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자기소개서 포인트 "지원동기에 심혈을 기울여라"
서류전형은 취업에서 가장 높은 문턱이다. 수백대 일의 경쟁률은 물론 탈락자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단계도 바로 서류전형이다. 입사지원서가 최종 합격의 단초가 되는만큼 구직자들의 관심도 제일 높다. 서류전형 합격률을 높이려면 입사지원서의 '지원 동기'에 공을 들여야 한다. 16일 잡코리아 통계에 따르면 인사담당자가 신입직 자기소개서 검토 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항목은 '지원 동기'(20.0%)였다. 실제로 신입직 자기소개서 평가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항목도 '지원 동기'가 20.6%로 1위였다. 이어 '도전했던 일과 성공사례'(16.8%), '입사 후 포부'(14.8%), '글의 구성 및 문장력'(12.3%), '성장 과정'(9.4%), '성격의 장점'(6.5%), '올바른 맞춤법 사용'(4.3%) 순이었다. 구직자가 이 회사에 왜 지원했는지를 설득력있는 문장으로 표현해야 서류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직무에 관련된 경력사항을 기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같은 잡코리아 조사에서 인사담당자의 40.4%는 '지원자의 경력사항을 유심히 본다'고 밝혔다. 한편 입사지원서는 원서 제출 직전까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실수가 평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5%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잦은 오타와 문법 오류'(24.8%)가 꼽혔다. 이어 '기업명 잘못 기재'(19.1%), '지원자격 미충족'(12.7%) 등이 거론됐다. 인사담당자의 83.4%는 '이력서 실수 때문에 해당 지원자를 탈락시켰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기본이 덜 된 것 같다'를 들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하반기 취업 성공을 원한다면 미리미리 서류를 준비하고, 작성 후에는 꼼꼼한 점검을 통해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