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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건국대, 수능 직후 16일 논술고사… 올해부터 논술100%로 선발

건국대, 수능 직후 16일 논술고사… 올해부터 논술100%로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도입 건국대학교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 논술(KU논술우수자)전형의 논술고사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직후인 16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문계 논술은 오전 10시부터, 자연계는 오후 3시부터 100분간 진행된다. 올해 논술전형에는 451명 모집에 2만9136명이 몰려 64.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논술전형은 그동안 논술60%에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했으나 올해부터 학생부교과 반영을 폐지하고 논술 성적만 100% 반영한다. 대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도입됐다. 수능최저는 인문계열은 국, 수(가/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 자연계열은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 수의예과는 국, 수(가), 영, 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이며 계열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한국사 5등급을 만족해야 하고 계열별로 명시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모든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건국대는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논술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20학년도 대비 온라인 KU모의논술 영상 해설 강의'와 다양한 논술전형 안내 동영상, 논술 대비 꿀팁 영상 등을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또 '2019 건국대 논술가이드북'을 제작해 대학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건국대 논술전형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10일 예정이다.

2019-11-13 12:29: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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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이므로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따른 최적화된 교육 가능"

"사이버대학이므로 4차 산업혁명 변화에 따른 최적화된 교육 가능"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MBA' 주목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변화가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이 가능한 사이버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MBA 서구원 주임교수는 "광고 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고, 이러한 대변혁의 시대는 기존의 사고로는 생존이 어려우며 새로운 생태계로 직접 들어가서 몸소 체험하고 변화해아한다"면서 사이버대가 이런 변화에서 최적화된 교육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MBA는 이런 변화에 맞춰 4차 산업혁명 특강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서 교수는 "특강 시리즈를 통해 변화를 체험하면서 유연한 사고와 창의력을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일반 대학에서는 교육 프로그램을 변화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사이버대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퍼스를 활용해 빨리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고미디어MBA 재학생과 졸업생은 광고와 미디어 관련 영상, 공연, 캐릭터, 음악 관련 기업의 경영자와 커뮤니케이션 실무자뿐 아니라 K팝 가수, 배우, 쇼호스트, 군인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가들이 네크워크를 이루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내년까지 3년에 걸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략적인 교육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광고미디어MBA는 광고전공의 학부와 석사과정의 MBA 통합 프로그램으로 웹툰, 캐릭터, 애니메이션특강, 창업전략, 드론 촬영, 모바일영상 편집 실습, 방송국 견학, 1인 방송 제작, 공연 산업 등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밖에 리츠메이칸대학교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서울과 오사카, 교토에서 대학 강의와 미디어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MBA 학생들이 글로벌 수준의 지식을 쌓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졸업생은 한양대 신문방송학과와 협약을 통해 한양대 박사과정에 진학이 가능하다. 한양대와 홍익대, 외국 대학 등에서 국내외 박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들은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한편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MBA는 오는 12월6일까지 입학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양사이버대학원 홈페이지(http://gsgo.hycu.ac.kr)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9-11-13 12:16: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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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대, 13~18일 예술가 레지던시 입주 작가 전시회

한성대, 13~18일 예술가 레지던시 입주 작가 전시회 한성대학교(총장 이상한)는 13일~18일까지 서울 성북구 리홀아트갤러리에서 캠퍼스타운 사업단 문화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보고 또 보고-사이의 흐름을 보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시회는 주중이나 주말에 관계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2기 작가 14명의 최종결과보고전 형태로 진행된다. 작가들은 작년 9월부터 1년3개월 동안 서울 성북구 삼선동 일대와 성곽마을을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해왔다. 작가들은 작품 활동 공간과 전시 공간, 창작지원금 30만원을 매달 제공받으면서 성곽마을의 지역주민과 인터뷰, 지역 답사,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의 의미를 찾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백성준 한성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성곽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의 고유한 예술자원을 발굴해 온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연계 활동 기반의 창의적인 작품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예술가 레지던시 한승민 자문교수는 "앞으로도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 지역의 현황, 지역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 지역 변화의 예술성 등의 내용을 담아 이를 작가들과 지속적으로 고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1-13 11:4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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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교육, '정직원 전환 가능' 교육관리직 인턴 대규모 채용

재능교육, '정직원 전환 가능' 교육관리직 인턴 대규모 채용 종합교육문화기업 재능교육(대표이사 박종우)은 오는 21일까지 정직원 전환이 가능한 교육관리직 인턴사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국 단위 대규모로 진행되며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년 2월)를 대상으로 한다. 상세한 모집요강 및 내용은 채용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능교육은 인턴십 운영 과정에 있어서 실무형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인턴 사원들은 각 지역에서 회원 학습관리와 사업관리를 하며, 인턴 기간 종료 후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반영해 정직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과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사지원서는 각 채용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접수 받는다. 재능교육은 '가능성을 믿는 창의개발, 고객을 생각하는 교육봉사,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의 3가지 인재상을 기반으로 교육 산업에 기여할 인재를 찾고자 한다. 이러한 재능교육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지원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대규모 인턴 채용을 실시한다"며, "잠재력 있는 인재들이 스스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는 재능교육에서 실력 있는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9-11-13 11:33: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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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주5일근무 이후 야근 줄었다"

직장인 절반, "주5일근무 이후 야근 줄었다" 잡코리아, 주52시간 근무 직장인 780명 설문조사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직장인들의 '야근'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잡코리아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780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야근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요즘 야근을 자주 합니까?'라는 질문에 '가끔 한다(42.9%)'거나 '거의 안 한다(41.9%)'는 응답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야근을 자주 한다'는 응답자는 15.2%에 그쳤다. '주52시간근무제 시행 이후 야근 빈도는 전과 비교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야근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48.7%로 절반에 가까웠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전과 비슷하다(43.6%)'는 응답자가 많았고, '야근이 늘었다'는 응답자는 7.7%로 소수에 그쳤다. 야근을 하는 이유는 '일이 많아 다 하지 못했을 때(53.6%)'나 '갑자기 발생한 예측 불가능한 업무 때문에(50.1%)' 야근을 한다는 직장인이 각각 과반수이상의 응답률(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본연의 업무보다 보고/관리하는 업무가 많아서(16.2%) ▲업무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해서(해외무역 등_15.1%) ▲퇴근시간이 임박했을 때 업무 지시를 받아서(14.5%) ▲야근 수당을 받기 위해서(13.6%) 순으로 조사됐다. 야근을 하는 요일은 '월요일(21.9%)'이나 '화요일(21.4%)'이 많았다. 야근을 하는 시간은 '약 2시간정도' 초과근무를 한다는 직장인이 4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 1시간정도(25.4%)' 또는 '약 3시간정도(20.3%)' 순으로 야근을 한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야근을 할 경우 야근수당은 지급하는가' 조사한 결과, 직장인 59.5%가 '야근 수당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야근수당은 없으나 저녁식사를 제공한다'는 답변은 19.1%로 조사됐다. 이외에 '야근 수당이 없고, 저녁식사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1.4%로 나타났다.

2019-11-13 11:14: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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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선호하는 근무지, 강남 일대>시청·광화문>여의도 순

서울에서 선호하는 근무지, 강남 일대>시청·광화문>여의도 순 사람인, 성인남녀 2730명 설문조사 성인남녀가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근무지는 강남 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27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선호 근무지에 대한 응답자(복수응답) 41.6%가 '강남 일대'를 선택했다. 이어 '시청/광화문'(25.1%), '여의도'(24.6%), '구로/가산 디지털단지'(21.5%), '잠실/송파'(21.1%), '홍대/신촌'(16.8%), '상암DMC'(12.3%) 등의 순으로 선호했다. 해당 지역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8.6%(복수응답)가 '집에서 교통편이 가장 좋기 때문에'를 꼽았다. 이어서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어서'(33.5%), '중심지라서'(26.4%),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24.7%), '비즈니스 미팅 등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12.7%) 등을 들었다. 명당으로 생각하는 근무지 역시 대다수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인근'(80.2%, 복수응답)을 선택해 편리한 출퇴근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36.1%), '도로 환경 등 차량 이동이 용이한 곳'(31.4%), '인근에 맛집이 많은 곳'(12.8%), '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인근'(10%), '전망이 좋은 곳'(5.4%) 등의 순이었다. 상당수의 성인남녀(86.7%)는 직장 선택 시 근무지역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역이 입사 또는 이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중복 합격 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도'(5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최종 결정을 좌우할 정도'도 30.7%나 됐다. 반면, '크게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직장인(1,272명)의 절반 정도(53.2%)가 현재 선호하는 근무지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응답했다. 또 현재 선호 근무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직장인(595명)의 경우, 대다수인 83.4%가 추후 선호 근무지역으로 이직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019-11-13 11:08: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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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수능 이후 '10대 청소년층 교통사고 안전수칙 영상' 제공

도로교통공단, 수능 이후 '10대 청소년층 교통사고 안전수칙 영상' 제공 청소년 무면허 운전·스몸비·전동킥보드 사고 등 영상물 제작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부의 '학생안전 특별기간(11월14일~30일)' 운영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은 10대 청소년층에 집중된 교통사고에 대한 안전수칙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공단 홈페이지에 올려 전국 고교에서 실시간 교통안전교육이 이뤄지도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영상물에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카쉐어링을 통한 청소년 무면허운전의 위험성과 급증하는 스몸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내용이 담긴다. 2018년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 사망 원인 중 1위가 교통사고인 만큼 청소년 교통안전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교통 약자이자 미래 운전자인 청소년에게 올바른 교통안전 지식을 전하고 생활 속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청소년 교통안전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청소년들이 안전한 교통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다양한 청소년 교통안전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2019-11-13 11:00: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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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회 학술대회 개최

삼육대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제1회 학술대회 개최 '인문교양교육과 평화통일' 주제로 삼육대학교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소장 한금윤)가 10일 경기 양평의 한 리조트에서 '2019년 제1회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인문교양교육과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다가오는 통일시대, 교양교육의 방향성과 역할에 대한 철학, 종교학, 북한학을 아우르는 다양한 학제적 담론과 관점이 오갔다. 학술대회는 한금윤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 소장의 개회사와 김용성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학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조광현 교수가 '일본의 교양학부 교과과정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어 ▲통일에 대한 동양철학적 전망 ▲종교적 주체의 전복을 위하여 ▲교양교육에서 통일교육의 역할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한금윤 소장은 "이번 학술적 논의를 토대로 인문교양교육과 평화통일 연구를 확대해 미래 대학교육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예방하고 교양교육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음인문교양교육연구소는 앞으로도 이같은 학제적 논의를 통해 인문학과 교양교육을 아우르는 학술적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1-12 15:33:3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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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교육정책 자평에 대학가 "고등교육은 뒷걸음질" 질타

*文 정부 교육정책 자평에 대학가 "고등교육은 뒷걸음질" 질타 교육부가 최근 문재인 정부 임기 전반기 동안 공공성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지만 대학가에서는 "고등교육정책과 입시 정책은 되레 뒷걸음질을 했다"고 한 목소리로 평가했다. 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전반기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간 점검회를 열었다. 교육 신뢰회복과 공정성 확보를 기반으로 실행했던 정책 점검과 성과를 분석했다. 교육부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고교무상교육 실현, 대학 등록금 부담 경감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꼽았다. ◆구조조정에 폐교 속출… 교육부 "2021년까지 38개 폐교" 그러나 입학자원 감소와 함께 대학 등록금도 11년째 동결되면서 대학 재정은 바닥났다는게 대학가의 목소리다. 대학 관계자들은 "재정적 어려움이 심화하면서 교육여건이 악화했다"고 입을 모은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학들은 결국 '폐교'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다. 실제로 2012년부터 폐교한 사립대는 12곳으로, 지난해에만 4개 대(대구미래대·대구외대·서남대·한중대)가 문을 닫았다. 교육부는 학생 미충원으로 2021년까지 최대 38개 대학이 폐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학생수 감소와 재정난 심화 등 이중고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대다. 대학교육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13∼18년 서울 시내 대학 정원은 3.5% 감소(9만771명→8만7572명)하고, 서울 외 수도권지역 대학 정원은 9.9% 감소(11만1386명→10만368명)했다. 지방대학들의 '줄폐교' 위기에도 교육부는 '뒷짐'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계는 교육부가 개선책 없이 '대학 자율'을 강조하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방대 위기를 방치한다고 지적한다. 교육부는 지난 8월 '대학혁신지원방안'과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정부 주도의 대학 입학정원 감축보다 인구감소가 빨라 정원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대입 정원 감축을 위해 모든 대학을 한꺼번에 평가했던 기존 방침을 포기하고, 대학이 스스로 구조조정에 나서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교육당국이 대학 구조개혁 방향을 달리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지방대학을 더욱 압박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표면상으로는 자율을 내세우지만, 진단지표 가운데 '충원율' 비중이 확대돼 사실상 지방대 죽이기 정책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참여하려면 교육부 진단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충원율을 더 높이려면 정원을 줄여야 한다. 즉, 정원 감축으로 정부 지원을 받든지 자율 혁신으로 정원을 채우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교육계는 "충원율 경쟁에서 수도권 대학보다 불리한 지방대들이 대대적인 정원감축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 뿐만 아니다. 사립대학은 문재인 정부 '공정'이라는 명문 아래 희생양으로 전락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을 기치로 출범했다. 이에 교육부는 사학비리 척결에 드라이브를 걸며 부정·비리 의혹 사립대 감사뿐 아니라 16개 사립대 종합감사를 추진하고 있다. 황인성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사무국장은 "일부 사립대의 비리와 문제로 전체 사립대를 옭아매면 문재인 정부의 공정 프레임을 위해 사립대를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교육개혁 큰 그림 없이, 여론에 따라 모순된 정책들 나와" 주요 대입공약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철회되는 일도 잦았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최근 학생부종합전형 첫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고교체제 개편과 대학입시 공정성 강화 방안 등 굵직한 교육정책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문 대통령이 기존 대선공약, 정권출범 이후 밝힌 구상과 잇따라 충돌하면서 교육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혼선의 원인으로 교육철학 부재를 꼽고 있다. 여론에 민감한 청와대와 여당의 교육정책에 개입할 때마다 교육정책이 수정되면서 교육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것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단기적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최근 당정청이 조국 사태 이후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율 상향 조정과 자사고·특목고의 일괄 일반고 전환 등을 도출했지만 '급조된 땜질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진영 논리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남은 교육개혁마저 땜질 처방에 그칠 수밖에 없다. 국민적 염원이 집결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논리를 도입해 모두를 위한 교육의 기치를 내걸어야 할 때"고 강조했다.

2019-11-12 15:27:35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