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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GTEP 사업단, 제17기 활동 개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이 최근 한국외대 GTEP사업단 제17기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 관리하는 GTEP(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사업은 대학생들의 무역실무, 산학협력 현장실습, 전자상거래,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라인 해외 마케팅 실습 등의 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갖춘 무역인재 양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활동 기간 동안 48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등 주어진 조건을 만족해 수료하게 된다. 올해 활동을 개시한 한국외대 제17기 GTEP사업단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피부미용 전시회 '두바이 더마 미용 전시회(Dubai Derma 2023)'에 참가했다. 사업단은 협력업체 '아윤메디(AYOONMEDI)'와 협업해 주요 상품인 리프팅용 실(KSL LIFT), 보톡스와 필러를 전시 판매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하는 등 전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아시아,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무역 이론 및 실무를 갖춘 무역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두바이 더마 미용 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 2023'과 30일부터 4월 1일까지 개최되는 '모나코 AMWC(Aesthetic and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 2023'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백재승 한국외대 GTEP사업단 단장(국제금융학과)은 "위드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이후 본격적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제17기 사업단 활동이 활기를 띨 것"이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외대 GTEP사업단의 특화된 무역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5:25: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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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윤재웅 신임 총장 취임식 개최

동국대학교 15일 오전 11시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윤재웅 제20대 총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윤 총장은 오는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간 동국대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들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박성준 국회의원, 서정호 앰배서더 회장 등 종교계 및 정재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치사를 통해 "동국대의 발전이 곧 불교중흥이라는 사명감으로 동국대학교를 세계 속 명문대학으로 발전시켜주기를 바란다"며 "종단과 동국대학교 구성원 모두 하나가 돼 서로 지지해 나가며 시대 속 과제를 함께 해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대학으로 거듭나야 할 때이다. 그만큼 신임 윤재웅 총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과의 소통이다. 구성원 모두가 어느 누구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소통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윤 신임 총장은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혁신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동국대학교가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적 상상력'은 창의와 도전, 개방과 협력,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발현될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 '열심히 배우고 연구해서 이웃과 사회에 나눠주는 공동체'라는 정체성이야말로 현대사회 대학이 추구해야할 모습"이라고 전했다. 윤 신임 총장은 1985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과 1996년 동 대학원에서 각각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3년도부터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전략홍보실장, 사범대학·교육대학원장, 다르마칼리지 학장 등 학내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윤 총장은 미당 서정주 시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마지막 애제자로 미당의 전문연구자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동국대를 빛낸 인물평전인 '동국의 빛' 시리즈를 기획해 출간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5:24: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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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공과대학-LX세미콘, 반도체 인재 양성 나선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은 LX세미콘과 손잡고 반도체 전문 기술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세대는 양 기관이 14일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LX세미콘 산학협력센터'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 김태욱 연세대 교수, 고대협 LX세미콘 연구소장 전무, 우영진 LX세미콘 상무 등이 참석했다. 연세대 공과대학과 LX세미콘은 'LX세미콘 산학협력센터'를 통해 차세대 아날로그 및 디지털 반도체 회로 설계 기술 및 전력 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해 재직자 학위 파견 및 연세대 재학생의 산학 인턴과 산학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연세대 공과대학의 우수 연구진과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산학 과제를 발굴해 차세대 신기술을 육성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은 "국제적으로 반도체 기술이 더없이 중요해지는 이 시점에 연세대와 LX세미콘이 반도체 분야에서 인재 양성과 기술 발전에 협력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고대협 LX세미콘 연구소장 전무는 "현장에 필요한 유능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양질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가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최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산학협력이 반도체 산업의 발전 및 기술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5:23: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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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술지주회사 투자 활성화 기대돼...출자규정 완화

대학이 보유한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의 현물출자·자회사 의무 지분 보유 비율이 개선되고, 자회사 설립 범위가 확대된다. 일부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외부 투자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교육부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제도 개선방안'을 16일 발표했다.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연구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07년 산학협력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 이후, 2008년 7월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의 설립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현재 80개의 기술지주회사가 설립·운영 중이다. 그동안 기술지주회사의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자회사가 증가했으며, 투자 회수율 상승은 대학의 수익 창출 및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2021년 기술지주회사 매출액 468억 원 중 210억 원을 산학협력단에 배당해 대학의 연구 활동 등 기술사업화 촉진에 재투자하고 있다. 특히,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자회사가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얻은 수익 350억 원 중 250억 원을 산학협력단에 배당했다. 그러나, 법령에서 규제하고 있는 과도한 지분 보유 의무 등은 오히려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위축해 대학 기술사업화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교육부는 전문가들과 폭넓은 토론을 거쳐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앞으로 산학협력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제도 개선방안을 이행할 계획이다. 먼저 투자환경을 개선해 기술사업화 활동을 촉진한다. 대학 산학협력단이 기술지주회사 총 자본금(현금+현물)의 30%를 초과해 출자해야 하는 현물(기술) 비율을 기술지주회사 설립 시에만 유지하도록 해 외부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가능성 있는 우량 기업 발굴 및 후속 투자가 제약받지 않도록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의무지분율(10% 이상)을 최초 설립 시에만 준수하도록 개선한다. 그동안 외부투자 유치 등으로 자회사의 가치가 커질수록 10% 지분율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 비용이 발생해,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의무지분율 규정(10% 이상)은 기술지주회사의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유연한 제도 적용을 통해 기술지주회사의 효율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한다. 기술지주회사가 자회사로 편입(주식·지분 매입)할 수 있는 회사 범위를 확대해 환경 변화에 따른 기술의 융·복합 사업화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현행 기술지주회사 이익배당금은 '연구개발 기획업무'에만 사용하도록 한정돼 있으나, 이를 '연구개발 업무 전반'으로 확장한다. 이외에도 기술지주회사의 특성에 맞는 회계처리 설명서(매뉴얼)를 마련하고, 사업화 실적이 부족한 회사를 대상으로 상담을 제공하는 등 기술지주회사 운영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은 산업체에 이전되거나 창업 등을 통해 활용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하는 만큼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는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5:06: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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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초읽기 돌입...첫 학평은 '나침반'

새 학기와 함께 2024학년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오늘 23일 실시된다.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3월 학력평가는 국어, 수학 통합 형식의 출제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시험인 동시에, 새 학년의 첫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대입 전략의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된다. ◆3월 모평은 입시적 해석보다는 '수능 점검 도구' 3월 학평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지 않으며, 실제 수능과 선택과목의 범위적 차이나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는다는 점이 달라 입시적 해석용으로는 부적합하다. 국어는 1~2학년 전 범위를 출제하며, 수학은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의 경우 전 범위를 출제하지만,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Ⅰ-1. 순열과 조합', 미적분은 'Ⅰ-1. 수열의 극한', 기하는 'Ⅰ-1. 이차곡선'까지만 출제한다. 다만 모의고사는 전국 단위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내신보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첫 모의고사인 만큼 과목별 결과를 토대로 자신의 취약 과목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고민하는 등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장기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도 "3월 학력평가는 공통과목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며 "고3 학생들은 아직 수능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매달 치르는 모의고사를 '수능 리허설'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인 시간대별 행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면서 자신이 가장 편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모의고사를 본 이후에 오답의 원인을 분석해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교과서 등을 적극 참고해야 한다"며 "오답이 많다면, 문제풀이만 할 것이 아니라 개념 이해부터 다시 학습하는 등 기초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4학년도 '이과생' 역대 최고...수학 상위권 70%는 '언어와 매체' 선택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과 선호 기조가 유지되면서 2024학년도 수능에서는 이과생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52%로 예측됐다. 2012학년도 이전까지 30%대, 2022학년도까지 40%대였다. 이에 따라 문이과 교차지원 변수는 올해도 상당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이과 상위권 증가로 이과 대학 입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상대적으로 문과는 학생 수 감소로 수능 고득점자 수가 줄어들고, 합격선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도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지원이라는 변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성적과 큰 연관성을 보이는 선택과목에서는 이과생들이 대부분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다고 분석됐다. 진학사에 2023학년도 수능 성적을 입력한 수험생 17만1489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학에서 1~2등급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은 70.4%에 달했다. ◆'벼락치기 수험생'은 대학별 반영 비율 따라 '선택과 집중' 필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에서 '벼락치기'를 노리는 학생이라면 교과전형에서 3학년 성적이 유의미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하지만 3학년에 진로 선택과목 등이 많아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수가 적다면, 남은 1학기로 유의미한 성적 상승 효과 내기 어려워진다. 우선적으로 대학별 교과 반영 비율을 살펴 교과의 일부 과목반 반영하는 대학을 주목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교과전형에서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고 전 학년 성적을 통합해 계산한다. 진학사가 정리한 2024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 중 일부 교과 반영 대학 예시에 따르면 가천대, 덕성여대, 동국대, 서울여대, 한국항공대 등이 있다. 가천대는 우수 4개 학기, 덕성여대는 상위 3개 교과 중심, 동국대는 석차 등급 상위 10 과목 등 대학별로 반영 방법의 차이가 있다. 교과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임에도 막연히 '고3 벼락치기'를 생각하고 있다면 대학별 교과 반영 비율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4:28: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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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사태', 반포고-서울대 주장 어긋나...자료 제출 두고 공방

반포고등학교가 정순신 전 검사 자녀의 서울대학교 입학 당시 학교폭력으로 인한 감점 처리를 위한 공문이나 사실관계확인서를 제출한 바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의원은 반포고가 정 전 검사 자녀의 서울대 입학 시 제출한 학교폭력 관련 문건을 확보했지만, 반포고에서는 정식적으로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 정순신 사태 등을 다룬 교육부 현안보고 자리에서 여러 국회의원들이 서울대가 반포고에서 제출한 어떤 자료들을 근거로 감점 처리를 했는지 질의했고 이에 대한 공방이 오갔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반포고에서 어떤 추가 자료를 제출했는지 물었지만, 고은정 반포고 교장은 "추가 자료나 정식공문이 아니고 유선으로 입시사정관의 전화를 받았다"다며 정식적으로 자료를 제출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서울대에 확인한 결과, 서울대는 2020년 1월 8일에 반포고로부터 "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사 신입학 학내외 징계 사실관계 확인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자료와 반포고의 주장이 정면 배치되면서 서울특별시교육청에도 자료 제출 관련 확인이 들어갔지만, 교육청 측에서도 정 전 검사 자녀의 학폭 감점 처리와 관련해 주고받은 문건이 없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서울대는 학내외 징계 사실관계 확인서를 반포고로부터 받았다고 하는데 왜 반포고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현안보고 자리에 나온 반포고의 태도는 심각한 문제다. 조속한 시일내에 반포고가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다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의원이 확보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정 전 검사 자녀의 징계 기록 삭제 시 반포고에서 참고한 자료는 '학생 및 보호자 특별교육 이수 수료증', '학급 담임교사 의견서' 단 두 가지 뿐임이 드러났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3:59: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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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운영비 직접 지원 필요...인건비 없어 교직원 임금 15년째 동결

대학의 재정 위기가 지속되면서 사립대학 교·직원들의 임금도 사실상 15년째 동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운영비 지원이 요구되지만 교육 당국은 사업비 형식의 재정 지원만 확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학들의 경영 위기 해소를 위한 정부 차원의 운영비 직접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당장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일방재정 지원을 대폭 늘리되, 지원되는 일반재정 예산의 최소 50% 이상을 교·직원 인건비와 경상비 같은 대학의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중·고등의 교육세 3조를 고등교육으로 넘기는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법을 통과시켜 고등교육 예산을 기존보다 늘렸다. 특히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재정지원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대학 재정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갔었으나 실질적인 어려움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학 노조에 따르면 사립대학의 운영예산 중 인건비가 3분의 2를 차지하지만 늘어난 예산들을 교·직원의 임금 등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운영비 항목이 아닌 사업비 위주의 재정지원이 이뤄지면서 교·직원들의 장기간 임금동결 내지는 삭감, 구조조정 등의 운영 문제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실제 대학에서는 등록금 동결이라든가,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일반적인 운영비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존보다는 개선됐지만 허용된 수준의 인건비를 사용하더라도 사업비 규모 자체가 작기 때문에 경영난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한 금액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10일 발표한 '대학·전문대학혁신지원 및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대학별로 지원받는 총 사업비에서 25%까지는 인건비로, 10%는 기타 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하지만 노조 측은 대학의 위기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일방재정 지원을 대폭 늘리되, 지원되는 일반재정 예산의 최소 50% 이상을 교·직원 인건비와 경상비 같은 대학의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대학의 85%가 사립대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들 대학의 등록금 의존율은 56% 수준에 달한다. 2009년 정부의 간접 규제로 등록금 동결이 시작되면서 대학의 수익이 동결 내지 감소하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사립대학의 교·직원들에게 그 영향이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물가 인상률과 경제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임금이 장기 동결 중인 것은 실질 임금이 삭감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수도권 A 대학의 관계자는 "연차나 호봉에 대한 상승은 존재하지만 전반적인 임금 자체 상승은 없다"며 "주변에서는 오히려 삭감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라고 토로했다. 덧붙여 신입의 경우에는 대학의 안정성을 보고 공기업 수준의 근무지에서 이직하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실망하며 조직원 세계를 떠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학들의 사정도 다르지는 않다. 충원난의 고충이 상대적으로 덜한 B 대학의 관계자도 "연차에 따라 금액이 오르기는 하지만 물가 상승률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물가 상승을 만회하지 못하는 햇수가 반복되다보니 임금 동결은 삭감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5 13:58: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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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종사자 '31명 폐암 확진'...근본적 대책은 부족

교육부가 '학교급식 종사자 폐 CT 검진 최종집계 결과'를 발표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미흡해 우려를 사고 있다. 교육부는 14일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조리실 환경조성을 위해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조리방법 개선 등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방안은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같은 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교급식 종사자 폐암 산재 교육부 최종결과 발표 및 대책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교육부의 이번 개선방안은 지난 2021년,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산업재해 인정 사례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대책임에도 근본적인 대책은 담기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교육부는 14개 시도교육청 급식종사자 2만4065명의 검진 중간 결과, 139명이 폐암에 확진됐거나 폐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중 확진자는 31명(0.13%)이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유사 연령군의 폐암 유병률을 비교했을 때,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발생률은 유사 연령군 일반인 대비 1.1 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폐암 의심' 소견 등의 경우 지속적인 추적 관찰과 정례적인 검진을 필요로 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같은 근무환경에 노출되면 폐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정적으로 확진자 비율을 추단하기는 어려울 뿐더러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점 , 완치자를 포함하는 개념인 유병률을 기준 삼은 점도 데이터의 엄밀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꼽혔다. 강 의원은 "장시간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고강도 노동을 하는 급식종사자들의 종합적인 산재 예방을 위해서라도 배치기준, 예산 지원, 가이드라인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 교육부는 1인당 식수 인원 개선, 충분하고 안정적인 예산 확보, 정기 점검 및 전수검사 등에 대해 즉각 검토하고 교육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학교 1교당 1억원씩을 보통교부금에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1799억원을 반영했다.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관계기관 전담팀(TF)'도 운영된다.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고용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시도교육청,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관계기관 전담팀을 꾸렸다. 관계기관 전담팀은 '학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고용부)'를 현장 적용을 위해 개선 사례를 공유하는 등 논의에 들어간다. 현장에서는 조리흄을 유발하는 요리의 경우, 오븐 사용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튀김류는 주2회 이하로 최소화하며, 대체 식단 및 조리법 개발·보급, 오븐활용법 등 연수 등을 통해 조리방법·식단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후속 조치로는 산재신청 안내 및 치료에 필요한 병가, 휴직 등 복무 처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폐 이상 소견이 있는 종사자도 추가·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진비 지원을 추진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아이들의 학교급식을 책임지고 계시는 급식종사자분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관계기관 전담팀 논의를 통해 쾌적한 조리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4 15:52: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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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4개 특성화고 2년 뒤 '서울형 마이스터고' 된다...첨단산업 인재 양성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첨단 분야 산업변화에 대응하는 고숙련 실무인재를 양성하고자 특성화고에 '서울형 마이스터고'를 도입한다. '서울형 마이스터고'란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 역량을 가진 마이스터고의 강점을 특성화고에 접목해 더 질 높은 직업교육을 구현하고자 하는 정책이다. 특히 마이스터고 수준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 및 디지털 기반 교육 ▲산·학·관 협력 체제 등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 학생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4년도까지 선도학교 20개교를 시범운영하고, 내년 특성화고 지정·운영 평가 결과에 따라 2025년 64개 특성화고를 서울형 마이스터고로 전환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서울형 마이스터고' 선도학교 간 정기적 협의체 운영, 컨설팅 지원단 운영 등을 지원한다.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반도체 거점학교'도 운영된다. 관련 학과들을 개편해 거점학교 중심의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한다. 2023학년도에 우선적으로 2개교를 지정 운영하며, 2025학년도 까지 매년 2개교씩 총 6개교를 선정한다. 거점학교에는 운영비, 산업수요 맞춤형 학과개편, 반도체 분야 학교 밖 교육기관 발굴, 산업계·교육계 전문가 인력풀 구축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밖에도 반도체 마이스터고 1개교를 설립을 추진 중이며,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 한국 폴리텍대 반도체 융합캠퍼스, 나노종합기술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견 패키징 업체 등과 반도체 분야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블록체인 DID 기반 스마트 학생증 모바일 앱을 도입한다. 블록체인 DID(Decentralize Identity, 분산신원인증) 기술은 4차산업 신기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신원 증명 기술이다. 학생들은 스마트 학생증 앱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신원정보와 이력 등의 개인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기존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해 AI융합 진로직업교육원(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교육원에서는 단위학교의 진로교육과 신산업·신기술 교육 지원과 미래 첨단기술 분야 교원 현장 전문성 향상 연수를 위해 4차 산업 신기술 교육장 등을 구축하고, 초·중·고 학생 대상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 체험활동 등 프로그램은 물론 교원·학부모, 시민들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차 산업 신기술 등의 급격한 발달과 사회의 변화 속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서울 직업교육으로의 체제 혁신을 이루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의지"라며 "이를 통해 우리 서울 학생들을 빠르게 변화해 가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로 키우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4 14:41: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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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10명 중 7명, 토익 '800점 이상' 목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의 토익(TOEIC) 목표 점수대가 '800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 전문 그룹 YBM 산하의 한국TOEIC위원회가 지난 2월 대학생 및 취준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학시험 인식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취업 활동을 위한 토익 목표 점수대를 묻는 질문에 '800점대(35%)'와 '900점대(34%)'를 꼽은 응답자가 대다수였고, 다음으로 ▲700점대(14%) ▲없음(13%) ▲600점대(3%) ▲600점 미만(2%) 순이었다. 취업 활동에 있어 토익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40%) ▲보통이다(31%) ▲반드시 필요하다(19%) 순으로 답변해, 응답자 대다수는 취업 시 토익 성적의 중요도를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은 토익 성적 향상을 위해 ▲학습교재를 통한 독학(54%) ▲인터넷 강의 수강(46%) ▲오프라인 학원 수강(26%) ▲유튜브 시청(24%) ▲대학교 어학 강좌 수강(10%) 등 다양한 방법을 실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토익 응시 계획이 있는 응답자 565명을 대상으로 토익 응시 목적을 묻는 질문에 '취업(6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졸업인증(18%) ▲영어학습(11%) ▲공무원시험(6%) ▲기타(4%)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들이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은 ▲대기업(32%) ▲중견·중소기업(23%) ▲공기업(21%) ▲공무원(17%) ▲기타(7%) 순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3-14 14:40:40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