 전문지원단으로 위촉해 사전검토 업무를 함께 수행토록 했다. 공공건축심의위원회는 공공건축지원센터에서 사전검토한 의견이 건축기획에 반영되었는지에 대해 심의 자문하는 위원회로, 사전검토 의견이 무시되거나 검토의견 회신 전 설계를 발주하는 등의 문제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추가로 한 단계 더 거치도록 한 것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간이 아이를 바꾼다는 정책 방향에 입각해 2017년부터 학교건축 디자인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게 될 모든 교육시설사업은 건축기획부터 설계공모까지 사업 추진 전 단계에 걸쳐 전문가를 적극 활용, 학교 건축의 품격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31 12:28: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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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절반 "코로나19 종식때까지 개학 무기한 연기"

학부모 절반 "코로나19 종식때까지 개학 무기한 연기해야" '온라인 개학' 여부는 찬반 팽팽… 대다수 학부모 "수능 연기해야" 학부모 대상 '온라인 개학' 찬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 학부모 절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될때까지 학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개학' 여부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고, 대다수 학부모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시민단체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은 29일~30일까지 전국 학부모 회원 대상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3862명이 응답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80.4%는 개학 연기에 찬성했고, 개학 연기를 반대한 학부모는 19.6%였다. 이종배 대표는 "대다수 학부모들은 아이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고, 백신도 없어 교실이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개학 연기를 반대하는 소수 학부모들은 주로 대입을 앞 둔 고3 수험생 학부모들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재학생과 n수생 격차가 벌어지고 학원이 성업 중인 점을 감안해 예정대로 개학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개학 연기를 원하는 학부모 중 53.2%는 연기 기간에 대해 '코로나 종식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 또는 4주 연기해야 한다고 보는 학부모는 각각 17.3%, 18.9%였다. 다수 학부모들은 학교가 완벽하게 안전해질 때 아이를 학교에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온라인 개학'에 대해선 46.2%가 찬성, 44.2%는 반대한다고 답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온라인 개학을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그 이유로 '준비가 부족한 점', '가정에 따라 학습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과제가 엄마숙제가 될 수 있다는 점',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이가 혼자서 온라인 수업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었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9월 학기제에 대해서는 46.5%가 찬성했다. '찬성하지만 올해 도입은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6.6%였다. 9월 학기제 자체를 반대하는 응답은 16.9%였다. 수능 연기에 대해서는 4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주~4주 연기(26.8%), '1~2주 연기'(9.8%) 등이었다. 수능을 연기하지 말고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학부모는 8.2%에 그쳤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3-31 11:51:3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