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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청소년 미래사회 논의 위한 콜로키움 개최

서울사이버대학교 미래사회전략연구소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사이버대 B동 205호 강의실에서 '청소년의 미래사회를 논하다'라는 특별기획 주제로 '2023 VISION ROUND TABLE COLLOQUIUM(콜로키움)'을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은 향후 다가올 2023년부터 2027년까지의 국가적 차원에서 수립된 '제7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미래지향적인 청소년활동, 권리 및 참여, 보호, 복지, 상담, 국제화, 시설 및 인프라 분야 등의 정책 아젠다에 관한 각 청소년관련학회장 및 청소년특별회의장의 논평이다. 한국청소년활동학회의 권일남 회장(명지대 교수), 아동청소년상담학회의 김동일 회장(서울대 교수), 미래를여는청소년학회의 김기헌 회장(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청소년복지학회의 유성렬 회장(백석대학교 교수), 글로벌청소년학회의 이채식 회장(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청소년대표 윤선재 청소년특별회의 의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석자에게 당일 참여 링크가 발송된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폼(https://naver.me/5nPo9TK9)에서 가능하다. 이번 콜로키움을 주최하는 서울사이버대학교 미래사회전략연구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선구자적인 안목으로 예측 불가능한 미래 위험사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지속 발전가능한 글로벌 세계를 창출하고자 2009년 설립됐다. 편집위원회와 8개 전문연구실로 구성됐으며, 연간 30여 회가 넘는 다양한 학술세미나와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미래사회'는 2022년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를 통해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한편, 서울사이버대 대학원에서는 26일까지 2023 상반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휴먼서비스대학원 사회복지전공 석사과정을 모집하며 자세한 내용은 대학원 입학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7:02: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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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IT솔루션 기업 '굿모닝아이텍' 탐방 실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취업진로본부가 최근 서울과 강원 영동권에 위치한 국립대학인 서울과기대와 강릉원주대학교의 교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위해 IT기업 '굿모닝아이텍'으로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첫 번째 교류 사업으로, 학생들이 IT기업 및 관련 산업으로의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IT기업 취업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학생들의 취업 준비와 진로활동을 위한 기업탐방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이달 초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기업'자이냅스'에 이어서 이번에는 4차 산업시대 기업의 인프라 운영을 위한 컨설팅과 클라우드·빅데이터·AI 및 정보보호 분야의 토털 솔루션 전문기업인'굿모닝아이텍'을 찾아갔다.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의 환영 인사말과 기업 소개에 이어 ▲VMware 사업본부 ▲CIP 사업본부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정보보호 등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서버 가상화 및 데스크톱 가상화,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의 활용 등 굿모닝아이텍의 주요 기술 구현 사례를 학습하면서 IT산업의 전문성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IT기업의 사업 분야와 미래 사업 방향 등에 대하여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각 사업부서를 둘러보며 기업의 규모와 엔지니어들의 업무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최적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버실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강릉원주대 재학생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실무교육을 받은 후에 이어진 기업방문이어서 더욱 흥미로웠다"며 "업무 현장 방문과 실무자 교육을 통하여 클라우드, 빅데이터, 정보보안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막연하기만 했던 진로를 다시 설정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취업진로본부장은 "재학생들을 위해 서울과 강원영동권 두 대학의 취업 지원 부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기쁘다"면서 "재학생들이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5:44: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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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포럼' 개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2022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확산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각 전문대학의 2022년 혁신지원사업 운영 성과(교육 혁신·산학협력 혁신·기타 혁신)를 공유·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은 각 전문대학의 특성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대학별 자율혁신계획 수립 및 추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사업비를 받은 전문대 104개교에 4020억원 수준의 재정을 지원했다. 올해는 현장의 수요와 만족도를 고려해 12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신설하면서 예산이 622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사업비를 받은 전문대 104개교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44개교를 소개해 타 학교가 발전 계획 추진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첫날인 17일에는 주제 발표와 함께 18개 대학이 각각 6개교씩 ▲교육혁신 ▲산학협력 ▲글로벌, 평생직업교육강화, 지역사회 연계·협력 등에 대해 대학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다음날인 18일에는 교육혁신 16개교, 산학협력 혁신 1개교, 사회적 가치 분야 혁신 9개교 등 총 26개교가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대학 실무자인 권역별 사업단장 간담회를 통해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 자리에는 전문대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 실무자를 비롯해 교육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그간 전문대학은 가장 대표적인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산업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전문기술 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취·창업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향후에도 전문대학이 교육혁신 성과를 높여 학생들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5:38: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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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계획 '빈 깡통'...현장은 반대 청원 나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 논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지만 현장은 졸속 처리를 지적하며 '유보통합 추진 반대'에 나섰다. 유보통합의 본질적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함에도 소통의 부재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본격화된 유보통합에 대한 현장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보통합은 교육부가 관리하는 유아교육(유치원)과 보건복지부 산하의 보육(어린이집)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부는 유보통합추진단을 설치해 '관리체계 통합'과 '유치원 어린이집 간 격차 완화방안'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교육현장을 납득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유보통합이라는 대규모 계획임에도 계획과 소통이 충분치 않아 졸속 처리라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는 '유보통합 추진 반대'를 요구하며 청원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30년째 공회전 중인 유보통합의 가장 큰 쟁점은 교사 간 격차 해소에 있다. 유치원 교사와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증은 취득 과정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보통합 시 원활한 조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계획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 자격 수준 및 양성제도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에 교사들의 반대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송기창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교사들 간 기본 자격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들 입장에서는 차별의식 같은 게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교원 자격에 있어서는 보육교사들의 자격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시설 기준에 있어서도 서로 기준을 맞춰 나가야 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많이 필요해지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시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하게 통합해 놓을 경우,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에 사람이 몰릴 수 있다는 예측이다. 유치원 교사는 최소 유아교육과 전문대학 이상을 졸업한 학위 소지자이며,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임용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유아교육법 제7조에 의해 설립된 국공립유치원에 임용되는 국가직 공무원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반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학위소지자 외에도 학점은행, 기타 교육원 등을 통해 자격증을 비교적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다. 실제로 유치원 교사들은 유보통합에 앞서 '프라이드'에 대해 언급한다. 서울 소재의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27)는 "중·고등학교 임용고시랑 똑같이 준비했는데 1~2년 준비한 몇몇 보육교사랑 동등해진다는 건 불공평하고 말이 안 된다"며 "유치원 교사들은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유보통합은 당연히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긴 채 다른 부분에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치원 교사 김모씨(29)는 "보육교사 취득과정이 사라지는 건 너무나도 좋지만 유보통합이 되더라도 어린이집, 유치원의 구분이 나눠질 게 분명해 유치원 업무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별다른 기대감이 없다는 의미였다. 완고한 교사들의 입장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적합한 합의점이 필요해 보이지만 교육 당국은 겉핥기식의 대책만 내놓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는 제3의 기관을 설립해 교사를 양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명확한 안내가 없었으며, 교원양성기관의 전문대학원 도입에서도 유아교육을 포함하지 않아 지적됐다. 예산 역시 육아정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유보통합' 필요 재정이 15조 이상 소요된다고 했지만 2023년 정부 예산안에는 관련 예산이 존재하지 않아 현장의 불신을 사고 있다. 게다가 교육부는 행정예고를 통해 유보통합 추진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기간을 단 6일만 진행됐다. 행정절차법 43조에 의하면 40일 이상 입법예고를 하도록 명시돼 있다. 이 기간 안에는 주말이 포함되며, 전국 대다수 유치원들이 겨울방학이거나 졸업식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기 공문을 시행한 것은 사실상 유치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졸속 처리 의지 표명"이라며 "정답을 정해놓은 채 교사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추진단 운영 방안을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5:37: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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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창업지원단, '2022년 동계 창업캠프' 진행

세종대학교 창업지원단은 '2022 동계 창업캠프'를 31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예비, 초기 창업자들의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양AI센터 3층 콜라보랩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담 멘토 1명이 3~4팀의 맡아 집중적인 창업 멘토링을 진행한다. 1일 차와 2일 차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창업의 전반적인 과정을 전문가 강의 및 멘토링을 통해 다룬다. 1일 차에는 아이스브레이킹 및 팀 빌딩을 시작으로, '창업 아이템 가치의 중요성', '아이디어 발상 및 구체화'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 2일 차에는 '발표 자료 제작 방법' 및 '효과적인 스피칭 방법' 강의가 열리며, 이후 팀별 아이디어 고도화 및 사업계획서 작성 멘토링이 이어진다. 3일 차에는 팀별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는 발표심사는 팀당 5분 발표, 5분 질의응답으로 평가된다.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6팀을 선정해 총 48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20일 오후 5시까지, 두드림(do.sejong.ac.kr)을 통해 할 수 있다. 두드림에서 지정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대 창업지원단에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7 13:55: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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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신입생 MVP 캠프 ‘삼육의 마법사’

삼육대학교는 16일부터 19일까지 교내 일원에서 '신입생 MVP 캠프'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MVP 캠프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지닌 MVP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14년째를 맞았다. 올해 MVP 캠프는 신입생 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2회차(1차 16~17일, 2차 18~19일)로 나눠 1박 2일간 교내 합숙으로 운영했다. 캠프 총주제는 '삼육의 마법사'다. 프랭크 바움의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허리케인을 타고 '삼육의 나라'로 오게 된 신입생들은 동기 혹은 선배들과 함께 1박 2일간 교내에서 다양한 모험을 하며 두뇌, 심장, 용기를 얻게 된다. 캠프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레크리에이션 '토토야 산책가자' ▲공동체 활동 '도로시와 함께 떠나는 모험' ▲소그룹 활동 'SSAP인싸자' 등이 진행된다. ▲동아리 공연 무대 '양철나무꾼의 일탈' ▲선배와의 대화 '척척학사 허수아비' 시간도 마련된다. 김일목 총장은 "MVP 캠프는 신입생 여러분을 미션(Mission), 비전(Vision), 열정(Passion)을 가진 MVP 인재로 키워주고 세워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께 꿈을 만들어 나가는 4년이 되길 기대한다.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2023-01-17 13:54: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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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전쟁에도 정부는 모르쇠...지방대 위기 본격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들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정부는 '각자도생'식의 개혁을 추진해 우려를 사고 있다. '지방대학 살리기'가 국정과제임에도 수도권대학 중심 정책만 펼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2023 교육개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수시모집을 살펴보면 경쟁률 6대 1 미만 대학 중 85%가 비수도권으로 집계됐다. 수시는 최대 6개 대학까지 지원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률 6대 1 미만은 사실상 미달로 간주된다. 지역별 격차는 2021학년도 수도권대 12.91대1·지방대 5.67대1, 2022학년도 수도권대 13.95대1·지방대 6.04대1, 2023학년도 수도권대 14.33대1·지방대 5.72대1로 꾸준히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전체 경쟁률 역시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정부 차원의 관리를 축소하면서 책임을 방기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지난 5일 규제완화, 지자체에 대학 권한 이양,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 2023년 업무개혁을 발표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라는 최대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이번 교육부 업무보고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에 내용이 단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평가 폐지, 4대 요건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과감한 교육 개혁을 타이틀로 세웠지만 오히려 국정과제인 '지방대학 살리기'와 상충되는 기조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지방대학 권한 지자체 이양 역시 지역별 간극을 벌리기 때문에 지방대의 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방향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업무보고는 전반적으로 대학에게 재정 문제와 미충원을 스스로 해결하라는 각자도생 주문으로 보인다"며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간의 균형이 깨진 상황에서 대학이 스스로 알아서 하라는 말은 사실상 대학 위기 방관, 심지어는 몰락까지도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정과제를 '지방대학 시대'로 잡기는 했지만 사실상 정책은 수도권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 차원의 관리·조정을 통해 보호받아야 할 지방대학이 규제 완화를 통해 사실상 뒷전이 된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고등교육의 최대 위기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자율 구조를 통한 책임 방기라는 지적이 지속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학 구조조정, 관리 방침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6일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등 다수의 사회 단체들도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개정안은 사실상 수도권 대학만의 혜택을 위한 수도권 규제완화이며 수도권·비수도권대학의 첨단학과의 격차가 심화될 것이 자명하므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지방대학살리기 정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고등교육계는 공통적으로 정부의 지원 없이 지방대학소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개별 대학 단위의 관리가 아닌 수도권 집중 억제·해소의 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대학설립준칙주의 도입에서부터 주목된다. 앞서 김영삼정부 시기 대학설립자율화를 표방한 대학설립준칙주의가 도입되면서 사립대학들이 우후죽순 들어섰고,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평가 체제가 더해지면서 대학을 경쟁으로 몰아넣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임 연구원은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지방대학에서 개별적으로 노력한다고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일 뿐더러, 정부 정책 과오에서 비롯된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 대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과 교수는 "지방대학 위기의 본질적인 이유는 주변 지역 일자리 부족에 있다"며 "산업부, 중기부, 국토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 사업을 통해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6 16:38: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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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 참석율 87.2%...전년비 소폭 증가

새학기에 앞서 서울 초등학교들이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올해 최종 입학예정자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대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2023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은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취학대상자 6만6324명을 대상으로 564개교(휴교 3교 제외)에서 실시했다. 12일 집계 기준으로 취학대상자 6만6324명 중 취학통지자는 총 6만1554명이었으며, 그 중 5만3704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추가 입학 희망자 918명을 포함해 최종입학예정자는 총 5만4622명으로 예비소집 참석자 대비 최종입학예정자는 87.2%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감소하면서 온라인 예비소집, 영상통화, 어린이집·유치원 재원증명서 제출 등의 비대면 방식보다 입학 예정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예비소집에 참여하는 대면 방식(원칙)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예비소집 불참 아동(총 7850명) 전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행정정보공동이용망 확인, 주민센터와 연계해 가정방문, 경찰 협조 의뢰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해당 아동 상태 확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6 14:07:27 신하은 기자