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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없이 색 변화로 바이러스 감지’…호서대, 차세대 감염병 감지 센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시각적 색 변화만으로 바이러스를 감지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감염병 초기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꿀 신 기술로 기대를 모은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황영규 교수가 나노 구조 기반의 바이러스 검출 센서 플랫폼인 '나노팟 플라즈모닉 센서(Nanopot Plasmonic Sensor, 이하 NPS)'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NPS 기술은 구조적 크기만으로 바이러스 여부를 감지할 수 있어 기존의 유전자 분석 진단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특히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의 유행 초기처럼 유전자 정보가 불분명한 상황이나, 바이러스 변이로 인해 기존 진단키트의 정확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기존의 PCR 검사와 항원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유전자나 단백질을 인식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분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이에 반해 황 교수는 전혀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유전자나 단백질 아닌 바이러스의 '크기'에 주목한 것이다. NPS 기술은 100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바이러스를 직접 포착해 물리적 접촉만으로도 색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실험에서 인공 바이러스(ALEV)를 포착한 순간 색상 변화가 확인돼 시각적 판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황영규 교수는 "NPS 기술은 항체 코팅이나 전원 장치 없이 물리적 포착만으로 감지가 가능하다"라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는 물론, 새로운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계에서는 NPS 기술이 팬데믹 초기의 혼란을 줄이고 진단의 신속성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역지능화 혁신인재양성사업으로 수행되었으며,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됐다.

2025-04-15 11:59: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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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 美 브롱스 프렙고교와 ‘공생 프로그램’ 진행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이 지난 13일 미국 뉴욕의 데모크라시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Democracy Bronx Prep High school) 학생들을 초청해 '지속가능한 글로벌공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학교 협력 프로그램인 '글로벌 서비스러닝'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어 문화활동을 통해 교육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미국 뉴욕 맨해튼 북쪽에 위치한 학교로 지난 2015년부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교육하고 있다. 2019년 4월 이후 두 번째로 국민대를 방문한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 학생들은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의 서포터즈 학생들과 조를 이뤄 의사소통 미션인 '어매이징 레이스(Amazing Race)'를 한국어로 수행했다. 이는 서울 시내 주요 지점을 주어진 시간 내에 단계별 과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통과해 그 성과를 평가받는 활동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민대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과 브롱스 프렙 고등학교는 한국어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총괄한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부단장 이동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협력이 평화로운 지구공동체를 지속하는 데 작지만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라며 "앞으로도 양교 간 교육 교류를 통해 글로벌 공생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은 2024년부터 3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총 90억 원의 지원을 받아 광운대,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 등 여러 대학이 협력해 운영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지속가능 자원 대응력, 지속가능 산업 이해력, 지속가능 국제사회 포용력을 갖춘 핵심 융합인재 2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1:5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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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중증 화상 입은 반려견, 건국대서 집중 치료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학과가 최근 경북 대형 산불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은 반려견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구조 당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이 반려견들은 각각 '셰퍼드', '라이카'라는 임시 명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현재 응급중환자의학과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셰퍼드'는 좌측 옆구리에 광범위한 2도 화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의료진은 손상된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적 변연절제술(surgical debridement)을 실시한 후, 상처 부위를 세척(flushing)하고, 압박 드레싱(tie-over bandage)을 통해 회복을 유도해왔다. 그러나 드레싱 교체 시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견의 상태를 고려해, 지난 8일 이에 대한 대안으로 환부 주변에서 피부를 끌어와서 덮어주는 방식의 '피부판(skin flap)' 수술이 진행됐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셰퍼드는 지난 10일 퇴원했다. 또 다른 반려견 '라이카'는 화상 부위가 셰퍼드보다 더 넓고, 깊은 진피까지 2도 화상을 입은 심각한 상태로, 우측 옆구리, 대퇴부 근처, 좌측 옆구리까지 손상이 퍼져 있었다. 내원 당시 상처에서 고름이 흘러나올 정도로 감염 우려가 컸으나, 현재는 통증이 많이 줄어들고 호전되어 가고 있다. 의료진은 농 제거를 포함한 수술적 변연절제술과 기계적 괴사조직 제거(mechanical debridement)를 거쳐, 드레싱과 재생 유도를 통해 장기 입원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동물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응급중환자의학과를 중심으로 진료 인력과 시설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한현정 응급중환자의학과 교수는 "워낙 큰 화재여서 걱정이 컸지만, 이렇게라도 다친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두 아이 모두 처음보다 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어, 무사히 회복해 새 이름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1:19: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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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학생 위한 헌신·혁신’ 2025 신진교원 워크숍 진행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지난 11일 서울캠퍼스 장공기념관에서 '2025 신진교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 교수법 워크숍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은 2회차를 맞아 신임교원들의 대학 설립 이념과 역사적 가치를 이해하고 한신의 교육철학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신임교원인 김민철 교수(경영·미디어 대학), 김상덕 교수(평화교양대학), 어유경 교수(정신분석대학원), 김지혜 교수(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비롯해 이인재 부총장, 김상욱 기획처장, 최창원 교무혁신처장,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전석철 사무처장,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 전철 신학대학원장,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임충 행정부처장이 참석했다. 지원배 입학·홍보본부장은 특강에 나서 '다시 한신다움: 학생을 위한 헌신과 혁신, 한신대'를 주제로 ▲지역사회와의 발전 및 상생 ▲자율전공학부 신설, 계열모집 등 수요자 중심의 학제 개편 ▲국고 지원 진로취업 사업을 통한 취업 프로그램 강화 등 한신대의 최근 실적과 혁신을 소개했다.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강성영 총장과 신임교원 차담회도 진행됐다. 나경욱 교수학습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교원 생애주기에 맞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춘 다양한 에듀테크 교수법 프로그램으로 교육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교수들의 강의, 연구, 학생지도 등 교수역량 강화를 위해 ▲교수법 워크숍 ▲연구 지원 프로그램(수업 개선, 교수법 콘텐츠 연구) ▲수업 컨설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0:2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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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사업단, 산업부·무역협회장상 동시 수상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단장 백재승)은 지난달 28일 코엑스(COEX)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주최 'GTEP 제18기 수료식 및 제19기 발대식'에서 GTEP사업단 소속 김강현(국제통상학과 16)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김다원(태국어통번역학과 19) 학생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무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달 20일부터 22일까지는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 협력업체 4곳(프랜드, 마츠카제, 키키글로우, 3일애)과 함께 참가해 바이어 상담, 제품 소개, 영어·이탈리아어·아랍어 통역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는 모나코에서 열린 'AMWC 2025(세계 미용·안티에이징 의학 학술대회)'에 의료미용기기 전문기업 아윤메디(Ayoonmedi)와 함께 참가해, 무역 실무 현장을 체험했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는 수원에서 열린 '수원 메가쇼 2025 시즌 1'에 알파디스플레이테크와 함께 참가해 제품 홍보, 고객 응대 및 시연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전시회 참가와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TEP 제18기 수료식 및 제19기 발대식 행사에서는 1년 3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 18기 학생들의 우수사례 발표와 활동 경과보고가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에게 상장과 수료증, 무역 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10:02: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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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 프로그램 개강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와 인천시교육청이 협력하는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인천 미래산업 연계 글로컬 리더십'은 인천지역 내 고등학교 동아리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는 미래 신산업 진로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항공우주, 로봇, 바이오, 모빌리티, 인공지능, 해양환경, 디자인 테크놀로지 등 7개 미래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돼있다. 각 분야의 전공과 연계된 이론 학습과 실무 경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 기업 견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 적성과 발전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특히 실질적인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각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이해하고 관련 직업군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어 학생들의 전문성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고등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면서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 위드아이 청소년 진로지원센터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5 09:55: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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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한 캔에 권고량 70% 섭취…편의점 간식, 당·나트륨 과다 ‘주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편의점에서 즐겨 먹는 간식과 음료 한 세트가 하루 권고 당류 및 나트륨 섭취량을 넘어설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청소년들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다소비식품(음료, 간식 및 식사대용 식품 91건)의 당, 나트륨 등 영양성분을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음료류에 들어 있는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제로 음료 제외)은 22g으로 WHO(세계보건기구) 1일 당류 권고섭취량인 50g의 44%에 달했다. 특히 탄산음료 1캔의 당류 평균 함량은 각설탕 11개 분량에 버금가는 32g으로 음료 제품 중 제일 높았다.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탄산음료 32g, 가공유(초코우유) 21g, 액상커피(커피우유 등) 21g 순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중 청소년들의 섭취 빈도가 높은 에너지음료는 1캔당 당류 평균 함량이 35g으로, 음료 1캔 섭취만으로도 WHO 당류 권고섭취량의 70%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식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0g으로, 최소 2g(저당빵)에서 최대 42g(초콜릿 함유 빵)까지 제품 간 21배 차이가 있었으며, 초콜릿이 함유된 간식류의 당류 함량이 높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사대용 식품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685mg(310~1333mg)으로 조사됐다. 특히 햄버거, 삼각김밥 등 즉석섭취식품과 소시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나트륨 함량이 제일 높은 개별 식품은 소시지(1333mg/1개, 186g)로, WHO 1일 나트륨 권고량(2000mg)의 67% 수준이다. 연구원은 "다소비식품은 이처럼 당류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함께 섭취 시 권고섭취량을 초과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고, 나트륨 저감을 위해 '저', '무' 문구가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구원은 이번 조사에서 당류 함량이 표시 기준을 초과한 캔디류 2건, 빵류 1건, 초콜릿가공품 1건 등 4개의 제품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당 제품들은 당류 표시량 대비 실제 당류 함량이 169~593%로, 허용오차(120% 미만) 기준을 초과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린이·청소년들은 식품 섭취 전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고, 당·나트륨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소비식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올바른 영양 정보를 제공하여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15: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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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헝가리와 국내 최초 글로벌 조인트 해커톤 개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가상융합대학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모홀리너지 예술디자인대학교(MOME, Moholy-Nagy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에서 'Immersive Beats; 360 MUSIC VIDEO Joint Hackathon'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헝가리 대학 간 최초로 진행된 글로벌 해커톤으로, 6일간의 집중 제작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로 만든 음악 기반의 몰입형 360도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특히, 반구형 360도 공간에서 결과물을 시연했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명소인 'House of Music Hungary' 뮤지엄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어 주목받았다. 상영회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와 유혜령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MOME 대학 주요 인사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해커톤에 참여한 20명의 양국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음악을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360도 영상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들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사운드트랙과 반구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360도 연출 기법 등을 선보였다. 완성된 뮤직비디오는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규덕 대사는 "이번 행사는 헝가리에서 경험한 최초의 실질적인 한-헝가리 대학 교육 협력 결과물"이라며 "이러한 창의적 대학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며,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낸 양 대학의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위정현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유럽에서 진행된 최초의 한국-헝가리 조인트 해커톤으로, 대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콘텐츠나 앱 제작 교육을 지속할 것이며, 헝가리를 거점으로 여러 유럽 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앞서 라오스와 'Attrative Laos' XR 관광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05: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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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의대생들, 이번주 유급 ‘기로’…내년 정원 결정도 임박

의대생들이 수업거부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계속 이어가면서 이번주 대거 유급 위기에 처했다. 의료계는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위해 교육부가 내년 정원을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반대로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정원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아울러 의료계가 요구하고 있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또한 시기적으로 내년 모집 정원과는 별개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의 수업 복귀 독려에도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번주 대학들이 속속 의대생 유급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고려대는 이날 재학생 유급 시한에 도래하면서 의과대학생을 원칙에 따라 유급하겠다고 예고했다. 고려대는 학생이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이들을 유급한다고 학칙에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본과 3~4학년 120여 명은 유급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호성 고려대 의무기획처장은 "예정대로 유급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의대 학생과 관련해선 의대 학장단에 일임이 돼 있는데, 원칙대로 유급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도 오는 15일 유급예정통보를 받은 본과 4학년생 일부를 최종 유급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향대도 무단결석이 1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학칙에 의해 제적된다고 안내했다. 아주대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도 수업을 거부하는 의대생들을 유급 처리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마다 학칙이 다르지만, 대부분 의대는 수업일수의 1/4 이상 결석하면 F학점 처리하고 유급 처분한다. 유급이 최소 2회에서 최대 4회 누적되면 제적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밝힘에 따라 수업 정상화와 의대 모집인원 축소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복귀하면 2026학년도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다고 했음에도, 상당수 학생들은 필수의료패키지 철회를 함께 요구하며 복귀하지 않고 있다.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울산대 의대 학생대표는 지난 9일 공동성명에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고, 답변하겠다는 약속조차 듣지 못했다"라며 "수업거부 방식을 통해 '등록(복학) 후 투쟁' 투쟁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부는 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및 2026학년도 모집인원 확정 문제가 시기상 함께 논의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필수의료패키지 협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로 결정이 이뤄져야 하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 결정과 같은 테이블에 올려놓고 다루기 어렵다"고 밝혔다. 내년 의대 모집인원 발표 시점은 계속 늦춰지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 대변인은 "전국 의대생의 복귀율(수업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라며 "더 지켜보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되면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은 이달말까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확정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해야 하고 5월 3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하게 된다. 이렇게 확정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이후 변경은 불가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4 15:00:4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