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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창업/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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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챗GPT 대학생 윤리선언문 선포

국민대학교는 3월 2일 2023학년도 입학식에 맞춰 새로이 대학의 구성원이 된 새내기들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수학습 활용과 관련해 열 개 항목의 윤리 강령을 선포한다. 최근 챗GPT를 필두로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생활과 학습의 편의를 넘어 연구자의 역할을 대행하는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현상은 고등교육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의 책무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국민대는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의 급속한 확산이 대학교육에 있어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기에 맞춰 위와 같은 가이드라인을 선포했다.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는 시대에서는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시각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된다는 것이 국민대의 예측이다.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이번 선언문은 인공지능의 장점은 받아들이되, 인문학적 소양 증대와 같은 새로운 방향의 교육방식을 고민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담겨있다. 정해진 답이 아닌 스스로 창의적인 질문을 생각해 보고 답을 찾는 새로운 교육을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이뤄 나가겠다는 취지이다.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공동체 정신과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국민대의 교육철학을 반영하여 강령이 선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교수는 인공지능을 수업에 적용했던 사례를, 학생은 정규 교과 및 비교과활동, 취업준비에 반영한 사례를 구성원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공모전 형태로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8 22:52: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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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제21대 총장에 김동원 박사 취임

고려대학교는 28일 오전 11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제21대 총장 김동원 박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신임 총장은 "이제 고려대는 국가 사회를 넘어 인류 사회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위대한 영광을 향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며 "제21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우리 고려대가 대학 본래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성찰하면서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를 이겨낼 대학 혁명을 이뤄내고, 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을 희망한다. 우리 고려대가 앞장서 그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어윤대 전 총장, 이필상 전 총장, 이기수 전 총장, 김병철 전 총장, 염재호 전 총장, 정진택 전 총장,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했으며, 다나카 아이지(田中 愛治) 와세다대학 총장, Jennifer L. Mnookin 위스콘신대학 총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김 신임 총장은 고려대 경영대에서 경영학사 취득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노사관계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후 지금까지 26년간 고려대 교수로서 연구와 후학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학내에서는 총무처장, 기획예산처장, 노동대학원장, 경영대학장, 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거쳤으며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회장, 고대경제인회 부회장, 정부관련기관 위원, 대기업 사외이사 등 다양한 조직에서 활약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8 22:49: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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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기술지주사 제작 ‘뿡뿡빵빵 부부맨’, 오늘 첫 방송

중앙대학교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27일부터 TV 방영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중앙대는 기술지주주식회사 자회사 ㈜탁툰엔터프라이즈가 만든 애니메이션 '뿡뿡빵빵 부부맨'이 27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7시 45분 EBS 1TV를 통해 방영된다고 이날 밝혔다. 뿡뿡빵빵 부부맨은 방귀 히어로 아빠 부부맨과 아빠를 가장 좋아하는 딸 보니가 만들어 나가는 유아용 일상 코믹시트콤 애니메이션이다. 방귀 구름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부부맨의 도움을 받은 보니가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청하는 아이들이 자립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뿡뿡빵빵 부부맨은 EBS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제작비를 투자하는 애니메이션 공동제작사업 '애니 프론티어'의 2020년 선정작이다. CJ ENM이 투자와 공동제작에 참여했으며, ㈜탁툰엔터프라이즈가 제작을 맡았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이 운영하는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사업단과 BK21 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 교육연구단의 전문연구원들도 제작에 참여했다. 본 방송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7시 45분부터 8시까지이며, 수요일 오후 6시부터 6시 30분에 재방송 된다. 봉제 인형과 스티커 색칠 놀이 등 다양한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탁툰엔터프라이즈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탁훈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는 "새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의 연구원들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연구를 지속해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6:06: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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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포스텍에 '의사과학자' 양성 시사...의대 강세 심화되나

임상의가 아닌 연구 중심의 '의사 과학자'가 요구되면서 교육 당국이 카이스트·포스텍 의대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도 의약학 계열이 초강세를 보인 만큼 의대 강세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설립에 대한 반대가 거센 상황이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초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카이스트·포스텍 의대 설립을 적극 지지해 주목된다. 이 장관은 최근 한 포럼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의사 인력 공급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밝힌 격이지만 의료계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의사과학자란 의사임과 동시에 과학자로서의 역량을 갖춘 연구자를 의미한다. 특히 기초과학과 임상 등의 영역 전문가로 바이오 분야 인재로 꼽힌다. 쉽게는 의사면허(MD)와 박사학위(PhD)를 모두 소지했지만 임상의가 아닌 연구자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의 의사과학자는 보건복지부 추정 1300명 수준이다. 이는 기초의학 교수 988명, 의사 면허와 의학 박사 학위를 동시에 가진 인력인 약 100명,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졸업생 등을 종합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의사과학자 수는 더욱 줄어든다. 2020년 기준 의사 수는 10만 6204명으로 이에 약 1.2% 수준이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연간 의대·의전원 졸업생 3300여명 중 1%만이 의사과학자로 나선다. 카이스트 의과학 대학원 졸업생 100명 중 의사과학자로 활동하는 숫자는 10명 내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2017년 기준으로 연구중심 병원 의사 중 연구인력 비율은 평균 36%에 그친다.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한국은 로봇 수술이 많이 이뤄지는데 핵심적인 다빈치 장비, MRI 등은 스스로 만들지도 못하고 있다"며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더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원 문제에 관해서는 정원을 확대하고자 함이 아니라 연구 인력을 키우기 위한 의전 형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의대 정원 확대나 신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논의 안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지적하며 의료 시스템 개선 없이 수요를 확대할 경우 오히려 왜곡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의사 과학자와 관련해서는 임상의가 아닌 '연구 인력'으로 쟁점이 나뉘기 때문에 흐름의 변화가 주목된다. 포스텍 관계자는 "2021년부터 공학을 베이스로 하는 연구 중심 의대를 제안해 왔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지원해 준다면 감사한 상황"이라며 의료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연구자 양성을 우선적으로 두고 박사학위(PhD)를 딴 뒤 의사면허(MD)를 받도록 함으로써 의사과학자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대입에서도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의대인 만큼 증원·신설 사안에 집중도가 남다르다. 특히 2023학년도에는 추가 모집에서도 의약학 계열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부가 의사 인력 양성에 집중하더라도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이공계 육성 정책이 동시에 나오게 되겠지만, 그럼에도 의학계 쏠림 현상을 따라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임상의가 아닌 연구 인력이라고 하더라도 의학계열 자체에 대한 선호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지 감소시킬 요인이 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6:01:2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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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학위수여식 개최...학사 2620명·석박사 1229명

연세대학교는 27일 오전 11시 30분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사 2620명, 석사 804명, 박사 425명 등 총 3849명이 졸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허동수 연세대학교 이사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유경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많은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많은 배움의 시작"이라며 "세상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소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초융합은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개인의 능력이나 자신감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바탕해 협업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연세의 정신은 시대를 밝혀 주는 등불이 됐고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연세인들은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졸업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새로운 도약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해 달라고 격려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5:57: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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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부산·전북·제주 등 예비 선정...지자체-대학, 동반자로

대학과 지자체 동반 관계를 구축하는 '지역혁신플랫폼'에 부산, 전북, 제주 등이 신규로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3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예비 선정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신규로 부산 플랫폼(단일형), 전북 플랫폼(단일형), 제주 플랫폼(단일형)을 예비 선정했으며, 3월 초 선정결과를 확정한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지방대학을 지역혁신의 중심으로 육성하고자, 대학과 지자체가 동반 관계(파트너십)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11개 시도에 6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했다. 올해는 핵심분야 선정, 사업 추진체계 구성, 사업계획 수립·관리 방안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 개요를 토대로 선정평가를 실시해 신규 3개 지역을 선정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교육부-지자체-대학의 공동 설계·조정(Co-Design)을 통해 수립할 예정이다. 신규 3개 플랫폼 모두 총괄운영센터를 지자체 소관 비영리법인에 둬 지자체가 보다 주도적으로 지역인재 육성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부산 플랫폼은 청년인재 고용 확대, 청년 정주율 제고 등을 위해 '7대 전략산업분야 육성 전략' 등과 연계해 핵심분야 ▲스마트 항만물류 ▲친환경 스마트선박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를 선정했다. 전북 플랫폼은 인력·기술·산업·지역사회 4대 혁신을 통해 혁신인재 양성과 전북지역 혁신을 추진하도록, '전라북도 제4차 종합계획' 등과 연계해 핵심분야 ▲미래수송기기 ▲에너지 신산업 ▲농생명 바이오 등을 꼽았다. 제주 플랫폼은 조이(JOY, Jeju One universitY) 공유대학을 통해 핵심분야 인력 양성, 청년 정주율 제고 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청정바이오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 ▲지능형서비스 등을 짚었다. 구연희 지역인재정책관은 "이번에 참여하게 된 3개 플랫폼이 대학과 지자체의 동반 관계를 바탕으로 지역대학을 지역혁신의 중심(허브)으로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도 지역별 여건과 특성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3:34: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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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 챗봇 포털 구축...AI 시대의 디지털 행정혁신

서울특별시교육청은 AI 시대의 디지털 행정혁신 추진을 위해 기존에 분산돼 있던 교육청의 각종 챗봇을 한 번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교육 챗봇 포털'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부서별로 ▲학교자율종합감사 챗봇 ▲행정기본법 챗봇 ▲신규 교육행정지원 챗봇 ▲서울교육 청렴챗봇 ▲서울학부모회 챗봇 ▲서울시교육청 특성화고 챗봇 ▲남산도서관 남산이 등 총 20여종의 챗봇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때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챗봇 명칭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서울교육 챗봇 포털은 ▲감사 ▲교육행정 ▲청렴 ▲학부모 ▲기타 분야로 나눠 접속 한 번으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모든 챗봇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대표적인 챗봇으로 '사립학교 교육행정지원 챗봇'은 코로나19로 대면 연수에 제약을 받아왔던 일선 사립 저경력 교직원에게 그동안 축적된 감사 지적 사례 위주의 주요 업무처리와 관련된 각종 규정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학교시설 유지관리 챗봇'은 안전사고 방지에 중점을 두고 ▲일상점검 및 하자보수 ▲전기 도시가스 ▲승강기 ▲소방 ▲어린이놀이시설 등의 필수 점검사항과 법정검사 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교육청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챗봇을 개발해 약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했다. 앞으로도 교육청 부서별로 추가되는 챗봇을 '서울교육 챗봇 포털'에 수시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디지털 행정혁신을 통해 행정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7 13:34: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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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업 맞춤 교육과정 확대...약 39억원 지원

신산업 분야의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는 산업 맞춤 단기직무능력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에 약 39억원이 투입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23년 산업 맞춤 단기직무능력과정 매치업 사업' 신규 연합체를 선정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대표기업과 교육기관 협업으로 핵심직무 중심의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대학생, 재직·구직자 등이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단기간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 매치업 사업의 신규 선정 규모는 총 8개 분야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 대상 신산업·신기술 4개 분야에 12억8000만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정된 연합체(컨소시엄) 중 4개 심화과정 분야에 8억원 등을 지원한다. 올해 총 예산 규모는 38억 8800만원이다. 신규 신산업·신기술 분야는 8일에 발표한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의 '5대 핵심분야 22대 신기술'에 포함되는 분야로, 대표기업이 단독으로 신청하거나 참여기관 간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연합체는 급격한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기술 분야의 핵심직무 중심의 수준별(기초·심화)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 심화과정은 기존 선정 분야(2019년~2021년) 중에서 4개의 연합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연합체는 해당 분야의 심화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해 운영한다. 특히 심화과정은 온라인 기반 교육을 보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융합교육, 재직자 상담(멘토링), 현장실습 등 현장 실무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마련할 계획이다. 매치업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연합체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관련 신청 공문 및 서류를 오는 4월 10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공모 계획 및 제출 양식 등은 27일부터 교육부 누리집, 매치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4월 중 신산업·신기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연합체 등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추진 역량, 수행계획 및 활용계획 등을 평가(서면·대면평가)하고, 최종 선정결과는 5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는 전년 대비 56% 증가한 38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현장 맞춤 실무 과제(프로젝트) 기반의 심화 교육과정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국가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첨단분야의 인재양성에 역량을 집중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매치업 사업에 기업과 교육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6 15:44: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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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반도체 인재 찾기'...학생들은 관심 저조

서울대학교가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주문에 응하면서 내년에 반도체전공을 신설하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무미건조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주요 사립대에 반도체 관련 학과들이 개설됐고, 정부와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입시에서 의대의 초강세 현상으로 지원률이 미미한 상황이다.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을 신설하지만, 수험생들의 인기는 저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서울대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은 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타 주요 대학 계약학과와 달리 일반학과로 개설돼 내년 신입생 57명을 모집한다. 앞서 2019년부터 서울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논의를 진행했으나, 반도체 전공 신설 추진 과정에서 '서울대가 특정 기업의 인력 양성소냐' 는 등의 학내 반대 여론으로 최종 무산됐다. 하지만 이후 반도체 고급인재 수요가 커지면서 결국 정부의 인재 양성 주문에 응한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관계자는 "반도체 전문 인력 확대라는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이번에 신설된 서울대 시스템반도체공학 전공은 기업과 협약을 맺은 정원외 '계약학과'가 아닌 일반 모집단위와 동일한 정원내 '일반학과' 형태이다. 이로써 2024학년도 대입 기준으로 반도체 계약학과는 7개교 530명, 주요 대학 일반학과는 7개교 333명 규모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정부의 지원과 대학들의 움직임에도 주요대 반도체학과는 대입에서 홀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입에서 의대 강세가 극심해지면서 주요 대학들의 반도체학과 선호도가 달아오르지 않는 분위기다.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주요 대학 반도체학과 정시 추가합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과 취업이 연계되는 주요 사립대 반도체학과의 경우도 정시 등록포기율이 모집인원 대비 155.3% 수준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연계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모집인원 대비 130%의 등록 포기율을 보였다. 10명 모집에 추가합격자를 포함해 13명이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SK하이닉스와 연계한 고려대와 서강대, 한양대 반도체학과도 각각 72.7%, 80.0%, 275%의 등록 포기가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정부 육성 정책, 대기업 연계에도 반도체학과가 의약학 계열에 밀리고 있다"며 "대기업과 연계되지 않은 일반대학 반도체학과의 선호도도 불투명한 만큼 보다 더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반도체 고급인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반도체 시장에는 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업황의 주목도가 높은 만큼 정부·기업의 반도체 인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반도체 업황이 크게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예견되고 있다. 지난 23일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사업'의 투자 유치 체결식에서 이성훈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공정기반기술 담당 부사장은 "당장의 이익을 양보하더라도 미래를 내다보면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반도체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6 15:43: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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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 자료 개발·보급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수 역량인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키우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을 개발해 보급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인공지능과 협업해야 하는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 기술의 원리,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 인공지능 윤리 등을 잘 알고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역량인 인공지능 리터러시가 필수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러한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이 전 교과에 걸쳐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자료 2종을 개발·보급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형 인공지능 윤리교육 자료(초등학교용)'는 서울미래교육 핵심가치인 존엄, 포용, 공존과 국가수준 인공지능 윤리기준의 3대 기본원칙을 융합해 교육과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윤리교육 내용체계를 제시했다. 학습활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공지능 윤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원을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은 모든 교원이 전 교과 영역에 걸쳐 인공지능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원의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를 지원하는 자료이다. 인공지능 관련 주요 개념, 모든 교과에서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해 어려운 개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생활 속 인공지능 활용 사례, 인공지능 융합교육 사례, 교육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도구를 안내했다. 챗봇의 원리와 '챗GPT'의 장단점, '챗GPT'의 활용법과 교육활용 시 유의사항도 포함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생성형 AI 활용법을 안내했다. 이번 자료는 전자책(e-book) 형태로 각급 학교에 보급되며, 오는 3월 교육자료 활용 워크숍을 시작으로 교원을 위한 다양한 연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생활에 녹아든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을 넘어, 인공지능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창의적인 생산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2-26 11:59:0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