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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4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GCC 사업’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최근 '2024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GCC–5060 새롭G 캠퍼스' 사업(이하 경기도 평생배움대학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은 경기도민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신대는 '한신대와 함께하는 경기도 평생교육 이G, 엣G!'라는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00시간에 걸쳐 수강생 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수·강사 등 교육인력 36명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민의 정체성 ▲생애 재설계 능력 ▲디지털과 예술 및 인문 분야 소양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신대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평생 배움 대학은 '경기학'과 '생애 전환'을 공통으로 진행하며, 교수 및 강사와 함께 ▲융복합문화예술 전공 ▲AI·빅데이터로 보는 부동산 전공 ▲한국사 전공 등을 개설해 액티브 시니어 대상 전공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복수 전공을 인정해 개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대숙 평생교육원장은 "한신대의 2024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 선정의 가장 큰 요인은 강성영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각 부처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이라며 "차별화·특성화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만족도 높은 경기도민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역 연계 사업으로 2024년 한신대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와 경기도 현장 답사, 생애 전환 교육, 그리고 토토즐을 5060 새롭G 캠퍼스 사업으로 제안했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09:1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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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일·학습병행 도전"…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 학위수여식 개최

"직장인, 16개월 아기의 엄마, 대학생활…". 쉽지 않은 일상을 극복해 온 워킹맘의 특별한 대학 졸업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인문과학관 대강당홀에서 '2024 창의라이프대학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이날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한 세무회계학과 4명, 산업경영공학과 12명, 신뢰성품질공학과 4명, 융합기계학과 1명, 자동차산업공학과 3명 등 모두 24명에게 학사학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산업체 재직자과정으로 운영 중인 계약학과에서 일·학습을 병행하며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한 직장인 한수진(여,36세)씨는 "시간이 갈수록 실무의 한계에 부딪쳐, 세무회계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던 차에 순천향대에 세무회계학과가 개설된 걸 접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 편입학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대학생활에 대해 "현실에서 부딛치는 어려움이 아니라 정작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젊은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만이 경쟁력 있는 스스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전문대 호텔과를 졸업하고 서비스 직종에 취업을 했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고려해 천안시에 소재한 제조업체에 입사한 뒤 10여년간 회계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 씨는 "3학년 2학기에는 출산과 육아, 학업이 동시에 겹치면서 자퇴를 고민하기도 했고, 출산후 4학년 1학기에는 토요일마다 모유를 수유해야하는 아기를 안고 남편과 함께 등교해 쉬는 시간마다 자동차에서 아기를 케어하면서도 하루종일 힘들게 수업을 받았다"라며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 준 교수님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유성용 지도교수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처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학업에서도 늘 성실한 자세를 유지했고, 학우들과의 관계도 매우 돈독했다"라며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학교를 휴학하겠다고 상담하러 왔을 때에는 출산시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겠다고 만류했고, 출산 이후에도 수업도중에 휴식시간을 이용해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었고, 모든 교수님들에게도 대견하다고 칭찬받는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세무회계학과장 송명규 교수는 총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동안 묵묵하게 이를 이뤄냈기에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며 "이제는 일과 학습을 병행한 도전자이자 선배인만큼 기업의 실무현장에서도 도전정신을 잃지않고 스스로를 경계하며 보다 책임있게 충실히 일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 날 24명의 졸업생 가운데 세무회계학과 한수진 씨는 (주)휴넷플러스에서 일하면서 4.5만점에 평균3.80이상의 우수한 졸업 학점을 받았으며, 글로벌시대 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왔고, 성실한 자세로서 학업에서도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 타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역경을 극복한 한수진 씨에게 순천향대 총동문회장(회장 백효현)은 '글로벌혁신인재상'을 수여하고 축하했다. 한수진 씨는 "그동안 전문대 졸업으로 위축되기도 했고, 업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떳떳한 세무회계학과 졸업생이라고 생각하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학사학위 증서가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 회사의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 재무관리자)를 목표로 삼아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고, 그때까지 다시 열심히 뛰는 워킹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주말을 이용해 산업체 등이 소속 재직자의 학력신장 기회부여와 직무능력향상 및 재교육 등을 위하여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에 교육을 의뢰해 기업맞춤형 일학습을 병행하는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산업공학과, 신뢰성품질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융합기계학과, 세무회계학과, 화학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7개 학과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4 07:48: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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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단계 상승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매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대민접점의 서비스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306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 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전년도 '마' 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획득했다. 대부분 평가항목의 등급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민원 제도 운영과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는 도교육청이 평가 기간에 접수된 17개 시·도교육청 전체 민원의 58.7%에 달하는 9만 6천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면서도 민원인의 고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과 예방을 위해 힘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민원 만족도 항목은 도민들이 민원서비스를 직접 체감하는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도교육청의 다각적인 노력이 실제 민원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 표준양식 및 우수사례 배포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상황 및 고충 민원 처리실태 점검 ▲집단 고충 민원 처리 및 갈등 해소 노력 관리 ▲찾아가는 민원행정서비스 지도·점검 ▲자체 민원만족도 평가 및 환류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교육청 이미용 운영지원과장은 "도민의 민원 사항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보완하고 지속해서 민원행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5:06: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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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300명 대상 '실전 AI 서비스 기획 스터디' 챌린지 실시

웅진씽크빅이 운영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가 업스테이지와 함께 '실전 AI 서비스 기획 스터디' 챌린지를 실시한다. 23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실전 AI 서비스 기획 스터디'는 수강생들의 인공지능 실무 능력 향상을 돕고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젝트다. 유데미는 이번 교육을 글로벌 LLM(대규모 언어 모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스테이지와 함께 실시한다. 업스테이지는 15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Chat AI 서비스 'AskUP'을 개발한 국내 대표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이번 과정에서 AI 비즈니스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AI 기본 개념 ▲개발 과정 이해 ▲기획 시뮬레이션 ▲개발 전략 수립 ▲서비스 배포 및 운영 등 크게 5가지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업스테이지 이활석 CTO(최고기술책임자)의 직강을 통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데미와 업스테이지는 수강생들이 각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실무 노하우, 직군별 협업 가이드 등을 제시한다.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챌린지는 오는 3월12일까지 유데미 큐레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중 교육 커리큘럼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20명에게는 현업 AI 전문가가 진행하는 라이브 클래스 수강 기회를 부여한다. 웅진씽크빅 박민규 유데미사업단장은 "이론은 물론 시뮬레이션 및 서비스 운영 등 실무 영역까지 AI 기술 전반을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젝트"라며 "최근 글로벌 기업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구성한 교육과정을 통해 지원자들이 커리어 퀀텀 점프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3 03:18: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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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유발 등 위반 대응”…교육부·서울시교육청, 강남 학원가 합동점검

최근 의대 증원 여파로 사교육 열풍이 거세지면서 교육 당국이 강남 학원가 대상 합동 점검에 나섰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22일 신학기를 대비해 강남구 소재 학원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유발 광고 등 위반사항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 입시반의 과도한 성행으로 학부모 불안과 사회적 우려가 커지면서 추진됐다. 이에 교육 당국은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학원들과 고물가에 편승해 교습비를 과다 징수하는 학원 등에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합동점검 외에도 서울시교육청은 교습비등 관련 위반사항 및 선행학습 유발광고 관련 특별점검을 학원 및 교습소 800여개원(소)를 대상으로 3월 말까지 실시 중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교습비 초과 징수 ▲ 등록된 교습비 외 비용 징수 ▲게시·고지 위반 ▲거짓·과대광고 여부 ▲선행학습 유발(의대 입시반) 광고 점검 등이다. 조희연 교육감은"의대 정원 증가를 이유로 과도한 사교육 열풍을 유도하는 운영과 등록된 교습비를 초과해 징수하는 행위등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점검해 학원의 건전한 운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2-22 15:49: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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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신임 교(원)장, 교육전문직원 임명장 수여

경기도교육청이 21일 조원동 청사 대강당에서 오는 3월 1일 자 신규 임용 교(원)장, 장학(교육연구)관, 신규 장학(교육연구)사를 대상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상자는 신임 본청 국장 2명과 교육지원청교육장 5명, 직속기관장 4명, 본청 과장 5명, 신규 장학(교육연구)관 19명, 공모교장 포함 신임 교(원)장 286명 등 총 321명이다. 또한 수여식에는 같은 날 교원에서 교육전문직원으로 신규 임용되는 장학(교육연구)사 58명도 함께 참석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수여식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김송미 제2부교육감 등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임용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순서는 새로운 경기교육 홍보 영상 시청과 수여자 대표의 소감 발표, 임 교육감의 축하 인사, 임명장 수여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신규 교(원)장과 교육전문직원은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키우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교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모두 교육 경험을 충분히 쌓으시고 소신과 신념으로 맡은 직책을 수행하실 분들"이라며 "마음은 이미 현장에 모두 가 있으실 텐데, 여러분께서 일의 주인이자 책임자라고 생각하며 임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 한분 한분 무한히 신뢰하며 새롭게 임용받으신 모든 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2024-02-22 15:06:2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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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시의회 의장 비협조로 교육감협의회 참석 못해…폭거 행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의 비협조로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참석할 수 없게 되자 "서울교육행정의 발목을 잡는 폭거에 가까운 행위"라고 의회를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시의회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감의 이석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시의원들은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의회에서 시장과 교육감 대상 시정 질의를 진행한다. 이틀째인 22일 오후 세종시에서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진행되며 일정이 겹쳤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이 모여 교육계 현안과 관련해 국회·정부 측에 요구 사안 등을 전달하는 자리다. 입장문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총회에 교육감 상대 시정 질의가 없어 오전 시의회 참석 후 총회에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조 교육감의 이석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총회에 갈 수 없게 됐다. 그는 "오늘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일정은 지난해 11월에 결정돼 3개월 전에 잡힌 일정"이라며 "시의회 일정은 총회 일정이 잡힌 이후인 지난해 12월 확정돼 시의회 일정을 고려해 총회 일정을 잡기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오늘 총회에선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의제가 논의되며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관련 시도교육청 업무 협약 체결식도 예정돼있다"라며 "이처럼 중요한 행사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토로했다. 조 교육감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서 총회를 진행해야 하며, 다른 교육감들과 함께 IB 협약식에 참석해야 하는 나의 이석 요청은 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며 "이는 단지 교육감 개인의 분노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진보계 교육감인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국민의힘이 3분의 2를 차지한 서울시의회와 교육계 현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반복해왔다. 이어 "시의회는 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에서 5688억원을 무차별 삭감하기도 했다"라며 "심지어 시의회 의장이 교육감의 시정연설문을 미리 열람한 뒤 특정 내용의 삭제를 요구하는 이른바 '사전검열'이라고 하는 논란까지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조 교육감은 "적대적 진영논리가 계속 증폭되는 악순환이 깨지지 않는 의회 현실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2 13:44: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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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소프트랩 9개소로 확대…‘공교육 중심 에듀테크 조성’

정부가 공교육 중심의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듀테크 소트트랩(SoftLAB)을 기존 3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한다. 교육부는 22일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9일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가 개발되고 학교에서 에듀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2021년부터 경기(경기대학교), 대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광주(광주교육대학교)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74개 에듀테크를 공교육에 맞게 검증·개선하고, 교원·학생·기업관계자 등 약 9100명을 대상으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교육부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중심 축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사업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초·중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5개소를 추가로 구축해 전국 8개 시도에서 소프트랩을 운영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에듀테크 소프트랩에 대한 교육, 산업 현장의 수요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경기, 대구, 광주 3개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어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교사는 참여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역별 현안 수요에 맞게 소프트랩이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운영 과정에서 시도교육청과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예산은 35억원이다. 교사가 주체적으로 에듀테크 생태계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에듀테크 기획·개발에 참여하는 ㅍ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를 위해 교사 대상 연수를 제공하고, 교사와 기업이 건전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상호 연결을 지원·점검한다. 올해는 교사들과 기업이 협력해 '취약계층 교육'과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에듀테크를 개발하도록 추진한다. 각각 2~3개의 프로젝트팀을 공모로 선정해 2년간 지원한다. 연간 최대 지원금은 3억6000만원이다. 고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1개소도 신설한다. 1차년도인 올해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학·과학·영어 등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코스웨어가 개발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 간 연계를 지원하고, 이를 활용한 교수·학습 혁신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코스웨어란 인공지능이 학습데이터를 분석해 학습자의 특성과 성취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자에게 맞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 교과과정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원 예산은 14억원 규모다. 이영찬 디지털교육기획관은 "디지털 기술이 교육적 공공성을 갖고 현장 수요에 맞게 활용되는 것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모습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공교육 에듀테크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2 13:26: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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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전국 의대생 63% 휴학계 제출…총 1만1778명”

정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 집단행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의대에서 사흘간 총 1만1778명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의대 2만여 명 재학생 중 63%에 달하는 수치다. 교육부는 "21일에만 전국 40개 의대 중 22개교 학생 3025명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21일 휴학 신청자 중 5개교에서 입대(5명), 유급·미수료(4명), 개인 사정(1명) 등의 사유로 10명에 대한 허가가 이뤄졌다. 앞서 19일 1133명, 20일 7620명의 휴학 신청자를 더하면 전체 신청자는 1만 1778명이 된다. 전국 40개 대학 의대생은 1만8793명으로 10명 중 6명꼴로 휴학계를 제출한 셈이다. 19일부터 사흘간 휴학 신청자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27곳에서 나왔다. 휴학이 실제 승인된 의대생은 전날 10명을 합해 총 44명이다. 21일 수업 거부가 확인된 대학은 10곳으로 파악됐다. 이들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과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운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다만, 교육부는 휴학 등 단체행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대학명과 인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각 대학의 학생지도 협조 및 현장 혼란 방지 요청에 따라서다.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학생들이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에서는 대부분 학사 일정을 미루고 있다. 의대를 보유한 서울 한 대학 관계자는 "2월 초 개강했지만, 학생들의 집단 휴학 움직임으로 19일 임시 휴강한 뒤 결국 3월로 학사 일정을 미룬 상태"라며 "(학사일정을 미루면서 이후) 정해진 수업 일수를 맞추기 위해선 여름방학 기간까지 수업에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북대·전남대·충남대 등 지역 의대도 학사일정을 미룬 상태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허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달라"며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며 정상적인 수업 운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2 13:25: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