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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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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이영희 경민대 입학처장 "인성과 실력 갖추고 나눔 실천하는 학생 키운다"

'효충' 바탕으로 한 교육 통해 인재 양성 '사람을 키우는 학교' 경민대학교는 인성과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 이 학교에서 20여년간 근무해온 이영희 경민대학교 입학취업처장은 "우리 학교에 처음 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교육은 제2의 독립운동이다'라는 설립이념이다"라고 말했다. 경민대학교 설립자인 홍우준 선생은 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겪은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잘하는 것이 나라를 새롭게 세우는 길이라고 믿었다. 이런 설립이념 아래 경민대학교는 학생의 인성을 바르게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을 중시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효충', 즉 효(孝)와 충(忠)이 있다. 자신을 키워준 부모님에게 공경심을 갖고 나라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영희 처장은 "경민대에서는 삼일절과 광복절에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에 나와 기념행사를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일절과 광복절의 정신이 젊은 세대에게 잊혀지고 있지만 이를 학생들에게 계승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교육적인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민대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2박3일 동안 학교에서 숙식하며 '효충 인성교육'을 받는다. 또 30시간의 봉사시간이 졸업 필수요건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헌혈에서부터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종류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특히 학과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봉사 기회를 마련해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기조가 사회와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기업에 어떤 인재를 뽑겠냐 물어보면 '바른 인성'이라고 답한다. 우리 학교는 섬김·모심·채움·나눔을 모토로 부모님과 나라를 섬기고 모시며 그 다음 실력을 채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을 키우고자 한다." ◆넓은 세상 향한 지원 아끼지 않아 경민대는 '먼저 사람이 된 후 학문을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인성을 기본으로 갖추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학문·기술을 연마할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취업과 진로' '진로설계와 취업전략'이라는 교과목들도 운영한다. 특히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처장은 "창업보육센터는 원래 일반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는 재학생을 선발해 창업에 대한 기본 자세를 키워주기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며 "학생들은 창업보육센터 내에 회의실을 갖게 되며 기자재, 회의비 등을 학교로부터 지원 받는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각 창업동아리를 회사처럼 간주하며 대표, 마케팅 담당 이사 등 직함도 정해 활동한다. 또 센터 내에 입주해 있는 업체 대표들과 연결해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 처장은 "이것이 취업률로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학생들이 꼭 창업으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며 "지금 배우는 것들이 앞으로 유능한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회사에 들어가서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학하는 동안 현실감각을 익히고 면역력을 키운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처장은 '접근성'과 '장학금 제도'를 경민대학교의 장점으로 꼽았다. 경민대학교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이 좋다. 1·7호선 도봉산역에서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있으며 일산 방면에서도 소정의 요금을 받는 통학버스를 운영해 편리하다. 또 성적이 우수한 학생, 설립이념에 충실한 학생,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 튜터로서 동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으로 이 처장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안타까운 것은 학생들이 유치원 때부터 대학생이 돼서까지 공부에 시달린다는 점이다. 요즈음 학생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좁다. 세상이 얼마나 넓고 좋은 직업이 많은데 창의적 생각, 열정을 썩히는 것이 너무나 아깝다. 젊으니까 뭐든 해볼 수 있지 않나.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2014-12-29 15:47:0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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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최우선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뜬다!

올해 재난안전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방재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지난 2005년 사이버대학 최초로 개설된 공학 관련 학과인 숭실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학과가 주목받고 있다. 소방방재학과는 소방방재 기술과 직업관, 산·학·관·연 연계를 통해 21세기형 소방방재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소방특화과정과 방재특화과정을 배우게 되는데 소방특화과정은 화학공학과 건축공학, 기계공학 등이 접목된 종합학문인 소방학의 특화된 과정으로 소방기술과 지식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학문적 이론과 실무적 지식을 갖춘 우수한 소방 기술 및 행정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방재특화과정은 최근 자연재난인 태풍과 지진, 폭우 등으로부터 인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방재와 복지 등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소방방재학과를 졸업하면 소방 관련 학과 졸업자에게만 응시자격이 부여되는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에 응시할 수 있으며 숭실사이버대학교는 소방간부후보생과 방재 분야 전문공무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엔지니어링 분야와 기업체 안전관리 등의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으며 군 생활을 대신해 의무소방에 지원할 수 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학교는 내년 1월 5일까지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입학전형 관련 내용은 숭실사이버대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숭실사이버대학교는 오프라인 숭실대학교와 학점 교류 및 캠퍼스 공유가 가능하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없는 스마트러닝도 가능하다.

2014-12-29 14:23:15 황재용 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캄보디아에 2014학년도 동계 해외봉사단 30명 파견

한국교통대학교가 캄보디아 해외봉사에 참여할 학생 30명을 파견한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총장 김영호)는 2014학년도 동계 방학을 맞이하여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고, 공동체의식과 봉사활동을 통한 국제화 확대와 자기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3일 대학본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김영호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 보직교수, 해외봉사단원 및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동계 해외봉사단(15기)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동계 해외봉사단의 규모는 캄보디아에 30명 파견을 비롯해,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동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캄보디아, 네팔, 필리핀, 몽골, 케냐, 태국 등에 470여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운영했다. . 캄보디아 팀은 지난 27일 출국하여 내년 1월 9일까지 캄폿, 프놈펜 지역에서 초등학교, 고아원 등에서 14일간 교육 및 노력봉사 활동과 더불어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태권도, 부채춤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초등학교, 고아원 어린이들에게 과학, 미술, 체육, 언어 등의 교육봉사와, 초등학교의 교실, 도서관 등 시설보수와 주변의 환경을 정화 등의 노력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그리고 현지대학방문, 세계문화유산 탐방과 도전프로그램(현지문화체험)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세계 속에 알려 현지 주민 및 대학과의 밀접한 문화교류 활동 등을 펼칠 예정으로 한국교통대는 물론, 국가 홍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발된 30명의 학생들은 봉사활동 준비를 위해 지난 10월에 선발되어 12월까지 교육봉사 및 문화공연 준비를 해왔다.

2014-12-29 03:05:19 유주영 기자
부모교육 특화 브랜드 ‘부모공감’ 서비스 런칭

교원연수 브랜드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테크빌닷컴이 부모교육 특화 브랜드인 '부모공감' 서비스를 런칭했다. 테크빌닷컴은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기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 부모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자 '부모공감' 사이트(www.bumoschool.com)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모 공감'은 최성애 박사, 정윤경 교수, 김현수 박사 등 부모교육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여, 부모가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 칼럼을 통해 전문가들이 부모들과 소통하며 부모에게 유용한 정보와 자녀 지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민상담 창구역할을 담당하는 질의응답 게시판을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온라인상담도 받을 수 있다. 또,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부모-자녀관계 진단검사'도 제공되어, 현재 부모의 심리상태와 자녀관계를 점검하고 진단결과도 확인해볼 수 있다. 특별히 1월 13일까지 진담검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오픈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부모 공감'의 교육 과정은 PC는 물론,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서비스되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학습한 교육과정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일정관리도 해주는 학습관리도구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테크빌닷컴 이형세 대표이사는 "대학입시와 지나친 경쟁 속에서 많은 사춘기 자녀들이 바른 성장을 위한 배움을 가정에서 습득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다"며, "부모 공감 사이트는 행복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해 부모가 알아야 할 부모교육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녀교육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의 공간이 될 것"이라 전했다. '부모 공감'은 내년 2월 중 사춘기 자녀 부모 대상의 오픈 특강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부모교육 온라인 학습과정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병행학습을 통해 학습효과를 배가하는 블렌디드 러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테크빌닷컴'은 지식사회의 기반이 되는 사이버교육 콘텐츠 및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회사로, 교원연수를 제공하는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과 공교육 지원 및 교육도서 출판을 담당하는 '즐거운학교', 부모교육 특화 브랜드인 '부모공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제6회 대한민국 지식서비스 우수기업' 이러닝 분야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12-28 09:59:10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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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무인가 교사 아동학대 치사

전남 여수지역 한 펜션에서 교사로부터 체벌을 받은 초등학생이 하루 만에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에 교육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체벌을 가한 교육시설의 여교사를 긴급체포해 체벌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교육당국도 해당 시설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불법 민간 교육시설 난립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6일 오전 3시께 전남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모 체험교육시설의 숙소용 컨테이너 건물에서 초등학교 6학년 한모(14·여)양이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잠을 자고 있던 이 시설 교사 황모(41·여)씨가 발견했다. 사망 사실은 한양의 부모를 거쳐 이날 오전 4시23분께 119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119를 통해 오전 4시26분께 사건을 접수받았다. 경찰 출동 당시에는 황씨의 연락을 받은 한양의 부모가 현장에 함께 있었다. 황씨는 경찰에 "딸의 잘못된 습관을 고쳐달라는 부모의 부탁을 받고 한양을 교육하던 중 엉덩이 등을 몇 차례 때렸다"며 "한양을 밀치는 과정에서 머리가 바닥에 부딪치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한양의 엉덩이와 허벅지에서는 심한 멍자국이 발견됐다. 한양은 지난 2012년부터 해당 체험장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한양의 부모가 교육 시설에 입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황씨가 한양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잠을 재우지 않고 지난 25일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체험장에서 수차례 체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체벌 과정에서 한양이 머리를 바닥에 부딪쳤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1차 부검 결과에서도 뇌출혈 증상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부검을 통해 황씨의 체벌이 한양의 사인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시설에서 주말마다 1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아왔던 사실을 확인, 이들을 상대로도 체벌이 이뤄졌는지를 수사할 방침이다. 사건이 발생한 S학교는 지난 2006년 5월 황씨의 남편(52)이 설립해 '자연에서의 치료', '텃밭 가꾸기' 등 대안학교 형식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부부가 함께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전 여수시 돌산읍에서 화양면 용주리로 시설을 옮겼으며 주말마다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유목형 대안 배움터'라는 별칭과 함께 'S학교'라며 공공연히 '학교(School)' 명칭을 사용했다. 경찰은 황씨 부부가 승인받지 않은 민간 교육시설을 교사 자격증 없이 불법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 교육청도 대안 교육시설이 아닌 '불법 민간 교육시설'로 규정하고 사고가 난 시설에 직원 4명을 급파해 진상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소규모 불법 민간교육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와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이 지난 8월 파악한 전남지역 대안학교는 모두 14곳으로, 인가가 난 곳은 단 한 곳도 없으며 모두 미인가 대안교육시설로 분류돼 있다. 이 중 강진 N학교와 곡성 P학교, 화순 G학교 등은 규모면에서 큰 데다 프로그램도 특화돼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대안교육연대'에 가입돼 있는 반면 나머지는 이마저도 가입돼 있지 않다. 특히 이번에 사망 사건이 터진 여수 S학교는 대통령령인 '대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해 미인가 대안학교에도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안형 민간교육시설은 1990년대부터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최근 대안교육이 대세를 이루면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이들 불법 민간교육시설은 적게는 2∼5명의 학생을 가르치면서도 '학교'라는 명칭을 사용, 학부모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이날 도내 830여 초·중·고 재학생 22만5000여 명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불법 민간교육시설이 운영하는 체험활동에는 참여하지 말 것과 과외체험학습, 교과학습 등에 참여할 경우 반드시 학교장 승인을 받도록 당부했다. 정년 퇴임한 초등학교 교사 윤모씨(63·서울 방배동 거주)는 "정식 교사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학생을 맡을 경우 위험할 경우가 커진다"며 우려했다.

2014-12-27 14:32:12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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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미생'···기업 10곳 중 6곳 "연말 보너스 없다"

기업 10곳 중 6곳은 올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9%가 '계획이 없다'라고 답했다. 특히 이들 기업 중 15.7%는 지난해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어서'(3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회사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30.5%), '경기가 안 좋아서'(25.6%),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19.7%), '연초 설 보너스로 대체할 거라서'(4.5%), '선물, 회식 등으로 대체할 거라서'(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60.5%는 연말연시 직원들의 사기충천을 위해 '연말 회식 및 송년회'(47.4%, 복수응답), '연차휴가 사용 권장'(22.2%), '선물세트 지급'(20%), '성과 포상'(17.8%), '워크숍 실시'(11.9%)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126개사)은 그 이유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64.3%,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정기 상여금으로 정해져 있어서'(27.8%), '올해 실적이 좋아서'(25.4%), '우수인력 관리를 위해서'(9.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기업이 지급하려는 연말 보너스 금액은 직원 1인당 평균 20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인상된 수준'은 34.9%, '삭감된 수준'은 11.1%였다. 보너스 지급 방식은 절반 이상(50.8%)이 '개인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었다. 뒤이어 '일괄 지급'(41.3%), '부서에 따라 차등 지급'(7.1%), '기타'(0.8%) 순이었다. 한편 전체 기업 2곳 중 1곳(47%)은 올해 목표보다 실적이 부진했다. 그 이유로 '내수 부진'(43.9%), '여유자금 등 유동성 부족'(14%), '수출여건 악화'(8.5%), '직원 성과 저하'(5.5%) 등을 들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비슷할 것'(45.3%), '개선될 것'(34.7%), '악화될 것'(20.1%) 순으로 응답했다.

2014-12-26 09:01:44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